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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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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29번째 생일날, 남편이 죽었다. 그리고 사희는 지금 남편을 마주 보고 있었다. 그와 첫 밤을 보냈던, 2년 전으로 돌아왔기에. “당황스럽네. 왜 우는 겁니까.” “…죄송합니다. 별일 아닙니다.” “윤 비서님. 누굴 등신으로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넘어가 줘요? 그걸 바라는 건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사희는 그저 지혁을 지켜내고 싶었다. 그러려면 그의 운명을 바꿔야 했다. 제가 아닌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걸 도와서라도. “솔직해져 봐요, 윤 비서. 나랑 잔 게 싫었냐고 묻는 겁니다, 지금.” 하지만 그녀를 지배했던 그 눈빛으로 그녀를 설레게 했던 그 목소리로 지혁은 사희를 단단히 묶어 버렸다. 잔인할 만큼 익숙하게. “자고도 모른 척할 만큼 나, 그렇게 정신 나간 새끼는 아니어서요.” “상무님.” “만나 보죠, 나랑. 연애하자고요.” 예전과는 다른 상황, 그러나 같은 고백. 이토록 쉬운 연애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8 화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14%

👥

평균 이용자 수 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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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6

📊 플랫폼 별 순위

1.93%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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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 가증스러운.” 모월 모일 모시, 모연동의 한 지하 술집. 드라마 스페어의 종방연이 한창이던 이때. 나비가 술을 들이켜려다 말고 테이블에 잔을 탁 내려놓자 스태프들이 의아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뭐가. 누가 그렇게 가증스러운데?” 바로 이 드라마의 남주이자, 자신의 오랜 이웃 사촌이자, 20살 이후로는 자신을 개무시하는 저놈! 저한테는 늘 쌀쌀맞은 기태서 저놈이 스태프들 사이에 껴서 살살 눈웃음을 치고 있는 꼴을 보니 아주 배알이 꼴렸다. “아니에요, 아무것도.” 하지만 고작 보조 작가일 뿐인 나비는 애써 시선을 돌리고는 분노로 열오른 머리를 식히려 한 잔 두 잔, 마셔댔는데……. “흐…… 너어, 헉…… 기태서, 너……!” 어라……? 내가 얘 데리고 지금 뭐 하는 거야.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얼굴이 붙들리고 입술에 촉촉 말랑한 것이 들러붙었다. “너 뭐야. 지금 나 취했다고, 어? 내일 기억 못 할 줄 알고 막 이러나본데……!” “왜, 우리 이러고 있는 거 내일되면 기억 안 할 거야?” 이건 또 무슨 소리일까. 나비가 미간을 좁히며 그를 노려보았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언행의 반복이었다. 대체 오늘 왜 이러는데? “싫으면 때려. 뺨을 후려치든가.” “야, 잠깐, 이성을 찾…….” 당황스러운 상황에 대답도 하기 전에 다시금 태서가 훅 다가왔다. “누나.” 촙, 촉. 쪽. 간지러운 버드 키스가 여전히 혼란에 잠겨 있는 나비를 깨웠다. “이제 너 도망 못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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