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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박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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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요. 그래서 아주 곤란합니다.” 그리고 이상해요. 자꾸 생각나고, 궁금하고 그런 감정이 어색해서 더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다. *** 유쾌하게 씩씩하게 고달픈 삶을 이름처럼 ‘신나게’ 달리는 신나영. 상처받은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신임 상사의 악행(?)을 이용하고… “왜 나를 근무 시간 외에 직원을 부려 먹는 갑질하는 나쁜 상사로 만듭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니까, 들었어도 모르는 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를 핑계로 사내 연애로 직진하는 잘생긴 미친 변태 차도헌. 볼 때마다 궁금한 것들을 차곡차곡 적립하게 하는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참 신경 쓰이게 하네.” “저한테 왜, 어째서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뭐겠어요, 관심이지.” 연애 경험을 포함하여 비슷한 감정도 가져 본 적 없는 초짜지만, 그 정도 눈치는 있었다. “관심이 아주 많으니까, 들들 끓는 이 기운을 못돼 먹은 쪽으로 쏟지 않게 해요.” 하지만 거부할수록 끈적끈적 선을 넘는 사내 연애의 끝은…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듣기 싫은 말을 할 때마다, 키스할 겁니다. 그래야 입을 다물 것 같아서.”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 너무 커요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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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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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못된 것 (삽화본)

못된 여자를 사랑하게 된 착한 남자의 지독한 로맨스 “너 나랑 잤다고 뭐라도 된 것처럼 굴면 가만 안 둘 거야. 우리는 그냥... 으읍.” 은우가 지희의 허리를 감아서 입을 맞추었다. 달콤한 키스에 매정함으로 무장한 모진 마음이 녹아내렸다. 지희가 단단한 어깨를 밀어내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누가 뭐래? 맞아.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친구 사이야. 조금 특별한 것뿐이고. 가끔 야한 것도 하고.” 마지막 말에 지희의 얼굴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내일 뭐 해, 영화 볼래? 아니면 맛있는 거 먹으러 갈까? 뭐 좋아해?” “네가 뭔데 나랑 영화 보고 밥을 먹어? 나 말고 다른 여자랑 해.” 은우가 무표정한 얼굴로 일어선 지희에게 다가갔다. 커다란 덩치가 가까워지자 겁먹은 그녀가 조금씩 뒤로 물러섰고 등이 벽에 닿았다. 그가 어울리지 않게 양팔로 떨고 있는 어깨를 가두며 진지한 표정으로 내려다보았다. “정말 너 말고 다른 여자랑 해? 영화 보고 밥 먹고 잠도 자고?” 지희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은우의 시선이 그녀를 집요하게 쫓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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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몸정

“너를 닮은 봄이 여기에 먼저 왔네. 아니면 내가 너의 봄일까.” 내가 이 안에 밤새 물을 주고 수없이 씨를 뿌렸으니까. 위험한 소란을 핑계로 충동적으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된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과 잘생긴 다정 변태 전무님. “넌 말을 잘 들어서 참 예뻐.” “어떤 약속이나 마음도 없이 그냥… 잠만 자요, 우리.” “어떻게 감당하려고 나더러 그 짓만 하자고, 그럴까?” 사고와 같은 그 밤은 묻어두어야 하는데, 점점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전무님이 그 짓을 잘해서 그래요.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어요.” “그러셔? 영광이네. 후한 평가에 몸 둘 바를 모르겠어.” “앞으로는 주제 파악해서, 제 수준에 맞는 남자를 만나보려고요.” 하지만 더는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서, 처음 시작했던 사랑을 단념하려고 하는데. “하긴 아파도 참아야지. 나와 헤어지려면 그 정도쯤은. 이렇게 귀여운데. 내가 너를 어떻게 놓아주지?” 안 하던 짓, 안 하던 말, 안 하던 눈. 모든 게 저를 정리하기 위한 철두철미한 준비 동작, 이거 열받네? 밀어내려고 할수록 집착과 통제는 지독하게 깊어지고. “나한테 명령하지 말아요. 회사 밖에서도 상사인 줄 알아요?” “싫다고 할 때만 맞먹네. 반말하고? 나한테 몸만 요구하지 말고, 마음도 달라고 해. 혹시 알아? 잘 때도 다정하게 안아줄지.” 어떻게든 붙들어 곁에 두려고, 미친 짓도 해보고. “그렇게 해대는데, 정말 지금까지 한 번도 임신한 적이 없어?” 아, 너무 쓸데없이 철저하게 피임했나. “안 예쁜 데가 없네. 애부터 만들 걸 그랬지.” 시도 때도 없이 뜨겁게 타오르는 <사내 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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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테이스트

※ 테이스트는 제공사 변경으로 인한 개정판입니다. 윤문을 포함하여 몇몇 설정이 달라졌습니다. 또한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설정은 극화되었음을 밝힙니다. 얼굴천재 사고뭉치 오늘만 사는 날라리 그의 기준으로 세상에는 두 종류 여자가 있다. 나와 잔 여자와 잘 여자. 푸드기획 회사 팀장인 그녀의 기준으로 세상에는 두 가지 음식이 있다. 맛있는 것과 더 맛있는 것! 식탐에 홀린 여자와 사람을 홀리는 남자의 간이 딱 맞는 맛있는 19금 로맨스. 서른 살 생일을 맞아 타로점을 보러 간 고이재. 지난 사랑과 새로운 사랑이 동시에 다가온다는 예언을 받아들고, 친구와 간 클럽에서 호감을 표시하는 시선강탈자를 만난다. 뜨거운 밤을 보낼 뻔? 하다가 도망친 그녀. 다음날 하마터면 잘 뻔했던 남자를 신입사원으로 맞이하게 되는데… “다시 말하지만 여기는 회사라고!” “누가 뭐래요? 회사에서 팀장이 신입직원을 꼬시면 안 되죠. 아니면 스타킹이라도 갈아 신던가. 어제 내가 이 찢어진 구멍으로 얼마나 손가락을 넣었는지 알아요? 내 손가락을 물고 놓아주지 않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 스타킹, 잘 간직해 두세요. 조만간 다시 찢을 거니까.” 팀장으로 선을 긋고 사무적으로 대하지만 그녀에게 꽂힌 그놈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조건 직진하는데. 그러면 안 되는데… 환영식 이후 최고와 마침내 앞, 뒤, 옆으로 뒹굴어 버린 이재. 왜 이성과 상식은 다음 날 찾아오는 걸까? “우리… 없었던 일로 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 “그러겠다고 대답한 적 없는데요. 맘대로 정해서 나한테 통보했잖아요.” “실수라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 거부당해본 적이 별로 없어서… 나의 뭐가 마음에 안 들어요? 당신이 원하는 대로 할게요. 날 이해시켜 봐요.” “최고 씨. 어린애야? 좋고 싫고 일일이 설명해줘야 하는 나이야?” “어린 건 아니지만 이유 없는 거부에 대한 해명을 듣고 싶은 나이는 맞아요.” 침대 대신 책상에서 질펀한 실내사정을 나누는 두 사람의 공간으로 어느 날 이재의 첫사랑이 들어온다. 인물소개 고이재: 글로벌 푸드 그룹 테이스토리의 외식기획부 팀장.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해지는 단순한 그녀의 우선순위는 맛있는 것이다. 솔직함과 당당함을 무기로 일과 사랑을 맛있게 요리하는 아름다운 여자. 최고: 테이스토리 신입사원이자 강회장의 아들. 얼굴천재 날라리 유학파. 이재에게 반해서 순정파로 변신하는 연하 직진남. 사랑하는 이재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갖고 있다. 강유진: 전 sbc아나운서, 현 테이스토리 이사. 이재의 첫 사랑. 최고와 이복형제. 타고난 승부욕으로 아버지의 계열사를 거느릴 야망에 불탔다. 잘난 얼굴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뉴스르가즘의 창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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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대를 만들 때

“내 거는 절대 안 뺏겨.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 스무 살 생일 앞두고 할아버지 위패를 모신 절에 간 차해신. 그곳에서 동갑내기 윤서하를 만난다. 5살 때 불행한 사건으로 말을 잃어버린 서하에게 위험한 호기심을 갖는데. “말을 안 하니까, 비밀을 말해도 되겠네. 다음 달 내 생일에 죽을 거야.” 온갖 유혹과 협박으로 서하를 집으로 불러들인 해신. 그는 생모인 희경에게 서하를 괴롭히지 않는 조건으로 거래에 응하고. 아들의 애착인형인 서하가 못마땅하지만 어느 날 서하의 임신을 먼저 알게 되고 그녀는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 “이, 이혼해, 우리.” 느릿하게 더듬거리던 입술은 순식간에 그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분노로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가 침실을 집어삼킬 듯 요란했다. “죽어도 할 수 없는 일은 애초에 말로도 꺼내지 말았어야 해.” 서늘하게 읊조린 해신은 서하를 그대로 쓰러뜨렸다. 위험한 손은 가녀린 목을 감싸 쥐었다. “왜냐면 기분이 더럽거든.” 이혼? 웃기시네. 우리의 이혼은 말이야,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가능해. 신이 그대를 만들 때, 나를 보냈다. 너의 모든 기쁨을 위해 사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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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친구와 밤마다

“지금 할까? 우리 꼬맹이가 잘 아시는 거.” 친구의 여동생. 아니면 하얗고 통통한 볼때기는 찐빵과 방울떡 정도? 그에게 꼬맹이는 딱 거기까지였다. “좋아해요.” “나를? 왜? 우리, 뭐 있었던가?” 나를 좋아하면서 온순하고 예쁘게 웃는 인형. 이때까지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는데… 하필 호텔에서 실수로 베푼 친절 때문에 오해를 사게 된다. “내 동생하고 결혼할래?” 한집에 살더라도 꼬맹이를 여자로 볼 리도 없고 건드리고 싶은 마음도 전혀 안 들 테니까. 누구든 상관없었다. “나랑 결혼해요. 우리 부부라는 거, 그거 같이 해봐요.” “부부가 뭐 하는지, 알지? 아주 잘 아는 꼬맹이가 오빠 친구한테 밤마다 가르쳐 주면 되겠다.” 발칙한 버르장머리가 어디까지 막 나가나 궁금하기도 했고, 그 한계를 직접 시험해보고 싶어졌다. “짐승 같은 놈. 이제 할 거잖아요, 그 짓.” “너를 만지지 않으면, 임신은 어떻게 해? 아기 낳고 싶다면서.” 얘 뭐지? 이게 진짜, 왜 자꾸 귀엽게 굴어서 가지고 놀고 싶게 해. 부부의 의무와 아내의 역할을 구슬려서 뜨겁게 안아버린 그 날부터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되고… “네가 어디까지 달아날 수 있는지, 내가 어떻게 잡을 수 있는지 나도 궁금하니까. 하고 싶은 대로 해봐. 대신 다시 잡히면 그때는 재미없어.” 꼬맹이가 여자로 보이면 출구 없는 <오빠 친구와 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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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취향

거슬려, 자꾸. 너의 그 불순한 취향이. “저 남자 많아요, 사랑이나 사람에 환상 같은 게 없거든요. 가볍게 만나는 관계가 좋아요, 편하고 재미있잖아요.” 지수는 스스로 거짓말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줄곧 여유로웠던 그의 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지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했다. 무거워진 공기를 깨뜨리며 단조로운 대답이 흘러나왔다. “취향이 불순하군. 그 취향을 나에게만, 지금부터 독점이야.” 그것이 우리 계약의 시작이었다. *** 태성그룹 계약직 사내 아나운서 한지수,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선배이자 상사인 차태하를 짝사랑했다. 회사 소식지 인터뷰를 기회로 단둘이 만나게 되고, 빗소리를 핑계로 밥을 먹고 진한 키스까지. 서로에게 각인된 그 밤 이후, 태하는 자꾸 신경을 긁어대는 지수에게 불순한 제안을 하는데……. “너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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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몸짓

“못 본 사이에 발랑 까졌네.” 할머니가 일하는 저택 별채에서 살게 된 서우. 그곳에서 비밀스러운 짝사랑을 시작하게 되고…. “별로예요? 몇 번 더 하면 잘할 수 있는데.” 그날 밤, 서우가 그의 침실 문을 열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아주 잠시라도 그가 고단한 짐을 내려놓고 평온한 쉼을 얻기를 바라는 것. 혹여 육체적 욕망이나 날 것의 본능이더라도 기꺼이. “미안하면 가만있어. 쓰레기 만들지 말고. 지금부터 더 아프게 할 거니까.” 너무 뜨겁고 아팠던 하룻밤, 처음이자 마지막 일탈로 남아야 하는 은밀한 순간 이후 4년이 흘렀다. 저택으로 돌아온 서우의 첫사랑은 특별한 관계를 제안하고. “후원의 이름을 빌리지 않더라도 내가 너 하나쯤 못 가질까 봐?” 머리로는 4년 전 밤을 잊었지만, 서우의 심장은 그를 볼 때마다 뜨겁게 뛰고. 감당하기 힘들 만큼 커진 사랑 때문에 아픈 선택을 하는데…. “이젠 안 만나고 싶어요. 여기까지만 해요.” “내 도움을 받는 대가로 나랑 이상한 짓이라도 하려고 했어? 아니면 결혼하고 싶어서 이래?” 벗어나려고 할수록 더 깊어지는 뜨겁게 타오른 그 밤의 <젖은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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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친절한 결혼계약

“좋아, 내가 결혼해줄게. 볼품없는 구질구질한 네 삶을 구제해주지.” 해원그룹 늦둥이자 망나니 서열 1위 또라이 황태자, 차현조. 여자 기피증과 유난스러운 까칠함, 환상적인 외모와 환장하는 성격 탓에 변태, 고자, 게이란 수식어를 달고 다니던 어느 날. 스물아홉 번째 생일 파티가 열리는 클럽에서 운명처럼 끌어당기는 여자를 만난다. 차기 수뇌부를 노리는 법조계 실세 서태욱의 사생아, 서지윤. 엄마는 그녀를 낳고 1주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태욱의 본가로 들어간 지윤은 학대와 멸시 속에서 삶의 의지와 방향을 잃어버리고 자신과 생일이 같은 웬 미친놈을 회원제 클럽에서 사고처럼 부딪혔다. *** “싫어.” 밤새 고민 끝에 결혼해준다는데 단번에 거절하는 지윤. 깊은 빡침으로 태연하게 미소 짓던 현조의 잘생긴 얼굴이 떨렸다. 싫다고? 네 주제에 나 정도면 감지덕지를 몸에 휘감고 엎드려 네발로 기어 와서 발가락을 핥아도 모자랄 판이야! “나는 그때 처음이라 즐기고 나발이고 없었어. 좋아서 정신도 못 차렸는데 그만 보자니, 뭔 개소리야? 실컷 단물만 빨아먹고 튀는 건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고.” 끝내 울리고 말았지만 후회하지 않았다. 이렇게라도 가질 수 있다면 기꺼이. 현조는 거부할 수 없는 결혼계약을 내미는데…… “앞으로 너는 좋아하는 것만, 하고 싶은 것만, 잘하는 것만 하는 거야. 나랑 함께.” 내가 가지고 싶다는데 어떤 이유가 더 필요할까? 너의 전부는 온통 나여야만 해, 지금부터. 우연으로 만나 운명이 된 엇박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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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순정

“주변에 괴롭히는 사람은 없고? 오빠가 혼내주려고.” 비 오는 여름, 열일곱의 첫사랑. 나도 모르게 젖어버린 비처럼 그렇게 스며든 사랑이었다. 기억이 멈춘 아픈 엄마와 씩씩하게 사는 은설. 별장 할머니의 손자이자 키다리 오빠 헌영은 은설을 불량한 짓이나 일삼는 삐딱한 꼬맹이로 오해하고. “너는 조그만 게, 언제나 돈부터 생각하는 못된 버릇 안 고쳐? 그러다 아주 부자 되겠어.” “부자가 뭐 나빠요? 많을수록 좋은 거지. 돈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티격태격 둘만의 과외가 이어질수록 비밀스러운 사랑도 커지고. “화장 안 해도 위험할 만큼 예쁘니까, 하지 말라고. 왜 대답 안 해? 조그만 게 꼭 저 불리할 때마다 고집을 부리네.” 대학생이 된 은설은 닿을 수 없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이 있다는 현실을 깨닫게 된다. “그만하고 싶어요. 이번에도 나에게 져주세요. 가엾은 꼬마에게 다정을 베풀고 친절을 나누는 어른 놀이는 이제 끝났으니까.” “예쁘다고 봐주니까. 꼬맹이가 선을 넘네? 너한테 미친 새끼를 감당할 수 있겠어?” 더 뜨겁게 사랑하기 위해 5년이란 시간을 지나서 리조트에서 다시만난 두사람 “너 사람 미치게 하는 거 알지? 이런다고 날 안 볼 수 있을 것 같아?” “나한테 왜 이러는지 생각해 봤어요. 불쌍하고 만만해서 나를 함부로 흔들어도 된다고 여긴 거예요?” “나는 너밖에 없어. 내 세상의 처음과 시작은 언제나 너뿐이었어. 맘대로 흔든다고 네가 흔들려? 나한테 마음도 안 주면서.” 다시 놓칠 수 없기에 집착하고 매달리다가 끝내 가두어 가지려고 하는데. “내가 준다고 할 때 착하게 받으면 얼마나 예뻐. 그게 대단히 어려운 일이야?” “남자와 여자로 좋아하고 연애하는 거 아니잖아요? 몸 주고 돈 받는 거래지.” “몸뚱이를 팔든, 마음만 버리든 그딴 거 상관없어. 너는 내가 주는 것만 받으면 되니까. 그게 네가 지껄였던 우리의 거래야. 발목을 부러뜨려서라도 여기서 너를 살게 할 거야.” 나 여기 있는 동안, 우리 연애할까? <돌고 돌아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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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점이 온 관계

한줄 소개: 아찔한 하룻밤으로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망할 ‘특이점’을 맞이했다. 국내 1위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법무법인 ‘오름’의 스타 변호사 정윤하. 상위 1% 꽃길만 걸어온 최초, 최고, 최다를 자랑하는 성공한 여자의 표본이다. 10년 만에 잠입한 불법 퇴폐영업소에서 첫사랑이자 법대 동기였던 백재겸과 손님과 선수로 다시 만난다. “재겸 씨,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잖아. 여기서 일하는 거야?” “너야말로 이런 데 다닐 정도로 몸이 급했어? 돈은 나도 많으니까 내가 정말 불쌍하면 말이야, 지금 필요한 걸 줘야지.” 윤하는 재겸과의 야릇한 재회를 뒤로하고 맞선자리로 향한다. 집안이 정한, 행복의 날개를 달아줄 그녀의 맞선 상대는 법조계와 정계를 주무르는 대단한 집안의 외아들 구도진. “구도진 씨, 우리가 결혼 약속이라도 했어?” “이건 리허설이라고 생각해. 아니면 결혼 면접일 수도 있고. 내기할까? 석 달 안에 넌 내 침대에 눕게 될 거야.” 한편, 집권 여당은 총선의 새 얼굴로 정윤하 변호사에게 은밀한 제안을 건네고 하루아침에 그녀는 ‘선거의 신데렐라’로 등극한다. 어제 행복했고 오늘은 완벽하고 내일도 성공적일 것 같은 정윤하의 삶에 찾아온 특이점! 과연 그녀는 법대로 당선이 될 것이며, 맘대로 사랑을 얻을 수 있을까? 10년 만에 다시 만난 첫사랑, 특이점이 온 달콤한 그것의 정체에 관한 애정 탐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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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섰다 (개정증보판)

※그것이 알고 섰다 외전증보판입니다. 윤문을 포함하여 몇몇 설정이 삭제, 변경되었고 외전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본 소설에 등장하는 ‘정액 알레르기’나 ‘정액 목걸이’는 존재하는 증상이고 물건이지만, 작중 상황과 설정에 맞게 극화되었음을 밝힙니다. #정액알레르기 #비글계원톱남주 #지랄남 #이혼후질척남편 #일방돌진남 #이구역의돌은자 #아내몸치광이 #모유플 정액 알레르기가 있는 아내와 직진형 아내바라기 남편의 두 번째 로맨스! “나랑 이혼할래? 나는 그러고 싶은데.” 적반하장. 느리게 움직이던 그녀의 심장이 팔딱거렸다. 남편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다. 내가 먼저 하고 싶었는데… 옆에 앉아있는 두 명의 변호사를 바라봤다. ‘왜, 내가 이혼 안 하고 너한테 매달릴까 봐? 나쁜 새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새삼스럽게 남편의 치밀한 잔인함에 질렸다. 완벽한 남남이 되기 위해 법률가의 공증과 서류까지. 부부 문제에 변호사가 끼어드는 것도 몹시 불쾌했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 남편이 잘못을 싹싹 빌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애원하면 못 이기는 척 넘어가려고 했던 자신이 우스웠다. 그 시간에 넌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날의 고통을 없던 일로 하고 싶을 만큼 지금도 나는 너를 이토록 사랑하는데. 순서가 틀렸다. 그녀는 남편의 진정한 사과를 원했다. “그래. 이혼해.” 이혼한 지 1주일 만에 전남편은 이웃사촌이 아닌 ‘이혼’ 사촌으로 등판했다! 옆집에 살게 된 이혼 부부의 성기왕성 발기탱천 체내형 로맨스 그것이 알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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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예쁨의 발견

2024년 05월 14일에 단권으로 출간한 도서와 동일한 내용입니다. 분권 및 가격 오류를 수정하여 재출간되었으며, 기존 단권 구매자께서는 2권 도서를 구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커피숍에서 일하던 수완은 NBN 예능국장의 추천으로 얼떨결에 방송국 막내 작가로 들어간다. 수완이 들어간 곳은 시청률 1위 달성을 목표로 하며 드림팀으로 구성된 19금 성인 인체 예능 ‘그곳만이 내 세상’ 제작팀. 게스트 섭외로 고전하고 있는 그들에게 수완은 의도치 않게 한 줄기 희망이자 운명의 여신이 되어버리고. “박탐이랑 친구라면서?” “그게 어릴 때부터 한동네에 살긴 살았는데, 중학교도 같이 다녔고…” 나를 싫어할 텐데.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려고 했다가도 날 보면 거절할 게 뻔한데. 신비주의 톱스타 박탐, 본명 차은겸. 그는 사실 수완의 죽마고우이자 첫사랑이다. 그 시절 두 아이에게 생긴 불행한 일로 수완은 마을을 도망쳐야 했고. 모두의 바람을 안고 등 떠밀린 수완은 톱스타 박탐의 섭외를 위해 차은겸을 찾아가는데… *** “저기… 박탐 씨, 우리가 이러는 게 조금, 죄송하지만 현재 어, 어떤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요.” 더듬더듬, 간신히 말을 잇는 순간에도 은겸은 집요하게 수완의 입술을 물고 깨물었다. 그러다가 크고 차가운 손이 수완의 허벅지 안쪽을 농밀하게 훑어내리자, 가냘픈 어깨를 바르르 떨었다. “무슨 오해?” “저, 저는 박탐 씨를 섭외하려고 온 거고요. 막내 작가일 뿐인데 이런 식으로… 하읏! 흐윽.” 은겸은 길쭉한 손가락으로 좁고 젖은 틈을 느른하게 갈랐다. “자꾸 딴소리하네? 여기에 꽂게 해주면, 나를 프로그램에 꽂아준다고, 응?” 예쁨을 발견했더니, 기쁨에 발정하는 밤낮으로 예쁨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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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계약서

“나는 너랑 결혼 안 해. 연애는 네가 하고 싶지 않을 거고. 애만 낳을 거야, 임신을 위한 계약을 하고 싶다는 뜻이지.” 빈말이라도, 거짓이라도 나를 좋아한다고 말했다면 이런 계약서는 들이밀지 않았을 것이다. *** 못된 오빠 친구, 차도원. 연우의 첫사랑이자, 처음으로 간절하게 욕심냈던 남자였다. 업둥이로 길러진 연우에게 닿을 수 없는 높은 곳에 존재하는 그를 원했다. 7년 전, 아픈 첫사랑을 끝으로 완벽하게 그를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만나는 남자 없고, 너는 나한테 미쳤고 우린 7년 전에도 좋았지. 뭐 문제 있어?” “한 번이면 되겠어요?” “그동안 부실한 새끼들하고만 붙어먹어서 그런가? 어디서 한 번 같은 하찮은 소리를 내뱉지, 불쾌하게?” 온몸으로 그를 거부했지만, 끝내 찾아가서 매달렸다.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사귀는 것도 괜찮고… 7년 전처럼 그렇게 나를 안아도 상관없어요.” “내 아이를 가져. 생길 때까지, 나랑 이 짓을 해야 할 거야.” 비참하게 나에게 온 너를,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버리기 위해. “넌 나를 벗어날 수 없으니까. 달아나는 것도, 외면하는 것도, 숨는 것도 절대 허락 안 해.” 사랑스러운 갑과 사악한 을의 치명적인 내적 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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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섰다 (개정증보판)

※그것이 알고 섰다 외전증보판입니다. 윤문을 포함하여 몇몇 설정이 삭제, 변경되었고 외전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본 소설에 등장하는 ‘정액 알레르기’나 ‘정액 목걸이’는 존재하는 증상이고 물건이지만, 작중 상황과 설정에 맞게 극화되었음을 밝힙니다. #정액알레르기 #비글계원톱남주 #지랄남 #이혼후질척남편 #일방돌진남 #이구역의돌은자 #아내몸치광이 #모유플 정액 알레르기가 있는 아내와 직진형 아내바라기 남편의 두 번째 로맨스! “나랑 이혼할래? 나는 그러고 싶은데.” 적반하장. 느리게 움직이던 그녀의 심장이 팔딱거렸다. 남편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다. 내가 먼저 하고 싶었는데… 옆에 앉아있는 두 명의 변호사를 바라봤다. ‘왜, 내가 이혼 안 하고 너한테 매달릴까 봐? 나쁜 새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새삼스럽게 남편의 치밀한 잔인함에 질렸다. 완벽한 남남이 되기 위해 법률가의 공증과 서류까지. 부부 문제에 변호사가 끼어드는 것도 몹시 불쾌했다. 떨어져 지내는 동안, 남편이 잘못을 싹싹 빌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애원하면 못 이기는 척 넘어가려고 했던 자신이 우스웠다. 그 시간에 넌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날의 고통을 없던 일로 하고 싶을 만큼 지금도 나는 너를 이토록 사랑하는데. 순서가 틀렸다. 그녀는 남편의 진정한 사과를 원했다. “그래. 이혼해.” 이혼한 지 1주일 만에 전남편은 이웃사촌이 아닌 ‘이혼’ 사촌으로 등판했다! 옆집에 살게 된 이혼 부부의 성기왕성 발기탱천 체내형 로맨스 그것이 알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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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몸정

“남편을 앞에 두고 어디서 끼를 부려?” 남편은 시도 때도 없이 위험한 짐승이었다. 남들처럼 애정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어느새 3년 차 부부가 된 차성조와 정다희. 낮에는 특별하다고 할 수 없는 평범한 부부 생활이지만 감당하기 벅찬 밤마다 뜨겁게 타오르고. “자꾸 안 하던 짓을 하네, 여보? 내 앞에서 웃지 않는다면 내 아래에서 울어야지.” 남편의 집착과 통제 속에서도 아내는 좋기만 했다. 정말 그를 사랑했으니까. “자기야. 내가 화가 많이 났어. 이대로 안으면 몹시 아프게 할 거야. 그러니까 성질 건드리지 말고 좋게 말할 때, 나한테 와.” 하지만 남편이 오해했던 아내의 첫사랑이란 놈이 돌아오고. 질투에 사로잡힌 남편의 광기는 점점 더해가는데… “네가 아무리 멀리 달아나도 결국 돌고 돌아서 이렇게 내 품이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할게. 그러니까 이혼은 안 돼. 너는 내 거니까.” 엉망진창이 된 친정에서 벗어나고 사랑하는 남편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부부니까 대화하자는데 왜 까다롭게 굴어? 말보다는 몸이야?” “살살해주세요. 아픈 거 싫어요.” 이렇게 예쁜 짓만 하면서 무슨 이혼이야. 가장 뜨겁고 끈끈한 정 때문에 <부부 몸정> ※본 소설에는 후방주의가 필요한 고수위 삽화본과 강압적 관계와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불편한 상황이 자주 등장하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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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부부

“당신과 상관없는 내 아기예요. 그러니까 낳고 싶어요. 절대 피해 드리지 않을게요. 약속해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연서에게 부모가 남겨준 건 이름뿐. 사람을 그리워하며 살던 연서는 좋은 어른, 따뜻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 어느 날 후원자의 제안으로 차지혁의 비서로 들어가고, 그것이 계략인 줄도 모르고 연서는 지혁에게 위험한 사랑을 품게 되는데… “나연서 씨도 나랑 연애할 생각이 없을 텐데? 결혼이나 기타 관계를 요구하며 추후 귀찮게 달라붙지 않는다면 만나고 싶은데. 상사가 아닌 남자 대 여자로.” 지혁을 잡는 덫으로 자신을 이용하게 둘 수 없어서, 연서는 스스로 망가뜨려서라도 잘못을 바로잡기로 다짐하지만… 뜻밖의 소식에 머뭇거리고 만다. “우리… 헤어져요. 그만할래요.” “내가 널 버려도, 내 곁에서 도망쳐도. 결국 내 옆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어.” 하지만 연서는 그를 거부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에, 아기와 자신을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지혁은 못된 욕망을 드러낸다. “연애든 결혼이든. 원하는 대로 해준다고.” 지혁이 고개를 내려 움켜쥔 연서를 머금었다. “달아. 내내 그랬어,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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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패스

팔랑팔랑-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차고로 향하는 그의 앞에 떨어진 체리가 그려진 앙증맞은 여자 팬티.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볼 때 별채 사는 도도한 계집애 정유하의 것이 분명하지만 권태신은 주머니에 넣었다. 훔친 게 아니라 주운 것뿐. 그날 이후 데면데면하던 두 사람 사이에 뜨끈한 기류가 흐르고. 우연히 태신과 신체접촉(?)을 해 버린 탓에 유하는 시도 때도 없이 발정하는 상황을 구경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게 된다. 궁핍한 집안 사정을 빌미로 태신은 유하에게 더 찐한 관계를 요구한다. 그럴수록 유하는 개날라리, 미친 변태, 발정 난 양아치 새끼를 향한 묘한 진심을 숨기는 일이 쉽지 않고. “입으로 빨고 좋다고 손으로 주무르고 구멍에도 넣는데 뭐가 더럽다고. 앞으로 너도 다 할 건데.” “내가 지금 길 가는 아무나 붙들고 섹스하더라도 너랑은 죽어도 안 해.” “뭐가 더러워? 나 깨끗해. 새 거야. 기능도 디자인도 훌륭하고, 힘도 좋고 모양도 예뻐. 이왕이면 새 몸이랑 붙어먹는 게 낫지 않아? 어때?” 억지로 손에 넣었고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이만하면 목적을 이룬 셈인데, 이젠 유하의 마음마저 소유하고 싶어졌다. “왜 어려운 길로 돌아가려고 해? 쉽고 빠른 선택이 있는데. 바로 나. 내가 너의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야. 다른 건 없어. 나를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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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더 깊이

“임신하면 좋지, 나를 떠나지 못할 테니까. 혼자 아이를 키운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누구보다 잘 알지 않아?” 온 세상이 순백으로 물든 10년 전 어느 겨울, 운명처럼 서원은 지현의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아준 계기로 충동적으로 한국에 남기로 한다. 약간의 흥미로 시작한 마음이 아픈 집착과 사랑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 그날 사고가 없었다면. 도움의 대가로 서원과 육체적 관계만 나누는 지현, 가난한 내 작은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남자라, 한순간도 욕심낸 적 없었다. 달아나려고 할수록 파드득거리다가 서원이 주는 안녕과 쾌락에 굴복하고 마는, 지현은 10년째 불편한 안락에 순응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내 인생을 살고 싶어. 남들처럼 평범하게.” “남들처럼? 지금까지 평범하지 않았나?” 서원은 부드러운 웃음을 머금은 채 가느다란 목을 지그시 움켜쥐었다. 뭐든 주고 싶은 남자와 뭐든 받기 싫은 여자는 이렇게 맞섰다. “누구와 뭘 한다고? 가만 안 둬, 네 옆에, 나와 상관없이 존재하는 새끼들은.” 툭툭, 사납게 뜯은 블라우스 단추가 발아래로 데굴데굴 굴러갔다. “감당한다면, 내 아이를 가질래? 정말 내가 책임지기라도 할까 봐, 그게 두려운 거잖아. 넌.” 감당하기 힘든 사랑임을 깨닫고 헤어짐을 결심했을 때, 소중한 소식을 알게 되었다. 너를 가질 수 있다면. 나를 미워해, 증오라도 내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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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그대를 만들 때

“내 거는 절대 안 뺏겨. 그러니까 내 옆에만 있어.” 스무 살 생일 앞두고 할아버지 위패를 모신 절에 간 차해신. 그곳에서 동갑내기 윤서하를 만난다. 5살 때 불행한 사건으로 말을 잃어버린 서하에게 위험한 호기심을 갖는데. “말을 안 하니까, 비밀을 말해도 되겠네. 다음 달 내 생일에 죽을 거야.” 온갖 유혹과 협박으로 서하를 집으로 불러들인 해신. 그는 생모인 희경에게 서하를 괴롭히지 않는 조건으로 거래에 응하고. 아들의 애착인형인 서하가 못마땅하지만 어느 날 서하의 임신을 먼저 알게 되고 그녀는 잔혹한 제안을 건넨다. “이, 이혼해, 우리.” 느릿하게 더듬거리던 입술은 순식간에 그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분노로 빠르게 뛰는 심장 소리가 침실을 집어삼킬 듯 요란했다. “죽어도 할 수 없는 일은 애초에 말로도 꺼내지 말았어야 해.” 서늘하게 읊조린 해신은 서하를 그대로 쓰러뜨렸다. 위험한 손은 가녀린 목을 감싸 쥐었다. “왜냐면 기분이 더럽거든.” 이혼? 웃기시네. 우리의 이혼은 말이야, 둘 중 한 명이 죽어야 가능해. 신이 그대를 만들 때, 나를 보냈다. 너의 모든 기쁨을 위해 사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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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실격

-줄거리- 남편을 짝사랑하는 아내 오수아가 사라졌다. 지혁은 어디로 가서 누구를 만나서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 수아에 대해 아는 게 없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이 집에서 살지 않았던 사람처럼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화장대 위, 번쩍거리는 결혼반지만이 두 사람의 1년을 말해주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입술이 닿을 듯 가까웠고 그에게서 짙은 술 냄새가 풍겼다. 언제나처럼 차갑게 수아를 뚫어지라 바라봤다. “주정뱅이랑은 상대 안 한다 이겁니까?” “내가 잘못했어요. 지혁 씨, 제발 마음 풀어요.” “어떻게, 풀까?” “뭐든 할게요. 원하는 건 뭐든지 할 거니까...” 말이 끝나기도 전에 커다란 손이 상의를 잡고 쥐어뜯었다. 그가 그녀를 안아서 탁자로 올렸다. “이 결혼으로 오수아 씨가 얻는 게 뭡니까? 듣기론 나 때문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하던데?” 수아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잔혹하게 파고드는 손길을 견디려고 노력했다. “나한테 그런 건 아무 의미 없어요. 그냥 지혁 씨가 좋아요. 사랑해요.” 순간 지혁의 얼굴로 분노가 스쳤다. 눈빛이 매섭게 빛났다. 살벌한 얼굴로 독한 말을 쏟아냈다. “네가 너무 싫어. 밀어내고 거부해도 자꾸 달라붙어서 사람을 질리게 해. 기회 줄 때 나한테서 달아나.” “지혁 씨, 사랑해요.” 그는 수아를 단념시키는 걸 포기했다. 공주님이 재미있어 하는 불행 체험을 더는 말릴 자신이 없었다. “오수아를 힘들게 하는 방법을 생각 중이야. 아주 고통스럽게 아프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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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짐승

“꼬맹이가 나를 가지고 노네? 어디서 까불지, 따박따박 말대답도 하고. 오빠랑 아주 맞먹으려고 들어?” 초콜릿 한 개로 세상의 행복을 모두 맛봤다고 방긋 웃던 다섯 살의 서윤우. 그 꼬마의 행복을 가져다준 전지전능한 슈퍼맨이라고 자부했던 열두 살의 차지한. 저 울보 꼬맹이는 시끄럽고 귀찮긴 해도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단 말이야. 토끼만큼 귀엽고 장난감보다 재밌는… 내 거니까. 그래. 너는 내 거니까. 가지고 싶은 만큼 마구마구 괴롭혀서 울리고 싶은 어둠의 심술이 발동했다. 내 소유임을 확신했다. 그 짐승이 돌아왔다. *** 봄날처럼 애틋했던 서로의 기억, 하지만 고달픈 현실 틈으로 다시 만난 첫사랑은 잔혹했다. 진심마저 내던져야 하는 비참한 처지를 그가 몰랐으면 좋겠다. “오빠는 나를 싫어하잖아요. 몇 번 잤다고 나중에라도 질척거리며 달라붙지 않을 것 같아서요.” 내가 먼저 제안했다.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고 매달렸다. “네가 이런 얼굴로 그런 말을 하면 어떤 새끼가 거절하겠어?” 아무도 없었어요. 지금까지 오빠 말고 좋아한 사람은. “입 벌려. 뜯어버리기 전에.” 돈으로 너를 사는 것. 일그러진 소유욕인지 갖지 못한 욕망인지. 망가뜨려서도 널 차지하고 싶다는 것. “중요한 결혼에… 제가 오점이 되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넌 아무것도 아니야. 먼지만 한 불순물도 될 수 없으니까 주제넘지 말고.” 매일 아팠으면 좋겠다. 나 때문에 다쳤으면 좋겠다. 아무것도 못 하고, 할 수 없고, 그래서 나만 바라보며 기다리면 좋겠다고. “이걸 그냥 확 잡아먹을 수도 없고. 왜 자는 것도 예뻐서, 잠꼬대까지 세트로 사람 환장하게.” 다급한 열망과 위험한 욕망 사이, 사랑한 만큼 미웠다. “우리 밤새도록 정답게 아이나 만들어볼까? 넌 오늘 임신해야 해.” 어긋난 마음의 처음이자 닿을 수 없는 사랑의 마지막. 호시탐탐 노리는 음흉한 <오빠는 짐승> ※ 본 소설에는 강압적 관계와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불편한 상황이 자주 등장하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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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오빠

“나도 너처럼 그랬어. 그러니까 억울해하지 마.” 철없는 엄마로 인해 가족이 될 뻔했던 미친 오빠가 있었다. 그때는 잘생기고 능력 있고 든든한 오빠가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없지만, 문제는 나였다. 세상에 어떤 멍청이가 잠시나마 오빠였던 남자를 좋아할까?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질색하는 차갑고 못된 남자를.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럴 생각도, 계획도, 마음도 없어. 앞으로도 그딴 건 기대하지 마.” 여기까지라고 스스로 다독였지만 서럽고 슬펐다. 누구는 뭐…… 좋아하고 싶어서 그랬나? 마음이 뜻대로 안 되는 걸 나더러 어쩌라고. “당신이 뭔데, 진짜 오빠도 아니면서.” “기어오르는 게 재밌지? 한 번씩 아래도 살펴. 높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다치는 건, 너니까.” 이제는 물러설 수 없었다. 진심을 말해 버렸으니까. “내, 내가… 좋다고 말 안 했는데.” “좋다고 말 안 해도, 나는 좋다고. 다 좋아. 뭐든 너의 것은, 전부.” 앙큼한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고쳐 줄까? “우리 관계는 내가 질릴 때까지, 그전에 너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가지고 싶다, 나 때문에 미친 이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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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과 밤마다

“아기를 원해? 다시 임신하게 해줄까?” 3년 전 차윤도는 우는 정해원에게 첫눈에 반했다. 눈물이 예뻐서 눈깔이 돌았다. 그날 이후 미친놈처럼 따라가서 괴롭히고, 호기심은 질투가 되었다가 완벽한 집착과 사악한 계략은 무서운 소유욕으로 활활 타올랐다. 자신에게 주어진 고달픈 삶을 꿋꿋이 감당하던 어느 날, 해원은 아픈 동생을 도와준 윤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뜻밖의 임신과 이복동생의 치료비를 위해 결혼을 결심하지만… 단지 평범한 집안의 백수 한량인 줄 알았던 윤도는 태한 그룹의 둘째 아들인데. 밤마다 몸만 탐하는 남편과 시가의 무시와 냉대 속에 결혼 3년 차를 맞이하고. “네 쓸모는 그거 하나였어. 우리 집안의 대를 잇는 아기를 낳아줄 몸뚱이. 짐승도 때 되면 새끼를 낳는데, 넌 뭐니? 정말 뻔뻔하구나. 언제까지 내 아들의 장난감 노릇만 할 거니?” 이혼을 결심한 해원에게 윤도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내걸지만… “우리가 이혼해도, 넌 전남편과 밤마다 붙어먹어야 해. 내가 원할 때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그러나 아내가 달라졌다. “여기서는 안 돼요. 어른들이 아래층에…” “이혼한 부부가 붙어먹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 참, 우리는 아직 이혼도 안 했지.” 윤도는 잃어버린 아내의 사랑을 찾기 위해, 밤마다 아찔한 공략을 준비하는데… 헤어지고 더 뜨거운 이혼 부부의 온도 <전남편과 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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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것

어제 그를 만났을 때, 무서웠다. 덜컥 차오르는 두려움의 정체를 잘 몰랐다. 두 번째 봤을 때, 그가 위험해지는 게 싫었다. 그리고 지금, 평온한 얼굴로 타오르는 욕망을 뿜어내는 그를 미치도록 갖고 싶었다. 태상은 겁도 없이 자신에게 달라붙는 연수의 손을 꽉 쥐며 말했다. “감당할 자신 없으면 미친놈은 건드리는 게 아니지.” “아까 그쪽이 내 거, 망가뜨렸잖아요. 보상해주세요.” 연수는 떠오르는 아무 말이나 지껄였다. 스스로 이해할 수 없었다, 왜 이곳에 남아서 그를 기다린 건지. 이번에도 자신을 구해준 그에게 끊어진 팔찌 따위를 보상해 달라고 하는 게 얼마나 어이없는 헛소리인지, 뱉고 나서야 깨달았다. 그가 향긋한 비누 냄새가 나는 얼굴을 연수의 앞으로 훅 들이밀었다. 위험할 정도로 잘생긴 얼굴. 먹이를 사냥하는 짐승의 눈동자가 연수를 뚫어지라 응시했다. “다른 방식으로 보상하고 싶은데?” 고개를 들자 태상이 한 손으로 뺨을 감쌌다. 그리고 붉은빛으로 도톰해진 입술을 집어삼켰다. 진한 키스는 서로에게 강렬한 첫정으로 이어졌다. “실수니 뭐니 그딴 소리 하면 가만 안 둬.”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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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첫사랑

“넌 이 결혼 절대 못 해. 나라면 모를까.” 아버지가 일하는 회장님댁의 질 나쁜 도련님 차진하를 좋아하면서, 순조로운 유은호의 삶이 꼬여버렸다. “너보다 잘 맞는 여자가 생길 때까지 너랑만 잘 거야.” “대신 언제든지 헤어질 수 있도록 감정 없이, 잠만 자요. 사랑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라면, 할게요. 쉽고 편한 사이.” 뜨겁고 아팠던 처음의 상처만 남기고 떠난 첫사랑은 5년 만에 지독한 악마가 되어 돌아왔고……. “나는 당신을 정리할 거예요.” “꼭 사랑이라도 바라는 여자처럼, 애처로운 눈빛으로 보니까 우습잖아. 너 따위가 뭐라고. 침대 위에서나 쓸모 있는 몸뚱이.” 아프지만, 토씨 한 개도 틀린 말은 없었다. 그래. 내가 뭐라고……. 감히 그에게 어떤 존재도 될 수 없는 사람인데. “나에게 울면서 매달리고 애원해, 네가 잘하는 그거. 어디까지 사람을 미치게 하는지 두고 볼 테니까.” 결국 너는 나에게 올 텐데. 내 품에서 아파하고 망가질 텐데. 예쁘게 울면서 매달릴 텐데. “임신이라도 하든가. 혹시 알아? 내 새끼를 봐서, 나를 죽도록 싫어하는 가엾은 너를 친절하게 거둬줄지.” 그는 욕망의 소용돌이 끝에서 처음 갈망하던 감정을 떠올렸다. 뭉클했다가 눈 녹듯이 사라지는 너저분한 기분의 정체를 정의 내릴 수 있었다. 너를 가지고 싶다는 위험한 소유욕에 휩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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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요

“너무 커요. 그래서 아주 곤란합니다.” 그리고 이상해요. 자꾸 생각나고, 궁금하고 그런 감정이 어색해서 더 가까워지고 싶지 않았다. *** 유쾌하게 씩씩하게 고달픈 삶을 이름처럼 ‘신나게’ 달리는 신나영. 상처받은 현장에서 의도치 않게 신임 상사의 악행(?)을 이용하고… “왜 나를 근무 시간 외에 직원을 부려 먹는 갑질하는 나쁜 상사로 만듭니까?”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니까, 들었어도 모르는 척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업무를 핑계로 사내 연애로 직진하는 잘생긴 미친 변태 차도헌. 볼 때마다 궁금한 것들을 차곡차곡 적립하게 하는 이상한 여자를 만났다. “참 신경 쓰이게 하네.” “저한테 왜, 어째서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뭐겠어요, 관심이지.” 연애 경험을 포함하여 비슷한 감정도 가져 본 적 없는 초짜지만, 그 정도 눈치는 있었다. “관심이 아주 많으니까, 들들 끓는 이 기운을 못돼 먹은 쪽으로 쏟지 않게 해요.” 하지만 거부할수록 끈적끈적 선을 넘는 사내 연애의 끝은… “이러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는.” “듣기 싫은 말을 할 때마다, 키스할 겁니다. 그래야 입을 다물 것 같아서.”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 <너무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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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취향

“저 남자 많아요, 사랑이나 사람에 환상 같은 게 없거든요. 가볍게 만나는 관계가 좋아요, 편하고 재미있잖아요.” 지수는 스스로 거짓말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줄곧 여유로웠던 그의 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지는 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했다. 무거워진 공기를 깨뜨리며 단조로운 대답이 흘러나왔다. “취향이 불순하군. 그 취향을 나에게만, 지금부터 독점이야.” 그것이 우리 계약의 시작이었다. *** 태성그룹 계약직 사내 아나운서 한지수, 대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선배이자 상사인 차태하를 짝사랑했다. 회사 소식지 인터뷰를 기회로 단둘이 만나게 되고, 빗소리를 핑계로 밥을 먹고 진한 키스까지. 서로에게 각인된 그 밤 이후, 태하는 자꾸 신경을 긁어대는 지수에게 불순한 제안을 하는데……. “너를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말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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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사악한 짝사랑

“사람을 가지고 놀았으면 제자리에 돌려놔야지. 그 정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왜 건드려?” 그 여자의 지극한 짝사랑, 차하진. 초등학생 때부터 스무 살까지 10년 동안, 엄마가 일하는 집의 대단한 도련님을 지고지순 바라보던 수연은 집까지 쫓아온 스토커로 인해 얼떨결에 하진에게 고백해 버린다. 짝사랑은 졸지에 약점으로 바뀌고, 좋아하는 마음조차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수연은 하진이 유학 갈 때까지만 사랑하기로 한다. 그 남자의 사악한 짝사랑, 지수연. 아버지에게 맞고 쫓겨난 자신을 위로하던, 얹혀사는 꼬맹이 수연. 그날 터진 입술을 닦아 주던 어처구니없는 낡은 손수건이 더럽지 않았다. 일부러 못되게 굴었다, 자신 때문에 웃지 않는다면 우는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끝을 생각하는 짝사랑에게 시작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었다, 그날 사고만 아니었다면. *** “잠깐 데리고 노는 거야, 줄 듯 말 듯 안 줘서.” 하진과 송년 모임에 간 수연은 그가 친구들에게 한 말을 엿들었다. 그날 밤, 하진이 그토록 집요하게 애원하던 대로 뜨거운 밤을 보내고 일주일 후, 퇴직금과 이삿짐까지 완벽하게 털어서 수연은 엄마와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후 10년 동안 만성 두통, 불면증, 울화증, 무감증, 인간혐오에 시달리는 하진. 뜻밖의 장소에서 수연과 다시 만난다. 사악한 짝사랑을 앓았던 악마는 10년 전 충격을 빌미로 수연을 괴롭히며 미친 듯이 달려드는데…. “10년 동안 네가 준 고통 덕분에 나도 이쪽으로 선수가 됐어. 이제 내 차례야.” 서늘하게 내뱉은 말과 다르게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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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과 밤마다

“아기를 원해? 다시 임신하게 해줄까?” 3년 전 차윤도는 우는 정해원에게 첫눈에 반했다. 눈물이 예뻐서 눈깔이 돌았다. 그날 이후 미친놈처럼 따라가서 괴롭히고, 호기심은 질투가 되었다가 완벽한 집착과 사악한 계략은 무서운 소유욕으로 활활 타올랐다. 자신에게 주어진 고달픈 삶을 꿋꿋이 감당하던 어느 날, 해원은 아픈 동생을 도와준 윤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뜻밖의 임신과 이복동생의 치료비를 위해 결혼을 결심하지만… 단지 평범한 집안의 백수 한량인 줄 알았던 윤도는 태한 그룹의 둘째 아들인데. 밤마다 몸만 탐하는 남편과 시가의 무시와 냉대 속에 결혼 3년 차를 맞이하고. “네 쓸모는 그거 하나였어. 우리 집안의 대를 잇는 아기를 낳아줄 몸뚱이. 짐승도 때 되면 새끼를 낳는데, 넌 뭐니? 정말 뻔뻔하구나. 언제까지 내 아들의 장난감 노릇만 할 거니?” 이혼을 결심한 해원에게 윤도는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을 내걸지만… “우리가 이혼해도, 넌 전남편과 밤마다 붙어먹어야 해. 내가 원할 때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알았어요. 그렇게 할게요.” 그러나 아내가 달라졌다. “여기서는 안 돼요. 어른들이 아래층에…” “이혼한 부부가 붙어먹으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어? 참, 우리는 아직 이혼도 안 했지.” 윤도는 잃어버린 아내의 사랑을 찾기 위해, 밤마다 아찔한 공략을 준비하는데… 헤어지고 더 뜨거운 이혼 부부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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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틈

“마지막 따위는 없어. 우리의 끝은 내가 너를 버릴 때까지니까.” 태어나자마자 아픈 심장 탓에 버려졌던 서하윤, 숨 쉬는 오늘은 어제의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다. 4살 때, 이미지 회복을 목적으로 비리 검사 부부에게 입양되고, 쓸모가 없어진 날부터 지금까지 구박과 방치에서도 똑똑하고 씩씩한 어른으로 성장한다. 실패, 불순물, 오점 등으로 불리는 도헌 그룹의 사생아 차수호. 하룻밤 실수로 태어난 아들을 생모는 도헌 그룹에 팔아버리고, 오늘 숨 쉬는 까닭은 어제 싸우고 부딪치며 승리한 결과라고 여기는 남자다. 우수한 성적으로 유학을 앞둔 어느 날, 차 회장은 수호를 아들로 인정하며 정기 모임에 데려간다. “너 때문에 둘 다 연못에 빠질 뻔했어. 내가 생명의 은인이지.” 그곳 수중 정원에서 은빛눈송이 꽃을 닮은 소녀를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고 헤어지는데… “도와주면 몸으로 때웁니까, 이번에도?” 13년 후 생모가 남긴 그림으로 다시 만나게 된 두 사람. “나랑 자러 왔어요? 이 밤에, 술 핑계로?” “천천히 해요. 흥분해서 심장이 무리하지 않게요. 내가 당신에게 떨리지 않도록.” 서로를 기억하지 못해도 본능처럼 이끌려서 충동적인 밤을 보내는데. 쿵쿵, 내 심장이 뛰는 날까지. “집요하고 집착이 특기고 고집은 타고났는데, 특히 이런 쪽으로.” “왜 하필 나예요? 곧 결혼도 하시잖아요.”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건드릴 때마다 울고 매달리고, 젖었잖아.” 일회용 일탈, 육체적 관계일 뿐이라고 설득하지만, 어느새 온전히 소유하고 싶은 위험한 탐욕의 틈으로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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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나쁜 밤

“어디 한번 나를 파괴해 봐, 네가 고작 어디까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하라고.” 파란 바다로 둘러싸여 푸른 보석의 눈이라 불리는 낙원시. 아나운서로 높이 날아오를 수많은 기회를 단념하고, 이곳에서 언니가 남긴 딸과 행복하게 살던 정은우. 아름다운 시간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날의 사고만 없었다면… 바다의 빛 같은 딸이 하늘의 별이 되어 돌아온 날, 은우는 복수를 결심한다. “지긋지긋한 여기서 벗어나고 싶고 남들처럼 성공도 하고. 당신처럼 근사한 줄을 잡으면 가능할 것 같은데. 나, 잘해요. 나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 드릴게요.” 일 중독자로 완벽하고 정확한 삶을 살아 온 차시진. 내 전부가 되고 싶다면서, 내 파멸을 바라는 여자를 만났다. “뭐든 합니까, 내 말이면? 그럼 개처럼 기어 와요. 내가 있는 여기까지.” 여자의 접근 목적과 의도를 예상했다. 나에게 가져갈 수 있는 많은 것 중, 무엇을 원할까? 돈이면 좋겠다, 권력도 괜찮지. 데리고 다니고 싶은 전시용 외모도 상관없고. 어쨌든 그 이유가 오롯이 나였으면 했다. “저를 놓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시면, 저도 죽을 때까지 사랑하려고요. 저를 아주 많이 좋아해 주세요.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망가질 만큼 뜨겁게.” 남자의 혀는 뜨겁고 손은 빠르고 몸은 더 위험했다. 밤마다 한 줌도 남지 않을 듯한 관계가 이어지고, 기회인지 유혹인지, 틈인지 덫인지. 어느새 증오조차 노력해야 그녀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흔들었다. 다정한 연인처럼, 지독하게 사랑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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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부림

“더 싸구려처럼 굴어. 그래야 내가 꼴리지?” *죽을 만큼 가지고 싶은 몸부림* 첫 마음을 주었다. 푸른 기운으로 넘실거리는 바다 위에서 친구가 되어 달라는 너에게. 더 깊게 가지고 싶지만, 더 뜨겁게 가질 수 없어서 애가 탔다.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만져야 네가 좋아하는지 잘 알지만… 봐, 서두르지 않으려고 지금 애쓰고 있잖아.” 사랑하니까 버려야 했다. 너에게 내 흔적을 지워야 했으니까. “몸이 달아서 어떻게 좀 해 달라고 찾아왔으면 내숭 그만 떨라고. 매번 달래는 것도 귀찮으니까.” 나를 도려 내어 네가 웃을 수 있다면 견뎌야지. 기꺼이 나쁜 길을 선택했다. 그리고 5년 후 다시 찾아갔다. 내 전부, 내 세상, 내 삶인 너를. “잘못했어. 후회해. 하지만 다시 그날로 돌아가더라도 나는 같은 선택을 했을 거야.” “그날처럼 우리를 또 버릴 거라고?” “보고 싶어서 왔다고.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내가 지은 죄가 있으니까 얌전하게 기다릴 거야.” *죽어도 벗어날 수 없는 몸부림* “입 꾹 다물고 있다가 도망가면, 그때는 진짜 혼날 줄 알아.” 내 모든 걸 망가뜨린 남자가 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언제나 기억 속 다정하게 빛났던 아름다운 얼굴로. 문득 궁금했다. 나를 사랑한다고 달콤하게 속삭였던 너는 나를 파괴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는지 지금처럼 잘생긴 미소를 지으며 별일이 아니라는 듯 쉽고 빠르게 언제나 너의 방식대로 나를 지웠을까? 내가 살았던 세상은 전부 무너지고 아무것도 없는데 그가 머무는 세상은 찬란하게 반짝거렸다, 주인을 닮아서. “누구 아이든 나는 괜찮다고. 어차피 네가 낳은 아이라면 내 새끼니까.” “너와 상관없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미친놈이 돌아 버리면 나도 감당 못 해. 너랑은 예쁜 짓만 하고 싶어, 이렇게.” 치명적인 사랑으로부터 죽어도 벗어날 수 없는 <몸부림> Illustrated by maybe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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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의 별

대한민국 대표 지옥의 주둥아리 언어 천재 국경과 북측 권력자의 숨겨둔 딸 임설아의 때와 장소를 초월하는 몸 쓰는 로맨스! 국립외교원 개교 이래 압도적 외모와 변사또(변태, 사이코, 또라이) 3관왕을 차지한 비자발적 관종 국경. 유럽사회문화 외교관으로 빛나는 앞날을 걷던 어느 날, 왕실 연합 국빈만찬 도중 VIP 차를 탈취한 의도된 실수(?)로 시베리아로 좌천된다. “당신의 삶을 뒤흔들 운명의 연인이 북쪽에서 지금 오고 있대요.” 시장에서 만난 아이의 예언대로 그는 시베리아 로열 극장에서 신비한 매력을 풍기는 운명의 여인, 임설아를 만난다. 북측 권력자의 숨겨진 딸이자 핵심 실세인 약혼자 최무진의 지원으로 시베리아로 공부하러 온 설아는 권력 암투와 살인사건으로 인해 끊임없이 국경과 얽히게 된다. “만약 내가 오늘 밤 너를 건드리면 임설아의 개야! 지금 이게 유혹하는 거 같아?” “응, 벌써 넘어가고 있잖아.” “네가 원하는 걸 말해, 뭐든. 나는 지금 그 대답을 듣기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는 알맞게 미친 상태니까. 그리고 개 같은 놈이야. 으르렁, 왈왈!” 뜨거운 사랑으로 남북의 경계도 뛰어넘지만, 두 사람을 가로막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설아는 수많은 죽음의 음모를 밝히기 위해 국경의 서류상 아내가 되어 대한민국으로 넘어가는데. “오늘 밤처럼, 예쁜 건 모두 너에게 줄게.” 쏟아지는 별 무리를 보며 빌었던 국경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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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 비서

몸이라도 가지고 싶은 나쁜 욕망, 타락의 시작이었다. “상사의 처음을 가져간 주제에 튀는 못된 버릇은 없겠지, 우리 비서가.” “왜 하필 나예요?” “내가 나쁜 놈처럼 물고 뜯어도 봐줄 것 같아서? 넌 날 좋아하니까. 적당히 붙어먹으면서 즐겨.” 짝사랑을 무기로 그 남자는 비서에게 거부할 수 없는 관계를 요구하고. “어제 어땠어요? 나는 나쁘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자고 싶다는 뜻이에요, 싫어?” “할게요, 그거. 대신. 딱 1년만이에요.” 대학 시절의 첫사랑, 회사 생활의 짝사랑, 얼떨결에 상사에게 고백한 대가로 침대 연인이 되기까지. “돈은 싫어요. 아무것도 받고 싶지 않아요.” “바라는 게 없다는 말을, 나더러 믿으라고? 나중에 뒤통수치면?” 하룻밤 욕망으로 치워 버릴 여자, 그녀의 사용법은 거기까지였다. 미친놈처럼 집착하며 움켜쥐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더 깊은 것을 바라게 되었고…. “넌, 나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마음까지 줘야지, 안 그래?” 아슬아슬한 탐욕의 경계를 넘나들다가 이별 통보를 계기로 폭발한다. “여기까지만 해요. 그만 만나고 싶어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뭐가 문제야? 우리 괜찮았잖아. 여전히 너는 나를 좋아하는데. “못살게 구는 건 내 특기야. 예쁘게 울리는 건 내 취향이고. 하필 집요함도 타고났어, 내가.” 너만 보면 불쾌해. 그런데도 더럽게 얽히고 싶은 <타락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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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거짓말

“내가 들어가면 깨물어. 싫으면 때려, 거부하라고.” 사랑한다고, 거짓말이라도…… 말해 주세요. 나는 그 가짜 마음에 기대어 당신을 영원히 사랑할 테니까. 경제적 이득과 사회적 이권을 주고받으며 3년짜리 계약 부부가 된 우유진과 차태준. 서로의 공간이나 생활은 간섭하지 않을 것, 계약 기간이 끝나면 결혼 생활에서 습득한 비밀을 함구할 것, 귀찮은 일, 즉 임신하지 않을 것. 아픈 엄마를 위해 모녀를 버렸던 아버지 집으로 들어간 유진, 정계 발판을 다지려는 아버지의 야망으로 결혼 시장에 내던져진다. 상대는 오랫동안 짝사랑했던 차태준. 유진은 동의했고 그의 아내가 되었다. 지독하게 외로운 결혼 생활이 흐를수록 태준을 향한 유진의 마음은 커져만 가고……. 이혼을 앞둔 어느 날, 욕망의 불씨가 타오르면서 3년 만에 처음으로 뜨거운 부부가 된다. “내가 들어가면 깨물어. 싫으면 때려, 거부하라고.” 서로를 각인한 야한 밤. “어제는 실수했어. 병원에 들러서 처방받아. 피차 성가신 일, 만들지 말란 뜻이야.” 수없이 무너지고 부서져 상처받은 유진은 결국 이혼 계약서에 서명했지만. “이혼하잖아요, 우리. 한 달 남았어요.” “기억해, 내 아내인 동안 넌 내 거야.” 거짓말인 걸 알면서도 남자의 말과 눈은 너무 진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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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 부부관계

“자격을 묻는 거라면 연인이고, 의무를 따지는 거면 남편이지.” 대학 입학을 앞두고 꿀 빠는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이상한 남자. “내가 학생을 꽤 좋은 방향으로 본 건 맞아요. 매일 와야겠다. 꼬드기러. 얼굴 자주 내밀고 친해지면, 나한테 넘어올 거예요?” “하는 거 봐서요. 열심히 해보세요!” 고달픈 삶에서 처음 느껴본 가장 따뜻한 사람. 하지만 첫 키스도, 첫 고백도, 처음 사랑을 나누었던 순간도. 5년 전 불행한 사고와 함께 사라졌다,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누가 숨으래? 그거 재미없다니까. 네가 돌아와야 할 곳은 바로 여기야. 아무 데도 못 가.” 봄 같은 그가 다시 나타났다. 나에 대한 기억만 잃어버린 채. “결혼하려고 했다면서, 우리. 제대로 끝내. 내 기억을 모두 찾을 때까지 네가 필요해, 난.” “5년 전이에요. 다시 말하지만, 우린 끝났어요.” “그때 가서도 나랑 헤어지고 싶다면, 네 뜻대로 해. 나 싫다는 사람, 굳이 안 붙잡아.” 살다가 만나서 연인이 되고 그러다 인연이 끊어지고, 누구나 겪는 흔한 추억이고 평범한 경험으로 지나갈 줄 알았는데… 뜨겁게 사랑한 기억만 남은 남자는 아내가 되길 원하지만. “우리 아이니까, 너는 내 아내야.” “한 번 잤다고 정말 내 남편이라도 된 줄 알았어요? 일회용으로 욕구를 푼 거라고요.” “지금부터 친절하게 알려줄까? 하루 이틀 매달린 것도 아니고. 알잖아, 나 너한테 미친놈인 거.” 아무리 달아나려고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유사 부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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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연애 중

기억을 잃은 나에게 남편이 나타났다. “누구세요? 나를 알아요?” “우리는 부부야. 나는 한순간도 너와 함께하지 않은 날이 없었어. 3년이나 너를 찾아다녔어. 너는 나랑 있어야 해. 내 곁이 바로 네 자리야.” *** 낮에는 달달, 밤에는 활활 달콤과 매콤을 넘나드는 뜨거운 부부, 차머슴과 꽃마님 “잘 어울리실 거 같은데요.” “잘 어울린다고 해서 입었는데, 내 얼굴을 안 봐 주네. 도로 벗을까?” 첫눈에 반해 꼬맹이가 클 때까지 아저씨로 1년 “너를 위해서라면 나는 못 할 짓이 없어. 다해 줄 거야. 그러니까 넌, 하고 싶은 것만 말해. 원하는 것만 나한테 알려 줘.” 뭐든 녹여 버리는 다정한 연인으로 1년 “우리 여보는 본인의 예쁨을 무기로, 아주 잘 사용하는 경향이 있어. 이러면 내 심장만 너덜너덜해지는데.” 그리고 아내에게 미친 남편으로 결혼 1년 “나도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아직 안 돼. 아무리 너라도, 이딴 식으로 고집부려도 안 되는 거야.” 아기 천사를 기다리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불행한 사고가 두 사람의 시간을 지워 버리는데. “나도 기억하고 싶은데 떠오르는 건 없고. 이렇게 나를 자꾸만 힘들게 하고 흔드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말했지, 나 무서운 사람이라고. 너한테 나쁜 짓 하고 싶지 않아. 그러니까 가만있어.” 공들여 아내의 마음을 얻은 연애할 때처럼, 남편은 천천히 조금씩 자신만의 방법으로 다가가는데…. “내 것. 내 세상. 내 전부. 내 소원이 너니까, 괜찮아.” 잃어버린 기억 속 서로의 몸만이 아는 <남편과 연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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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착 인형

※나의 애착인형은 출판사 변경으로 윤문을 거쳐 외전을 추가한 외전증보판입니다. 또한 남자 주인공의 집착과 가학적 성향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강압적 애정 행위가 자주 등장합니다. 미리보기를 꼭 참고하세요. 엄청난 부와 힘을 양손에 쥐고 태어났지만, 심장이 약했던 강유진. 보육원 행사에 가던 길에 동갑내기 조은수를 만난다. 날 때부터 보육원에 버려진 은수는 가족의 정이 고팠고 궁핍한 삶이었지만, 씩씩하게 어려운 생활을 이겨내고 있었는데… 더러운 원장의 손길을 피해 도망치던 은수는 우연히 유진의 차에 숨게 되고. 불면증이었던 유진은 은수의 손을 잡고 잠들게 된다. 그날 이후, 한집에 살게 된 두 사람. 하지만 유진의 엄마 소희에게 은수는 아들을 위한 인형일 뿐인데. 스무 살이 되는 해, 은수를 이용하여 심장 수술을 이유로 유진과 떼어놓는다.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증명할게. 똑똑히 지켜봐. 네가 버린 내가… 어떻게 망가지는지, 얼마나 고통스럽게 생을 끝내는지. 너의 잔인한 선택을 꼭 후회해.” 5년 후 한국에 돌아온 유진. 은수의 배신으로 미친놈이 되어 찾아다니다가 의외의 장소에서 맞닥뜨리는데. “여전히 야한 구멍이야. 오늘은 어떤 새끼한테 다리 벌리려고 왔어? 5년 동안 재미 좀 봤어? 조은수 정도면 건물 한 채 올렸겠지?”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며 은수가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씨발. 그래도 우리가 옛정이 있는데… 내가 얼마나 박아댔는데 한국 온 기념으로 환영식 정도는 해줘야지.” 유진은 다시 은수를 소유하기 위해, 지독하게 매달린다. “내가 없었던 너의 시간도 내 거야. 한 번만 더, 나를 피하거나 마음대로 눈 감으면 죽여 버릴 거야. 죽기 전 조은수가 마지막으로 보는 사람이 나이길 바란다면 마음대로 해.” #나쁜남자 #계략남 #집착남 #동정남 #절륜남 #재벌남 #재회물 #더티토크 #고수위 #배뇨플 #임신플 #상처녀 #첫사랑 #동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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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열애의 오류

“미안하고 잘못했으면 그만한 벌을 받아야지. 입으로만 나불나불은 누구나 해. 말로 슬쩍 때우려는 못된 버릇은 어디서 배웠어?” 짝사랑만 7년, 혹독한 그 사랑을 잊기 위해 다시 7년. 정규직 전환을 앞둔 지은은, 대학 동아리 모임에서 나쁜 첫사랑 도준과 만난다. “휴가차 왔어. 여기 있는 동안은 너랑 만나고 싶어.” 7년 전 그를 배신한 대가와 고달픈 현실을 잊고 싶다는 오기로 야릇한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휴가가 끝나면 곧 돌아갈 사람이니까.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도준과 만나게 되고. “대체 윤지은이 말하는 불편하고 부담스러운 식은 뭐야? 상사와 자는 것을 말하는 건가?” “나는 돈이 필요해요. 당장 회사를 옮기거나 그만둘 수도 없어요. 최대한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히 다닐게요.” “회사에서는 일만, 밖에서는 몸만. 유능한 사원이라며 뭐 어려운 거 있어?” 다가온 도준이 달콤한 목소리로 무섭게 경고했다. “예쁜 이 손목에 족쇄를 채우지 않게 해줘. 나도 내가 무서워. 너를 갖기 위해, 무슨 짓을 할지 몰라서.” 조심하면 아무도 모른다는 아슬아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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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나쁜 밤

#다정하고우아한배운변태남 #특정부위집착증 #구강기결핍겪은남 #우절륜남좌동정남 #모순적기둥질 #나쁜밤이예쁜밤으로물드는마법 #처음해본놈이제일무섭 #자네전생에도라이버였는가 “밤새 뒹굴면서 여럿이 하는 게 취향이라고 했던가? 개처럼 네발로 기어 와요. 내가 있는 여기까지.” 오만하게 발끝으로 바닥을 툭툭 두드렸다. 이곳까지 오면 네가 해야 할 일을 알려주듯, 버클을 풀어서 휙 던졌다. “기어 올 때 잘 보이도록 나머지도 벗고.” 파란 바다로 둘러싸여 푸른 보석의 눈이라 불리는 낙원시. 아나운서로 높이 날아오를 수많은 기회를 단념하고, 이곳에서 언니가 남긴 딸과 행복하게 살던 정은우. 아름다운 시간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날의 사고만 없었다면… 바다의 빛 같은 딸이 하늘의 별이 되어 돌아온 날, 은우는 복수를 결심한다. *** 일 중독자로 완벽하고 정확한 삶을 살아 온 차시진. 내 전부가 되고 싶다면서, 내 파멸을 바라는 여자를 만났다. “지긋지긋한 여기서 벗어나고 싶고 남들처럼 성공도 하고. 당신처럼 근사한 줄을 잡으면 가능할 것 같은데. 나, 잘해요. 나를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게 해 드릴게요.” “오늘 나랑 놀면 내가 스폰서를 해줄 것 같아요? 왜?” “그 정도는 되잖아요, 제가. 돈이나 힘은, 사실 전무님 이전에 다른 분들도 꽤 크게 제시했어요. 하지만 시시했어요. 그리고 꼴리지 않더라고요.” 은우의 손가락 끝이 떨려왔다. 그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 “이 남자와 내가 키스할 수 있을까? 잘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나서 남자를 선택하거든요.” 여자의 접근 목적과 의도를 예상했다. 나에게 가져갈 수 있는 많은 것 중, 무엇을 원할까? 돈이면 좋겠다, 권력도 괜찮지. 데리고 다니고 싶은 전시용 외모도 상관없고. 어쨌든 그 이유가 오롯이 나였으면 했다. 함부로 흔드는 대로 가슴이 출렁거렸다. 그 진동이 너무 격렬해서 허리가 뻐근할 정도로. 짐승의 교미처럼, 이토록 야만스러운 자세는 너무 치욕스러웠다. “나를 사랑해주세요. 나만 원했으면 좋겠어요. 나는 당신의 약점이 되고 싶어요. 나한테만… 내 구멍에만 넣어요. 다른 여자는 싫어.” 내가 아니면 무너지는 당신의 세상. 나는 그 빈틈이 되고 싶어. 그러니까 부디 나를 함부로 안아. 탐욕스럽게 나를 짓밟고 가져. 남자의 혀는 뜨겁고 손은 빠르고 몸은 더 위험했다. 밤마다 한 줌도 남지 않을 듯한 관계가 이어지고, 기회인지 유혹인지, 틈인지 덫인지. “어디 한번 나를 파괴해 봐, 네가 고작 어디까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증명하라고.” 어느새 증오조차 노력해야 하는 그녀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흔들었다. 다정한 연인처럼, 지독하게 사랑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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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앤리치 빅앤핸섬

재개발을 앞둔 산동네, 사이좋은 남매처럼, 친구처럼 지낸 이서연과 한주원. “누나. 우리 약속 잊지 않았지? 같은 대학에 들어가면 나랑 사귀어. 그때까지 다른 놈들 만나지 마.” 13년을 이웃으로, 고작 한 달을 연인으로 살다가, 불쑥 찾아온 불행으로 서연은 이별을 고한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어린 그를 이용했고 사랑했으며 마음의 짐을 덜려고 버렸다. 나쁜 년이 되더라도 상관없었다. 다시 만나기 전까지, 분명 그랬는데… “어린놈 맛있게 단물 빨아 먹을 때는 좋았지, 그러고 나서 혼자 입 싹 닦으면 그만이야? 이러니 사람이 안 미쳐? 여전히 뻔뻔한 건 알아줘야 해.” 주원은 다시 서연과 사랑하기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지고 그녀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 “빚은 다 갚았어? 내 돈은? 얼마를, 어떻게, 언제까지?” “이번 주까지 돈 갚을게. 그럼 우리 더는 볼 일 없는 거잖아.” 돈을 빌미로 동정을 사겠다고 작심하고 들이대고. 그의 사정을 오해한 서연은 얼떨결에 쪽방을 내어 주고 만다. “나는 이래서 여름이 좋아.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까.” 손가락에 달라붙는 미끈거리는 액을 느끼며 짓궂게 웃었다. “금방 젖는 것도 좋고. 가슴 보여 줘. 빨면서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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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드메 중 몸단속

스드메 중 몸단속 *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나쁜남자 계략남 더티토크 집착남 절륜남 순진녀 동정녀 엉뚱녀 사내연애 *이럴 때 보세요: 절대 일어날 수 없는, 그렇지만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아찔한 일탈이 당길 때. *공감 글귀: 남자친구랑 섹스한 지 오래됐나 보다, 새 구멍처럼 빡빡하고 좁아요. 작품 소개 5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29세 송하린. 함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웨딩드레스 투어, 결혼 메이크업)를 준비해야 하는 바쁜 시기에 언제나 자신을 혼자 두는 남자친구에게 불만인데. 빌어먹을 결혼식 따위, 과연 해야 하는가 심각하게 고민하던 어느 날 우연히 고급 클럽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위험한 기운을 뿜어내는 나쁜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를 두리번거려도, 밤새 찾아도 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좆은 나밖에 없어.” “거, 거기는 안 돼요. 제발.” “여기 올려놓고서 흐드러질 때까지 빨고 싶은 구멍이에요. 모양도 예쁜데, 먹을 만한 맛이라서.” 존재하지 않았던 순간이라 여기기로 다짐했지만, 그 밤, 그 남자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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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로맨틱 청와대

※ 로맨틱 청와대는 제공사 변경으로 인한 개정판입니다. 윤문을 포함하여 몇몇 설정이 달라졌습니다. 또한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명, 지명, 설정은 극화되었음을 밝힙니다. 연애 금지구역 청와대에서 펼쳐지는 권력지향 아찔 로맨스. 사고뭉치 청와대 인턴의 정사(?)를 넘나드는 국보급 사랑이야기! 고향에서 어쩌다 하룻밤. 뜨거웠던 첫 경험 이후, 흔적 없이 사라진 남자를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에서 만났는데… “인생 날로 먹지 말라고 나한테 충고하지 않았어? 그날 가르침이 꽤 유익했어.” 달리의 몸을 뒤집으며 묶었던 타이를 풀었다. 쾌락에 취한 달리는 반쯤 눈을 감고 있었다. 무릎을 세워서 안으로 파고들었다. 이보다 더 깊숙하게 닿을 수 없을 만큼 밀어붙였다. “다른 새끼 보면서 웃지 마. 알았어?” 일할 때 웃는 거로 트집이네. 웃는 게 싫어서 밤마다 이렇게 울리는 건가? 짜릿한 그 날의 기억으로 늦깎이 첫사랑을 시작한 유달리. 자꾸 밀어내는 그를 향해 돌진하는데, 느닷없이 주변 남자들이 한 놈씩 고백하고… 재밌는 썸남, 음주·가무 개날라리 모임 ‘개날파’ 리더 이선우. “알아, 네 안에 내 자리는 없다는 거. 거기에 나를 위한 새집을 지어 달라는 거 아니야, 방 빼라는 것도 아니고. 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 내가 힘든 게 싫어서 고백이라도 하는 거야.” 부모 재혼으로 완벽한 오빠가 생겼는데… 위험한 오빠, 윤태영. “네가 말하는 좋은 오빠는 어떤 거야? 그렇다면 달리야, 나는 나쁜 오빠가 되고 싶어.” 든든한 훈남, 미소천사 다정맨 차승주. “마음에 여유가 날 때 친구인 나도 가끔 챙겨 주고요. 내가 보기보다 호구 DNA가 있어서 짝사랑 극복도 제법 잘하거든요.” 오늘도 로맨틱한 그녀 주변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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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절정의 온도

남편의 외도, 아이의 죽음. 참혹한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희는 도진에게 무릎을 꿇는다. “나는 돈과 힘이 필요해. 넌 내 몸을 원하잖아. 나를 사, 안아줘. 그날처럼. 네가 원하는 모든 걸 줄게. 시키는 대로 다 할 거야.” “나와 정말 결혼하고 싶어요? 그럼 매달려봐요. 내가 거부할 수 없도록, 처절했던 그 날의 나처럼 애원해요. 그럼 난 당신을 짓밟고 예쁘게 망가뜨릴 거니까.” 그에게 이런 말을 요구할 자격도, 염치도 없다는 걸 알지만 다른 선택은 없었다. 그렇게 시작한 미움과 증오뿐인 가짜 결혼생활. “약한 척하지 말고 다리 벌려요. 지금부터 내가 좋아하는 소리를 많이 내야 해요.” 얇은 두 팔이 시트를 딛고 일어나자, 도진은 쏟아질 듯 아래로 향한 가슴을 움켜잡았다. 그는 머리채를 움켜잡고 껌벅이는 예쁜 눈을 가리개로 묶었다. “도진아… 너무, 너무 아파.” “아프라고 하는 거예요. 엉덩이 잡아요. 이 안으로 들어가는 내 걸 보고 싶으니까.” 제 시간과 사랑을 배신한 여자를 무너뜨리고 싶었는데, 상처와 아픔으로 부서진 건 자신이었다. “날 힘들게 하지 마세요. 나는… 지금도 충분히 괴롭고 아주 많이 고통받고 있으니까.” 사랑을 기다리는 남자와 사랑을 이용하는 여자가 만나는 지독한 순간 절정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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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정

“아이 낳고 싶으면 집으로 돌아와. 아니면 병원에 가야겠지. 애 아빠인 나와 함께.” 3년 전 이름을 핑계로 어설픈 수작을 부려서, 진한 키스만 나눈 채 헤어진 두 사람. “제… 이름을 왜 물으시는데요?” “그러게요. 지금 그게 아주 궁금하네, 난.” 사기꾼 아빠와 도박꾼 엄마 사이에서 꿋꿋하게 제 삶을 감당하던 지우연. 이름처럼 아프고 나쁘고 못난 건 슥슥 지우면서 씩씩하게 살던 어느 날. “이제 기억나요? 3년 전 나랑 무슨 짓을 했는지. 해 봐요. 나도 기대가 됩니다. 내 미친 짓의 한계가.” 충동적으로 저질렀던 첫 번째 일탈의 밤, 흠뻑 젖은 열기를 선사한 정상인 척하는 미친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사람은 먹으면 안 돼요.” 잘생긴 인간의 탈을 쓴 짐승에게 지극히 당연한 상식과 타당한 지식을 따끔하게 알려주었다. “아무리 맛있어도?” 남들보다 고달픈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던 우연이 간절히 바라는 게 있었다. “평범한 게 꿈이에요, 남들처럼 보통이나 딱 중간이요. 나랑 비슷하면 좋겠어요.” 유별난 이 남자를 평범하다는 억지 이유를 붙여서 가지고 싶었다. 함께 행복해지고 싶었으니까. *** 하지만 뒤바뀐 운명으로 그녀의 삶도 사랑도 송두리째 흔들리고. “감히 도망을 쳐? 내 새끼를 배고서.” “내 아기예요. 우리를 가만 내버려 두세요.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게요.” “우리 아기는 엄마가 너라서, 세상 빛도 못 보고 돌아가는 거야. 남편의 말을 더럽게 안 들어 처먹는 너 때문에.” 남자는 지독한 집착과 무서운 보호로 우연을 옭아매는데. “여기서 죽어도, 다시 시작하진 않을 거예요.” “그럼 죽어. 나도 곧 뒤따라갈게. 저승에서도 뜨겁게 잘해보자고.” 서서히 드러나는,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두 사람. “왜 울어, 마음 약해지게. 내 밑에서 죽을 만큼 아파하고 나를 느껴. 그게 네 역할이고 의무야.” 죽어도 가지고 싶은 뜨겁고 야한 나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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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지극히 사악한 짝사랑

“사람을 가지고 놀았으면 제자리에 돌려놔야지. 그 정도 책임감도 없으면서 왜 건드려?” 그 여자의 지극한 짝사랑, 차하진. 초등학생 때부터 스무 살까지 10년 동안, 엄마가 일하는 집의 대단한 도련님을 지고지순 바라보던 수연은 집까지 쫓아온 스토커로 인해 얼떨결에 하진에게 고백해버린다. 짝사랑은 졸지에 약점으로 바뀌고, 좋아하는 마음조차 안되는 걸 알면서도 수연은 하진이 유학 갈 때까지만 사랑하기로 한다. 그 남자의 사악한 짝사랑, 지수연. 아버지에게 맞고 쫓겨난 자신을 위로하던, 얹혀사는 꼬맹이 수연. 그날 터진 입술을 닦아 주던 어처구니없는 낡은 손수건이 더럽지 않았다. 일부러 못되게 굴었다, 자신 때문에 웃지 않는다면 우는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서. 끝을 생각하는 짝사랑에게 시작이라는 걸 알려 주고 싶었다, 그날 사고만 아니었다면. *** “잠깐 데리고 노는 거야, 줄 듯 말 듯 안 줘서.” 하진과 송년 모임에 간 수연은 그가 친구들에게 한 말을 엿들었다. 그날 밤, 하진이 그토록 집요하게 애원하던 대로 뜨거운 밤을 보내고 일주일 후, 퇴직금과 이삿짐까지 완벽하게 털어서 수연은 엄마와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후 10년 동안 만성 두통, 불면증, 울화증, 무감증, 인간혐오에 시달리는 하진. 뜻밖의 장소에서 수연과 다시 만난다. 사악한 짝사랑을 앓았던 악마는 10년 전 충격을 빌미로 수연을 괴롭히며 미친 듯이 달려드는데... “10년 동안 네가 준 고통 덕분에 나도 이쪽으로 선수가 됐어. 이제 내 차례야.” 서늘하게 내뱉은 말과 다르게 뜨거운 입술이 그녀의 목덜미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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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이러면 안 되는데

[찬탈 / 지혜리] 반쪽짜리 동생이 내 왕관을 탐했다. 나는 기꺼이 그를 유혹해, 나의 개가 되게 만들었다. 개는… 왕이 될 수 없을 테니. #서양풍 #배다른남매 #여왕 #복종 #계략 [내 딸의 남자 / 박연필] "궁금한 게 있어요. 딸을 걱정하는 엄마로 온 거예요, 아니면 날 사랑하는 여자로 온 거예요? 말해봐요." 내 딸의 남자인 그 녀석이, 내게 물었다. #현대물 #배덕맛집 #임신플 #신음과간음사이 [가장 완벽한 하나 / 츄라이] "이상해…." "다른 사람은 우리처럼 처음부터 반쪽으로 태어나지 않았잖아. 다른 사람의 말은 믿는 거 아니야. 그들은 우리와 다르니까." #현대물 #쌍둥이 #곱게키운쌍둥이잡아먹기 [옆방에서 부모님이 자고 있어요 / 핥핥] 어째 쟤는 매번 여친이랑 한 달을 못 가지? 게이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너 때문에 헤어진 거니까, 그 빌어먹을 누나 소리 좀 집어치워." 어? #현대물 #알콩달콩 #순진녀 #짝사랑남 #끌리는유전자 [사랑하는 나의 / 백목란] "너는 내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돼." 그날 밤 그는 내가 알던 오라버니가 아니었다. #서양풍 #사촌/친남매 #강압적관계 #계략남 [반(半) / 배배] "오랜만이야, 누님." 어머니의 장례식날, 평생 존재도 모르고 살았던 쌍둥이 동생이 찾아왔다. #서양풍 #순진녀 #연하남 #싸이코패스남 #감금 [모자지간 / 사슴묘묘] "내가 여기로 나왔었죠, 어머니." '어머니.' 그 비수 같은 부름이 가슴 안을 아프게 후벼 팠다. 율은 쪽빛의 물고기 꼬리와 인간의 모습을 동시에 지녔던, 그 존재와 꼭 닮아 있었다. #동양풍 #복수 #초월적존재 #상처남 #상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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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의 창 외전

※<다비드의 창>은 출판사 변경으로 인한 개정증보판입니다. 도덕과 상식을 저버린 남자주인공과 금기와 불편한 소재로 인한 강압적인 관계가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등장하오니 꼭 미리보기를 읽으신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차재경: 대한민국의 성공 표본 판사 출신 국회의원. 모든 걸 쥔 그에게 처음으로 욕망이 생겼다. 반달: 가수 연습생. 욕망의 화신이 되어 배신의 칼을 들더라도 성공의 날개를 달아줄 운명의 남자를 선택한다. 이선우: 영화감독. 반달의 동갑내기 남편. 아내만 바라보는 외롭고 아픈 사랑을 걸어간다. 완벽한 남자에게 단 하나의 결핍은 위험한 욕망이었다. 춥고 배고픈, 가난한 빈틈투성이 그녀가 원하는 건 성공을 향한 야망이었다. 나를 짓이겨서라도 네가 행복하다면, 지금부터 내 소원은 그녀의 사랑이었다. 모든 걸 가진 남자, 차재경. 어느 날 사고처럼 신비스러운 여인, 반달을 만난다. 첫눈에 각인한 그녀를 무작정 가지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히지만, 이미 다른 남자가 있었고. 재경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달을 숨통을 조여가며, 스스로 탐욕의 노예로 굴복하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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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몸정

“남편을 앞에 두고 어디서 끼를 부려?” 남편은 시도 때도 없이 위험한 짐승이었다. 남들처럼 애정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어느새 3년 차 부부가 된 차성조와 정다희. 낮에는 특별하다고 할 수 없는 평범한 부부 생활이지만 감당하기 벅찬 밤마다 뜨겁게 타오르고. “자꾸 안 하던 짓을 하네, 여보? 내 앞에서 웃지 않는다면 내 아래에서 울어야지.” 남편의 집착과 통제 속에서도 아내는 좋기만 했다. 정말 그를 사랑했으니까. “자기야. 내가 화가 많이 났어. 이대로 안으면 몹시 아프게 할 거야. 그러니까 성질 건드리지 말고 좋게 말할 때, 나한테 와.” 하지만 남편이 오해했던 아내의 첫사랑이란 놈이 돌아오고. 질투에 사로잡힌 남편의 광기는 점점 더해가는데… “네가 아무리 멀리 달아나도 결국 돌고 돌아서 이렇게 내 품이야.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할게. 그러니까 이혼은 안 돼. 너는 내 거니까.” 엉망진창이 된 친정에서 벗어나고 사랑하는 남편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결심을 하게 되는데. “부부니까 대화하자는데 왜 까다롭게 굴어? 말보다는 몸이야?” “살살해주세요. 아픈 거 싫어요.” 이렇게 예쁜 짓만 하면서 무슨 이혼이야. 가장 뜨겁고 끈끈한 정 때문에 <부부 몸정> ※본 소설에는 후방주의가 필요한 고수위 삽화본과 강압적 관계와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불편한 상황이 자주 등장하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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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몬스터

“우리 7년 만인데. 잘난 입으로 듣기 좋은 인사말 좀 해봐요.” 돈으로 나를 모욕하고 잔혹하게 버렸던 첫사랑이 7년 만에 악마의 얼굴로 나타났다. “나 결혼해.” “결혼? 놀고 있네. 누구 맘대로.” 위협적으로 다가온 재희가 파르르 떨고 있는 작은 턱을 그러쥐었다. “한순간도 널 잊은 적 없어. 잊을 수 없고, 잊지도 못해. 7년 전 한세진이 내게 한 짓은 봐줄 거야, 이미 용서했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았으니까. 뒤통수친 너를 미워하는 것보다 그런 너라도 사랑해야 견딜 수 있었으니까. 그 새끼는 이쯤 정리하고 내게 돌아와.” *** 대학 졸업을 앞두고 봉사 활동을 다니는 곳에서 스무 살 재희와 운명처럼 만난 세진. 제게 주어진 고단한 삶을 꿋꿋하게 살아가는 당찬 세진은 아슬아슬 위험한 재희에게 빠져들고… 첫 마음, 첫 키스, 첫 경험까지. 모든 걸 내어주고 싶은 뜨거운 사랑은 영원할 줄 알았지만. “내가 책임질게. 원래 서로가 서로에게 첫 키스면 둘은 결혼하는 거야. 우리 결혼해야 해.” 어린 시절 재희의 트라우마와 엮인 세진의 가족사가 드러나면서 불행한 이별을 감당하게 된 두 사람. “아직도 넌 내가 우스워? 만만하지? 너한테 미쳐서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 철딱서니 없는 애 같고, 응?” 재희가 위험스럽게 다가갔다. 둘 사이, 시간의 거리감을 좁히듯이. “이러지 마. 우리는 7년 전에 끝났어.” “아니. 내가 버려도 한세진은 나한테 매달려야 해. 그게 우리가 다시 만난 목적이자, 네 의무야. 넌 나를 버릴 수 없어.” 집착과 욕망이 공존하는 사랑스러운 악당의 위험하고 달콤한 기억추적 로맨스 등장인물 한세진: 범죄 현장 재구성 미니어처 디자이너. 사랑하는 아빠의 죽음 이후 따뜻한 심장과 건강한 생각과 씩씩한 의지를 지니게 된 여자. 20년 전 아빠의 사고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파헤치려고 한다. 차재희: 에이치그룹 유일한 후계자. 집착과 애착으로 오로지 세진에게만 밀착하는 낭만적인 연하남.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결벽증, 까칠함, 대인기피증, 불면증 그리고 전정기능미로 증후군이 있음. #어려서그런가울끈불끈힘좋은연하남 #집착모드에앞뒤옆위아래안보임 #힘쓸때무섭지만사랑스러움주의 #어려서연기수준급 #밀당없이무조건직진남 #말잘들으면고당도다정남 #질투할때마다심각한과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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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의 창

※<다비드의 창>은 출판사 변경으로 인한 개정증보판입니다. 도덕과 상식을 저버린 남자주인공과 금기와 불편한 소재로 인한 강압적인 관계가 때와 장소에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등장하오니 꼭 미리보기를 읽으신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차재경: 대한민국의 성공 표본 판사 출신 국회의원. 모든 걸 쥔 그에게 처음으로 욕망이 생겼다. 반달: 가수 연습생. 욕망의 화신이 되어 배신의 칼을 들더라도 성공의 날개를 달아줄 운명의 남자를 선택한다. 이선우: 영화감독. 반달의 동갑내기 남편. 아내만 바라보는 외롭고 아픈 사랑을 걸어간다. 완벽한 남자에게 단 하나의 결핍은 위험한 욕망이었다. 춥고 배고픈, 가난한 빈틈투성이 그녀가 원하는 건 성공을 향한 야망이었다. 나를 짓이겨서라도 네가 행복하다면, 지금부터 내 소원은 그녀의 사랑이었다. 모든 걸 가진 남자, 차재경. 어느 날 사고처럼 신비스러운 여인, 반달을 만난다. 첫눈에 각인한 그녀를 무작정 가지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히지만, 이미 다른 남자가 있었고. 재경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반달을 숨통을 조여가며, 스스로 탐욕의 노예로 굴복하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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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 비서

몸이라도 가지고 싶은 나쁜 욕망, 타락의 시작이었다. “어제 어땠어요? 나는 나쁘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자고 싶다는 뜻이에요, 싫어?” “할게요, 그거. 대신. 딱 1년 만이에요.” 짝사랑을 무기로 그 남자는 비서에게 거부할 수 없는 관계를 요구하고. “상사의 처음을 홀랑 가져가고 튀는 못된 버릇은 없겠지, 우리 비서가.” “왜 나예요?” “내가 물고 뜯어도 봐줄 것 같아서? 넌 날 좋아하니까. 적당히 붙어먹으면서 즐겨. ” 대학 시절의 첫사랑, 회사 생활의 짝사랑, 얼떨결에 상사에게 고백한 대가로 침대 연인이 되기까지. “돈은 싫어요. 아무것도 받고 싶지 않아요.” “바라는 게 없다는 말을, 나더러 믿으라고? 나중에 뒤통수치면?” 하룻밤 욕망으로 치워 버릴 여자, 그녀의 사용법은 거기까지였다. 미친놈처럼 집착하며 움켜쥐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더 깊은 것을 바라게 되었고…. “나를 좋아하니까 당연히 마음까지 줘야지, 안 그래?” 아슬아슬한 탐욕의 경계를 넘나들다가 이별 통보를 계기로 폭발한다. “여기까지만 해요. 그만 만나고 싶어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뭐가 문제야? 우리 괜찮았잖아. 여전히 너는 나를 좋아하는데. “못살게 구는 건 내 특기야. 예쁘게 울리는 건 내 취향이고. 하필 집요함도 타고났어, 내가.” 너만 보면 불쾌해. 그런데도 더럽게 얽히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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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의 남자

맛있고 삐딱한 옷고름 밀당 연애사 왕위서열에서 배제된 비운의 세자 이윤제, 아명은 선우. 뒷방으로 밀려난 어머니 신 씨와 궁궐 밖 월선재로 쫓겨난다. 가례도 올리지 못하고 약관을 두 해나 넘긴 어느 날, 동무들과 기(氣)충전을 위해 백 년 여우가 산다는 산속 선녀 골에 갔다가 산채에서 사는 꽃님이를 만난다. 어쩌다 보니 윤제는 꽃님이가 가져온 남자에게 좋다는 비장의 무기 백사주를 단숨에 비우고 꽃님이의 옷고름을 당긴다. “잠깐만. 아, 안 돼.” “정말 안 돼? 강제로 널 취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번에도 거부하면 다시는 옷고름을 당기지 않을 것이다.” “그냥 빨리 해. 왜 자꾸 물어봐, 부끄럽게.” 술이 사람을 마시고 서로에게 취한 그날 밤, 불끈한 백사주 기운으로 뜨거운 밤을 보낼 뻔한 두 사람은 운명적인 첫 만남 이후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가상의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한 본 소설에 나오는 인명(호칭), 지명, 설정, 제도 등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것임을 밝힙니다. 혹시 일치하더라도 그것은 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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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 되는데

배덕을 주제로 펼쳐지는 짜릿하고 야릇한 네 가지 이야기! 1. 백작영애의 장난감 - 지혜리 늙은 백작의 네 번째 처로 팔리기 전, 가장 황홀한 섹스를 선사해줄 짐승을 주워왔다. 검은 머리, 검은 눈의 짐승은 온 몸을 다친 채 성기를 불뚝 세우며 그녀를 기다렸다. 2. 그날, 거길 가면 안 되는 거였어 - 백목란 ‘덜컥.' 그 소리에 승효의 심장이 툭 떨어지고 말았다. 열린 문 사이로 욕망에 젖은 눈과 마주쳤다. 시선을 붙잡힌 것처럼 차마 눈을 돌릴 수가 없었다. 정액이 튄 손과 아직 뻣뻣한 성기, 그 야해빠진 몸.... 그가 보란듯이 웃으며 말했다. “좆 빨아줄 거 아니면 그만 쳐다보고 나가던가, 아니면 나랑 떡을 치던가.” 3. 플레이미 - 박연필 처음 발령받은 학교에서 지혜는 삐딱하고 불순한 스물한살 선형에게 대책없이 빠져들었다. 동생 친구를 짝사랑하는 음탕한 누나이자 제자를 욕망하는 부도덕한 선생인 그녀의 나쁜 첫사랑. 4. 셋이서 - 사슴묘묘 술을 마시고 소꿉친구와 실수를 했다! 그럴 수 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소꿉친구가 둘이라면? 그것도 그 둘이 쌍둥이 형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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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니까 밤마다

“너는 내 거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의심 없이, 모조리.” 다 줄 것이다. 나를 온전히 버려야 너를 가질 수 있다면, 기꺼이. 고등학생 시절부터 풋풋한 짝사랑과 첫 번째 고백을 시작으로 어느덧 8년 차 비밀 연인이 된 두 사람. 하나뿐인 딸의 훌륭한 혼처만이 성공한 인생이라 믿는 엄마 때문에 혼외자로 살아온 남자친구를 선뜻 소개할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엄마의 뜻에 따라 맞선에 나가게 되는데. “우리가 시도 때도 없이 붙어먹는 건. 네가 더 원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결혼하고 싶으면, 그거 나랑 할까?” 결혼, 그까짓 게 뭔데.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은 유일한 길, 하지만 너를 가질 수 있다면 기꺼이 감당할 수 있었다. 그게 무엇이든 너만 가질 수 있다면, 너를 사랑할 수 있다면, 나는 못 할 짓이 없으므로. “나랑 헤어지고 싶으면 애부터 낳고 가던가. 아니면 나를 죽여. 그전에는 너를 절대 놓아줄 수 없어.” 먼 길을 돌아 부부가 되었지만, 자꾸 달아나려는 아내를 붙잡고 집착하게 되고. “예쁘게 봐달라고 이렇게 애원하고 있잖아, 내가.” 이제 우리 친구 아니야. 너랑만 할 거야 #집착남 #친구연인 #다정남 #계략남 #직진남 #상처녀 #능력녀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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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전 임신

“마음이 바뀌었어. 내 새끼가 필요해. 아이를 낳아줬으면 하는데?” 싸늘하게 선을 그을 때도 남자의 목소리는 다정했다. 그날 이후 완벽한 피임이 철저한 임신으로 바뀌었다. *** 아버지의 정계 진출 야망을 위해 결혼 시장에 던져진 서윤. 잔혹한 포식자 같은 남자, 차도건을 만난다. 그는 청혼이 아니라 단순한 아내 계약만 요구하고… “계약기간은 3년, 생각하기 나름인데. 그저 그런 새끼들 만나고 싸돌아다녀봐야, 나랑 살다가 이혼해서 차도건의 전 부인이 되는 편이 앞으로 네 인생에서 훨씬 남는 장사야.” 밤마다 지독하게 몰아붙이는 부부관계, 일상에서는 남들과 비슷한 결혼생활이 이어졌다. 그래, 육체적 쾌락일 뿐. 서윤은 3년 동안 사랑에 빠지지 않으려고 애썼다. “이혼해 줄게. 결혼 완료금까지 쳐서.” 도건은 아내가 내민 이혼 서류를 산뜻하게 받아들였다, 겉으로는. 누구 마음대로 이혼이야? 목을 부러뜨릴까, 다신 그런 소리를 입에 담지 못하도록. 아니면 발목을 꺾을까, 내 허락 없이 감히 떠난다고 말하지 못하도록. 언제나 곁에서 얌전히 입 다물고 있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후려칠 줄도 알고. 이혼할 생각이 없는 사악한 남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내를 궁지로 몰아놓고서 곁에 두려고 한다. 아이를 낳을 때까지 이혼은 없다는 단서까지 걸고. “이혼 선물로 주세요. 당신과 상관없는… 내 아기를.” “많이 컸어. 그래도 벌은 받아야겠지? 예뻐도 혼나야 해,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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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고 싶어

배덕하고 절륜한, 욕정과 탐욕 가득한 금단의 순간. 6인 6색 섹슈얼 단편 로맨스, 그래도 하고 싶어 1. 동거 제안 – 자색련 #나이차커플 #계략남 #유혹남 #연하남 #연상녀 #도도녀 #무심녀 권태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시작된 버릇 같은 외도의 어느 날, 세연은 남편의 직장 후배인 장현에게 불륜 장면을 들킨다. 입을 다무는 대가로 하룻밤을 요구하리라 생각했지만. “내 남편이라도 되는 것처럼 구네요. 아직 당신 것도 아닌데.” “내 것이 되라고 지금 유혹하는 중이잖습니까.” 장현은 건조한 결혼이라도 지키려던 세연에게 달콤하고 위험한 제안을 한다. 2. 내 애를 가져요 – 안쉐 #오해 #연상연하 #첫사랑 #피폐물 #더티토크 #직진남 #집착남 #상처녀 #냉정녀 서윤은 오랫동안 지독하게 얽힌 예준과의 관계에 위태롭게 흔들린다. “우리 관계가 허무하다고 했죠? 왜 그런 줄 알아요? 애가 없어서 그래. 그러니까 임신해, 서윤아. 내 애를 가져요. 그러면 우린 완전해질 수 있어.” 집착마저 사랑스러운 남자. 하지만 사랑해서는 안 되는 남자. 그의 지독한 소유욕이 서윤을 살게 한다. 그리고, 그녀를 시들게 한다. 3. 더티 플러팅 – 백목란 #비밀연애 #더티토크 #직진남 #유혹남 #나쁜남자 #오만남 #평범녀 상견례 날. 우연히 만난 치명적으로 아름다운 한 남자. “뭐라고 불러드릴까요? 작은아버님?” “그것도 꽤 섹시한데. 그래서 너는, 내가 마음에 들어?” 그는 약혼자의 삼촌이었다. 하지만 경은은 현진에게 끌리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4. 에바다(Ephphatha, 열리다) – 꿀희 #운명적사랑 #연상연하 #연하남 #직진남 #동정남 #순진녀 #동정녀 “여기도 탐스러워, 직접 보고 싶다.” “너는 미쳤어. 미치지 않고선 수녀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아.” “그래, 내가 미친놈 할 테니까. 같이 미쳐 보던지.” 찰나였다. 35년을 수녀로 살아온 로사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찰나. 태오의 손길에 새하얀 수녀복이 스르륵 벗겨졌다. 5. 나쁜 일기장 – 박연필 #원나잇 #삼각관계 #몸정맘정 #자매와한남자 #몰래한사랑 #새드엔딩 절정에서 달아오른 숨을 뱉으며, 그는 언니의 이름을 불렀다. 뜨거운 밤을 보낸 뒤, 도망치듯 호텔을 떠났던 유정은 그날 이후 귓가에 맴도는 달콤한 목소리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하지만 언니의 남자로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 은석. “이제야 비싼 얼굴을 보는군.” 가질 수 없지만, 탐나는 이 남자와 사랑을 하고 싶다. 언니만 없다면, 언니만 세상에서 사라진다면. 6. 사제지간음 – 사슴묘묘 #사제지간 #권선징악 #계략남 #애교남 #연하남 #평범녀 유준남고 고3 부담임 채원은 개학날 아침, 원나잇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자기반 학생이란 걸 알게 된다. 특별한 사정으로, 21살이지만 교복을 입은 이 남자. “왜 이제 와서 애 취급을 하고 그래요? 나 그렇게 어린애 아닌데.” “자, 잠깐만, 현오야….” “그럼 선생님이 어른스럽게 나 좀 위로해주세요.” 아슬아슬한 두 사람의 관계는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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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 패스

팔랑팔랑- 봄바람이 부는 어느 날. 차고로 향하는 그의 앞에 떨어진 체리가 그려진 앙증맞은 여자 팬티.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볼 때 별채 사는 도도한 계집애 정유하의 것이 분명하지만 권태신은 주머니에 넣었다. 그날 이후 데면데면하던 두 사람 사이에 뜨끈한 기류가 흐른다. 궁핍한 집안 사정을 빌미로 태신은 유하에게 더 찐한 관계를 요구한다. 그럴수록 유하는 개날라리, 미친 변태, 양아치 새끼를 향한 묘한 진심을 숨기는 일이 쉽지 않고. “뭐가 그렇게 더럽다고. 앞으로 너도 다 할 건데.” “내가 지금 길 가는 아무나 붙들고 하더라도 너랑은 죽어도 안 해.” “뭐가 더러워? 나 깨끗해. 새 거야. 기능도 디자인도 훌륭하고, 힘도 좋고 모양도 예뻐. 이왕이면 신상품이 낫지 않아? 어때?” 억지로 손에 넣었고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얼굴을 보고 있으니, 이만하면 목적을 이룬 셈인데, 이젠 유하의 마음마저 소유하고 싶어졌다. “왜 어려운 길로 돌아가려고 해? 쉽고 빠른 선택이 있는데. 바로 나. 내가 너의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야. 다른 건 없어. 나를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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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중 임신

“왜, 오늘 하면 임신할까 봐?” 호기심으로 시작한 나쁜 욕망이 감당할 수 없는 후회를 만들었다. 3년 전, 후원이란 이름으로 만난 당돌한 학생. 고작 3번의 만남 후에 겁도 없이 찾아와서 멋대로 청혼해버린 정말 이상한 여자. “왜 3년입니까?” “1년은 안 믿을 것 같고 2년은 우리 엄마가 안심할 시간이고 3년 정도는 되어야 이혼해도 욕을 덜 먹을 것 같아서요. 이직할 때도 3년은 일해야 경력으로 쳐 주잖아요.” 무구한 눈동자에 담긴 제 모습이 싫지 않았다. 어쨌든 재미는 있네. 이런 애라면, 한집에서 3년쯤… 못 살 이유가 없겠다 싶었다. 예쁘니까. 금방 질릴 얼굴은 아니지만, 시들시들하면 치우면 되는 거고. “마음대로 하라고 했던 것 같은데. 거기에는 이 짓도 포함, 아닌가?” 사고와도 같은 첫 번째 밤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뜨거운 관계가 이어지고. 차갑고 무심하기 짝이 없는 남편이 뜨거운 인간처럼 느껴지는 순간은 침대뿐. 저를 아프게만 하는 나쁜 남편을 애절하게 짝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에 더 외로웠다. 이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데. 나도 그를 바라보면서 웃고만 싶은데. 그래서 약속한 3년이 되어서 이혼 계약서를 내밀었다. “내가 웃든 울든, 무슨 상관이에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끝까지 할 거면서. 한 번이라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같이 사는 아내로 존중한 적 있어요?” “돈 필요해? 이혼해야 비밀 유지금과 위로금까지 챙길 수 있으니까? 그럭저럭 봐줄 만한 반반한 얼굴하고 제대로 못 하는 서투른 몸뚱이. 그런데도 나만큼 너를 비싸게 쳐주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어, 지금.” 몇 개 없는 미비한 패를 나한테 들키면 어떡해, 여보. 그걸 모조리 들이밀어도 넌 나를 이길 수 없을 텐데. 혹시 모르지. 오늘 밤 하는 짓에 따라서 너그럽게 봐주고 싶을지도. 그래도 네가 바라는 대로 이혼은 힘들겠지만. “나랑 이혼 못 할까 봐, 이렇게 바짝 엎드리는 거야? 이혼하고 싶지? 버텨, 자기야.” 임신과 아기. 이 결혼에서 아내가 유일하게 바라던 게 있었다면 아마 엄마가 되는 일이 아닐까? 제 곁에 붙드는 가장 효과적이고 강력한 수단이었다. “이혼으로 너도 얻는 게 있어야지? 임신하면 애는 너 줄게, 낳아서 혼자 키워.” 젖은 얼굴을 내려다보고 있으니 사악한 소유욕이 발동했다. 이 여자를 오롯이 나만 독점할 수 있다는 비틀린 애착도. “어쩌다 임신해도 우리가 이혼하는 건 변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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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중독

“같이 있고 싶어요, 오늘 밤. 나랑 해요.” 유정은 보기보다 친절한 처음 본 남자에게 밤을 보내자고 제안한다. 낯선 일탈에 스스로 놀라서 다음날 도망쳤지만, 뜨겁고 은밀했던 하룻밤은 몇 달 후 회사 대표와 직원으로 재회하게 되는데. “기억하시는지 몰랐어요. 저는 잊었고 그날에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잊었어? 누구 마음대로.” 그날 이후 잠만 자는 사이가 된 두 사람. 유정은 점점 깊은 관계를 원하고 애달픈 짝사랑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은 1년 만에 파국으로 치닫는데. “바싹 애태우다가 사람 미치게 하는 것도 보잘것없는 온유정의 재주라면 재주겠지. 나한테는 안 통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영원히 너는 내 거야.” 내가 있는 곳에 반드시 네가 있어야 하는 아내에게 중독된 남편의 집착형 순애보. (15세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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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의 남자

왕위서열에서 배제된 비운의 세자 이윤제, 아명은 선우. 뒷방으로 밀려난 어머니 신 씨와 궁궐 밖 월선재로 쫓겨난다. 가례도 올리지 못하고 약관을 두 해나 넘긴 어느 날, 동무들과 기(氣)충전을 위해 백 년 여우가 산다는 산속 선녀 골에 갔다가 산채에서 사는 꽃님이를 만난다. 어쩌다 보니 윤제는 꽃님이가 가져온 남자에게 좋다는 비장의 무기 백사주를 단숨에 비우고 꽃님이의 옷고름을 당긴다. “잠깐만. 아, 안 돼.” “정말 안 돼? 강제로 널 취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번에도 거부하면 다시는 옷고름을 당기지 않을 것이다.” “그냥 빨리 해. 왜 자꾸 물어봐, 부끄럽게.” 술이 사람을 마시고 서로에게 취한 그날 밤, 불끈한 백사주 기운으로 뜨거운 밤을 보낼 뻔한 두 사람은 운명적인 첫 만남 이후 서로를 그리워하며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가상의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한 본 소설에 나오는 인명(호칭), 지명, 설정, 제도 등은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것임을 밝힙니다. 혹시 일치하더라도 그것은 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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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한 것

“아무 말이나 또 지껄여 봐. 말없이 서 있는 널 보고 있으면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 선영의 눈동자가 불안하게 흔들렸다. 비틀거리지 않고 이곳에서 나가야 했다. 하지만 한 발자국도 못 가서 날카로운 태희의 말에 발목이 잡혔다. “지금까지 착각하고 있나 본데. 네가 아직도 내 동생인 줄 알아?” 10년 만에 만난 오빠가, 아니 무서운 남자가, 아니 선영이 일하는 백화점의 대표인 태희가 서늘한 얼굴로 지껄였다. 좋은 말은 아니었으나 선영은 안심했다. 마지막으로 봤던 그때의 태희와 전혀 다르지 않았기에. "너랑 나, 아무 관계도 아니야. 다시 말하면 이제부터 야한 것을 해도 된다는 거지." 남모르게 품은 사랑을 들킬까 봐 선영은 눈으로 이곳을 벗어날 탈출구를 찾았다. 단단히 날이 선 태희는 민첩하고 집요했다. 딸깍. 대표실의 문이 잠겼고 선영은 짐승처럼 서 있는 태희에게서 벗어나기를 포기했다. 태희가 다가왔다. 그날처럼, 그는 치명적으로 야하고 다정했다. "나 따먹고 도망쳤으면 잘 살아야지? 이렇게 구질구질 거지꼴로 있으면 내가 미쳐 버리지. 어떻게 생각해?" 매서운 말과 달콤한 숨결이 선영의 얼굴로 쏟아졌다. 눈을 감는 것으로 그에게 모든 걸 맡기겠다고 생각했다. 커다란 손이 목을 감싸며 숨통을 조일 듯하다가 뜨거운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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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냄새

“이리와요. 아니.” 서늘한 남자의 얼굴이 묘한 빛으로 반짝거렸다. 웃는 건지, 화난 건지… 도무지 헤아릴 수 없는 표정으로. “기어 와야지, 내 밑으로.” * * * 초록빛 여름 도시라 불리는 낙원시 각자 다른 목적으로 그곳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음흉한 소란으로 서로를 오해하게 되고… “필요한 걸 주면 뭐든 합니까?” “미쳤어요?” “맞아. 나 미쳤으니까 너도 그럼 미친 대답을 해.” 잊지 못할 뜨거운 밤을 보내고 다시 만나지만, 그녀는 그를 유혹해야 하고 그는 그녀를 버려야 하는데… “넌 사람의 기분을 빌어먹을 쓰레기로 만드는 데, 아주 개 같은 재주가 있는데.” 뜨거운 눈길로 여원의 눈, 코, 입을 훑다가 작은 턱을 그러쥐었다. “내가 예쁜 거에 약해요. 그래서 자꾸 봐주고 싶어지잖아.” 나는 그에게 오점이나 흠집도 될 수 없는데. 아무것도 아니고 별거 아닌 존재니까. “내가 시간까지 배려하면서 기다려 줬으니까, 나한테 흥미를 느끼도록 노력해. 그게 어려우면 좋아하던가.” 짐승처럼 각인된 밤, 사랑할수록 깊어지는 상처에 몸부림을 치지만 둘은 어느새 서로에게 낙원이 된 자신을 발견하는데… “나랑 헤어지려고 하니까 편안했어요? 그럼, 지금부터 불편하게 해 볼까.” 제 품에서 달아나려고 하는 무모한 고집을 부리는 여자. 그러니까 너를 자꾸 울리고 괴롭히고 아프게 하고 싶은 거야. 왜 우는 얼굴도 미치도록 예뻐서, 아픈 몸도 돌아버리게 감미로워서 내가 나쁜 짓을 하게 해. “내가 너 따위랑 놀아주니까 뭐라도 된 것 같아?” “싫어요. 정말, 너무 싫어.” “싫어도 어떡하지? 거기가 네 자리인데.” 자꾸 파고들고 싶은 미칠 듯한 달콤한 중독 #쌍방무자각찐한로맨스 #여주살냄새는금목서향 #남주가연애초짜라죄송 #특정부위에발달한후각 #영양만점든든한고구마구간있음 #올겨울에봐야더뜨거움_여기가랜선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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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앞에서 이러면 안 되는데

작가박연필
작가백목란
작가핥핥

※ 본 소설에 등장하는 종교는 허구의 종교입니다. 하지만 현실의 종교를 연상시킬 수 있으니 구매에 주의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쌍둥이의 능욕 부인 박연필 #조상노여움주의 #형제덮밥 #불륜 #씨도둑 부와 권세를 누리던 배덕 이 씨 종친회, 석 달 차 새댁이자 막내며느리 지혜는 남편을 종손으로 만들어서 종부가 되고 싶은 야심에 불탄다. 부부관계를 금하여 육체를 정결케 하는 신례회 전날, 남편의 쌍둥이 동생이 지혜의 다리 사이로 파고드는데 “뒤로는 싫어요. 도련님, 제발.” “뭐라도 박아 넣고 싶게 생긴 구멍이에요. 임신도 잘할 것 같은데 종부 자질이 있네.” 성녀를 타락시키는 방법 백목란 #성녀 #성기사 #순진녀 #계략남 #나쁜남자 “아기 성녀님.” 달콤한 사탕을 입에 물고 웃는 아기 성녀는 사랑스러웠다. 신실하던 성기사 단장의 마음에 의혹과 욕망이 피어올랐다. 이 어린, 작고 사랑스러운 미래의 성녀를 타락시키면 어떨까. 더 이상 그대의 기사가 아닐지라도 핥핥 #성기사여주 #교황남주 #나쁜남자 #집착남 #피폐물 #쌍방짝사랑 소피아에게 라슬로 크로이첼은 신과도 같았다. 제도에서도 가장 어두운 곳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던 그녀에게 새로운 삶을 움켜쥘 기회를 건넨 사람. 하지만 진짜 라슬로는 소피아의 생각과는 정반대의 인물이었는데. “내가 친히, 너에게 네 새로운 쓸모를 가르쳐 주려 하지 않느냐.” 희사戱巳 츄라이 #순진녀 #뱀신남주 #수간요소주의 #원홀투스틱주의 #무속신앙 무당은 문경을 오로지 제물로 쓰기 위해 수양딸로 들였고, 문경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산에 올랐다. 그리고 산속에서 고운 사내 하나를 만나는데. “아. 다 들어갔어요. 문경이 내 자지를 모두 다 받아먹었군요. 당신의 몸에 신이 온전히 임하게 되었어요. 기분은 어때요?” 성녀의 죄 지혜리 #성녀 #황태자 #순진녀 #계략남 #순정남 #본디지요소있음 히타냐 신전의 4급 성녀 라샤는 성녀로서의 이 신실하고 경건한 삶에 만족했다. 황태자 갈라테스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내가 내 앞에서 도망치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버, 벌을 내리신다고.” “그럼 우리 라샤는 나한테 벌을 받고 싶어 도망친 게로구나. 그래, 그럼 너는 대체 어떤 벌을 받고 싶은 거지?” 순결한 제물 배배 #제물여주 #거래 #원나잇 #나쁜남자 #계략남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나라 엘세어. 그런 엘세어에 환멸이 난 예리엘은 떠나기 직전 제물로 선택되고 만다. 예리엘은 도망치기 위해 한 남자와 거래를 하는데. “사, 살려……주세요.” “그럼 넌 내게 뭘 줄 수 있지?” “……밤을 드릴게요.” 극락으로 보내드립니다 사슴묘묘 #순진녀 #스님여주 #도적남주 #첫사랑 포졸에게 쫓기던 도적 이석을 숨겨 준 스님 금연화. 이석은 금연화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며 감사를 표한다. “제가 가진 것은 없지만, 몸을 잘 씁니다. 극락정토를 보여드리지요, 스님.” 금연화는 사내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으나 일단 흐뭇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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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레스크

※본 도서는 불편한 상황과 부도덕한 설정과 강압적인 스킨십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소재를 포함하고 있사오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아쉽게도 여럿이 하는 씬은 없습니다.) 단 한 순간도 잘 풀리지 않았던 인생. 집을 나간 엄마. 술과 도박에 빠져 전 재산을 꼬라박은 아빠. 저 살자고 뒤통수친 소꿉친구와 스폰을 제안한 지도 교수. 그저 '보통'의 영역에 들어가고 싶었을 뿐인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박복한 팔자 탓? 싸한 기분이 들었을 때 쳐 내지 못한 제 유약함 탓? 만약 신이 있더라도 제 편은 아닐 것 같다. 제게서 뭐라도 하나 뜯어먹으려는 나쁜 놈들만 가득 찬 세상. 가장 처량한 최약체가 된 마당에 서희는 어떻게 해서든 꿈틀거리기로 했다. “저런. 예쁜 얼굴을 누가 이랬을까? 아저씨가 혼내 줄 거니까, 말해.” 벌벌 떨던 서희에게 명함을 건네던 조폭의 우두머리였던 남자. 지금은 지하경제의 국고에서 제도권 금융 그룹으로 올라선 BM의 대표이사인, 구태건. 서희는 무작정 그에게 찾아간다. “야! 여기 사장 나오라고 해. 내가 구태건 씨한테 직접 갚으려고요. 그러니까 시간 좀 내주세요.” 채무 관계로 만난 사이인데. 어느새 주고받은 빚은 주고받는 몸이 되어 버리고. “나를 비싸게 사 주면 되잖아요. 나도 빚이라면 지긋지긋해. 그러니까 깔끔하게 뒹굴고서 털자고요.” “뭐 해, 지금.” “붙어먹는 짓이요.” #미친여주X변태남주 #욕잘하는불량여주 #희귀한발라당까진여주 #예쁜외모를제대로활용하는여주 #욕심에솔직한당돌한여주 #욕망과야망에충실한관계 #창조적빚갚기 #몸으로때우라는게그뜻이아닐텐데? #침대위에서는절대갑질 #세상에서가장당당한채무자 #벗으라면벗겠는데그래서얼마? #육체적채무는뜨거워 #교합은원금자위는이자 #발악은선택앙탈은필수 #흥정하다흥분하는빚탕감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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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홀릭

※제공사 변경으로 홀릭 개정증보판입니다. 윤문을 포함하여 몇몇 설정이 삭제, 변경되었습니다.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나쁜남자 #계략남 #집착남 #삼각관계 #재벌남 #까칠남 #유혹남 #절륜남 #직진남 #상처녀 #당당녀 #무심녀 #첫사랑 #고수위 #더티토크 #형제덮밥 여자주인공: 차정원. 홍보대행사 허브컴 팀장. 불우한 성장기를 거쳤지만 타고난 머리와 근성으로 나름대로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아킬레스건은 가정폭력 피해자인 사고뭉치 엄마. 하진과 오랜 연인사이지만 결혼까지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남자주인공: 한수현. 라움그룹 크리에이터이자 홍보실장. 한 회장의 본부인에게 태어난 유일한 핏줄. 어린 시절 이복형 하진을 따랐지만, 지금은 후계 구도로 경쟁하는 사이. 강하진: 라움그룹 이사. 한 회장의 고향 첫사랑이자 비서였던 세 번째 어머니가 콤플렉스. 수현을 경쟁자로 여기며 성장했고 철저하게 한 회장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남자. “나도 그쪽으로는 좀 하는 편인데, 할래요?” 내 남자친구의 약혼식에 온 손님이 말했다. 잔혹한 악마의 얼굴과 달콤한 천사의 목소리로 속삭였다. 은밀하면서 집요하게 반복된 남자의 제안을 더는 뿌리칠 수 없었다. “흥분하면 그날처럼 아무 데서나 다리 벌리고 그래요? 딱 내 스타일인데. 나는 앞으로 차정원 씨와 1년 동안 싫든 좋든 같이 일하게 될 사람입니다. 뭐, 오늘 하는 거에 따라서 사업파트너 아니면 섹스파트너가 될지 모르겠지만.” 회사 이야기와 사적인 호감을 교묘하게 번갈아 묻는 게 기분 나빴다. 정원이 곧 자리에서 일어날 거라고 짐작한 수현이 쐐기를 박았다. “안 바쁘면, 나랑 연애할래요?” “가보겠습니다.” 줄곧 부드럽게 움직이던 수현의 표정도 딱딱하게 굳었다. “지금 나가면 우리가 다시 만나는 일은 없습니다. 앉으면, 방금 내 제안에 긍정적 대답을 한 거로 생각하겠습니다.” 다시 만난 그는 잘 보여야 하는 라움그룹의 한수현이었다. 뜨겁게 몸을 섞을 때마다 낯선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남자. 그리고 정원은 오랜 연인이자 그림자로 살아왔던 하진에게 이별을 고하는데… “우리 헤어져요. 이런 식으로 더는 하진 씨를 만날 수 없어요.” “미안하지만 만나고 헤어지고는 내가 결정해. 똑똑한 머리로 네 몸값을 계산해봐. 널 낳아준 여자가 나한테 갖다 쓴 돈을 헤아려보라고. 누가 널 샀는지 말이야. 다시 말하면 넌… 내가 원할 때마다 언제든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주인인 나에게 달려와서 가랑이를 벌려야 해, 지금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이복형제와 위험한 사랑에 홀린 여자 차정원. 라움그룹의 후계자이면서 무섭게 다가와 모든 걸 휘어잡는 동생 한수현. 야망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며 무너지는 형 강하진. 중독성 깊은 아슬아슬 나쁜 사랑 이야기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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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아내

‘내 아내와 결혼할 남자는 당신입니다’ 궁합을 봤더니 제 명에 못 산다고 했던가? 그래도 좋았다. 하루를 더 살더라도, 네 곁이 아니라면 내 삶은 지옥에 머무는 것과 다름없으므로. 결혼 첫날밤에 담당하던 강력 사건이 터지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순직한 이선우. 망각의 강을 건너기 전, 그에게 주어진 건 하나의 소원과 49일. 선우는 혼자 남은 아내를 위해 평생 함께할 좋은 남편감을 찾기로 하는데… 마침 아내와 같은 병원에 입원한 교통사고 환자 차이도. 일단 사양을 뜯어보면… 재벌 3세라 돈과 힘 좋고, 1차 서류 합격. 지나치게 건강한 육체와 준수한 외모, 2차 면접 통과. 까탈스러운 성격 탓에 그 나이까지 동정남은 조금…? 바람둥이 개날라리 난봉꾼보다 까칠해도 순결한 몸뚱이가 낫겠지. “차이도, 저 남자를 선택하겠습니다.” *** 자꾸 신경 쓰이는 이상한 여자, 그런 여자에게 시간을 들이고 돈을 주고 급기야 귀한 피까지 갖다 바치는 이 구역의 완전 미친놈이 바로 나.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여자가 완벽한 질서와 고결한 관계와 산뜻한 시간으로 꽉 찬 차이도의 세계를 엉망진창으로 흔들었다. 도대체 무슨 수작이지? 나를 멋대로 휘두른 게 하도 괘씸해서 같이 살면서 괴롭힐까 했더니… 뭐, 헤어져? 누구 마음대로. 감히 튀었어? 내가 놓아준 적 없는데. “맞아, 잘 봤어. 나 변태에다 미친놈이라 눈에 뵈는 게 없어서 꼴리는 대로 살아. 그러니까 내가 정상인 척할 때, 얌전하게 내 옆에 있어.” 그날 두 사람이 만난 건, 누군가의 사주도 우연한 사고도 아닌 운명으로 이어진 사랑이었다. *뒤늦게 본능에 눈 뜬 남주로 인해 과도한 애정 행위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합니다. 또한 강압에 의한 관계와 비정상적인 발언 등도 빈번하니 꼭 미리보기로 먼저 만나주세요. #없어서못먹는새몸남주 #동정남인데변태임 #구강기로맨스 #애정결핍부작용예시 #처음인데난봉꾼만렙삘 #전생에진공청소기물빨핥닦 #특정부위집착증 #근육을적절하게사용 #여주를황제감금 #잘튀는여주 #잘잡는남주 #월1회침대뿌셔뿌셔 #헷갈리면동거부터 #여주한정분리불안 #매운혓바닥 #더매운몸뚱이 #안들어가는곳이없는손과혀 #쓰리섬X불륜X삼각관계X #양다리X양아치O #제목이최대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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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의 남자

※본 도서는 가족끼리 이러면 안 되는데 단편집에 수록되었던 내 딸의 남자의 증보판입니다. 충동적인 섹스였다. 하룻밤의 일탈, 유희, 추억. “나는, 너를 좋아해.” “알아요. 나만 보면 좋아서 이렇게 젖는데, 그걸 모를 리가 없잖아요.” 그러나 그 어린 녀석은 딸의 남자친구였고, 끝났어야 할 관계는 그의 집착과 광기로 이어지고 마는데. “이건 벌이에요. 사람 돌아버리게 예쁜 모습으로 찾아왔으면서, 이렇게 젖어 놓고 아닌 척 거짓말한 죄.” 요진의 손이 속살에 닿을 때마다 지혜의 아랫배가 바르르 떨렸다. 이대로 지배당하고 무너져도 좋을 것 같았다. 이쯤 되니 발정 난 짐승처럼 굴던 그보다 저가 더 급해 보였다. “남편이랑 자면 안 돼요. 당신은 내 거예요. 나만 가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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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오빠

“나도 처음이야. 그러니까 억울해하지 마.” 철없는 엄마로 인해 가족이 될 뻔했던 미친 오빠가 있었다. 그때는 잘생기고 능력 있고 든든한 오빠가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물론 지금도 이 사실은 변함없지만, 문제는 나였다. 세상에 어떤 멍청이가 잠시나마 오빠였던 남자를 좋아할까?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질색하는 차갑고 못된 남자를. “너를 사랑하지 않아. 그럴 생각도, 계획도, 마음도 없어. 앞으로도 그딴 건 기대하지 마.” 여기까지라고 스스로 다독였지만 서럽고 슬펐다. 누구는 뭐…… 좋아하고 싶어서 그랬나? 마음이 뜻대로 안 되는 걸 나더러 어쩌라고. “당신이 뭔데, 진짜 오빠도 아니면서.” “기어오르는 게 재밌지? 한 번씩 아래도 살펴. 높게 올라갔다가 떨어지면…… 다치는 건, 너니까.” 이제는 물러설 수 없었다. 진심을 말해 버렸으니까. “자고 싶어요, 오빠랑.” “여기 깨물어. 더 아프게.” 앙큼한 버르장머리를 어떻게 고쳐 줄까? “우리 관계는 내가 질릴 때까지, 그전에 너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가지고 싶다, 나 때문에 미친 이 남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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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정

“아이 낳고 싶으면 집으로 돌아와. 아니면 병원에 가야겠지. 애 아빠인 나와 함께.” 3년 전 이름을 핑계로 어설픈 수작을 부려서, 진한 키스만 나눈 채 헤어진 두 사람. “제… 이름을 왜 물으시는데요?” “그러게요. 지금 그게 아주 궁금하네, 난.” 사기꾼 아빠와 도박꾼 엄마 사이에서 꿋꿋하게 제 삶을 감당하던 지우연. 이름처럼 아프고 나쁘고 못난 건 슥슥 지우면서 씩씩하게 살던 어느 날. “이제 기억나요? 3년 전 나랑 무슨 짓을 했는지. 해 봐요. 나도 기대가 됩니다. 내 미친 짓의 한계가.” 충동적으로 저질렀던 첫 번째 일탈의 밤, 흠뻑 젖은 열기를 선사한 정상인 척하는 미친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사람은 먹으면 안 돼요.” 잘생긴 인간의 탈을 쓴 짐승에게 지극히 당연한 상식과 타당한 지식을 따끔하게 알려주었다. “아무리 맛있어도?” 남들보다 고달픈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던 우연이 간절히 바라는 게 있었다. “평범한 게 꿈이에요, 남들처럼 보통이나 딱 중간이요. 나랑 비슷하면 좋겠어요.” 유별난 이 남자를 평범하다는 억지 이유를 붙여서 가지고 싶었다. 함께 행복해지고 싶었으니까. *** 하지만 뒤바뀐 운명으로 그녀의 삶도 사랑도 송두리째 흔들리고. “감히 도망을 쳐? 내 새끼를 배고서.” “내 아기예요. 우리를 가만 내버려 두세요.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살게요.” “우리 아기는 엄마가 너라서, 세상 빛도 못 보고 돌아가는 거야. 남편의 말을 더럽게 안 들어 처먹는 너 때문에.” 남자는 지독한 집착과 무서운 보호로 우연을 옭아매는데. “여기서 죽어도, 다시 시작하진 않을 거예요.” “그럼 죽어. 나도 곧 뒤따라갈게. 저승에서도 뜨겁게 잘해보자고.” 서서히 드러나는, 알고 싶지 않은 진실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두 사람. “왜 울어, 마음 약해지게. 내 밑에서 죽을 만큼 아파하고 나를 느껴. 그게 네 역할이고 의무야.” 죽어도 가지고 싶은 뜨겁고 야한 <나쁜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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