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로맨스를 쓰던 작가 채원은 출판사로부터 19세 로맨스 소설 원고를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경험이 없어 전전긍긍하던 그녀는 우연히 마트 배달원 주혁을 만나 술김에 관계를 가지게 된다. 주혁과의 섹스 경험을 바탕으로 쓴 원고는 대박이 나고, 채원은 집필 작업을 위해 그와의 관계를 지속하려 애쓴다. 그러던 중 주혁이 마트 배달을 오지 않게 되고 그가 없으면 글을 쓸 수 없는 채원은 그를 찾아 헤매는데…. *** “저기요. 이제 어떻게 하면 돼요?” “…네?” 일단 그를 발기 시켰고. 이제 하기만 하면 되는데…. 그러니까, 이제부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그녀는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넘어가는 방법을 몰랐다. 그녀가 보았던 소설에서는 대부분 남자가 리드를 하였기에 채원은 상황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뭘… 말인가요?” 마치 귀신에 홀린 것 같은 눈으로 그녀를 올려다보는 남자의 질문에, 채원이 작게 웃으면서 답했다. “뭐긴 뭐에요. 섹스요.” “…네에?” “저도 벗으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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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개정판] 곰 같은 남자 오선우, 돌 같은 여자 서지수. 누나가 너무 예뻐서 견딜 수 없는 선우와 그런 연하남의 무차별적인 애정 공세가 부담스러운 지수의 알콩달콩? 기승전 누나! 하는 새콤달콤한 캠퍼스 로맨스. *** “네가 오산만이야?” “네? 하하. 네 맞습니다. 제가 오산만이에요.” 뜬금없는 지수의 질문에 선우가 큰 소리로 하하 웃었다. 그 굵직한 목소리에 다시금 신입생들의 얼굴이 붉어졌다. “오산만이 무슨 뜻이야? 산을 많이 타서 그래? 산을 좋아해?” “하하, 아니요. 그게 아니라…….” “지수 누나. 얘 보면, 딱 산이 생각나지 않아요?” 지수의 뒤를 지나가던 김정환이 중간에 끼어들었다. “걍 산만 해서 산인 거에요. 등치가 완전히 산만 하잖아요. 그래서 오, 산만!” “아, 진짜?” 지수는 다시 고개를 돌려 선우를 바라보았다. 확실히 어깨도 직각으로 딱 벌어지고, 널찍한 상체를 튼실하게 받치고 있는 허리의 모양새가 정말 산처럼 보였다. “지수…… 누나…….” 선우는 자꾸만 지수의 이름을 되뇌고 있었다. 얼큰하게 술이 들어간 지수는 그것도 모르고 등 뒤에서 까부는 김정환의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선우가 지수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지수는 그 잔을 들고 건배를 한 뒤, 다시 한 번에 마셨다. 새로 온 오선우를 위해 계속해서 술잔이 돌았다. 차갑고 시원한 소맥의 식도를 타고 위장까지 단번에 롤러코스터처럼 내려갔다. 마치 지수가 그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는 것처럼, 지수의 정신 또한 점점 혼미해져 갔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는……. “누나.” 누군가와 함께 침대 위에 있었다. 그녀의 귓가에 대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름을 속삭이던 남자가, 지수의 몸을 부서뜨릴 것처럼 꽉 껴안았다. “누나, 지수 누나.” 지수는 분명히 이 목소리를 들은 기억이 있었다. 분명히, 이 목소리는…… 오산만, 오산만? 오선우! -본문 中-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던 날, 은수는 술에 취해 실수로 앞집에 들어가게 된다. 꿈이라 생각했던 앞집 남자와의 화끈한 하룻밤. 집으로 도망친 그녀는 그가 자신을 귀신으로 오해하고 있다는 걸 알고 죽은 듯이 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새벽만 되면 은수의 발길은 앞집으로 향하는데…. *** “그, 그만 해요.” 민망함에 남자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하얀 피부는 어느새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은수는 손을 떼고 무릎을 세워 그의 상체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곤 얼굴을 가리고 있는 손을 떼어내며 속삭였다. “뭘 그만해.” “…….”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은수의 엉덩이가 남자의 배꼽 부근에 내려앉았다. 삽입은 하지는 않았다. 그저 복부에 앉았을 뿐이었다. 그러나 천천히 움직일 때마다, 그녀의 엉덩이를 남자의 것이 쿡쿡 찔러댔다. 은수는 모르는 척 엉덩이를 비볐다. “으읏.” 입술을 꾹 깨물고 신음을 참던 남자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그 괴로워 보이는 모습이 은수를 더욱 즐겁게 만들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아래가 벌써 젖어 들고 있다. 이불을 꽉 움켜쥐고 있던 남자의 손이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어느새 그녀의 허벅지 쪽에 닿았다. 말과는 다른 솔직한 행동에 은수는 크게 웃었다. “뭐야, 너.” 적극적인 제 손에 스스로도 깜짝 놀랐는지 남자의 눈이 커졌다. “너, 나랑 하고 싶니?”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국어 선생 국화는 4층으로 이사 온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뭘 하는지 종일 쿵쿵거리는 데다가, 가슴 근육을 다 드러내놓고 다니는 모양이 남사스러워서. 그러나 엘리베이터 사고로 몇 시간 함께 갇힌 이후, 국화의 가슴은 그를 볼 때마다 자꾸만 콩콩 뛰어댄다. 결국, 그녀는 그가 트레이너로 일하는 헬스장에 방문해 회원 등록을 하고 마는데…. 그가 다른 회원을 향해 웃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나고, 그에게 식단을 확인하는 문자만 와도 설레는… 이 간질간질한 기분이 사랑이라는 감정일까? *** 굳은 척추를 꾹꾹 누르며 내려오는 손가락. 그의 길고 굵은 손가락이 허리를 지나 엉덩이골을 스치고 그녀의 둔부로 향했다. 부드럽게 주무르더니 곧 더욱 깊은 곳, 허벅지 사이로 손가락을 옮긴다. 쉽게 침범할 수 있도록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자, 그의 손가락이 다리 사이의 갈라진 틈을 툭툭 두드렸다. 어느새 흠뻑 젖은 입구를 손가락으로 살짝 비비는 행동에 국화는 흐응, 앓는 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흔들었다. 어느 틈엔가 그녀는 홀딱 벗은 채 매트 위에 누워 있었다. 들어올 듯 말 듯, 예민한 입구를 자극하는 손가락이 얄미웠다. 잔뜩 비벼대는 통에 국화의 아래가 움찔거리며 더욱 굵고 자극적인 것을 찾았다. 매트 아래가 조금씩 젖어 들며 웅덩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일부러 장난치는 것인지, 한결의 손가락은 자꾸만 구멍이 아닌 다른 곳을 문질러댔다. 그 손가락이 야속해 국화는 엉덩이를 들썩였다.
쥬쥬빌라 마지막 시리즈, 쥬쥬빌라4: 수상한 아빠와 이상한 과외선생님 *소설 초반에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표현이 나오나, 주인공들은 모두 성인이며 플레이 설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빠의 소개로 과외를 시작하게 된, 명문대 재학생 이한솔. 귀여운 수빈의 뒤에 서 있는 아이 아빠는 그녀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간질거리는 마음을 부정하려 해보아도, 자꾸 그를 좇는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그러던 와중, 그가 아내와 사별했다는 걸 알게 된 한솔의 마음은 더 크게 요동치는데…. 수빈이 교회 수련회로 집을 비운 날. 얽힌 두 남녀의 시선과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 수상한 아빠와 자꾸만 이상해지는 과외선생님을… 과연 수빈은 눈치챌 수 있을까? *** 난감한 표정을 짓던 찬희가 중얼거렸다. “사실… 제가 처음이라서요….” “…네?” “그래서 잘 할 수 있을지…. 선생님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을지…. 아무래도 걱정이….” 쓸데없는 걱정에 그녀는 큰 소리로 웃었다. “지금 그게 걱정이란 소리예요?” “…전 남자니까. 그래도 선생님이 바라시는 무언가가 있을 거고….” 한솔은 대답 대신 그의 엉덩이를 잡고 당겼다. 그녀의 예민한 안쪽으로 페니스가 쑤욱 밀고 들어온다. 좁은 길을 통과하는 찬희도, 다리를 벌리고 있는 한솔도 인상을 찌푸렸다. 마치 터질 것처럼 꽉 조인다. “자, 잠깐만요. 찬희 씨.” “흐읏… 네?” “처음이라고요? 오늘이?” “…많이 부족한가요?” “아니, 그건 아닌데…. 오히려 너무 좋아서 미칠 지경이에요.” “그럼…?” “찬희 씨, 딸 있잖아요.” “…네?” “수빈이요. 수빈이가 딸 아니에요?” 여전히 허리를 움직이며 찬희는 멋쩍은 듯이 웃었다. “그러게요.”
돈이 필요한 아리는 대학교를 휴학한 뒤, ‘맛있는 치킨집’ 의 알바생이 되었다. 그리고 이모부의 부탁으로, 치킨집의 음식 레시피를 훔쳐오라는 특명을 받게 된다. 그 곳에서 아리는 자신의 이상형과 꼭 닮은 손님을 보고 한 눈에 반한다. 그러나 그는 굉장히 재수없는 성격인데다, 심지어 먹튀를 하는 도둑이었다. 아주 당당하게 그냥 가버리는 남자를 따라, 아리는 돈을 받으러 집까지 쫓아간다. 그러다 샤워중 이었던 남자의 알몸을 우연하게 보게 된다. 남자가 일부러 나쁜 짓을 하기 위해서 아리를 집으로 오게 유인했다고 생각한 아리는 남자의 정강이를 차고 도망간다. 그러나 잘생긴 먹튀 도둑은 사실 치킨집 사장님의 친남동생이었다. 이에 고개를 숙여 사과하지만, 장혁이라는 남자는 아리를 대놓고 무시한다. 기분이 나빴던 아리는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한다. 사장님 고추 작아요 화가 난 장혁은 직접 보여주겠다며 화를 내고, 아리 또한 술에 취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장혁의 집에서 아리가 먼저 그의 바지를 풀기 위해 달려들었고, 아리는 생각했다 크다. 커지지 않아도 크고, 커지니까 더 크다. 미묘한 분위기 가운데 두 사람은 결국 술에 취해 서로의 몸을 탐하고 깊은 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 후 다음날 아침, 미안해 하는 장혁과 다르게, 아리는 첫경험을 이렇게 잘생기고 몸 좋고 큰 남자와 해서 만족스러워한다. 그러나 그 날 이후에도 아리를 경멸스러워하는 듯한 장혁의 태도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두 사람은 가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때문에 티격태격하면서도 몸도 마음도 자꾸만 얽히게 된다. 짜증을 내고 싫어하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아리를 잘 챙겨주는 장혁의 행동에, 아리는 자꾸만 설레고 그에게 마음이 갔다.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아리는 자신이 저지르고 있는 나쁜 짓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리의 속은 점점 더 애가 타기만 하고, 그러던 와중 우연히 경쟁업체의 스파이라는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게 되는데….
<쥬쥬빌라> 마지막 시리즈, <쥬쥬빌라4: 수상한 아빠와 이상한 과외선생님> *소설 초반에 선생님과 학생이라는 표현이 나오나, 주인공들은 모두 성인이며 플레이 설정임을 알려드립니다. 오빠의 소개로 과외를 시작하게 된, 명문대 재학생 이한솔. 귀여운 수빈의 뒤에 서 있는 아이 아빠는 그녀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간질거리는 마음을 부정하려 해보아도, 자꾸 그를 좇는 시선을 거둘 수가 없다. 그러던 와중, 그가 아내와 사별했다는 걸 알게 된 한솔의 마음은 더 크게 요동치는데…. 수빈이 교회 수련회로 집을 비운 날. 얽힌 두 남녀의 시선과 점점 달아오르는 분위기. 수상한 아빠와 자꾸만 이상해지는 과외선생님을… 과연 수빈은 눈치챌 수 있을까? *** “아빠. 이거는 뭐야?” 친구 집에서 신나게 놀다가 저녁이 다 되어서야 돌아온 수빈은 가스레인지 위에 남은 죽을 보고 찬희에게 물었다. “아… 아빠가 몸이 좀 안 좋아서…. 죽을….” 차마 과외선생인 한솔이 만들어주었다고 솔직하게 밝힐 수는 없었다. 찬희는 어색하게 웃었다. 그때 늦은 저녁을 먹는 찬희를 향해 수빈이 입을 열었다. “참, 아빠. 있잖아. 과외 선생님 말이야.” “어… 어?” 한솔의 이야기가 나오자 쥐고 있던 숟가락이 바닥으로 툭 떨어졌다. “아빠, 괜찮아?” “어? 어… 응. 괜찮아. 어, 왜. 무슨 일인데?” 찬희는 힘겹게 팔을 뻗어 수저를 주워들며 답했다. “아니이. 선생님이 어제 수업할 때 나한테 수빈이는 아빠랑 입술이 제일 많이 닮았네, 라고…. 으악, 아빠!” 수빈에게서 입술이라는 단어가 나오자마자 팔을 휘청거린 찬희는 그만 바닥으로 죽그릇을 쏟고 말았다. 다행히 적당히 식은 상태라 다치지는 않았다. 평소와 다르게 부산스럽게 구는 아빠를 수빈이 물끄러미 응시했다. ‘아, 뭐야. 오늘따라 아빠가 수상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