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작품은 리디북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가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 본 작품은 가상의 지역을 배경으로 하며, 등장하는 사건 및 인물 등은 전부 창작입니다. ※ 본 작품에는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감상시 주의 부탁드립니다. “조금 있다 우리 언니가 고백하러 올 건데, 거절 좀 해주세요.” 배다른 언니가 혐오스러웠다. 그래서 언니가 몇 년을 짝사랑한 남자에게 직접 찾아가 부탁했다. 부디 제 핏줄을 매정하게 차달라고. 화려한 은색 귀걸이에 언뜻 보이는 문신과 흉터들. 화란은 별로 상종하기 싫은 양아치였다. 그런데 정작 목경은 화란을 보며 눈을 빛냈다. “그러니까 동생이 대신해.” “뭐, 를요?” “고백 말이야.” 못난 언니를 차주는 대신, 예쁜 동생이 내 여자친구를 하라고. [본문 중에서] “어때? 이제 정답을 내릴 수 있겠어?” 목경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얼굴로 물었다. 화란의 이름을 담는 목소리는 여전히 애틋했으며, 그녀를 바라보는 눈동자는 온화했다. 그는 변함이 없었다. 아주 처음부터 그랬다는 듯이. “전목경이 무서운 건지, 다정한 건지.” “…….” “당장 도망이라도 쳐야 할 만큼 잔인한 건지, 아니면 바짝 붙어있어야 할 만큼 의지가 되는 건지.” “……목경 씨.” “이제는 좀 알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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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5세이용가와 19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바로 날 사랑하는 거야. 그것도 아주 음탕하고 열렬하게.”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귀신들에게 공격받은 인유. 자욱한 안개와 함께 나타나 인유를 구한 남자는 살고 싶으면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한다. “내가 있으면 넌 안전해. 그럼 당연히 대답은 정해져 있을 텐데?” “기왕 목숨값으로 받을 사랑이라면 훨씬 더 좋은 사람에게 받으세요.”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 원산래. 그를 믿을 수 없었던 인유는 제안을 거절하지만, 얼마 후 또다시 귀신의 공격을 받게 되는데. “당신…… 정말로 누구예요.” 위기에 빠진 인유를 구해준 산래는 자신을 구름의 신, 운사의 후예라 칭한다. 그는 허주를 먹고 미끼가 된 인유를 이용해 악신을 죽이고자 하는데. 인유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선 심상찮은 욕망이 느껴진다. “개똥밭에서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한번 나랑 굴러보자, 진창.” 만약 산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계약이 끝날 땐 어떻게 되는 건지. 순식간에 제 인생에 침입해서 엉망진창으로 휘두르는 이 남자를, 그때에는 정녕 잊을 수 있을지. 문득 인유는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