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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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그토록 원하는 대학에 입학을 했지만 앞으로 걱정이었다. 서울에서 혼자 사는 것도 문제고, 더불어 등록금이며 생활비가 까마득했다. 아빠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이번에 고등학교에 들어간 남동생과 아직 중학생인 여동생을 키우기도 힘드셨다.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해야만 하는 현실이었다. [숙식제공 월수 300 가정부] 큰 보수에 숙식제공이라니! 내가 찾던 바로 그 자리였다. 그 집에는 남자만 셋이 있었다. 물론 다들 바빠서 집을 비우고 있긴 하지만.
평소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그날따라 그 여직원이 달라보였다. 마치 날 유혹하듯 바라보는 그 표정… “대리님, 제 립스틱 색깔 너무 야하지 않나요?” 그녀는 립스틱을 입술에 바르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아니요. 연희씨한테 잘 어울려요.” 그녀는 화장을 다 고치고 스타킹 코가 나갔는지 핸드백에서 새 걸로 꺼내어 의자에 다리를 뻗었다.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스타킹을 벗었다. 그녀의 백옥 같은 흰 피부가 눈에 들어왔다. 너무 노골적인 유혹에 가슴이 쿵쿵거렸다.
회사에 들어가고 일주일, 신입사원 환영회가 열렸다. 우리 팀 팀장은 30대 중반의 동안에 글래머, 섹시한 스타일의 여자다. 3차까지 달린 우리 팀은 마지막 노래방에서 뿔뿔이 흩어졌다. 그녀와 방향이 비슷했는지 우리는 같이 길을 걸었다. 한참을 말없이 그렇게 걷기만 했다. 그러다 우리는 한 오피스텔 앞에 섰다. “고마워서 그런데 들어와서 따뜻한 차 한잔하고 가실래요?” 내 직장상사인 그녀가 나를 유혹하고 있다. 얼마나 바랬던 순간인가. 그러나 왠지 선뜻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녀와 이렇게 말을 해본 것도 처음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