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별다른 나쁜 일 한 번 해 본 적 없이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난데 없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 모든 증거가 용의자라 가리키는 상황, 슈슈는 결국 어그웰 '여자' 교도소에 수감된다. "날 믿어 줘. 내가 꼭 진범을 찾아서 무죄로 만들어 줄게." 소꿉친구 에드윈은 그렇게 말했지만 온갖 범죄자들이 가득한 거친 교도소의 삶은 너무도 힘겨웠다. 그녀의 수감 생활을 편하게 해 줄 '감옥 아내'가 필요했다. “내, 내 감옥 아내가 되어 줄래? 나 좀 지켜 줘.” “난 이미 임자 있는 몸이야.” “뭐? 누군데?!” "우체통."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슈슈는 교도소를 휘어잡고 있는 미니캣에게 프러포즈까지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개소리뿐이었다. “난 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아내가 되기는 싫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변덕처럼 프러포즈를 받아 준 죄수 '미니캣'은 시도때도 없이 입을 맞춰 왔다. “규칙이야.” 귀 천장을 가느다랗게 긁어 대는 듯한 목소리에 소름이 끼쳤다. “키스할 때는 눈을 감아.” “…….” “그럼 아주 많이 예뻐해 줄게.” 나중에 그 어떤 남자와 키스를 한다 해도 미니캣과의 키스를 잊지 못하리라는 걸, 그녀는 이 순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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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굽이치는 산은 등뼈와 같고 풍요로운 강은 갈빗대처럼 갈라져 있는 곳. 바다는 드넓고 평야는 그보다 더 드넓은 곳. 한 몸이 되겠다고 찾아온 왕은 셋이고 신하가 되겠다며 왕관을 바친 왕국은 다섯 곳. 그러나 나는 성군도 폭군도 명군도 암군도 되지 않겠다. 나는 이 제국의 마지막이 될 거야. 나는 끝나는 밤이고 너는 새로운 아침이지. 사랑하는 카차여. 그러니 이건 너의 이야기다.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말했잖아. 언젠가 이런 날이 반드시 올 거라고.” 낡고 지저분한 방, 먼지가 까맣게 붙은 가구들, 흐릿하고 금이 간 거울. 레아의 모든 것은 오웬과 달랐다. 그의 금화 같은 머리카락, 보석 같은 녹색의 눈동자. 오웬의 손발은 하얬고 손톱 끝마저 빛이 났다. 아버지가 훔친 아이. 반짝거리고 아름답고 고귀한 그 애가 지저분한 이곳에 있는 매 순간이 레아 안의 죄책감을 키웠다. 그래서 어린 오웬을 돌려 보냈을 때 레아는 그것이 옳은 일이라 믿었다. 그러나 홀로 살아가던 레아의 작고 낡은 방에 오웬이 다시 찾아왔다. “레아 펠. 내 아내가 되어줘.” 이제 어린 아이가 아니라 성인이 된 청년의 모습으로 찾아온 그는 레아에게 그녀의 아버지를 찾기 위한 미끼가 되어 달라 요구했다. 자신과 결혼하여 욕심 많은 아버지를 불러들여 달라고. “난 그 누구보다 널 제일 용서할 수 없어.” “……미안해, 오웬.” 레아는 죄책감에 그 요구를 수락했고 그와 함께 다시 수도로 돌아갔다. 그러나 죄책감으로 얼룩진 결혼 생활은 오웬이 숨기던 사실이 드러나자 산산조각나게 된다.
※본 도서는 기존에 서비스되던 『모래신부』에 삽화가 추가된 도서입니다. 기존 구매자분들께서는 다시 다운로드하시면 추가된 삽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 및 가스라이팅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겨우 도시 하나를 들리고 떠날 테니 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에스더는 상인의 요청으로 장삿길에 합류한 아버지를 따라 사막을 횡단하다 도적 떼와 마주치고 말았다. 살아남은 사람의 통곡과 죽어가는 사람의 신음이 한데 섞여 뒹굴 때, 에스더는 값어치가 없는 물건이 가득한 마차에 숨어 홀로 살아남았다. 그녀는 신에게 자신이 발견되지 않기를 간절히 빌었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모든 희망이 박살났다. “이런 곳에 쥐새끼가 하나쯤 숨어있기 마련이거든.” 신은 그녀의 기도를 외면했다. * 카르첸은 일그러진 웃음을 지었다. 바짝 마른 모래 속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두 번 다시 살아나지 않을 초목을, 항아리에 담아 평생을 소중히 끌어안을 자신에 대한 조소였다. 에스더가 마침내 헐떡이며 눈을 감았다. 그 몸뚱이를 부둥켜안은 그는 짙푸른 초목이 부서지고 비틀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에스더의 종말이었다. 카르첸은 기꺼이 그 종말을 마음에 품었다.
*주의: 본 도서는 강압적이고 합의되지 않은 관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건 네가 한 번도 갖지 못한 보물이야.] 그 어떤 칼과 도끼로도 멸할 수 없으나, 단 하나의 노래로만 멸할 수 있으리라는 예언을 받은 악룡 니드호그. 그는 노래할 인간이 가진 보물을 빼앗기 위해 백여 년간 인간 세상을 떠돌았다. “가지 마세요! 위험하니 이쪽으로 와요!” 눈밭의 청년이 천천히 뒤를 돌아본 순간, 세므는 깨달았어야 했다. 운명의 샘, 거스를 수 없는 예언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니드호그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가 자신을 납치할 걸 알았다면 세므는 절대로 니드호그를 집에 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 “여기는 내 둥지야.” “너는 내 짝이 되는 거야.” 세므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니드호그를 바라보았다. 용의 둥지에 들어간 사람들이 찢겨 죽였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 왔던 것이다. 이 순수한 악룡의 가장 무서운 점은 악의가 없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우리 연습을 하자. 넣을 테니까 낳아 보는 거야. 안 나오면 내가 빼 줄 테니까.”
※ 본 작품은 강압적인 관계를 포함하여 고어 및 호불호가 나뉘는 장면 및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해 참고 부탁드립니다. 대숲은 눈이 한가득 쌓일 만큼 추운 날임에도 짙푸른 색에 변화 하나 없었다. 창백한 달빛까지 어울려지니 절경이면서도 섬뜩하여 도화는 뜀박질을 멈추고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온 것은 출구가 아니라 흑단 나무로 만들어진 사당이었다. 마님이 시키는 대로 아가씨의 옷을 입고 도망쳤지만 살아남은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던 도화는 사당 앞에서 주인의 안전과 재회를 빌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고백하였다. ‘죽어서라도 좋아요. 한 번이라도 좋아요. 제발 도원향 같은 곳에서 살고 싶어요.’ 세상 사람 전부가 근심 걱정 없이 태평하고 행복하기만 한 곳……. * 천주는 때론 짐승으로, 때론 이형의 존재로, 때론 지금처럼 인간의 모습을 취하며 신 혹은 악귀라고 일컬어졌다. 그는 사람의 욕망으로부터 태어났고, 당신에게 바라는 욕망이 많으면 많을수록 전능해졌다. 그리고 바깥에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견고한 요새이자 치외법권의 도시, 구룡성채는 천주의 신전이나 다름없었다. ‘누이.’ 천주는 가장 나약했던 시절 누구보다도 자신을 가장 극진하게 모신 도화, 제 품에서 도망치고야 말았던 그녀를 찾고 있었다. 그는 사랑을 주고 싶어 안달이 났고, 그녀는 그 사랑을 피해 도원향을 달아났다. ‘다시는 도망가지 못하게 해주고 싶어.’ 천주는 도화에게 또 도망가면 혀를 자를 거라 으름장을 놓고 싶었다. 자신 없이 아무것도 못 하는 그녀를 내려다보며 비웃고 싶었다.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숭배받고 싶었다. 지배하고 싶었다. 아아, 그는 정말로 그랬다.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습니다. 별다른 나쁜 일 한 번 해 본 적 없이 착하게 살았다고 자부했는데 난데 없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 모든 증거가 용의자라 가리키는 상황, 슈슈는 결국 어그웰 '여자' 교도소에 수감된다. "날 믿어 줘. 내가 꼭 진범을 찾아서 무죄로 만들어 줄게." 소꿉친구 에드윈은 그렇게 말했지만 온갖 범죄자들이 가득한 거친 교도소의 삶은 너무도 힘겨웠다. 그녀의 수감 생활을 편하게 해 줄 '감옥 아내'가 필요했다. “내, 내 감옥 아내가 되어 줄래? 나 좀 지켜 줘.” “난 이미 임자 있는 몸이야.” “뭐? 누군데?!” "우체통." 같은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슈슈는 교도소를 휘어잡고 있는 미니캣에게 프러포즈까지 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개소리뿐이었다. “난 날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아내가 되기는 싫어.”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변덕처럼 프러포즈를 받아 준 죄수 '미니캣'은 시도때도 없이 입을 맞춰 왔다. “규칙이야.” 귀 천장을 가느다랗게 긁어 대는 듯한 목소리에 소름이 끼쳤다. “키스할 때는 눈을 감아.” “…….” “그럼 아주 많이 예뻐해 줄게.” 나중에 그 어떤 남자와 키스를 한다 해도 미니캣과의 키스를 잊지 못하리라는 걸, 그녀는 이 순간 확신했다.
※본 도서는 기존에 서비스되던 『모래신부』에 삽화가 추가된 도서입니다. 기존 구매자분들께서는 다시 다운로드하시면 추가된 삽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이 작품은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장면 및 가스라이팅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겨우 도시 하나를 들리고 떠날 테니 별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에스더는 상인의 요청으로 장삿길에 합류한 아버지를 따라 사막을 횡단하다 도적 떼와 마주치고 말았다. 살아남은 사람의 통곡과 죽어가는 사람의 신음이 한데 섞여 뒹굴 때, 에스더는 값어치가 없는 물건이 가득한 마차에 숨어 홀로 살아남았다. 그녀는 신에게 자신이 발견되지 않기를 간절히 빌었지만, 뒤이어 들려오는 남자의 목소리에 모든 희망이 박살났다. “이런 곳에 쥐새끼가 하나쯤 숨어있기 마련이거든.” 신은 그녀의 기도를 외면했다. * 카르첸은 일그러진 웃음을 지었다. 바짝 마른 모래 속에 아무리 물을 부어도 두 번 다시 살아나지 않을 초목을, 항아리에 담아 평생을 소중히 끌어안을 자신에 대한 조소였다. 에스더가 마침내 헐떡이며 눈을 감았다. 그 몸뚱이를 부둥켜안은 그는 짙푸른 초목이 부서지고 비틀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에스더의 종말이었다. 카르첸은 기꺼이 그 종말을 마음에 품었다.
*주의: 본 도서는 강압적이고 합의되지 않은 관계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건 네가 한 번도 갖지 못한 보물이야.] 그 어떤 칼과 도끼로도 멸할 수 없으나, 단 하나의 노래로만 멸할 수 있으리라는 예언을 받은 악룡 니드호그. 그는 노래할 인간이 가진 보물을 빼앗기 위해 백여 년간 인간 세상을 떠돌았다. “가지 마세요! 위험하니 이쪽으로 와요!” 눈밭의 청년이 천천히 뒤를 돌아본 순간, 세므는 깨달았어야 했다. 운명의 샘, 거스를 수 없는 예언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니드호그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 그가 자신을 납치할 걸 알았다면 세므는 절대로 니드호그를 집에 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 “여기는 내 둥지야.” “너는 내 짝이 되는 거야.” 세므는 공포에 질린 얼굴로 니드호그를 바라보았다. 용의 둥지에 들어간 사람들이 찢겨 죽였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 왔던 것이다. 이 순수한 악룡의 가장 무서운 점은 악의가 없다는 점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우리 연습을 하자. 넣을 테니까 낳아 보는 거야. 안 나오면 내가 빼 줄 테니까.”
※해당 도서는 강압적 관계 및 잔인한 장면을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서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슬슬 결혼할까.” 매년 계절이 바뀌면 미나는 손을 모아 이 남자가 제발 다른 여자에게 가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2년이면 충분히 질릴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결혼이라니…. “한 달 안에는 식을 올릴 거야. 상관없지?” 문제는 아주 많았다. 첫째로, 그녀는 이 남자랑 결혼하기는 죽어도 싫었으며 둘째로, 그녀는 이미 결혼을 약속한 사람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녀의 약혼자는 당연하게도 이 남자가 아니었다. “너도 전용 창부보다는 아내가 더 낫지 않겠어?” * 그녀에겐 포기할 수 없는 꿈이 있었다. 왕자가 공주를 만나고, 마녀와 괴물이 쓰러지고, 화려한 결혼식. 해피 엔딩. 미나는 그런 엔딩을 원했고, 그녀가 꿈꾸는 엔딩에 이 남자의 자리는 없었다. 없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