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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데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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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공 #도망공 #미남수 #후회수 #첫사랑#재회물 #잔잔물 #애절물 #역클리셰 ※본 작품에는 자살 충동 묘사, 미성년자의 흡연 묘사가 존재하오니 열람에 참고 바랍니다. 경문고등학교에는 두 명의 유명 인사가 있었다. 국회의원 집안의 막내아들 ‘한정우’와 연쇄살인범 아버지를 둔 ‘유이현’. 모든 게 자로 잰 것처럼 반듯한 한정우의 세상에서 유이현은 눈에 띄게 이질적인 존재였다. “저한테 원하는 거라도 있어요?” “내가 너한테?” “…….” “꼭 원하는 게 있어야 잘해 주는 건 아니야.” 시작은 한정우였다. 멋대로 다가와 모든 걸 내어 줄 듯 굴더니 갑자기 결혼한다며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 버렸다. 그렇게 6년을 만났고, 6년을 헤어졌다. 그리고 겨우 버림받은 아픔에서 벗어났다는 이현의 착각을 비웃듯 한정우가 돌아왔다. 여전히 이현이 사랑하는 그 다정한 얼굴로. *** “미안해, 유이현. 네가 이렇게 화난 줄 몰랐어.” 한정우는 눈치가 빨랐다. 그 순간 이현의 감정이 요동치는 지점을 파고들었다. ‘화났다’는 말에 계속 반응하는 유이현. 그게 정우가 파고들어야 할 과거의 틈이었다. 그는 경고 없이 상대의 감정을 발가벗겼다. “아까 한 대 맞을 각오는 됐다고 했죠?” 이현은 주먹을 꽉 쥐고 정우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토록 원한다면 그를 잊지 못하고 원망에 사무친 자신의 민낯을 전부 보여 줄 수 있었다. 정우는 자신을 때리러 오는 이현을 피하지 않았다. 원망 가득한 두 눈을 똑바로 마주 봤다. 도리어 그 올곧은 시선에 흔들린 건 이현의 목소리였다. “형, 이 꽉 깨물어요.” 주먹은 제대로 상대의 얼굴을 내리쳤고, 길쭉한 몸이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이현의 힘을 준 주먹이 후끈거렸다. 정우의 입가에 피가 맺혔으나, 그는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리면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이현을 올려다봤다. 정작 고통은 이현의 표정에 서렸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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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자 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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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2

📊 플랫폼 별 순위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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