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클럽
작가초식하는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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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부터 단짝이었던 태준과 준희. 대학교까지 같은 학교에 갈 정도로 사이가 좋았던 두 사람은 학과 MT의 술 게임 이후 멀어지게 된다. 10년 후, 두 사람은 서로가 없던 공백의 시간을 뛰어넘어 다시 친구로 지낸다. 그러던 어느 날 태준이 친구들에게 비혼 선언을 한다. 준희는 또한 태준을 뒤따라 비혼 선언을 하며 두 사람의 동거가 시작된다. 태준과 준희가 같이 살게 된 지 3개월째인 12월 31일. 고등학교 때부터 두 사람의 모습을 보아 온 고찬이 술에 취해 덮어 두고 있던 지난 일들을 다시 꺼낸다. 듣고 있던 태준과 준희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본문 발췌] “준희야.” “응….” “나 지금 너한테 키스하고 싶어.” “…응.” “이번엔 그때처럼 절대 무를 수 없어.” “…응.” “너랑 내가 술을 마셨지만, 절대 술 게임은 아니….” 태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준희가 먼저 태준의 입술에 짧은 입맞춤을 했다. “할 거면 빨리하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태준은 준희의 깜찍한 입술 박치기에 저도 모르게 스르륵 올라가는 입꼬리를 한번 매만졌다. 태준은 제 입술을 짧게 탐하고는 금세 저를 향해 등을 보이며 누워있는 준희를 침대에 바로 눕힌 뒤, 그 위로 올라탔다. “마준희. 지금 뭐 한 거야?” “뭐, 뭐가.” “방금 꽤 귀여운 짓을 한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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