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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녀로 태어난 연주는 이복 언니 홍주의 온갖 괴롭힘을 당한다. 어느 날 도깨비 불에 홀려 나간 곳에서 낯선 선비 이매를 만나 마음을 빼앗기고 만다. 그러나 연주가 자신의 감정을 자각하기도 전, 홍주는 연주에게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다. ‘연주야, 네가 나를 대신해 내 신랑과 동침해 줘.’ 너무 추남이라 잘 때도 가면을 벗지 않는다는 괴팍한 홍주의 남편, 이우. 연주는 홍주의 강압에 못이겨 이우의 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 “부인이 이런 걸 원하시면 진작 말씀하지 그러셨소?” “으읏….” 매끄럽게 파고든 혀가 잇몸과 입천장을 훑었다. 겨우 입을 맞춘 것뿐인데도 마치 은밀한 곳을 파고든 것 같았다. 남자의 가슴팍을 손으로 짚고 힘을 주어 밀치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몸이 약해 항상 방에 누워만 있기만 한다던 남자가 뭐 이리 힘이 세며, 몸은 왜 이리 좋단 말인가.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7.92%

👥

평균 이용자 수 23

📝

전체 플랫폼 평점

8.2

📊 플랫폼 별 순위

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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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록(順綠)작가의 다른 작품5

thumnail

산군의 앞마당

본가에서 살 때도, 결혼을 하여 시댁에 온 뒤에도, 설아는 사랑이란 걸 받아본 적이 없었다. 모든 것을 체념하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 왔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체구가 크고 무뚝뚝한 하인 범산. 그를 은밀히 마음에 품고,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내가 아비가 있고, 남편이 있고, 시댁이 있다고 보느냐?” “처음부터 그것들은 내 것이 아니었다. 나에겐, 너뿐이야.” 그런 설아를, 범산이 힘껏 끌어안으며 속삭인다. “그러면, 내가 어떤 모습이라도, 당신은 괜찮으시겠습니까?” 《산군의 앞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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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남편과 네 번째 신부

공작부인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결혼을 취소하지 않으면 너를 기다리는 것은 지옥뿐! 젊고 아름다운 신부가 세 명이나 죽어 나간 로드리고 공작가. 시아나는 그곳에 네 번째 신부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새신부는 이안과 첫날밤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는데. “이리도 야한 몸을 지닌 부인을 독수공방시켰으니. 이제라도 최선을 다해야겠어.” 어느 날 밤, 북부 전선에서 돌아온 공작은 거칠게 시아나를 취하려 한다. “난 음란한 여자를 좋아하지. 자기 욕구에 충실한 여자. 그래서 나는 내 아내가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부인.” 시아나는 그의 손에 녹아내리는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게다가 제가 알던 이안과 깊은 밤 찾아온 이 남자는 너무 달랐다. 공작에게 함락당한 네 번째 신부는 공작성의 은밀한 비밀을 풀고 위험한 남편과 미스터리한 진실 속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본 작품은 프랑스 동화 푸른 수염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본문 중- “…헉!” 눈을 떴을 때는 격한 운동이라도 한 듯 숨은 헐떡거렸고 전신은 땀으로 젖어 있었다. 시아나는 손을 더듬어 작은 탁자 위에 있던 주전자를 통째로 들고 물을 꿀꺽이며 마셨다. 찢어질 정도로 바싹 말랐던 입술과 목구멍이 적셔지자 이제야 좀 살 것 같았다. 자신이 누웠던 자리를 만져보자 물이라도 잔뜩 쏟은 것처럼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시아나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이상한 꿈을 꾼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마치 새까맣게 칠한 것처럼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단 하나, 꿈 내용을 떠올리려 애쓰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었다. 얇은 모슬린 잠옷은 땀에 젖어 살갗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고, 그 아래의 가슴은 잠에서 금방 깬 사람답지 않게 부풀어 솟아 있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이었다. 아무도 없다는 걸 알지만 긴장으로 방안을 한 번 휙 둘러보았다. 그리고 침대 맞은편에 있는 거울을 마주 보며 천천히 다리를 벌려 보았다. 매끈한 종아리 사이를 무언가가 주르륵 타고 흘렀다. 숨을 들이마시며 치맛자락을 걷어 올렸다. 축축하게 젖어 있는 허벅지와 지금도 물을 흘리고 있는 음부. “하아, 왜, 왜….” 매일 밤 어떤 꿈을 꾸는 것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는 않았지만,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그때마다 자신이 심하게 흥분을 했다는 것이었다. 침대가 축축하게 젖은 것이 땀 때문만은 아니었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면 다리 전체가 미끈거렸다. 지금까지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무슨 나쁜 저주라도 받은 것일까. 아니면 공작이 한 말처럼 타고나길 음란하게 태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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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신부

-희서야, 내 각시. 서방에게 네 예쁜 샘을 보여 주려무나. 부친의 생사도 모르는 상황에서 팔려 가듯 올린 혼례식 밤. 정체 모를 혼란 속에서 희서를 구해 준 남자, 휘영. 귀신과 엮인 붉은 실은 다른 이와 부부의 연을 맺어야만 끊을 수 있다는데. “가까이 오거라. 머리를 내려 주마.” 희서의 심장이 거칠게 팔딱였다. 조용한 방 안에는 계속 사락사락, 옷감 부딪히는 소리만 났다. “예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구나.” 희서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뒤에서 넣은 탓에 그렇지 않아도 큰 좆이 더욱 깊숙하게 들어와 박혔다. 온몸이 좆으로 가득 찬 것 같았다. 좆이 죽 하고 밀려 나가면 몸이 전체가 뒤로 딸려 갔다. 더 들어갈 수 있을 리 없건만, 휘영이 무언가를 들이밀고 있었다. 낯설고 기묘한 감각에 희서는 손을 뒤로 뻗어 더듬었다. 믿을 수 없었지만 그건 안에 들어가 있는 것과 똑같은 양물이었다. “이, 이게 뭐예요……?” “몰랐구나, 희서야. 뱀은 양물이 두 개란다.”

thumnail

다시 하고 싶어

줄리아 순록 저 늙은 후작의 후처가 된 줄리아. 거기서 줄리아는 어린 시절 첫사랑과 재회하게 되는데. “줄리아, 네가 걱정해야 할 건 내일의 그 변태가 아니라, 지금 당장 네 눈앞에 있는 것이 아닐까? 이를테면 나, 말이야.” 도련님의 애첩 우림 저 “내가 그렇게 좋아? 그렇게 좋으면, 첩이라도 시켜주던가.” “그래, 그것부터 시작하자. 그럼.” 작은 상자를 열자 사람 눈알보다 더 큰 다이아몬드가 박힌 반지가 그 영롱한 빛을 자랑하고 있었다. “뭐, 뭐 하는 거야?” “요즘 애첩들은 이런 거 하나씩은 다 가지고 다녀.” 라푼젤의 젖어드는 머리카락 새필 저 ※ 이 소설에는 근친상간, 아동 학대, 판타지에 기반한 비상식적인 성관계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니 도서 구매 시 참고 부탁 드립니다. 깊은 숲 속, 성에 갇혀 있던 아름다운 남자 아이. 세상에, 아직도 이곳에 있었을 줄이야. “네가 오지 않았잖아. 이제 와서 왜 여기에 온 거지?” “왜? 내가 너무 늦게 와서 미운 거야?” “위험할 거야. 네가 도망치고 싶어질지도 몰라.” 앞집에 사는 걔 이름 문스톤 저 “네 고백에 대한 답이야.” 그 말 한 마디만 남기고 잠적해버린 형인. 그리고 8년 후, 서현은 친구의 결혼식에서 형인과 재회하는데. “대담해졌다, 오서현?” 영원한 남의 것 위험한취향 저 “보지에 내 정액 잘 품고 있었어?” 창문을 통해 들어온 그는 약탈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가줘! 나, 남편이 올 거야.” 그는 그녀의 말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굴었다. 얇은 슬립 위를 더듬던 손가락은 단숨에 아래로 행했다. 그는 무릎을 꿇고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박았다. “내 정액, 잘 품고 있으라고 했는데 왜, 다른 새끼의 냄새가 나지?”

thumnail

용의 여의주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후, 계모에게서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의주, 어느 날 그녀의 집에 빌려준 물건을 받으러 왔다며 수상하고 아름다운 남자가 찾아온다. 얼마 전부터 꿈에 찾아와 음란한 정을 나누던 남자와 똑같은 생김새에 의주는 당황하지만, 이내 그의 달콤한 유혹에 서서히 마음을 내어주기 시작한다. “……해우 선비님에게서는 바다 냄새가 나네요. 이상한 일이죠. 이곳은 뭍이라 바다 냄새가 날 리가 없는데.” “내가 그동안 어찌나 그대에게 목말랐는지, 그대는 모르겠지.” 자신을 그리워했던 것처럼 구는, 바다 냄새가 솔솔 나는 남자. 그와의 의뭉스러운 동거는, 의주의 숨겨진 기억 한구석을 자꾸만 자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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