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었다. 그러나 에밀리아는 마음대로 죽지도 못한 채 강제로 반역자의 아내가 되었다. 더 이상 절망할 것도 없다고 생각했을 때 그의 아이를 낳으라는 국왕의 말도 안 되는 명령이 떨어졌다. 증오는 끝없이 피어올랐다. “그러니 아이를 가져. 에밀리아 폰 하인리히.” “도대체 우리가 무슨 사이죠?” “나는 그대에게 씨를 뿌리고, 그대는 내 씨물을 받아서 아이를 배는, 필요에 의해 서로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이.” 그가 내린 정의는 간단했다. 그러나 증오로 타오르는 감정은 그와 밤을 보낼수록, 그에 대해 알게 될수록 희미해졌다. 이윽고 진실에 가까워지는 순간, 그녀는 그의 아이를 품은 채 달아났다. 더는 그를 증오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었으니까. 그녀가 떠난 후 오만했던 남자는 후회에 울부짖었다. 미하일 역시 그녀를 증오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몸이 되었기에. ※ 이 책에는 강압적인 관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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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손 중에 똥손인 내가 하필이면 소설 속에서 화가인 조연, 비올라에 빙의했다. 똥손이 어떻게 화가를 연기할 수 있겠나. 만천하에 똥손임을 공표하는 수밖에. 그런데……. “이렇게 독창적인 화풍은 처음 봐요!” ……내가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고 철저히 의도하에 소설 속 남주를 고자로 만들게 되었다. “만인의 고자가 되었으니 영애가 책임 지십시오.” 이 자식 정말 고자인 건 아니겠지……?
※ 본 작품은 강압적 관계, 가스라이팅, 폭력적인 행위 등 호불호를 탈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펠릭스 라파예트. 살인귀. 아서의 꼭두각시. 왕의 개. 전장에 미친 자. 부모를 죽인 패륜아. 무감각한 표정으로 제 얼굴에 묻은 피를 닦아내는 남자의 눈동자가 카트린에게 향했다. “로위나 백작가의 카트린이에요. 당신의 아내가 되기 위해 왔어요.” 시선을 피하지 않았지만 어깨가 잘게 떨리는 것까지 숨길 순 없었다. “……아내라.” 그가 옅게 웃었다. “소문 듣지 못했나 봐요.” “흡.” “라파예트 공작가에는 밤마다 짐승이 돌아다닌다는 소문.” 부드럽지만 강한 힘이 그녀의 턱을 붙잡았다. “뭐해요? 어서 도망가지 않고.” “…짐승에게, 등을 보이면 안 된다고 배웠어요.” 거센 힘에 의해 손에 들린 은 접시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그가 눈을 접어 웃으며 턱을 붙잡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금빛 눈동자와 마주하는 순간. ‘도망쳐.’ 목구멍이 바짝 조여들었다. 카트린은 얼어붙은 자신의 다리를 힘껏 꼬집었다. “카트린.” 그가 낮은 목소리로 이른 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그녀의 등에 얼굴을 묻었다. “짐승에게 등을 내보이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나.”
시한부 삶을 살아가던 허울뿐인 왕비, 레티시아 보아르테. 필요에 의한 결혼이었지만,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제국의 침략이 자행되던 날 그녀는 남편에게 버림받았고.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아르덴.” 그의 앞에서 자결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온 지금. 사랑도, 과거의 삶도 되풀이하지 않으려 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 그때 말했잖아. 알려주면 잘한다고.” 달라진 그의 행동에 또다시 희망을 품고 말았다. 하룻밤, 생각지 못한 임신. 그리고 또다시 무너져 버린 희망. 레티시아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의 곁을 떠났다. 어차피 자신을 찾으려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왜. “당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 해도 상관없어.”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 그가 나에게 집착하고 있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던 허울뿐인 왕비, 레티시아 보아르테. 필요에 의한 결혼이었지만,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제국의 침략이 자행되던 날 그녀는 남편에게 버림받았고.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아르덴.” 그의 앞에서 자결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온 지금. 사랑도, 과거의 삶도 되풀이하지 않으려 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 그때 말했잖아. 알려주면 잘한다고.” 달라진 그의 행동에 또다시 희망을 품고 말았다. 하룻밤, 생각지 못한 임신. 그리고 또다시 무너져 버린 희망. 레티시아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의 곁을 떠났다. 어차피 자신을 찾으려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왜. “당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 해도 상관없어.”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 그가 나에게 집착하고 있다.
악당의 딸로 빙의했다. 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먼저 남주를 찾아내야 한다! 남주와 엮이게 되어 여주와 부딪칠 일도 없었다. 왜냐면 남주는 사랑에 빠질 여주 외에는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으니까. 으르렁 거리는 남주도 잘키워 보호했고, 반려의 각인이 생기기 전에만 내보내면 된다. 분명 완벽한 계획이었는데… “네가 어디에 있든 찾아낼게.” 어쩐지 그의 붉은 안광이 스산하게 느껴졌다. *** 성인이 된 그에겐 어김없이 문양이 생기게 되었고 원작이 시작되었다. 두 사람은 이변없이 각인이 새겨졌다. 심지어 내겐 반려끼리 서로 죽인다는 붉은 문양까지 생기고 만다. 살기위해 이리저리 구르고 있는데. “네 반려는 이제 없어.” "…… 뭐?" "널 죽이려 하기에 내가 먼저 죽여 버렸어." 그가 내 반려를 죽이고 당당히 말했다. “네 반려는 내가 아니라. 제니스 황녀잖아.” “그럼 그녀도 죽이면 되겠네.” 어쩐지 남주가 나로 인해 흑막으로 변해버린 것 같다. 그보다 여주만 알아본다면서요! 얘 지금 나 똑바로 알아 본 것 같은데? …… 흑막이 반려를 착각하는 것 같다.
사랑하는 황제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든 황후 벨라. 그러나 전쟁터에서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가 내린 황명이었다. ‘황후 아델라이드 캐서린에게 역모의 죄를 물어 참수형에 처한다.’ 황제 안센스와 그의 정부를 저주하며 죽어간 그녀는 놀랍게도 전생의 기억을 품은 채 과거에서 눈을 뜬다. 이번 생엔 결코 그렇게 어리석고 비참하게 죽지 않으리라. 벨라는 아직 황태자 신분인 안센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반복되는 운명의 굴레는 그녀를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데……. 결국, 또다시 황후의 자리에 오른 벨라는 과연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남편의 정부 때문에 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죽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그 여자를 두둔하기 바빴다. “실수였잖아. 그녀가 일부러 그랬을 리 없어.” “우리 아이였어요. 내 아이가, 당신 아이가! 죽었어요…. 난 아직도 내 배 속에 아이가 살아 있는 것만 같아요.” 아이를 잃어 슬픈 건 나 혼자였다. 내가 뭘 포기하고 네 곁에 있는지도 모르고. …더는 안 돼, 더는 못 해. 당신이란 사람이 이젠 끔찍하게 싫어. 나를 위해서, 그리고 바보 같은 나 때문에 떠나간 내 아이를 위해서. “다신 보지 말아요, 우리.” 어차피 이렇게 돌아서면 남일 뿐인데.
난 2왕자 체스턴 클리프턴을 죽인 나쁜 X이였다. 언니의 모략에 넘어가 체스턴을 죽게 한 난 얼마 가지 않아 죽음을 맞이했다. 다시 돌아온 삶.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싶었다. 그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계약. 그를 살리기 위한 약혼일 뿐이었는데. "그렇게 내가 싫었나? 도망칠 정도로?" 우리는 계약 관계일 뿐이라던 그가 달라졌다. "그런데 말이야, 위트니 양. 짐승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소리, 못 들어봤나?" 내 목을 천천히 쓸어 내리며 그가 속삭였다. "물어뜯고 싶어지잖아."
소꿉친구로 시작된 관계는 연인이 된 뒤로 8년이나 지속됐다. 하지만 서로를 위해 하린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헤어지자.” 비밀을 숨긴 채 도하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하고 자취를 감췄다. “나더러 너 없이 어떻게 살아가라고……!” 남겨진 도하가 자신을 미친 사람처럼 찾고 있음을 알았지만 서로를 위해 모른 척했다. 하지만 2년 뒤, 거짓말처럼 그와 맞닥뜨리고. “성하린, 이렇게 네 발로 날 찾아올 거면서 도망쳤어?” 다시 만난 그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제 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처럼. “따라오는 건 네 자유야. 근데 너 이번 프로젝트 중요하지 않아?” “……중요해.” “그럼 답은 나왔네.” 도하가 눈을 접으며 입가를 비틀어 올렸다. 그를 다시 만난 건, 과연 우연이었을까, 그의 의지였을까?
남편의 정부 때문에 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죽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그 여자를 두둔하기 바빴다. “실수였잖아. 그녀가 일부러 그랬을 리 없어.” “우리 아이였어요. 내 아이가, 당신 아이가! 죽었어요…. 난 아직도 내 배 속에 아이가 살아 있는 것만 같아요.” 아이를 잃어 슬픈 건 나 혼자였다. 내가 뭘 포기하고 네 곁에 있는지도 모르고. …더는 안 돼, 더는 못 해. 당신이란 사람이 이젠 끔찍하게 싫어. 나를 위해서, 그리고 바보 같은 나 때문에 떠나간 내 아이를 위해서. “다신 보지 말아요, 우리.” 어차피 이렇게 돌아서면 남일 뿐인데.
사랑하는 황제를 지키기 위해 검을 든 황후 벨라. 그러나 전쟁터에서 돌아온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그토록 사랑했던 남자가 내린 황명이었다. ‘황후 아델라이드 캐서린에게 역모의 죄를 물어 참수형에 처한다.’ 황제 안센스와 그의 정부를 저주하며 죽어간 그녀는 놀랍게도 전생의 기억을 품은 채 과거에서 눈을 뜬다. 이번 생엔 결코 그렇게 어리석고 비참하게 죽지 않으리라. 벨라는 아직 황태자 신분인 안센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반복되는 운명의 굴레는 그녀를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데……. 결국, 또다시 황후의 자리에 오른 벨라는 과연 죽음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신전의 비밀 조직에 소속된 신관 이렌. 임무가 떨어지자 블레이크 저택에서 죽어 가는 공작을 만난다. “여기 아까와 달리 솟았어요.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 혹시 선 건가요?” “……미치겠군.” 치유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그와 깊이 접촉하였는데…… 공작은 부부가 아니니 섹스는 안 된다며 거부한다. “아쉬워서 그러는데, 정말로 부부만 가능한 거예요?” 그 말에 공작의 얼굴이 사색이 되고, 이렌은 공작을 매가리 없는 남자라고만 여기며 임무 완수 후 신전으로 돌아간다. *** 무사히 임무를 수행한 줄 알았는데 착오가 있었던 모양이다. 탑에 갇힐 위기에 처한 이렌 앞에 다짜고짜 찾아온 공작이 청혼하고, 이렌은 공작의 아내가 되어 신전을 벗어난다. “이제 반쯤 들어갔습니다. 이쯤 하는 게 어떻습니까.” 다 죽어 가던 매가리 없는 남자라 생각했는데 아래쪽은 아닌 것도 모자라. “제 좆을 원한다고 해서 넣어 줬을 뿐인데 왜 울고 있습니까.” 부부가 되었더니 변태가 따로 없다.
우연히 읽던 소설 속 악녀이자 황녀 에트리샤에게 빙의했다. 그것도 출산 도중에 빙의라니? 끔찍한 고통 끝에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품에 아이가 안겨 있었다. “에트리샤 고생 많았다. 그런데 한 가지 묻고 싶구나. 아이의 아비는 누구냐.” “……아이의 아비요?” 그러네 애 아빠가 누구지? 아니 그 말은 지, 지금 내가 애를 낳은 거야?! “대체 아이 아빠가 누구야?” 저는 남편이 누군지도 모른답니다. 제가 저지른 일도 아니잖아요! *** “내가 이 자리에 루스티나를 데려온 것은 모두에게 공표하기 위함이다.” 아버지는 나와 루스티나를 보더니 이내 모두가 경악할 만한 제안을 내걸었다. “루스티나의 아비를 찾으면 부마로 삼겠다. 하나 내 뒤를 잇는 것은 에트리샤가 될 것이다.” 그 말에 모두가 입을 떡 하고 벌렸다. 그건 나와 루스티나 역시 마찬가지인 듯했다. 루스티나가 내 아버지를 쳐다보며 눈을 깜빡였다.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내게 지금 계승권을 주겠다는 거 같은데. 그러실 필요가 없어요! 저는 그냥 아이 아버지만 찾으면 떠날 생각이었는데. “아, 아버지?”
어느 날 피폐물 소설 속 여주를 구하려다 사망 테크를 타는 여주인공의 친구로 환생했다는 걸 알게 됐다. 그에 큰맘 먹고 여주에게 털어놓으려 했지만 스포 방지인 건지 무음 처리 되는 것 아닌가? 결국 답답한 마음에 금지된 숲으로 들어가 속 시원히 비밀을 외치고 남주도 욕했다. “남주는 개새끼다!” 한데 그 내용이 남에게 들릴 리 없거늘 이후 남주 비슈발츠 대공이 게이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게다가 그는 헛소문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본격적으로 수사까지 나서는데……? "……목소리가 귀에 딱 꽂히는군요." 아무래도 내 인생 망한 것 같다. #소설빙의 #원작여주친구 #뽀시래기정령사여주 #집착남주피하기 #살아남기_프로젝트
불륜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남편이 바람나 흑화하는 악역의 몸에! ‘아, 내 인생.’ 남주인 남편과 여주인 여동생 사이에 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이렇게 된 이상 남주를 피해 다른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여동생이 준 결혼할 남자의 정보에 따르면 잘생기고, 백작가에다가 몸까지 좋다고 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첫날밤을 치렀는데. 눈 뜨고 보니 상대가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원작 남편 세드릭이라니?! “말도 안 돼!” 아니,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여주와 결혼해야 할 남주가 내 남편이 되었다. 내 새 남편 돌려줘요!
언젠가 오빠 친구를 짝사랑한 적이 있었다. 고백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첫사랑이었는데. “지아야, 약 먹어야지, 옳지.” 몸살 감기로 달뜬 입술을 사이로 무언가 가로질러 들어왔다. 몸은 고통과 오한으로 떨렸으나, 위로하듯 헤집는 온기에 기분이 좋아졌다. “잘 먹네. 누가 주는 건지도 모르고 이렇게 함부로 받아먹으면 곤란한데.” “……오빠?” 눈앞에 보이는 건 믿기지 않는, 화면으로만 마주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그가 있었다. 다정한 미소로 절 사로잡아 버리고 마는. 이제는 배우로 대성해 닿을 수조차 없이 훌쩍 멀어진 남자. “오랜만이야, 지아야. 보고 싶었어.” 지난 첫사랑이자 첫 실연의 아픔, 한서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