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바의 붉은 조명이 자아내는 은근한 분위기 아래. 진이현, 그녀의 남편이 있었다. 오늘 밤, 그를 유혹해야 한다. 지서우가 아닌, '세나'라는 이름으로. “지서우?” “……와이프가 나랑 닮았나 봐요?” 서우는 조소를 삼켰다. 제 아내인 줄도 모르고 더러운 욕망을 드러내는 이현의 모습에 또 한번 절망하며. “같이…… 올라갈래요?”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우리는 어디로 간 걸까. 아니, 이제 그런 건 상관 없어. 상처만 주는 당신 따위 내가 버릴 거야. ‘부디 마음껏 즐겨요. 그럴수록 당신이 겪을 고통은 더욱 커질 테니까.’ *** “유혹할 땐 언제고 왜 이제 와서 빼는 거지? 더 해 봐. 내 아내보다 나은 게 있어야 또 만날 생각이 들 거 아냐?” 낯선 듯 익숙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 순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제 아내, '지서우'라는 것을. “제발……!” “아직 시작도 못 했어.” 말갛던 얼굴 위에 더해진 화려한 색조들이 자신의 얼굴을 더욱 유혹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것을 서우는 알까. 다른 남자들에게도 이런 모습을 보였을 것이라 생각하니 분노가 들끓었다. “말했잖아. 멈출 생각 없다고. 그러니 버텨.”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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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기간 2년, 페이는 10억.” 아빠가 남긴 사채 만기일이 도래한 어느 날. 한 남자로부터 대역 아르바이트라는 은밀한 제안을 받았다. “제가 누구 대역을 해야 하는 거예요?” “내 아내.” 그가 말한 대역은 제가 상상조차 해 본 적 없는 대상이었다. 일현 그룹 전무이사 현재하. 명함에 적힌 글자는 그 어느 하나 저와 어울리는 것이 없었다. “돈, 필요하다며.” 다소 황당한 제안이었으나, 제가 어디 가릴 처지나 될까. “할게요.” 시작과 끝이 정해져 있는, 끝난 뒤에도 질척거리지 않을 깔끔한 상대를 찾는 거라면 그 누구보다 잘 해낼 자신도 있었다. 그래, 그렇게 딱 비즈니스 관계일 줄만 알았는데……. * * * “근데요, 아저씨이. 그래도 저희가 결혼이란 걸 했눈데 첫날밤은 치러야 하는 거 아닐까요오?” “너 지금 무슨 말을… 취했어?” 평소였다면 절대 하지 못할 말. 그러나 술김에 제 마음이 왈칵 터진 건지, 입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안 취하고서야 네가 첫날밤을 운운할 리가.” “나 안 취했오요.” “그래, 알았으니까 곱게 들어가서 잠이나 자. 내일 일어나서 괜히 후회할 일 만들지 말고.” “저 진짜 안 취했다니깐요! 그러니까 저랑 자요, 아저씨.” 그 순간이었다. 한순간 몸을 확 일으킨 채이가 중심을 잃음과 동시에. “감당할 자신은 있고?” 잡아먹을 듯 탐욕 가득한 눈으로 변한 재하의 몸 위로 쓰러진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