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상자 속에 담긴 은밀한 죄악들. 1. 죄목: 탐욕 탐욕의 희생자 -레드그리타- 작품 키워드: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운명적사랑, 절륜남, 오만남, 까칠남, 동정남, 츤데레남, 상처녀, 순진녀 이럴 때 보세요: 순진한 오메가에게 감기는 오만한 알파 대공이 보고 싶을 때. 모친의 의문사 이후로 대공 저로 떠나 전쟁터를 돌아다니던 루칼리언. 마차 사고를 당한 아버지의 장례식 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던 중 위기에 처한 거지꼴 여인을 구하게 된다. ‘전쟁 고아도 이것보다는 상태가 좋아 보이겠군.’ 오메가임을 철저히 숨기고 살아온 아리아드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억제제를 구하지 못해 곤란에 처한 그녀는 저를 구해준 기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설마, 오메가였나?” 그 뒤 서로 엮일 일이 없을 것 같던 두 사람은 아리아드네의 발정기로 인해 밤을 보내게 되는데……. * “마, 만져주세요.” 한 손은 아래에 꽂은 채, 다른 한 손으로 날개 살을 벌린 아리아드네가 뻐끔거리는 질구를 내보이며 애원했다. 촉촉해진 눈가만큼이나 아래 역시 물기가 흥건했다. “제, 제발요.” 다시금 이어진 애원에 그의 금안이 벌겋게 충혈되었다. “씹….” 작게 욕설을 중얼거린 그가 끼고 있던 장갑을 이로 당겨 물어 벗겨내고 바닥에 내팽겨쳤다.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침대 한쪽이 꺼지나 싶더니 아리아드네의 위로 거대한 그늘이 졌다. 아리아드네는 저를 향해 쏟아지는 붉은 머리를 멍한 얼굴로 올려다 보았다. “분명히 말해두건대, 이건 네가 애원한 것이다.” 2. 죄목: 색욕 백작저의 수양딸은 성기사 오라버니들과 -박나희- 작품 키워드: 고수위. 서양풍, 신분차이, 씬중심, 성기사남, 계략남, 유혹남, 능력남, 순정남, 직진남, 까칠남, 다정남, 유혹녀, 순진녀, 직진녀, 형제 덮밥, 3p, 더티토크, 애널플, 모럴리스 이럴 때 보세요: 성기사 형제와 곧 동생으로 입적될 여주가 몸으로 가까워지는 배덕한 과정이 보고 싶을 때. 전쟁고아로 처참한 삶을 살다 죽음의 사선을 눈앞에 두고 기적이 일어났다. 백작의 수양딸이 될 기회를 얻은 로웬은 이 대단한 가문의 일원이 되기 위해 오라버니들이 될 두 성기사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하지만, 처음부터 살갑게 대해주는 파엘란과는 다르게 곧은 성정인 키안은 어렵기만 하다. 어느 날, 음흉한 손길을 뻗는 파엘란의 계략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간 로웬. 오라버니가 될 파엘란과 매일같이 죄악을 즐기던 그녀는 결국 두 쌍둥이 형제를 모두 가지기로 마음먹는다. * 그녀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던 키안의 새파란 눈동자가 어느새 덜렁 드러난 뽀얀 젖가슴을 바라보며 본색을 드러냈다. “너도 원한다면 굳이 참을 이유가 없지.” 거칠어진 그의 음성에 오소소 소름이 돋아올랐다. 뽀얀 젖무덤 위로 볼록 솟은 유두를 살살 비틀던 그가 천천히 얼굴을 내렸다. 음욕으로 가득한 시선은 집요하게 그녀를 향한 채 붉은 젖꼭지를 입에 머금었다. “하읏…….” 바르르 떠는 여체에 두 남자의 음심이 불뚝 치솟았다. 순진한 얼굴을 하고선 이 순간을 즐기는 그녀의 모습에 이럴 줄 알았다는 양, 파엘란의 얼굴에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9.41%
평균 이용자 수 5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한때는 중산층이었던 조지애나의 삶은 집의 도산과 함께 무너졌다. 거액의 도박 빚을 진 아버지는 신대륙으로 간다는 편지 한 장만을 남겨두고 사라졌다. 갓 성인이 된 조지애나에게는 거액의 빚과 도박쟁이 오라버니, 이기적인 어머니만 남게 되었다. 자신을 팔아서 돈을 벌려는 가족들을 보며 매일 불안에 떨던 어느 날, 오빠가 또다시 빚을 지고는 수상한 남자에게 저를 누드 모델로 팔아버린다. 그렇게 인연이 된 남자가 그녀에게 가짜 아내가 되어달라는 위험한 제안을 한다. * * * “어제 내게 진 신세를 갚겠다고 한 것을 들었습니다만, 맞습니까?” “네, 맞아요.” 그녀의 고분고분한 대답에 그가 잠시 뜸을 들이고는 나지막이 대꾸했다. “그럼, 그 빚을 내 방식대로 받아 가도 되겠습니까?” 그 말과 함께 그가 입고 있던 베스트와 셔츠를 빠른 속도로 벗었다. 순식간에 반나체가 된 그를 보며 조지애나의 입이 절로 벌어졌다. 그림을 그릴 때 드러났던 팔뚝과 힘줄로 예상은 했지만, 남자의 벗은 상체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탄탄하고 커다랬다. 쭉 뻗은 어깨와 그 아래로 이어지는 너른 가슴은 잔근육으로 뒤덮여 어디 하나 단단하지 않은 곳이 없었다. 특이나 여러 갈래로 쪼개지고 움푹 팬 복근은 그 어떤 무기로도 뚫리지 않을 것처럼 강인해 보였다. 눈을 돌리는 것도 잊은 채, 멍하니 보고 있던 그녀의 앞으로 다가온 그가 허락을 구하듯 몸을 숙였다. “싫으면 언제든 말씀하십시오. 어디까지나 약속의 대가이니.” 표지 일러스트 : 메이비진
벌어진 다리 사이로 울컥, 애액이 흘러나왔다. “씹…. 여긴 평생 내 좆만 넣어야 할 거야. 알았지, 김세현?” 사정감을 참느라 이마에 핏대가 솟은 도건이 음산한 경고를 내뱉었다. “으응….” “나도 그럴 거야. 평생. 김세현 너만 알 거야.” 오싹할 정도로 집착 어린 다짐과 함께 도건이 다섯 번째 콘돔을 뜯자 세현의 의식이 흩어졌다. *** -띠리리링. 띠리리링. 아, 또 이 꿈이다. 7년 전 헤어진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남자친구 도건에게 살뜰히 발라 먹히는 꿈. 이 꿈을 꾸는 날에는 하루 종일 일진이 사나웠다. 근데, 이렇게까지 사나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함께 사는 친구 주희가 해외여행을 떠난다며 문자 메시지 하나를 남겨 놓았다. 요약하자면, ‘위드 유’라는 연애 프로그램에 세현을 출연자로 신청했고, 참가하지 않으면 위약금이 천만 원이라는 것. 그리고 그 촬영일이 오늘이라는 것! 울며 겨자 먹기로 도착한 촬영장. 많은 출연자들 중 익숙하고도 낯선 실루엣이 세현의 눈에 점점 확대되어 보였다. 심도건 네가 왜 여기서 나와?! 헤어진 남자친구와 연애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만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세현은 결심했다. 도건을 비롯한 아무 출연자와도 절대 엮이지 않기로. 그런데, 왜 첫인상 투표에서 몰표를 받아 버린 거지?
시작은 크루즈 여행이었다. 태풍에 휩쓸려 배가 좌초되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것까지는 좋았다. 3년 전에 이혼했던 전남편, 도준혁과 단둘이라는 사실만 뺀다면. * * * “여긴… 어디예요?” 불안한 예감에 마른 입술을 혀끝으로 축이려던 세아의 입가로 무언가가 닿아 왔다. “물부터 마셔. 어차피 여기가 어딘지는 나도 모르니까.” “어, 어딘지 모른다고요?” 주변을 향해 휙휙 고개를 돌리는 세아를 내려다보며 그가 다시금 쐐기를 박았다. “그래. 아무래도 무인도인 것 같아.” “뭐라고요?” 환청인 줄 알았던 세아의 귀로 다시금 준혁의 대답이 들렸다. “무인도라고. 아무도 없는.” “무, 무인도요? 그 말은….” 차마 끝내지 못한 말을 준혁이 이어 받았다. “그래. 이곳엔 너와 나 단둘뿐이야."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된 여주 앞에 #3년 만에 나타난 전남편 #남보다 못한 둘의 #달콤살벌한 무인도탈출기 #한쪽은 로맨스지만 다른 한쪽은 생존물 #서로 다른 온도 차에 주목하세요.
파리만 날리던 이혼 전문 변호사 사무실에 어울리지 않는 고객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저기… 제가 이혼을 하고 싶은데….“ 목소리만 들어도 강단도 패기도 없어 보이는 고객이라 이혼 소송도 불투명해 보였지만 채아는 어쩐지 이 의뢰를 저버릴 수 없었다. 구구절절한 사연의 의뢰인과 이혼을 준비하던 중 두 사람은 큰 사고를 당하고, 병원에서 깨어나 보니 채아는 사건을 맡긴 여인 권수련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죽지 않은 걸 확인했으니 회사로 돌아가야겠군." 익히 얘기는 들었지만, 남편이라는 놈이 참으로 부적격했다. 갱생은 글렀고, 의뢰인의 소원대로 이혼을 하리라 결심하는 순간이었다. * * * “아니. 그쪽은 저랑 입을 맞출 수 있어요? 키스도 못 할 것 같은 상대랑 어떻게 아기를 가져요? 말도 안 되지.” 누운 채로 천장을 보니 화려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털 조명이 눈이 부셨다. 채아는 한 손으로 눈을 덮고는 한숨을 푹 내쉬었다.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와중에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었다. 진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요. 하선우 씨. 전 권수련도 아니고요. “그게 뭐 대수야? 그냥 하면 되잖아.” 냉정한 대답과 함께 사락, 귓가로 옷이 끌리는 소리가 났다. “어떻게 그래요?” 다시금 채아의 고개가 흔들렸다. 난 못해요. “너는 몰라도, 난 가능해.” 어쩐지 그의 목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린다 싶은 순간, 채아의 무릎을 벌리며 그 사이로 단단한 그의 허벅지가 맞닿아 왔다. 짧아진 거리만큼 하선우의 묵직한 체향이 훅 끼쳐 왔다. 지척에서 맡아지는 체향에 의아해하며 앞을 보려는 찰나. “해야 한다면 해야지. 키스든 섹스든.” 서늘한 입술이 불시에 채아의 입술 틈을 파고들었다.
“주, 죽여주세요.” 결혼 시장의 재물로 팔려 다니던 지젤은 태풍이 몰아치던 밤, 악명 높은 에클립시스 페르가의 해적선을 마주한다. 어차피 홀로 살아남길 바라지도 않았기에 그녀는 그저 죽고 싶은 마음만 간절했다. “보통은 살려달라는데, 특이하군.” 지젤의 의도와는 달리 남자의 눈은 오히려 더 흥미롭게 빛났다. * 신이 빚은 듯 고결한 얼굴과 달리 그의 말투는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날 것 그 자체였다. “소리를 안 내려는 이유가 해적 놈에게 놀아나는 게 창피해서 그런 건가? 아니면, 고귀하신 공작부인께서 이런 누추한 곳에서 뒹구는 게 마음에 안 들어?” 질 나쁜 청회색의 시선이 그녀의 전신을 타고 올라가 흐릿해진 연둣빛 눈에서 멈췄다. 다가올 무언가를 예감한 지젤의 몸이 순간적으로 떨렸다. “지젤. 그거 알아?” 그는 자신이 낼 수 있는 목소리 중 가장 다정한 말투로 그녀를 불렀다. 흡사 연인을 부르는 것 같은 목소리에 연둣빛 눈이 오히려 더 잘게 요동쳤다. 얼굴로 쏟아진 붉은 머리카락을 귓바퀴 뒤로 넘겨준 그가 지젤의 귀에 속삭였다. “해적이 내 운명이라면 약탈당하는 건 네 운명이야.” (※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및 노골적인 대사 등 자극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남편인 란드로프만을 바라보며 행복한 삶을 누리던 엘레오노라는 언제부턴가 밤과 함께 찾아드는 그가 낯설게 느껴졌다. 원인 모를 병으로 눈이 멀고 성력까지 모두 사라진 그녀는 제 안을 파고든 이가 남편만이 아니라는 잔혹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 * * 뜨거운 마찰열에 사정감이 치솟자, 란드로프는 격하게 허리를 박아댔다. 그 와중에도 가슴을 꽉 움켜쥐고 있어 성기가 꽉 맞게 그 틈에 끼였다. 눈물을 줄줄 흘려대는 엘레오노라의 모습에 더 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곧 쌀 것 같았다. “흡!” 란드로프는 사정 직전 하체를 일으켜 세워 엘레오노라의 얼굴 쪽으로 좆을 조준했다. 하도 많이 뽑아내서 이제는 투명하기까지 한 정액이 인형처럼 희게 질린 얼굴 가득 쏘아졌다. 란드로프의 사정을 지켜본 남자는 입안에 고인 침을 삼켰다. 그는 제 차례가 되자 엘레오노라의 다리를 제 어깨에 걸쳤다. 좁다란 안을 무자비하게 파고든 제 좆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자세를 그는 제일 좋아했다. 그렇게 제게 깔린 엘레오노라를 보던 그는 그녀의 얼굴 가득 란드로프 녀석이 싸질러 놓은 정액이 흩뿌려져 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어쩐지 기분이 나빠진 그는 아랫배에서 열기가 들끓었다. “시발, 음탕한 부인이 내 허락도 없이 좆물을 묻히고 왔네. 당연히 벌을 받아야겠지.” 남자는 팔이 묶인 엘레오노라의 몸을 그대로 일으켜 세웠다. * * * 결국 그들로 인해 끔찍한 죽음까지 맞이하게 된 엘레오노라는 신께 기도했다. 부디, 저 짐승보다 못 한 자들의 죄를 결코 사하지 마옵소서. 간절한 기도가 통했던 걸까. 두 번째 삶을 살게 된 그녀는 그들에게 모든 걸 되갚아 주기로 했다.
아픈 엄마를 위해 수상한 계약을 하게 된 엘리제. 숲속 고성에 도착한 그녀는 우연히 아름다운 백조와 마주친다. 백조에게 마음을 빼앗겨 잘해 주려 하지만 그런 마음을 비웃듯 백조는 번번이 코웃음을 치고, 계획에도 없던 성의 주인의 목욕 시중까지 들게 되었다. “아래는 안 해?” “죄송합니다. 처음이라서요.” “내일 아침까지 닦을 참이군.” 오만하고 아름다운 공작, 아르미온. 그의 괴롭힘에도 엘리제는 엄마와 아름다운 백조를 떠올리며 버틴다. 그런데…… 왜 그를 볼수록 ‘백조’가 떠오르는 걸까? * * * “고, 공작님. 그…… 그만.” “그거 최음제가 든 꽃이야. 설마 그걸 먹을 줄이야.” 드러난 목덜미를 타고 올라온 야릇한 숨결이 뜨거운 귓가를 간질였다. “내가 고쳐 주지.” 입꼬리를 느른하게 당겨 웃은 그가 눈가를 덮으며 속삭이듯 말했다. “그건 몸으로 고치면 좋아져.”
※본 작품에는 흑백 삽화 1매가 수록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밤이 오면 시작되는 장난감들의 세계. 발레리나 인형 라리엔은 호두까기 인형인 제이든을 오랫동안 짝사랑하고 있었다. 아무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 그를 보며 가슴앓이하던 그녀는 ‘축제의 퀸’이 되어 고백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데……. 축제를 일주일 앞둔 저녁,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얘들아, 소문 들었어?” “무슨 소문?” “이번 축제 날에 장난감 고치는 수리공이 온대. 그렇게 되면 제이든도 멀쩡한 발로 살 수 있을 것 같아.” 제이든을 향한 인형들의 관심이 치솟고, 그를 유혹하려는 모습까지 보게 되자 라리엔은 점점 초조해진다. “원래 몸 정이 맘 정이 되는 거지. 제이든이라고 별수 있어?” 조급한 마음을 숨기던 그때, 친구의 입에서 나온 말이 그녀의 머리를 두드렸다. 몸 정이 맘 정이 된다고? 어차피 마땅한 대책도 없는데 이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리엔은 그를 유혹하기 위한 민망하지만 야릇한 방법을 떠올린다.
아름다운 외모와는 달리 성질 고약하기로 유명한 마녀, 데스파니엘의 집 앞으로 큰 상처를 입은 인간 남자 로이엔이 말에 실려 온다. 인간은 질색이라 상처를 치료해 준 후 버리고 싶었지만, 겨울 숲이 닫히는 바람에 봄이 올 때까지 그와 함께 살게 되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데스파니엘은 로이엔과 같이 사는 게 나쁘지 않았다. 과연 겨울 숲이 열리는 때, 이 남자를 내보낼 수 있을까? *** “하읏. 이제 그만해.” 데스파니엘이 귀찮다는 듯 그의 어깨를 밀었다. “딱 한 번만 더 허락해 주십시오.” 허리를 느릿하게 흔들며 그가 애원했다. “그 말이 몇 번째인 줄은 알아?” “제발. 부탁입니다.” 그는 지금 자신이 무슨 소리를 내뱉고 있는지조차 자각하지 못했다. “그럼 빨리 끝내.” 허락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그는 크게 허리를 돌리며 며칠 사이 발견한 마녀의 약한 지점을 향해 돌진했다. 표지 타이틀 By 타마(@fhxh0430)
※본 작품은 강제적 관계,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몇 개월 치 월급을 들이부어 19금 고수위 피폐물 게임을 산 로제. 로그인 전까지만 해도 ‘이런 일’을 결코 예상하지 못했다. 버그인지 원래 성격이 그 모양인지 목석같은 남자 한 놈으로 인해, 오프닝용 튜토리얼을 달성하지 못해 게임에 갇히게 될 줄을 말이다! 게다가 어쩌다 발이 묶이게 된 영지의 사람들 모두 지나치게 순진해서, 이곳이 망하도록 내버려 두지도 못하게 생겼다. 분명 멸망하는 나라에서 벌어지는 피폐물 19금 게임인데… 자신은 왜 사람들을 구원하고 있는 것이며, 공략해야 하는 남자는 또 어딜 가서 돌아오지도 않는 건지! “왜 날 기다렸지? 날 본 건 그때가 다였을 텐데.” 우여곡절 끝에 겨우겨우 재회하기야 했지만 이 남자, NPC 주제에 단단한 몸만큼 튼튼한 철벽을 고수한다. 자존심 때문에 포기하기엔 탈출에 대한 열쇠와도 같은 인물이라 난감하기만 한데, “영지민을 대표해서 큰 도움을 준 것에 대한 사례는 따로 하지.” “사례요?” “그래. 사례는 해야지. 원하는 게 있는가?” 고민하는 로제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상대의 너른 어깨와 두툼한 가슴 근육. 이왕 이렇게 된 거, “저랑… 한 번만 자요.” 피할 수 없으면 즐기기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 *** 엎드려 있던 로제는 제 등 위로 비벼지는 뜨끈한 그의 것을 느끼며 간신히 입꼬리를 끌어 올렸다. 등이 좀 질퍽하게 젖긴 했지만 씻을 힘도 없어 졸린 눈을 느리게 깜빡였다. ‘드디어. 끝났구나.’ 하나 그녀의 기쁨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다시 몸을 위를 향하게 뒤집은 그가 여운을 즐길 여유도 없이 곧바로 퉁퉁 부어 있는 속살을 파고들었기 때문이었다. 자두처럼 부어오른 구멍에는 정말 손톱만큼의 틈도 없었지만, 기어이 손으로 벌려 단단한 좆 대가리를 파묻은 그가 내벽 끝까지 허리를 밀어 올렸다. 소리를 내지를 힘도 없어 얼굴을 찌푸리며 그를 올려다본 로제는 히끅 하고 딸꾹질을 시작했다. 제 발목을 움켜쥐고 허리를 터는 그의 보랏빛 눈에 초점이라곤 전혀 없었던 까닭이었다. ‘이런 미친. 이러다 죽는 거 아냐?’
“아… 앗… 으응….” 살짝 문지르듯 스쳤을 뿐인데도 척추를 타고 쭉 뻗어 나온 쾌감이 머리 꼭대기까지 다다랐다. 다리 사이의 은밀한 부위로 데일듯한 열기가 훅 치솟았다. 순간적으로 높아진 열기에 눈앞이 흐려지자 자두는 될 대로 되라는 기분으로 질끈 눈을 감고 남자의 허리를 붙들고는 두툼한 허벅지에 본격적으로 음부를 비벼댔다. 움직일 때 마다 젖은 밀부에서 찌걱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들렸다. 몸에 비해 통통한 엉덩이가 이리저리 뭉개졌다. “아흣. 흣.” 잇새로 생전 듣지 못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제 귀에도 야하기 그지없는 소리가 연신 터져 나왔다. 미치겠군. 작게 뇌까린 그가 자두의 허리를 양손으로 가볍게 들어 올려 안전한 코너 쪽으로 몸을 이동했다. 몇 발자국 지나지 않아 등 뒤로 차가운 벽의 질감이 느껴졌다. “누군지는 몰라도 대단하군요.” “네?” 그에게 매달려 허리를 마구잡이로 흔들면서 간신히 입을 뗐다. “꼴리게 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한 듯 남자의 바지 앞쪽이 처음과 달리 팽팽해져 있었다. 그가 흥분하자 터질 듯이 당겨진 앞섶만큼이나 향기의 농도가 짙어졌다.
*피아노 대신 몸으로 연주해 봐. 천재 피아니스트로 불리던 현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신의 분노를 산 것으로 생각했다. 그게 아니라면 콘서트홀에서 피아노 독주회 리허설을 하던 자신이, 200년 전의 백작 부인이 되는 일도, 절륜하다 못해 그 짓에 미친 남편을 만날 일도 없었을 것이라 확신했다. 제 남편이라는 백작이 그토록 존경하던 작곡가인 루시벨 하인리히라는 것 역시 그녀의 삶에서 전혀 바라지도, 계획에도 없던 일이었다. *** “으음…. 뭐예요?” 눈을 비비며 깨어난 그녀가 무슨 일이 생겼는지 깨닫기도 전에, 그는 선단에 잔뜩 맺힌 쿠퍼액을 성기에 펴 바른 후 단숨에 그녀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젖지 않은 질구가 뻑뻑하긴 했지만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거침없는 그의 몸짓에 이제야 정신이 든 그녀가, 더는 다가오지 못하도록 그의 어깨를 손으로 마구 밀쳤다. 타고난 체력이 야수와 같은 그에게는 전혀 소용없는 나비 같은 몸짓이었다. *** 멋대로 굴려면 끝까지 그렇게 굴던지, 그가 왜 갑자기 잘해주는 건지 모를 일이었다. “내일 방문한다며. 갖다 드려.” 샤를로테에게 1년 동안 선물이라고는 일절 주지 않았던 그가 오늘은 옷에, 보석에, 심지어 부모님 선물까지 내밀자 현서의 눈이 저도 모르게 서쪽 창가를 향했다. “내일도 해는 동쪽에서 뜰 거니 이상한 생각은 하지 마.” *** 사용인들에게 나눠주고도 오렌지 주스는 반이나 남았다. 버리기는 아깝고, 남편에게 줄까? “혹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오렌지 주스예요?” 무심하게 물었더니 그가 그제야 화들짝 놀라며 손수건으로 입가를 닦았다. “모, 목이 말라 그런 것이야!” 배려라고는 전혀 없던 남자는, 마음이라고는 일절 없는 강적인 여자를 만났다. 소유욕으로 절절 끓게 된 그는, 욕망이라고는 전혀 없는 무심한 여자의 마음이 갖고 싶어졌다. ※ 본 작품은 다소 강압적인 성관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검의 여신’이라 칭송받을 정도로 대단한 검술 실력을 갖췄지만, 그녀의 위치는 고작 황족의 ‘개’였다. 황족의 충견, 황후의 사냥개, 황태자의 정부. 벨로나를 따르는 수식어들은 처참했다. 그럼에도 황족이 내린 마지막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벨로나는 결국 쫓겨난 비운의 황태자 카일루스를 죽였다. 하지만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황족의 배신과 죽음뿐이었다. 5년 전으로 회귀한 벨로나는 제 인생을 송두리째 망가뜨린 황족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런데 제 손으로 죽인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완전히 망가지기 전 모습으로. “전하의 충견이 되겠습니다. 거절하신다면 황태자 전하의 손을 잡을 것입니다.” “내가 경을 잘못 본 모양이군. 정말로 개새끼가 주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가지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계획이 완전히 틀어졌다.
* 본 소설에는 다인플, 애널플 등 다양한 하드코어 장면들과 더티토크,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자신이 하던 올드 고전 게임과 비슷한 게임 속에서 눈을 뜬 아라는, 히든 퀘스트를 깨야만 탈출할 수 있다는 말에 바로 퀘스트를 진행한다. 몇 번의 퀘스트를 통해 게임 배경이 어릴 적 읽었던 전래동화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퀘스트를 진행할수록 뭔가 이상하다. 이게 원래 이런 내용이었나……? *** 수락을 누르자마자 호랑이가 진지한 얼굴로 이상한 대사를 읊었다. “떡 한 번 치면, 안 잡아먹지.” 뭘…… 치라고? 호랑이의 뜬금없는 대사에 아라는 멍청한 얼굴로 눈만 끔벅거렸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대사인데. 하지만 호랑이가 말한 대사는 아라가 어릴 적 읽었던 그 대사와는 완전히 다른 뜻이었다. “내가 아는 떡은 그 떡이 아니라고!” 가만 보니 이곳은 29금 전래동화 속인 듯했다.
“잘 들어, 송제아.” “읏!” “앞으로 그런 채팅은 금지야.” “아, 흐읏!” 다시금 밀고 들어오는 굵은 성기에 제아는 손등을 깨물고 신음을 참아 냈다. 그 와중에도 그가 말하는 소리는 똑똑히 들렸다. 말뜻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리고 이런 만남도 안 돼. 어떤 새끼를 만날 줄 알고 겁대가리 없이 나와?” 지금 누가 누굴 욕하는 건지. ***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자를 만나러, 제아는 약속된 버스에 탑승한다. 그가 강조한 '색다른 경험'을 기대하며. 그런데 이 사람, 아는 얼굴인데?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제아는 그냥 이 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그래도 설마, 여기서 섹스까지는 하지 않겠지.’
19금 피폐물, 즉 여주인공이 데굴데굴 구르고 씬이 난무한 역하렘을 즐겨 쓰는 작가, 린아는 배드 엔딩을 맞은 여주인공의 저주로 인해 소설 속으로 끌려 들어와 델리니아가 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게임 형식으로 바뀐 소설은 린아에게 델리니아의 삶을 다시 개척하라는 퀘스트를 주었는데……. 문제는 그녀 자신이 만든 남주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가 보면 내가 공녀를 겁탈이라도 하는 줄 알겠어.” “네가 궁금해. 네 몸도, 마음도, 머릿속도, 너의 내장부터 흐르는 피까지 모두 다.” “무모하게 날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가씨는 제 품에 계셔야 가장 안전합니다.” 린아는 델리니아의 해피 엔딩을 위해 위험한 남주들을 공략하기로 했다. 물론, 순수한 작가의 마음으로?
* 본 소설에는 다인플, 애널플 등 다양한 하드코어 장면들과 더티토크,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즐겨 하던 '절망의 성'이란 게임 속에 갇혔다. 그런데 게임이 이상하게 바뀐 것도 모자라 극한의 퀘스트를 깨야 했다. 그래도 20구역에 있는 최종 보스를 해치우면 나갈 수 있다는 말에, 리나는 죽을 각오로 퀘스트에 임하는데……. *** 칼립스까지 올라오니 정말로 이 세 남자와 퀘스트를 한다는 게 실감 났다. 그런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 남자와 이런 짓을 한다고 생각하니, 민망하면서도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겁먹을 거 없어. 한 놈이랑 하나, 세 놈이랑 하나 뭐가 달라. 어차피 두 놈이랑도 해봤잖아. 리나는 애써 마음을 다독이며 칼립스를 똑바로 바라봤다. “내가 먼저 빨아 주지. 대신 제대로 유혹하지 않으면 내 문은 안 열릴 거야.” “자, 잠, 아……!” 주름진 속살을 한입에 집어삼킨 남자의 입술이 음순을 한계까지 늘이며 쭉 빨아 당겼다. 그 한 번의 입질로 흠뻑 젖은 음부가 남자의 타액 사이로 조금씩 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역시 싸는 거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하아, 닥치고 네 할 일이나 해.” 당황한 것도 잠시 금세 이 상황에 적응한 리나는 더 못되게 쏘아붙였다. 매몰찬 그녀의 말에도 피식 웃은 칼립스가, 그 또한 추억 여행이라도 떠난 듯 6구역에서의 일을 회상하며 주절거렸다. “아, 이제 와 말하는 건데 네가 그날 나한테 욕하는 순간 좆이 또 꼴려 버렸지, 뭐야. 꽤 짜릿하던데?” 어련하실까. 변태 새끼들인데.
극피폐물이었던 『오메가 성녀님』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그리고 여주였던 성녀의 죽음으로 소설은 엔딩을 맞이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는데. 성녀의 문양이 제게로 왔다. 그리고 이젠 엑스트라였던 자신이 황제의 전용 오메가가 되었다. 성녀의 사명과 오메가로서의 처절한 삶. 이러려고 날 데려온 거야……? 이런 쓰임으로 쓰려고? 그래서 존재감 하나 없는 엑스트라의 몸으로 집어넣은 거였어? 그 오랜 시간 동안?! ‘황제!’ 그 순간 섬뜩한 기운이 덮쳐왔다. 놈이 올 것이다. 분명 죽은 성녀를 대신할 자신을 찾아 그놈이 올 것이 분명했다. 성녀처럼 허무하게 미친 황제의 성욕받이로 살다 죽고 싶진 않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깊은 산 구석으로 숨어 버렸다. “잘도 숨어 있었군. 이런 데 있다고 못 찾을 줄 알았나?” 그렇게나 꼭꼭 숨었는데, 대체 이 남자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걸까. 결국 황제에 의해 황궁으로 끌려간 리에나. 이후 매일 밤 그를 받아 내는 것도 모자라 또 다른 극우성 알파들의 먹잇감이 되고 마는데……. *** 얼마 만에 느끼는 쾌락인가. 그동안의 괴로움을 보상받는 듯 리에나의 몸은 레트릭에게 최상의 쾌락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제 반이 좀 넘게 들어갔을 뿐인데, 갑자기 그녀의 몸이 잘게 경련했다. 눈을 까뒤집고 헐떡이는 모습에 레트릭은 잠시 멈춰 섰다. 이러다 숨이 멎는 건 아닌가, 덜컥 겁이 났다. 다급하게 신관을 부르려는 찰나, 리에나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하윽……. 이게 뭐야……. 아픈데, 아파 죽겠는데…… 너무 좋아……. 하으응.” “……하!” 레트릭의 눈썹이 사납게 치켜 올라갔다. 심장이 ‘쿵쿵’ 뛰고 피가 솟구친다. 이 하찮은 여자의 말 한마디에 심장이 미친 것처럼 날뛰었다. 페로몬으로 미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제 몸조차 마음대로 안 되게 하더니, 이젠 제 심장까지 쥐락펴락하고 있었다. 아무리 오메가라고 해도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빌어먹을 여자 같으니라고.”
“마지막으로 그 도령이 아닌, 제 모습으로 아씨를 안고 저 스스로 목숨을 끊을 겁니다.” 미쳤구나. 미쳐도 단단히 미친 게 분명했다. 이 물레방앗간에 있던 잡귀가 필동의 몸에 들어간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고서 순하디순한 필동이 이럴 리 없으니까. *** ‘낭자의 고운 자태에 끓어오르는 음심을 주체할 수가 없으니 어찌하면 좋소. 혹여 어느 고약한 밤 낭자의 방문을 여는 이가 있으면 이놈이라 생각하시고 부디 내치지 마시길.’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훤칠한 도령. 그땐 그저 미친 사내라 생각했지만, 곱씹을수록 생각이 다른 쪽으로 기울었다. 뺨을 스친 그의 입술이, 귓가에 머무르고 간 사내의 뜨거운 숨결이, 귀를 녹이는 색스러운 음성이 어느새 뇌리에 박혀 밤마다 그녀를 괴롭혔다. 그 커다란 몸에 깔리면 어떤 기분일까. 되바라진 언사를 지껄였던 그 입술에 닿으면 어떤 느낌일까. 정말로 오면 어쩌나, 안 오면 어쩌나 홀로 괴로운 밤을 보내기를 1년. 고뿔에 걸려 며칠째 앓던 어느 늦은 밤, 잠든 그녀의 방문이 열렸다. 조용히 들어선 사내가 제 이마에 손을 얹고 한숨을 내쉬는 소리에, 설화는 울컥 눈물이 치솟았다. 결국, 나가려는 사내의 손을 붙잡고야 말았다.
19금 피폐물, 즉 여주인공이 데굴데굴 구르고 씬이 난무한 역하렘을 즐겨 쓰는 작가, 린아는 배드 엔딩을 맞은 여주인공의 저주로 인해 소설 속으로 끌려 들어와 델리니아가 되었다. 그것도 모자라 게임 형식으로 바뀐 소설은 린아에게 델리니아의 삶을 다시 개척하라는 퀘스트를 주었는데……. 문제는 그녀 자신이 만든 남주들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가 보면 내가 공녀를 겁탈이라도 하는 줄 알겠어.” “네가 궁금해. 네 몸도, 마음도, 머릿속도, 너의 내장부터 흐르는 피까지 모두 다.” “무모하게 날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가씨는 제 품에 계셔야 가장 안전합니다.” 린아는 델리니아의 해피 엔딩을 위해 위험한 남주들을 공략하기로 했다. 물론, 순수한 작가의 마음으로?
※본 작품은 다인플, 도구플 등 호불호가 나뉠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세 남주의 은밀한 페티시- 백작가의 영애 세티아는 아버지의 사망 이후, 새어머니와 의붓오빠에 의해 사창가에 팔린다.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하루가 멀다고 남자들을 상대했다. 온실 속의 화초로 자란 공주님은 사내들에게 매일 짓밟혔다. 그 지옥에서 그녀를 건져준 건 남주들이었다. ...그런 줄 알았으나, 그녀의 시련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남주들의 변태적인 성적 취향에 끝도 없이 유린당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주 피폐한 배드엔딩을 맞는다. 그런 세티아의 몸에 빙의해버렸다. 죽기 전까지 반항만 하다 결국 죽은 여주처럼 되고 싶진 않았다. 그래서 세 남주의 취향을 이용해 그들을 먼저 유혹하기로 했다. 살기 위해, 그리고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냥, 사교클럽이라고 해서 온 건데…… 친구를 사귀고 싶었거든요.” “무례하구나. 하찮은 마법사 따위가 감히, 귀족 영애인 나를 그런 눈으로 훑어보다니.” “제발… 그, 그만 해요…. 흑, 이러지 말아요.” 셋 중에 누구 하나는 무조건 골라잡아야 했다. ...설마 사랑하는 여자를 나눠 가지겠어? *** “키스를 많이 안 해 본 모양이군. 서툰데 그게 더 자극적이야.” “당신이 다른 남자의 좆에 꿰뚫리는 걸 보면서 자위했다면 믿겠어요?” “더 발버둥 쳐야지. 그래야 내가 더 꼴릴 거 아냐.” 한 놈만 꼬시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놈들의 미친 취향이 이렇게나 잘 맞을 줄이야.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와 다수와의 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밤낮없이 세 공자에게 몸을 바치는 19금 피폐물 여주의 몸으로 빙의했다. 그래서 나는 세 공자에게 밤낮없이 몸을 바치는 중이다. 그래도 이렇게 살 순 없다. 그래서 난 도망치기로 결심했다. * * * 엉덩이를 쥔 손이 여체를 가까이 끌어당겼다. 갈라진 치마 사이로 희끗희끗 드러난 음부에 아힌이 코를 박으며 냄새를 맡는다. 그의 숨결이 닿은 곳이 불에 덴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흡!” “쓰읍… 하아…….” “엘리아, 위에 있는 천 잡아.” 왜 곳곳에 천을 달아놨나 했더니, 그녀가 잡을 손잡이 용도인 모양이었다. 엘리아는 쭈뼛거리며 팔을 들고 천장에 매달린 천을 쥐었다. 그러자 프레드가 거리낌 없이 그녀의 젖가슴을 주물럭거리며 목덜미에 입을 맞춰왔다. 짜릿한 감각이 목덜미에서부터 등줄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가다 아힌의 입술이 닿은 가랑이에서 펑 터져버렸다. “하읏!” 예고도 없이 시작한 두 공자와의 음란한 파티는 오늘 밤새도록 이어질 예정이었다.
* 본 소설에는 다인플, 애널플 등 다양한 하드코어 장면들과 더티토크, 자보드립,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즐겨 하던 '절망의 성'이란 게임 속에 갇혔다. 그런데 게임이 이상하게 바뀐 것도 모자라 극한의 퀘스트를 깨야 했다. 그래도 20구역에 있는 최종 보스를 해치우면 나갈 수 있다는 말에, 리나는 죽을 각오로 퀘스트에 임하는데……. *** 칼립스까지 올라오니 정말로 이 세 남자와 퀘스트를 한다는 게 실감 났다. 그런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 남자와 이런 짓을 한다고 생각하니, 민망하면서도 이상하게 가슴이 뛰었다. 겁먹을 거 없어. 한 놈이랑 하나, 세 놈이랑 하나 뭐가 달라. 어차피 두 놈이랑도 해봤잖아. 리나는 애써 마음을 다독이며 칼립스를 똑바로 바라봤다. “내가 먼저 빨아 주지. 대신 제대로 유혹하지 않으면 내 문은 안 열릴 거야.” “자, 잠, 아……!” 주름진 속살을 한입에 집어삼킨 남자의 입술이 음순을 한계까지 늘이며 쭉 빨아 당겼다. 그 한 번의 입질로 흠뻑 젖은 음부가 남자의 타액 사이로 조금씩 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역시 싸는 거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하아, 닥치고 네 할 일이나 해.” 당황한 것도 잠시 금세 이 상황에 적응한 리나는 더 못되게 쏘아붙였다. 매몰찬 그녀의 말에도 피식 웃은 칼립스가, 그 또한 추억 여행이라도 떠난 듯 6구역에서의 일을 회상하며 주절거렸다. “아, 이제 와 말하는 건데 네가 그날 나한테 욕하는 순간 좆이 또 꼴려 버렸지, 뭐야. 꽤 짜릿하던데?” 어련하실까. 변태 새끼들인데.
※본 소설에는 더티토크,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마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가난한 자작 영애 벨리타는 친척들에 의해 팔려가듯 대공가로 시집가게 된다. 남편이 된 대공 리안은 다정하고 예의 바르지만, 부부임에도 어딘가 남 같은 냉정한 사람이었다. “부인이 내 방엔 무슨 일이지?” “미, 미안해요. 천둥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천둥 번개가 치던 밤, 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벨리타는 공포에 질려 남편의 방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서 만난 건 자신이 알던 리안이 아닌 남편의 탈을 쓴 짐승 같은 남자였다. “다, 당신 미쳤어요?” “아, 미친놈은 처음이지?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야.” 그 말을 끝으로 벨리타는 지옥을 경험했다. 천둥이 치면 찾아오는 그 남자, 짐승 같은 남자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와 그녀를 탐했다.
※본 소설에는 더티토크, 강압적인 관계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마차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가난한 자작 영애 벨리타는 친척들에 의해 팔려가듯 대공가로 시집가게 된다. 남편이 된 대공 리안은 다정하고 예의 바르지만, 부부임에도 어딘가 남 같은 냉정한 사람이었다. “부인이 내 방엔 무슨 일이지?” “미, 미안해요. 천둥 소리가 너무 무서워서….” 천둥 번개가 치던 밤, 사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벨리타는 공포에 질려 남편의 방으로 달려가지만, 그곳에서 만난 건 자신이 알던 리안이 아닌 남편의 탈을 쓴 짐승 같은 남자였다. “다, 당신 미쳤어요?” “아, 미친놈은 처음이지?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거야. 그러니까 얌전히 벌리기나 하라고.” 그 말을 끝으로 벨리타는 지옥을 경험했다. 천둥이 치면 찾아오는 그 남자, 대체 누가 자신의 남편이란 말인가? * “각하…! 제발, 제발 정신 좀 차려 봐요!” “날 부른 게 당신이면서 왜 자꾸 놈을 찾아? 서운하게. 날 좀 반기라고. 재미없는 놈보다 내가 더 낫잖아?” “다, 당신…!” “싫은데 여긴 왜 이렇게 젖은 거야? 젖 한 번 빨았다고 이렇게 젖은 거야?” 남자의 난잡한 말에 잠시 정신을 놓은 사이, 어느새 그녀의 몸은 알몸이 돼 버렸다.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고 숨을 들이켜는 남자의 행동에 퍼뜩 정신이 들었다. “흐음, 좋아. 부인의 냄새는 언제 맡아도 꼴린단 말이야.” 짐승 같은 남자는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와 그녀를 탐했다.
* 본 소설에는 강압적인 관계, 폭력적인 장면 등 호불호가 나뉘는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현대물, 게임물, 차원이동, 역하렘, 원나잇, 몸정맘정, 금단의관계, 애증, 고수위, 씬중심, 약피폐물, 약모럴리스, 가족인 듯, 가족 아닌, 가족 같은 관계] 엑스트라 촬영과 알바를 겸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던 아진. 주연 배우에게 뺨 맞는 씬을 1시간 동안 촬영해 유독 힘든 그날, 아진에게 찾아온 건……. -다음 역은 막장, 막장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치지직… 치직, 없, 치직, 습니다. 대본을 완성해 시스템을 만족시키지 못하면 영원히 게임 속에 갇힐지도 모르는 충격적인 현실. 게다가 막장 스토리를 사랑하는 시스템이 만들어 낸 게임답게 남자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정상이 아니었다. “결혼 전에 속궁합 맞춰보는 커플도 많아요.” 다정하지만 어딘가 수상한,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약혼자. “소리 참을 수 있지? 직원들이 알게 되면 곤란할 거야. 대신, 살살 할게.”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속내를 드러내는 이복 오빠. “결혼 축하해, 제수씨. 물론 신혼 생활은 나랑 하게 될 테지만.” 음험한 속내를 숨기지 않는 약혼자의 이복형까지. 과연 막장 시나리오를 완성해 시스템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 정신없이 입안을 헤집던 혀가 천천히 빠져나갔다. 그제야 막힌 숨을 내뱉으며 천천히 눈을 떴다. 그녀의 뺨에,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 남자가 흐트러진 아진의 모습을 느른하게 훑어 내렸다. “빨간 원피스가 잘 어울려요. 스타일도 내 취향이고.” “…….” “얼굴은 순해 보이는데 몸은 또 야해 빠졌고.” “……!” “이래서 반했나.” 뜬금없는 민한의 칭찬에 아진의 얼굴이 발갛게 무르익었다. 연기인 거 같으면서도 진심인 것 같은 표정과 말에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극피폐물이었던 『오메가 성녀님』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그리고 여주였던 성녀의 죽음으로 소설은 엔딩을 맞이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는데. 성녀의 문양이 제게로 왔다. 그리고 이젠 엑스트라였던 자신이 황제의 전용 오메가가 되었다. 성녀의 사명과 오메가로서의 처절한 삶. 이러려고 날 데려온 거야……? 이런 쓰임으로 쓰려고? 그래서 존재감 하나 없는 엑스트라의 몸으로 집어넣은 거였어? 그 오랜 시간 동안?! ‘황제!’ 그 순간 섬뜩한 기운이 덮쳐왔다. 놈이 올 것이다. 분명 죽은 성녀를 대신할 자신을 찾아 그놈이 올 것이 분명했다. 성녀처럼 허무하게 미친 황제의 성욕받이로 살다 죽고 싶진 않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깊은 산 구석으로 숨어 버렸다. “잘도 숨어 있었군. 이런 데 있다고 못 찾을 줄 알았나?” 그렇게나 꼭꼭 숨었는데, 대체 이 남자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걸까. 결국 황제에 의해 황궁으로 끌려간 리에나. 이후 매일 밤 그를 받아 내는 것도 모자라 또 다른 극우성 알파들의 먹잇감이 되고 마는데……. *** 얼마 만에 느끼는 쾌락인가. 그동안의 괴로움을 보상받는 듯 리에나의 몸은 레트릭에게 최상의 쾌락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제 반이 좀 넘게 들어갔을 뿐인데, 갑자기 그녀의 몸이 잘게 경련했다. 눈을 까뒤집고 헐떡이는 모습에 레트릭은 잠시 멈춰 섰다. 이러다 숨이 멎는 건 아닌가, 덜컥 겁이 났다. 다급하게 신관을 부르려는 찰나, 리에나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하윽……. 이게 뭐야……. 아픈데, 아파 죽겠는데…… 너무 좋아……. 하으응.” “……하!” 레트릭의 눈썹이 사납게 치켜 올라갔다. 심장이 ‘쿵쿵’ 뛰고 피가 솟구친다. 이 하찮은 여자의 말 한마디에 심장이 미친 것처럼 날뛰었다. 페로몬으로 미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제 몸조차 마음대로 안 되게 하더니, 이젠 제 심장까지 쥐락펴락하고 있었다. 아무리 오메가라고 해도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빌어먹을 여자 같으니라고.”
극피폐물이었던 『오메가 성녀님』 소설 속 엑스트라로 빙의했다. 그리고 여주였던 성녀의 죽음으로 소설은 엔딩을 맞이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는데. 성녀의 문양이 제게로 왔다. 그리고 이젠 엑스트라였던 자신이 황제의 전용 오메가가 되었다. 성녀의 사명과 오메가로서의 처절한 삶. 이러려고 날 데려온 거야……? 이런 쓰임으로 쓰려고? 그래서 존재감 하나 없는 엑스트라의 몸으로 집어넣은 거였어? 그 오랜 시간 동안?! ‘황제!’ 그 순간 섬뜩한 기운이 덮쳐왔다. 놈이 올 것이다. 분명 죽은 성녀를 대신할 자신을 찾아 그놈이 올 것이 분명했다. 성녀처럼 허무하게 살다 죽고 싶진 않았다.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렇게 깊은 산 구석으로 숨어 버렸다. “잘도 숨어 있었군. 이런 데 있다고 못 찾을 줄 알았나?” 그렇게나 꼭꼭 숨었는데, 대체 이 남자는 어떻게 알고 찾아온 걸까. 결국 황제에 의해 황궁으로 끌려간 리에나. 이후 매일 밤 그를 받아 내는 것도 모자라 또 다른 극우성 알파들의 먹잇감이 되고 마는데…….
어두운 무대 위,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핀 조명 아래, 홀로 선 금발의 미녀가 노래를 시작했다. 방금까지 시끄럽던 클럽 내부에 청아한 미성이 가득 울렸다. 그러나 술에 취한 남성들의 관심은 그녀의 목소리가 아닌 굴곡진 여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새빨간 반짝이 드레스에만 쏠려 있었다. 그럼에도 은솔은 다시는 서고 싶지 않았던 무대,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제 발로 다시 돌아온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를 이어 갔다. 가진 거라고는 목소리밖에 없으니까. 할 줄 아는 것도 노래뿐이니까. 은솔의 눈가가 물기에 어려 반짝거렸다. *** 태하의 검은 눈동자가 음험하게 일렁였다. 그제야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지 알아차린 은솔은 겨우 눈을 뜨고 그를 올려다봤다. 잘게 떨리는 그녀의 눈동자에 태하는 다시 한번 못을 박았다. “이젠 못 봐줘.” “…….” “양아치 새끼가 아니라도 이 순간에는 어떤 새끼도 못 물러난다고.” “하아…… 누가 뭐라고 했나.” 양아치 건달 새끼답지 않게 변명하는 그의 모습에 은솔은 실소했다. 이미 허락했다. 술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 신경을 가져간 강태하에게 취해. 한 번쯤은 마음 가는 대로 해도 나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