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여민. 그런 여민의 학급에 성찬이 전학을 온다. 평소보다 더 심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여민을 전학생인 성찬이 도와주며 그와 엮이게 된다.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성찬이 조금은 어색한 여민은 그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두 사람은 서로가 가진 상처를 공유하게 되고 그 일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커져가던 중 성찬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는데-.
편의점에서 알바로 일하던 하빈은 진상 손님 때문에 곤란해 하던 중 태준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냐는 태준의 말에 대답하지 못한 하빈은 그가 자꾸 신경쓰이고-. 근무를 끝내고 나온 하빈의 눈앞에 나타난 태준. 자신이 걱정되어 기다렸다는 태준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 하빈은 다음 주 일요일 밤 열한시에 만나자는 그의 제안을 승낙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