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도서는 2020년 07월 03일에 출간되었던 그 여름,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에 관해서의 개정판입니다. 내용이 추가되어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나 신간이 아니니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중복구매를 방지하시기 바랍니다. 눅눅하고 끈적거리는 6월. 동후는 고용인인 무하에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는다. 영문도 모른 채 백수가 되어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구세요.” “무하.” 무하는 동후를 잘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뜸 그를 찾아온다. 도통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동후는 무하를 추궁하고, 끈질기게 이유를 물은 끝에 나온 답은 그 무엇보다도 동후를 당황하게 만드는데. “자러.” “뭐?” “너랑 자러 왔다고.” 《그 여름,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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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학대, 불법 촬영, 마약 등 부도덕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작품은 픽션이며 실존하는 인물, 단체, 조직, 기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평범할 것 같았던 스물. 늘 자잘한 불행이 곁에 있었지만, 별다를 게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졸업과 동시에 갑작스레 쏟아지는 불행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웠다. 유일한 친구였던 민재의 죽음과 아버지의 교통사고, 다달이 갚아야 하는 빚까지. 호정은 도망치고만 싶은 상황에서 재영을 다시 만난다. 전교 1등. 학생회장. 이사장의 아들. 전교 꼴등이었던 자신과는 철저히 다른 세상 사람인 재영과의 접점이라고는 고작 고등학교 때 두 번 말을 섞어본 게 다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호정의 불행의 끝에는 항상 재영이 있었다. “어떡할래? 나랑 같이 갈래?” 호정은 불행에 질식할 것 같을 때면 나타나 손을 내밀어주고 안아주는 재영이 싫지 않다. 어쩌면 그가 이 불행을 막아줄 구원 같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불행의 끝이 아닌 시작점에서 재영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 애초에 자신을 둘러싼 것 중 정상적인 건 하나도 없었던 것만 같다. ≪비정상인들≫
※동물 학대, 불법 촬영, 마약 등 부도덕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본작품은 픽션이며 실존하는 인물, 단체, 조직, 기업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평범할 것 같았던 스물. 늘 자잘한 불행이 곁에 있었지만, 별다를 게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졸업과 동시에 갑작스레 쏟아지는 불행은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무거웠다. 유일한 친구였던 민재의 죽음과 아버지의 교통사고, 다달이 갚아야 하는 빚까지. 호정은 도망치고만 싶은 상황에서 재영을 다시 만난다. 전교 1등. 학생회장. 이사장의 아들. 전교 꼴등이었던 자신과는 철저히 다른 세상 사람인 재영과의 접점이라고는 고작 고등학교 때 두 번 말을 섞어본 게 다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호정의 불행의 끝에는 항상 재영이 있었다. “어떡할래? 나랑 같이 갈래?” 호정은 불행에 질식할 것 같을 때면 나타나 손을 내밀어주고 안아주는 재영이 싫지 않다. 어쩌면 그가 이 불행을 막아줄 구원 같기도 했다. …그런데 점점 불행의 끝이 아닌 시작점에서 재영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 애초에 자신을 둘러싼 것 중 정상적인 건 하나도 없었던 것만 같다. ≪비정상인들≫
아픈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나무꾼 성준은, 사내든 계집이든 뒤만 내어주면 패물을 안겨준다는 장군님의 소문을 듣게 된다. 어머니의 약값을 위해 장군님을 뵈러 가기로 결심하고, 다음날 장군이 있다는 미음봉 호수에 다다라 뒤를 내어주려고 하지만, “……장군? 장군이라. 네놈이 나를 그 무뢰한으로 알고 찾아온 것이구나.” 호수에서 몸을 씻던 사내는 장군이 아니라 미음봉의 산군, 호랑이인데……. *** 명필가가 한 획으로 그린 듯 곧고 선명한 눈썹. 아래로 날카롭게 날이 선 눈매는 서늘한 빛이 감돌았다. “패물에 눈이 멀어 겁도 없이 산군인 내게 뒤를 내어주러 왔구나.” 젖은 앞섶이 단번에 풀어 헤쳐지고, 바짓부리를 여미고 있던 대님이 훌렁 벗겨졌다. “얼굴을 내어라.” 산군의 손이 뒤를 파고든 채로 성준은 바닥에 눕혀졌다. 산군의 어깨에 올린 두 발목이 교차하고, 손바닥을 감도는 남근의 형태가 감각으로 생생해지자 수국 물이 밴 듯 뒤가 흥건하게 젖었다. “네 아래는 내 씨를 받아 아기를 배고 싶은 모양인데, 진정 너의 음탕함을 몰랐느냐.” 산군의 손등이 마치 물이 고인 뒤를 막듯 꾹 눌렀다. 손가락은 겉주름을 매만지다 불쑥 구멍의 가운데를 가르며 들어왔다. #동양풍 #나이차이 #미인공 #사랑꾼공 #미인수 #임신수 #인외존재
눅눅하고 끈적거리는 6월. 동후는 고용인인 무하에게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는다. 영문도 모른 채 백수가 되어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누구세요.” “무하.” 무하는 동후를 잘랐을 때와 마찬가지로 대뜸 그를 찾아온다. 도통 이유를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동후는 무하를 추궁하고, 끈질기게 이유를 물은 끝에 나온 답은 그 무엇보다도 동후를 당황하게 만드는데. “자러.” “뭐?” “너랑 자러 왔다고.” 《그 여름,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에 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