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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Rire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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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고 날카롭고 예민하고 멍청한 황태자, 에이든 발레리안. 봐 줄 만한 거라곤 황후와 꼭 닮은 얼굴뿐. 에이든은 황제에게 있어서 죽은 황후가 남긴 가장 선명하고 귀한 유품에 지나지 않았다. …라고 자기 전에 읽었던 소설에 적혀 있었다. “…알레이?” “응, 에이든. 왜?” 설마 하는 심정으로 부른 이름에 선선한 대답이 돌아왔다. 진성은 생각보다 심각해진 상황에 지끈거리기 시작한 머리를 짚었다. “머리가 아파? 궁의를 부를까?” 머리를 짚자마자 달려온 알레이가 그의 뺨을 조심조심 쓰다듬었다. 누가 봐도 자신의 주군이자 소꿉친구 에이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진성은 그 손길을 믿지 않았다. 그가 읽었던 책의 내용대로라면 눈앞에 있는 남자, 알레이 레니에르는 현 황실의 폭정을 참다못해 반란군을 조직하고 에이든을 포함한 모든 황족을 처형해 버리는 사람이었으니까. *** 이복동생에게 황태자 자리를 넘겨 처형 엔딩을 피하고자 했는데…. 원하는 게 하나 더 생겼다. “저는 탐나는 것을 가지려는 게 아니에요. 원래 제 것이었던 것을 다시 돌려받으려는 거지.” 상대방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을 억지로 새겨 넣었으면서도 에이든은 그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설령 수단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상관없었다. 에이든은 알레이 레니에르라는 사람이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으니까. 내 것. 나의 것. 나의 알레이. 그를 가지기 위해서라면 자신은 진짜 ‘에이든’도 될 수 있었다. 설령 그것이 알레이를 기만하는 일일지라도. “흉터가….” 남았으면 좋겠네. 그래야 좀 더 손쉽게 알레이의 죄책감을 자극할 수 있을 테니까. *본 작품 4권의 IF 외전은 에이든(수)이 본편과 다른 설정이며, 황제 루트 외전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35.85%

👥

평균 이용자 수 149

📝

전체 플랫폼 평점

9.2

📊 플랫폼 별 순위

18.35%
N003
67.18%
N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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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불행 시뮬레이션 외전

*본 도서는 아이돌 불행 시뮬레이션의 19세 이용가 외전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게임빙의물 #아이돌공 #비서공 #대표수 #구원자수 #벤츠수 #빙의했수 “야, 구원. 너 이거 해 볼래?” 동생이 준 게임 ‘아이돌 불행 시뮬레이션 2’를 플레이 하려다가 잠이 든 구원. 깨어나 보니 자신이 그 게임 속 ‘구원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구원’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악덕 소속사로부터 아이돌 그룹 타르타로스를 데려가려는 계약을 체결한 구원. 하지만 그는 그동안 타르타로스의 멤버들이 전 사장으로부터 학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그리고 저 또한 당신의 주인이 아니고 당신은 제 상품이 아닙니다. 사람은 결코 상품이 될 수 없는 존재예요.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뭐? 그럼 우린 대체 무슨 사이인데?” 다행히 프리미엄 패키지가 등록되어 있어 타르타로스를 서포트하기엔 부족함 없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태창을 발견하게 되는데… [※ 아이돌 그룹 타르타로스를 마음껏 불행하게 해 보세요!] #현대물 #다공일수 #미인공 #연하공 #대형견공 #집착공 #까칠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헌신수 #단정수 #우월수 #재벌수 #연상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질투 #오해/착각 #연예계 #사내연애 #정치/사회/재벌 #게임물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사건물 #성장물 #잔잔물 #수시점 [미리보기] “들켰네.” 다소 뜬금없는 내 발언에도 성유준 비서는 그저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그가 내 정체를 알아챘거나 아니면 얼추 비슷한 의심을 하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성유준 비서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본인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절대로 그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 속 구원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내게는 성유준 비서를 납득시킬 방법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발뺌은 그저 기력 낭비, 시간 낭비일 뿐이다. 차라리 빠르게 인정하고 적당히 설득을 하든가 대화를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언제부터 알았어요? 아니,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 물어보는 게 더 나을까요?” “일주일 전 이용 엔터에서부터, 그리고 제 앞에 계시는 대표님이 대표님이지만 대표님이 아니라는 것까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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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자가 처형 엔딩을 피하는 법

*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 까칠하고 날카롭고 예민하고 멍청한 황태자, 에이든 발레리안. 봐 줄 만한 거라곤 황후와 꼭 닮은 얼굴뿐. 에이든은 황제에게 있어서 죽은 황후가 남긴 가장 선명하고 귀한 유품에 지나지 않았다. …라고 자기 전에 읽었던 소설에 적혀 있었다. “…알레이?” “응, 에이든. 왜?” 설마 하는 심정으로 부른 이름에 선선한 대답이 돌아왔다. 진성은 생각보다 심각해진 상황에 지끈거리기 시작한 머리를 짚었다. “머리가 아파? 궁의를 부를까?” 머리를 짚자마자 달려온 알레이가 그의 뺨을 조심조심 쓰다듬었다. 누가 봐도 자신의 주군이자 소꿉친구 에이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이었지만 진성은 그 손길을 믿지 않았다. 그가 읽었던 책의 내용대로라면 눈앞에 있는 남자, 알레이 레니에르는 현 황실의 폭정을 참다못해 반란군을 조직하고 에이든을 포함한 모든 황족을 처형해 버리는 사람이었으니까. *** 이복동생에게 황태자 자리를 넘겨 처형 엔딩을 피하고자 했는데…. 원하는 게 하나 더 생겼다. “저는 탐나는 것을 가지려는 게 아니에요. 원래 제 것이었던 것을 다시 돌려받으려는 거지.” 상대방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정을 억지로 새겨 넣었으면서도 에이든은 그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설령 수단이 잘못된 것일지라도 상관없었다. 에이든은 알레이 레니에르라는 사람이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으니까. 내 것. 나의 것. 나의 알레이. 그를 가지기 위해서라면 자신은 진짜 ‘에이든’도 될 수 있었다. 설령 그것이 알레이를 기만하는 일일지라도. “흉터가….” 남았으면 좋겠네. 그래야 좀 더 손쉽게 알레이의 죄책감을 자극할 수 있을 테니까. *본 작품 IF 외전은 에이든(수)이 본편과 다른 설정이며, 황제 루트 외전입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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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불행 시뮬레이션

#게임빙의물 #아이돌공 #비서공 #대표수 #구원자수 #벤츠수 #빙의했수 “야, 구원. 너 이거 해 볼래?” 동생이 준 게임 ‘아이돌 불행 시뮬레이션 2’를 플레이 하려다가 잠이 든 구원. 깨어나 보니 자신이 그 게임 속 ‘구원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구원’이 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악덕 소속사로부터 아이돌 그룹 타르타로스를 데려가려는 계약을 체결한 구원. 하지만 그는 그동안 타르타로스의 멤버들이 전 사장으로부터 학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그리고 저 또한 당신의 주인이 아니고 당신은 제 상품이 아닙니다. 사람은 결코 상품이 될 수 없는 존재예요.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을 그렇게 취급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뭐? 그럼 우린 대체 무슨 사이인데?” 다행히 프리미엄 패키지가 등록되어 있어 타르타로스를 서포트하기엔 부족함 없었지만, 생각지도 못한 상태창을 발견하게 되는데… [※ 아이돌 그룹 타르타로스를 마음껏 불행하게 해 보세요!] #현대물 #다공일수 #미인공 #연하공 #대형견공 #집착공 #까칠공 #미인수 #다정수 #순진수 #헌신수 #단정수 #우월수 #재벌수 #연상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질투 #오해/착각 #연예계 #사내연애 #정치/사회/재벌 #게임물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사건물 #성장물 #잔잔물 #수시점 [미리보기] “들켰네.” 다소 뜬금없는 내 발언에도 성유준 비서는 그저 무덤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나는 다시 한번 그가 내 정체를 알아챘거나 아니면 얼추 비슷한 의심을 하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성유준 비서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은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본인이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절대로 그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그리고 게임 속 구원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는 내게는 성유준 비서를 납득시킬 방법이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의 발뺌은 그저 기력 낭비, 시간 낭비일 뿐이다. 차라리 빠르게 인정하고 적당히 설득을 하든가 대화를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언제부터 알았어요? 아니, 어디까지 알고 있냐고 물어보는 게 더 나을까요?” “일주일 전 이용 엔터에서부터, 그리고 제 앞에 계시는 대표님이 대표님이지만 대표님이 아니라는 것까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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