thumb
0(0 명 참여)

사냥에 나선 어느날, 이매는 무척이나 달콤한 냄새를 맡는다. 그 냄새의 정체는 생쥐만큼 작은 인간의 새끼였다. “……뱀?” 반짝반짝한 목소리였다. 아이는 그 어여쁜 눈매를 곱게 접어 해사하게 웃었다. 이매는 아이를 삼킬 생각을 하면 입안에 침이 고였다. 하지만 아직 한 입 거리도 안 되어 보이는 아이를 삼키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웠다. 고민하던 이매는 아이의 머리통 대신 옷깃을 물고 집으로 돌아간다. * “성인이 될 때까지 잘 참은 상은 없어?” 느른하게 말하는 시운은 어쩐지 사냥 직전의 맹수 같았다. 시운이 이매의 귓가에 속삭이더니 턱을 타고 내려가 입술을 깨물며 물었다. “이매가 준비한 게 없으면 내가 맘대로 받아 가도 되지?” 아릿한 통증에 이매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자, 차갑고 물컹한 혀가 쑥 들어왔다. 혀가 저릴 정도로 달았다. 처음 겪어 보는 쾌락에 힘이 빠진 이매가 흐느적거렸다. 시운이 입을 맞춘 그대로 포만감에 찬 미소를 지었다. 포식자의 눈이었다. ※신체 훼손, 식인(인외존재 한정) 등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0년 01월 22일

출판사

WET노블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41.67%

👥

평균 이용자 수 97

📝

전체 플랫폼 평점

7.8

📊 플랫폼 별 순위

22.96%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몬스테라작가의 다른 작품1

thumnail

지구가 나를 싫어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고3 때까지, 라운은 쭈욱 만년 2등이었다. 늘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1등인 그놈이 너무 싫었다. 그런데 얄미운 그놈은 S급 에스퍼로 발현을 했고, 짝사랑하던 선배까지 그놈의 가이드가 되었다. 그래서 그놈을 따라갈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아득바득 기어 올라와 둘 사이에 들러붙었지만, 남은 것은 그놈과 선배의 시체뿐이었다. 이런 걸 바란 게 아니었어. 후회하던 라운은 과거로 회귀해 둘 사이에서 빠져 줄게 잘살아를 외치는데…. 아니, 빠진다고, 빠진다니까?! “이 매칭률을 가지고 페어를 안 하는 건 국가적 손실입니다. 이건 하늘이 맺어 준 수준―” “팀장님 미쳤어요?!” 라운이 피를 토하듯 소리쳤다. “하늘이 눈감은 오류겠죠!!!” “매칭률 검사에서 이상이 있을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그건 알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 세상에 이런 게 어디 있어. 그렇게 싫어했던 성하의 페어가 되다니. 안 돼. 성하는 원래 그랬듯 청우와 페어를 맺어야 했다. 나는 억지로 머리를 굴렸다. “효, 율이 좋아도 등급이 낮으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가이딩 양이 너무 적잖아요. 위험할 땐 어떻게 해요? 저놈이 폭주라도 하면요.” “서라운 가이드는 이미 미확인 게이트에서 폭주 직전인 유성하 에스퍼를 점막 가이딩으로―” “아악! 아아악! 아아아아악!!!”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당신이 나의 죽음을 바랄 때까지

당신이 나의 죽음을 바랄 때까지

인간관찰일지

인간관찰일지

선생님, 여자 친구 예쁘네요

선생님, 여자 친구 예쁘네요

불손한 짐승을 길들여 봅시다

불손한 짐승을 길들여 봅시다

피접: 붉은 속박

피접: 붉은 속박

나를 기억해 주세요

나를 기억해 주세요

라이벌과 스캔들이 나면

라이벌과 스캔들이 나면

창백한 손의 온기

창백한 손의 온기

키스톤 로맨틱 콤비

키스톤 로맨틱 콤비

최애 빙의가 너무해!

최애 빙의가 너무해!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