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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홍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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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집으로 돌아온 산혁은 소파에 잠들어 있는 수린을 발견한다. 동생 고안나와는 달리, 의젓하고 착하고 순한 수린이 예쁘기만 하다. “이름?” “수린이에요. 길수린.” “예쁘네.” 자신을 귀여운 동생처럼 대하는 산혁과 달리, 다정한 산혁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린 수린. 고백 한번 하지 못한 채 미국으로 떠나 버린 산혁을 홀로 그리워한다. 5년 뒤, 다시 재회한 두 사람. 수린은 더는 기억 속 어린애가 아니었다. 미치도록 예쁘게 자라나서 하는 짓까지 미치도록 예쁜 수린에게 휘둘리는 산혁. 엉겁결에 뽀뽀까지 당했다. 난잡한 삶을 살아온 자신과 수린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한 산혁. ‘짝사랑’으로 관계를 정리한 수린에게 매달리기 시작하는데. “알아? 넌 사랑을 진짜 웃기게 해.” “뭐…라고요?” “옆에 두고 물고 빨고 눈에 담는 거야. 좋아하면, 그렇게 하는 거라고.” 얼마 있지도 않은 내 인내심 펄펄 끓여서 다 기화시킨 건 너야, 길수린. 난 참을 만큼 참았어. “이런 병신 같은 짓, 계주 뛰듯이 번갈아 가면서 사랑하고 애태우고, 이딴 거 그만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38.96%

👥

평균 이용자 수 165

📝

전체 플랫폼 평점

7.8

📊 플랫폼 별 순위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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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학원물 #첫사랑 #친구연인 #직진남 #다정남 #짝사랑남 #순정남 #까칠녀 #달달물 #잔잔물 #성장물 #소꿉친구 ‘너는! 세균이야! 마세균!’ 기억도 나지 않을 어린 시절부터 소꿉친구로 지내 온 이잎새와 마세준. 누구보다도 절친한 사이지만, 잎새는 가끔씩 세준이 멀게 느껴지는 때가 있다. “내가 널 데리고 뭘 하냐.” 허탈한 웃음과 함께 던져지는 아리송한 세준의 말은 수수께끼만 같다. 그러던 어느 날, 수영을 시작한 세준이 웬 여자애와 있는 것을 보고 잎새는 울고 싶은 기분에 사로잡혀 그를 피하게 된다. 그러나 세준은 단도직입적으로 왜 자신을 피하냐고 물어 오고, 마치 사랑에 빠진 듯한 그 눈빛에 잎새는 그만 잘못된 답을 내놓고 마는데. “나 안 좋아하면 안 돼?” 잠복기만 15년인 균 중의 균 마세균과의 풋풋하고 달콤한 연애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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