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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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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돌]은 표지를 교체한 재출간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넌 내 거야. 누구에게도 주지 않아!” “날 놔줘요. 두 번 다시는 당신의 인형 따위 되지 않을 거야!” 3년 전, 진강준의 여자이자 그의 인형이었던 김아라. 그녀는 그에게 그저 욕망을 풀어 줄 섹스돌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두 사람 사이엔 욕망뿐 사랑 따위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사랑했기에 그의 곁에 머물렀고, 그를 사랑했기에 그의 곁을 떠났다. 그러나 3년 후, 두 사람은 재회했고, 강준은 그녀를 곁에 두고자 아라를 납치하기에 이르는데……. 진강준의 아름다운 인형 베이비돌 김아라, 그녀는 그의 진정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본문 내용 중에서] “나랑 자고 싶은 거죠?” “날 상대할 만큼 경험이 늘었나?” 아라는 직감했다. 강준은 자신을 원한다. 희열이 그녀의 몸을 엄습했다. 강준이 아라의 턱을 들었다. “김아라의 이름으로 된 빚은 다 정리했어. 그러니 신 사장과 엮일 일은 없어.” 아라의 몸이 굳었다. “당신이 왜? 왜 그걸?” 강준이 아라의 몸을 노골적으로 훑어보았다. 그의 욕망이 동한다는 것쯤은 아라도 알았다. “나랑 하고 싶어서 불렀군요. 하지만 진강준 씨, 난 애인이 있는 상대는 건드리지 않아요.” “애인이 아니라 약혼녀겠지. 그 여잔 잊어. 지금 난 너와 함께 있으니까.” 배덕감이 몸을 엄습했다. 하나 강준이 다가와 입술을 겹쳐 온 순간, 모든 것이 의미를 상실했다. 강준의 혀가 아라의 입 안을 휘젓고 그의 손이 그녀를 붙들었다. 그에게 안겨 키스하는 것만으로 그녀의 몸은 달아올랐다. 한없이 서툴렀던 강준과의 첫날밤이 떠올랐다. 생애 처음 그녀에게 오르가슴을 이끌어낸 남자. 그 뒤 그는 그녀의 몸을 개발시켰다. “널 원해.” “강준 씨.” “날 원한다고 말해.” 남자의 목소리는 혼탁했다. 아라는 강준에게 떠밀려 소파 위로 쓰러졌다. “날 원한다고 말하라고.” 최면을 거는 강준의 목소리에 홀린 듯했다. 아라는 순간 그의 약혼녀, 한세지를 떠올렸다. 돈, 배경, 미모와 학벌 모든 걸 다 가진 여자. 그 여자에 비하면 아라는 아무것도 아니다. “뭘 원하는 거예요, 내 몸?” 아라의 입가에 쓴웃음이 번졌다. “당신을 만족시켜 주면 되겠네요. 우린 일시적인 바람일 테니까.” 욕망만 있다면, 그 욕망을 끝내 버리면 될 테지. 아라는 강준의 바지 지퍼를 열고 잔뜩 흥분한 남성을 꺼냈다. 검붉은 욕망이 선연하게 그녀의 손 안에 남았다. “맛있어 보이네요, 진강준 씨.” “아라. 뭐, 뭘 하려는 거야?” 아라는 그녀의 손 안에서 잔뜩 팽창하는 페니스를 입으로 가져가 삼켰다. 묵직하고 커다란 것이 반도 채우지 못하고 입 안을 가득 채웠다. “읍!” 아라가 입 안을 조물거리며 그의 것을 더 깊이 머금었다. 묵직한 기둥과 음낭을 손으로 애무하며 혀와 이로 그의 남성을 자극했다. “빌어먹을!” 강준이 고개를 젖혀 신음했다. 그의 것이 그녀의 입 안에서 부풀어 올랐다. “젠장!” 강준이 그녀의 입 안에서 그의 것을 다급히 빼냈다. 그녀의 입 안에서 쿠퍼 액이 느껴졌다. 검붉게 솟은 페니스는 그녀의 침으로 번들거렸다. “네가 날 도발했어!”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6.35%

👥

평균 이용자 수 1

📝

전체 플랫폼 평점

6.4

📊 플랫폼 별 순위

86.29%
N003
100.00%
N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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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궁의 꽃이 되다

“네가 원하는 것들을 주면 내 뜻대로 하겠느냐?” 황제는 화란에게 명령했다. “옷을 벗어라! 그럴 가치가 있는지 알아보겠다.” 현국의 절대지존, 황제 가천에게 바쳐진 꽃, 서화란. 그녀는 황제에게 목숨을 걸고 거래를 제안한다. 암투로 가득한 황궁에는 화비(花妃)가 된 화란을 죽이고 싶어 하는 자들이 있다! 수많은 모략과 음모 속에서 화란은 무사히 황궁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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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소녀 : 구속의 관계

“나의 마녀, 나는 그대를 원한다.” 황제는 소녀에게 달콤하게 속삭인다. 루네 하스, 화인족의 소녀이자 적국의 마녀. 얀 하이스트레거, 제국의 황제이자 루네의 반려. 그들은 서로에게 구속되기를 원한다. 고대의 여신이 창조해냈다는 화인족. 평생 단 하나만의 반려를 위해 살고 존재하는 가련한 존재들. 화인족인 루네가 얀을 원하는 것은 절대적인 운명, 그녀가 얀을 사랑하지 않을 방법 따위는 없다. 하지만 그녀가 얀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너무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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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잡아먹겠다

백희, 천 년 묵은 이무기는 용으로서의 승천을 꿈꾸죠. 앞으로 고작 몇 년, 날개가 돋으면 날아갈 수 있어요. 하지만 황태자 흑천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어요. 이놈은 백희보다 무려 980년이나 연하랍니다? 하지만 흑천이 저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하나요? 그냥 널 잡아먹겠다며, 덮치면 되는 것을요. @표지: kk @타이포: 디헌_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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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밤

“당신이 나를 살렸으니 당신의 목숨은 내 것이다.” 이화조. 죽기 위해 도망친 여자. 잭 맥퀸. 권태에 사로잡혀 있던 남자. 여자는 남자를 구했다. 남자는 그녀를 갈망한다. 죽음에는 쾌락이 없다. 나는 당신과 이어진 순간, 살아 있음을 확인한다. 적도. 세계의 끝이자 중심에서 만난 두 사람. 태평양 위에 펼쳐진 녹색 보석 같은 섬들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그들이 함께하는 적도의 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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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는 짐승

“우리, 이혼해요.” “농담이지?” “농담 아니에요. 이혼해 줘요!” 여자라면 누구나 홀릴 만한 강한 페로몬의 소유자 하석주. 아름다운 얼굴에, 끝내 주는 몸매, 섹시함 그 자체인 이세아. 처음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한 그들은 불꽃같은 연애를 하고 양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강행한다. 그러나 결혼 6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세아가 이혼을 요구하기 시작하고, 이유도 모른 채 끈질긴 세아의 고집에 결국 이혼을 하기로 한 석주.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이혼 바로 전날 세아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설상가상으로 기억상실증까지 걸리고 만다. 게다가 세아는 임신을 한 상태. 그런데 이상도 하지? 짐승 같은 회복력을 가진 세아와 그녀의 요상한 가족들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숨겨져 있었으니……. 점점 드러나는 그녀의 실체! 그녀는 과연 누구? [클린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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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의 노예

아낙시안은 사슬에 묶여 흔들리는 여인을 붙잡아 제 알몸에 밀착시켰다. “하아.” 두 개의 뜨거운 몸이 맞닿았다. 그의 입에서 신음이 흘러나왔다. 아낙시안의 단단한 페니스가 그녀의 복부와 밀부를 자극하며 스치자 블란델은 두려움과 희열을 동시에 느꼈다. “그대는 이미 흥분해 있군. 짐이 흥분시킬 필요도 없이.” “저, 전하. 저, 저는 흐, 흥분하지 않, 않았어요.” “거짓말.” 아낙시안이 그녀의 새하얀 다리를 들어올렸다. 정교하게 결박된 사슬들이 그녀의 밀부 사이로 깊이 파고들었다. ---------------------------------------- “저를 길들여주세요, 전하.” “그대를 철저히 성적으로 조교시켜주겠다.” 술탄에게 바쳐진 이국적인 미모의 노예, 블란델 그녀는 술탄을 죽이라는 명을 듣고 그에게 바쳐진다 알즈시안테의 아름다운 지배자, 술탄 아낙시안 타락했던 어머니로 인해 여자를 믿지 않는 남자. 아낙시안의 가학적인 면모를 자극하는 블란델, 그는 자신의 욕망을 한계까지 부추김당하며 그녀를 통해 최고의 쾌락을 경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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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복수

"날 악마로 만든 건 너야, 신유리." 수혁은 한때 미치도록 유리를 사랑했지만 배신당했다. 모든 것을 잃고 겨우 목숨만을 건졌다. 7년 후, 유리는 화려한 이혼녀로 스캔들의 마녀로 복귀하고 수혁은 그녀와 그녀의 집안에 대한 복수를 계획하지만 유리에겐 그를 배반할 수밖엔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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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오렌지에 관한 단상

〈강추!〉얽매이는 것이 싫은 자유로운 영혼 진강해에게 내려진 특급 명령! 자유냐, 사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춤추는 오렌지에 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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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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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 (KALI) (개정판)

페론은 테이블에 혜수의 상체를 쓰러뜨렸다. 신에게 바치는 공양 대신 그가 자신을 위해 바친 그녀라는 공양물. 탐스러운 공양물이었다. 그는 어느새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펑퍼짐한 파자마 바지에 가려진 그녀의 여성을 자신의 하반신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녀의 상체가 테이블에 잔뜩 눌려 제압당하자 허리와 엉덩이만이 둥실 떠올랐다. 혜수의 얼굴이 거친 나뭇결과 마찰했다. “싫어. 얼굴을 보여줘. 제발.” 혜수의 애원에 그녀의 몸이 단번에 뒤집혔다. 그녀의 두 다리가 하늘로 만개하듯 펼쳐지자 페론은 그 사이로 냉큼 파고들었다. 그의 남성이 그녀의 가장 깊은 곳과 정확히 맞물려 마찰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혜수는 자신의 여성에 밀착해오는 그의 남성을 느끼기 위해 그를 끌어안으며 허리를 자꾸 흔들었다. 그를 옷 위로 대충 느낄 수는 있었지만 자극이 부족했다. 그를 원했다. 옷을 사이에 둔 채가 아니라 그의 뜨겁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직접 손과 혀로 애무해 그 짭짤한 땀과 살갗을 맛보고 싶었다. 그의 등을 휘감아 배회하던 그녀의 두 손이 그의 엉덩이를 힘주어 끌어당겼다. 여자, 이혜수는 매일 밤 누군가와 정사를 벌이는 꿈을 꾼다. 정략결혼을 앞둔 며칠 전, 꿈 속의 상대와 조우하게 되고. 그는 자신을 힌두의 신 중 하나인 데바로 지칭하는데. **본 도서는 외전 <낙원에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칼리 (KALI)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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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의 밸런타인

팔라우에는 이런 파도가 치지 않았을 텐데. 격류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멀리 희미한 파도 소리가 들려왔지만 남자의 키스가 모든 걸 망각하게 했다. (중략) 호흡이 가빠져왔다. 하지만 무언가가 부족했다. 더, 더 원해! 손가락 하나가 더 들어왔다. 더 빠르고 강하게 그녀의 안을 휘젓고 긁어대는 움직임에 그녀의 입에선 뜨거운 신음만이 번져 나왔다. ------------------------------------------------------------ “전 혼자예요.” 파혼을 하고 먼 이국까지 혼자 날아간 여자 진여휘. 그녀의 결혼식이었을 밸런타인데이, 그곳에서 만난 남자 하빈우. “나와 함께하길 원해요?” 그렇게 이어진 뜨거운 유혹. 침대위의 밸런타인데이. 효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침대 위의 밸런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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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데이

"오늘은 당신과 함께하고픈 특별한 날이에요." 세 커플들의 특별한 기념일 이벤트! 발렌타인, 실연여행을 떠나 뜨거운 남자를 만난 여자 화이트데이, 원치 않던 약혼자에게 빠지게 되는 여자 키스데이, 야한 장난을 하다 코가 꿴 소꼽친구들 침대 위의 발렌타인, 화이트데이의 유혹, 키스데이의 사정 세 가지 맛의 단편들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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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데이의 사정

키스데이에 야한 장난을 하다가 결혼에 코가 꿰인 사연은? "우리 결혼할까?" 청혼의 상대는 20년지기 소꿉친구 정남준. 연애부터 시작했지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던 그들. 결혼은 나중, 연애는 먼저, 침대는 지금. 헌데 발각되었습니다! 김장미 곧 결혼이란 무덤에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요란한 키스데이의 사정 개봉박두.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단편 소설 『키스데이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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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관계

태초의 여신이 만든 부족, 화인족. 그들에겐 일생에 단 한 명의 반려가 있다. 사냥당한 화인족들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여인, 야르.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의 반려를 발견하고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느끼는데……. 그 반려는 바로 남편의 동생 쿠론이었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중편 소설 『금단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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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관계

태초의 여신이 만든 부족, 화인족. 그들에겐 일생에 단 한 명의 반려가 있다. 사냥당한 화인족들 사이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여인, 야르.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의 반려를 발견하고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을 느끼는데……. 그 반려는 바로 남편의 동생 쿠론이었다! 눈이 마주친 건 찰나였다. 지금 쿠론은 야르를 보고 있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눈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사내를 보자 짜릿한 쾌감이 그녀의 전신을 내달렸다. ‘화인이다. 화인이 반응했어!’ 반려가 오게 되면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단다. 우린 본능에 각인된 사람을 원하고 그에게서만 쾌락을 느낄 수 있단다. 화인족들에게 그건 피할 수 없는 운명이란다. 평생을 기다려 온 상대…… 이번 생에서 그 사람 하나뿐이다. 야르는 그가 운명의 상대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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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그 두번째 고양이 유전자를 가진 묘족, 그 묘족의 피를 이은 명품 캣우먼, 소미진. 겉늙고 우울한 청소년군 윤소청. 두 사람(?)이 만난 사연은? “어디서 얼마나 마신 거야?” “하아아? 청소년 군?” 비실거리는 그녀의 형상이 말했다. 그리곤 눈을 부릅뜨더니 다시 비틀거린다. 널브러지고 다시 엎어진다. 핑그르르 돌더니 머리만 뒤로 젖혀 소청을 향해 웃었다. 헌데 그 눈이 완전히 풀려 있었다. “헤에에. 소청이다, 와아!” “…… 목욕이나 하시지?” 더러운 건 참을 수 있지만 그 냄새만큼은 참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보통 인간보다 예민한 후각 덕분에 더 고통스러울 정도다. 소청은 화장실 안으로 대피하며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하여간 목욕부터 먼저 하라고!” 욕조에 물을 반 이상 채우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렸다. 거실이 조용해서 고개만 빠끔 내밀었던 그는 부엌 쪽에 쓰러진 인영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헉.” 첨벙. 첨벙. 냉장고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녀의 앞에 검은 액체가 담겨있던 물병이 바닥에 쓰러져 콸콸 바닥에 물을 쏟아내었다. 미진은 바닥에 흩어진 검은 액체의 향기를 맡으며 마구 허우적댔다. 아까보다 맛이 더 갔다. 눈이 마구 풀려있어서 소청은 질겁했다. “설마, 그 냄새를 맡은 거야!” 물의 성분: 커피, 캣닢, 마따따비 기타 등등의 농축액. 미진은 유독 고양이용 마약에 약했다. 그녀가 그 농축액 웅덩이 위에서 찰팍찰팍 물장난까지 쳐대고 있다. 그 모습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독약 위에서 춤추는 것 같았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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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소녀 – 구속의 관계

“나의 마녀, 나는 그대를 원한다.” 황제는 소녀에게 달콤하게 속삭인다. 루네 하스, 화인족의 소녀이자 적국의 마녀. 얀 하이스트레거, 제국의 황제이자 루네의 반려. 그들은 서로에게 구속되기를 원한다. 고대의 여신이 창조해냈다는 화인족. 평생 단 하나만의 반려를 위해 살고 존재하는 가련한 존재들. 화인족인 루네가 얀을 원하는 것은 절대적인 운명, 그녀가 얀을 사랑하지 않을 방법 따위는 없다. 하지만 그녀가 얀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너무나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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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왕녀는 복수를 꿈꾼다

허울뿐인 황비로 살다 생을 마감했지만 눈을 뜬 순간 과거로 돌아온 모이라. 하지만 결국 다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살아남아서 복수할 생각은 없는 건가?”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나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알렉시스. 그는 지난 생을 망쳐 버린 장본인이자 그녀가 가장 원했던 남자였다. 가혹한 운명의 선택 앞에 놓인 모이라. 그녀는 알렉시스의 손을 잡고 복수를 꿈꾸는데. 과연 그녀를 기다리는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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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애(寵愛)

“당신을 사랑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의문의 가면 황후, 진여화와 7년 만에 돌아온 황제, 휘도. 황후는 황제를 유혹해 죽이라는 명을 받게 되는데. 자신이 죽여야 하는 상대를 사랑하게 된 황후와 그녀를 마음에 둔 황제. 그들을 죽이려 하는 흑막, 손 태후.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사랑하고 싶지 않았으나 진심으로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대의 사랑을 받게 되어 유난히도 좋았습니다. 그대와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그것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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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국야사(北州國夜事)

* [북주국야사]는 의 세 번째 이야기로, 기존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에서 전체적으로 수정 및 내용 추가가 이루어진 [개정판]입니다. “나의 비. 네가 나를 묶었다, 이곳에.” 허은양은 이미 그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다. 그를 붙잡은 것 또한 그녀였다. “나를 붙잡길 원했으니 붙잡혀 주지. 하지만 그 감당은 모두 네가 해야 할 것이다, 허은양.” 북주국 유일의 후계자 북마왕 사바누 크세노, 공허함밖에 남지 않은 그의 가슴에 처음으로 희망이라는 글자를 안겨 준, 그녀 허은양. 그가 하얀 그녀의 이마에 제 입술로 낙인을 찍었다. 나를 붙잡은 것이 너이니 붙잡혀 주마. 이제 나는, 네 것이다. 허은양을 비로 맞이하면 천하가 태평할 것이라, 하늘의 예언에 허은양을 잡으러 가는 북마왕. 하지만 그것은 허은양의 덫이었다, 그를 잡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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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물고 빠는 개 있어요

“들어갈 거야, 주인님.” 한껏 젖은 아래에 거대하고 뜨거운 흉기가 닿은 듯 했다. 춘화가 아래를 보기도 전, 거대한 무언가가 그녀의 안으로 밀려들어왔다. “어흑!” 춘화는 구야를 받아들이는 것이 버거웠다. 눈으로 보았을 때보다 몸으로 느끼는 쪽이 압도적으로 거대한 흉기. 그것이 그녀의 몸을 찢어버릴 듯이 침범해 왔다. “구, 구야 못, 못 견디겠어.” 아래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몸 안으로 들어와 예민한 점막을 자극하는 흉기의 끝에 자극당했다. 그것이 안으로 밀려들어올 때마다, 춘화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 춘화의 몸을 장악하며 쾌락에 얼굴을 찡그린 구야가 너무 아름다워, 그를 말릴 수도 없었다. “나는 선계의 짐승이야. 주인님.” “하아, 하아.” “나는 형벌을 받아 내려왔지. 주인님이 날 살려주어서 주인님의 기를 받아야 살 수 있는 짐승이 되었어.” “하아, 하아.” “주인님이 날 선택한 거야. 그러니까 주인님은 날 버리지 못해. 내가 주인님을 죽어도 쫓아다닐 테니까.” 구야는 달콤하게 속삭이며 몸을 구부려 춘화의 얼굴을 핥았다. 그 순간 아래의 결합이 더 깊어졌다. “으헉!” 구야가 다시 허리를 힘차게 짓쳐 올렸다. “윽!” 거대한 몽둥이 같은 흉기가 그녀의 아래와 완벽하게 맞물렸다. 위압적인 느낌에 춘화의 허벅지가 바들바들 떨렸다. “구, 구야!” “젖어 있어, 한껏 젖어 있다고.” 구야의 몸이 빈틈없이 춘화를 포박했다. 그녀는 제 안을 휘젓고 밀어대는 구야의 흉기를 느끼며 아찔한 신음을 내뱉었다. “이제 시작이야, 주인님.” 몸이 지배당한 채였다. 춘화는 자유로운 두 팔을 뻗어 구야를 끌어안았다. “하아.” 구야가 자신의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느껴졌다. 미친 듯이 구야가 제 안에서 요동치자 춘화의 허리가 휘었다. 아아, 아래가 뜨거워져 제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제 안쪽 깊숙이 찔러온 구야가 허리를 틀며 그녀의 몸 깊이 파정했다. 서로의 몸이 땀투성이가 되어 겹쳐지고, 그녀의 안쪽에 뜨겁고 질척한…. ---------------------------------------- 나는 주인님이 너무 좋아! 날 그만 좀 물고 빨아! 산신에게 제물로 바쳐지게 된 춘화를 따라 산신당에 난입한 개, 누렁이. 누렁이가 잘생긴 금발 미남 선인으로 변신해서 춘화를 농락한다. 난 주인님이 너무 맛있어! 주인님을 향한 애정이 너무나 깊은 금빛 털의 개, 누렁이. 인간으로 변하면 사랑하는 만큼 주인님께 발정하는 금발 미남, 황구야가 된다. 선인이었던 구야는 목숨을 구해준 주인님의 기를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데…? 기를 받는 방법은 바로 주인님과의 합궁! 절륜남 구야의 품에서 매일 매일 이어지는 밤일, 춘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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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결혼하는 방법

옛날 옛적, 작은 소녀 루비아와 괴팍한 유모 마마키가 살았습니다. 유모는 소녀에게 생존 기술과 마법사를 덮치는 방법을 강의했죠. 그리고 소녀에게 저주를 걸었어요. “열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결혼 못 하면 나한테 죽! 는! 다!” 그래서 루비아는 목숨을 건 결혼 프로젝트를 펼쳐야 했답니다. 잘생기고 멋진 마법사는 참으로 희귀한 존재지요. 잘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루비아에게 찍혀 버린 에테루안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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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데이의 사정

〈강추!〉그의 몸을 타고 흐르는 땀방울. 남준은 나를 보며 맛이 가 있었다. 당장이라도 나를 삼키고 싶은 얼굴. 하지만 아슬아슬한 이성의 끝을 붙든 것이 분명한 얼굴. 당장이라도 그를 끌어내려 안고 싶지만 내 몸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하아, 하아.” 뱉어낸 숨이 뜨거웠다. 욕망으로 한껏 달아오른 몸이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 키스데이에 야한 장난을 하다가 결혼에 코가 꿰인 사연은? 우리 결혼할까? 청혼의 상대는 20년지기 소꿉친구 정남준. 연애부터 시작했지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던 그들. 결혼은 나중, 연애는 먼저, 침대는 지금. 헌데 발각되었습니다! 김장미 곧 결혼이란 무덤에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요란한 키스데이의 사정 개봉박두.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단편 소설 『키스데이의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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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의 유혹

[강추!] 벽으로 밀어붙이는 단단한 그의 몸. 영아는 몸부림치며 신음했다. “읍, 읍!” 의문이 풀리기보다 더 빠르게 몸이 뜨거워졌다. 승혁은 영아를 누른 채 입술을…. ---------------------------------------- 본능적으로 끌렸으나, 원치 않는 남자와의 약혼 영아는 약혼에 저항했지만 결국 그를 유혹하게 된다. 불타는 이틀간의 밤, 그리고 화이트데이의 달콤한 결말. “누가 먼저 씻을 거예요?” “너부터. 먼저 씻는 사이에 도망치면 곤란하니까.” 승혁의 말은 오만했다. “그 꼴로 계속 있을 건가?” “이거 불편해요. 지퍼 내려줘요.” “유혹하는 건가?” 승혁은 느물거리며 다가와 뒤돌아선 영아의 늘씬한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화이트데이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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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혈 공작을 유혹하다

“공작님, 저와 함께 밤을 보내요.” 리브 카타나는 살해당했다. 그리고 되살아났다.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자의 약혼자를 유혹하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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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칼리 (KALI)

〈강추!〉그녀의 가냘픈 몸을 자극하고 뒤흔들었다. 혜수가 내뿜는 암컷의 향기는 매혹적이다 못해 질식할 정도였다. 혜수는 자신의 몸이 흔들릴 때마다 낮은 신음을 내어 페론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하지만 눈은 뜨지 않았다. 바즈라만이 커다란 퀸사이즈 침대 위에 엉켜 있는 두 남녀를 지켜보고 있었다. 바즈라의 안타까운 한숨은 공기 중에 녹아 사라졌다. --------------------------------------------- 페론은 테이블에 혜수의 상체를 쓰러뜨렸다. 신에게 바치는 공양 대신 그가 자신을 위해 바친 그녀라는 공양물. 탐스러운 공양물이었다. 그는 어느새 그녀의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고 펑퍼짐한 파자마 바지에 가려진 그녀의 여성을 자신의 하반신으로 밀어붙이고 있었다. 그녀의 상체가 테이블에 잔뜩 눌려 제압당하자 허리와 엉덩이만이 둥실 떠올랐다. 혜수의 얼굴이 거친 나뭇결과 마찰했다. “싫어. 얼굴을 보여줘. 제발.” 혜수의 애원에 그녀의 몸이 단번에 뒤집혔다. 그녀의 두 다리가 하늘로 만개하듯 펼쳐지자 페론은 그 사이로 냉큼 파고들었다. 그의 남성이 그녀의 가장 깊은 곳과 정확히 맞물려 마찰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혜수는 자신의 여성에 밀착해오는 그의 남성을 느끼기 위해 그를 끌어안으며 허리를 자꾸 흔들었다. 그를 옷 위로 대충 느낄 수는 있었지만 자극이 부족했다. 그를 원했다. 옷을 사이에 둔 채가 아니라 그의 뜨겁고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직접 손과 혀로 애무해 그 짭짤한 땀과 살갗을 맛보고 싶었다. 그의 등을 휘감아 배회하던 그녀의 두 손이 그의 엉덩이를 힘주어 끌어당겼다. 여자, 이혜수는 매일 밤 누군가와 정사를 벌이는 꿈을 꾼다. 정략결혼을 앞둔 며칠 전, 꿈 속의 상대와 조우하게 되고. 그는 자신을 힌두의 신 중 하나인 데바로 지칭하는데. **본 도서는 외전 〈낙원에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칼리 (KALI) (개정판)』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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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주국 이야기

“너를 원한다. 사내로서.” “그 말, 진, 진심이에요?” “사람을 못 믿는 것이냐. 내가 한 입으로 두 말을 하는 사내로 보이더냐?” “…….” “난 네가 무엇이라도 상관하지 않는다. 내 곁에 있어라. 내 허락 없이 떠나는 것은 용서하지 않겠다.” 짙은 녹발과 녹안의 소유자, 용의 피를 가장 짙게 받은 화룡의 재래, 라이 크세노.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천하디천한 반요인 린은 결코 어울리지 않았다. 더욱이 반요인 중에서도 가장 큰 힘과 강한 요력을 지닌 금은요동의 그녀는, 그를 불행하게 만들 불길한 존재일 뿐이었다. 그러나 끊을 수 없는 운명의 사슬 안에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되고,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 가는데…….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생명, 화룡의 재래 라이 크세노, 세상에서 가장 천한 생명, 금은요동의 반요인 린. 절대로 맺어질 수 없는 두 사람의 운명적 만남이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다! * [북주국 이야기]는 의 첫 번째 이야기로, 기존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에서 전체적으로 수정 및 내용 추가가 이루어진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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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와 소녀

“나의 마녀, 나는 그대를 원한다.” 황제는 소녀에게 달콤하게 속삭인다. 루네 하스, 화인족의 소녀이자 적국의 마녀. 얀 하이스트레거, 제국의 황제이자 루네의 반려. 그들은 서로에게 구속되기를 원한다. 고대의 여신이 창조해냈다는 화인족. 평생 단 하나만의 반려를 위해 살고 존재하는 가련한 존재들. 화인족인 루네가 얀을 원하는 것은 절대적인 운명, 그녀가 얀을 사랑하지 않을 방법 따위는 없다. 하지만 그녀가 얀과 함께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이 너무나 많은데……. [본문 내용 중에서] “황제가 마녀를 사로잡았다고 하지. 그건 틀린 말은 아니야.” 남자의 속삭임은 느긋했고 행동에선 여유가 넘쳤다. 그의 이름은 얀 하이스트레거. 이 공간의 주인이자, 이 소녀의 반려자인 남자. “황제가 마녀에게 미혹되었다는 소문도 있나 보더군.” “하아, 하아.” 정작 마녀라 불리는 소녀는 쾌락에 취해 들뜬 신음을 흘리고 있었다. 이나이스의 마녀 하스. 누구든 죽일 수 있는 마녀 하스. 하지만 황제가 아는 것은 단 하나. 이 소녀가 자신의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루네 하스, 나의 마녀.” 황제, 얀 하이스트레거는 소녀의 하얗고 달콤한 나신을 보며 웃었다. 소녀의 피부는 발그레한 상아색으로 빛났다. 쾌락을 갈구하는 나신이 몸부림치며 뜨거운 신음을 흘렸다. 미세한 움직임마다 흔들리는 풍만한 가슴의 끝에 욕망으로 바짝 곤두선 유두가 보였다. 소녀의 늘씬한 허벅지 사이의 음부에선 습한 냄새가 났다. 한껏 그를 머금은 정액과 그녀의 애액을 닦아내어도 멈추지 않고 흘러나왔다. 소녀는 계속 흥분해 있었고, 황제는 그녀의 안에 쉼 없이 자신의 욕망을 분출시켰으니까. “하아, 하아.” “나를 원하나, 루네 하스.” 소녀는 입을 벙긋거릴 뿐, 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소녀의 흐릿한 파란 눈동자에 거울처럼 얀의 용맹한 얼굴이 반사되었다. “루네, 대답해.” 얀이 소녀의 나신을 쓸어내리다 말고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헉.” 그 손에 악력이 실리자 소녀의 몸이 파르르 떨려 왔다. “귀족 놈들이 그대를 무척 궁금해하는 모양이더군. 황제를 사로잡은 침실의 요녀가 얼마나 맛있을지, 그 속살이 얼마나 치밀하게 죄일지.” “하아, 얀.” 그런 말들 따위 소녀에겐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쾌락에 절여진 몸은 그저 눈앞의 사내를 갈구할 뿐이었다. 그녀의 보얀 허벅지를 타고 끈적이는 체액이 홍수를 이루듯 흘러내렸다. 시녀들이 그녀의 체모를 완전히 제거한 상태였기에 다리를 한껏 벌리기만 하면, 사내는 소녀의 흠뻑 젖은 소중한 꽃을 볼 수 있었다. 그 꽃이 탐욕스럽게 애액을 흘리며 사악한 입을 벌름거렸다. 남자는 그곳에 제 흥분한 남성을 박아 넣기만 하면 되었다. 쾌락은 쉬웠다. 그러나 이 사내는 소녀가 자신을 더 갈구하길 원했다. “야, 얀. 나, 나 히, 힘들어요.” 울먹이며 소녀가 제게 팔을 뻗어 왔다. 그녀의 풍만한 가슴이 흔들렸다. “나, 날 가져 줘요. 제, 제발.” 소녀가 느리게 움직이며 그의 몸 위로 올라왔다. 다리를 한껏 벌리며 그의 성난 분신을 천천히 제 안으로 삼켰다. 그녀의 사악한 동굴이, 그 뜨거운 밀부가 치밀하게 그의 것을 머금었다. “하아.” 천국이 거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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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지애

“금문호란과 윤왕 이기백의 혼인을 명하노라.” 피를 먹는다는 황자의 112번째 신부이자 먹잇감으로 선택된 호란. 10년간 많은 여인들이 윤왕의 신부로 바쳐졌고 피를 빨리고 죽었다. 그의 신부가 되어 끌려가면 돌아오지 못한다. 호란은 스스로 신부가 되길 자청하는데, 그녀의 실체는 백 년 전, 황족들을 저주했던 요물의 환생. 그녀는 자신의 저주가 황족들에게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어 한다. 왕부를 가장한 황궁의 별궁에는 미친 황족들이 살고 있다. 호란은 저를 먹이로 삼고 싶어 하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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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탄의 애첩

“움직인다.” 그의 것이 다 박혀 들자,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아득하다. 뜨거운 것이 치밀하게 제 것을 삼키며 오물거렸다. “하아.” 넣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찔했다. “그대는 너무 감도가 좋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아, 아앗!” ---------------------------------------- “당신이 오늘 밤 내 손님이시군요.” 괴물의 목소리와 화상 흉터를 지녀, 괴물로 불리는 실라 공주. 그녀와의 하룻밤을 산 알즈시안테의 군주, 술탄 무라드. 괴물이라기엔 너무 매력적인 그녀의 기묘함을 그는 눈치채는데……. “왜 날 보고 도망치지 않는 거죠?” 무라드는 웃었다. “그대는 미약을 마셨다. 곧 사내를 갈구하는 음탕한 생물로 변하겠지.” 실라의 눈빛이 욕망에 물들어갔다. 무라드는 속삭였다. “오늘 밤, 그대의 순결을 취해주지, 실라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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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전

죽고 싶은 남자와 죽이고 싶은 여자가 만났다. 독을 머금은 경국지색, 소독후 홍예화. 그녀의 신랑이 된 정체불명의 괴물, 추면괴호. 아버지, 저 괴물 같은 남자, 추면괴호와 결혼하라니요? 신혼 첫날밤, 남편을 독살한 예화. 아침이 되어 사라진 시체. 훌륭한 미망인이 되려는 그녀의 계획은 어그러지고, 심지어 죽여도 죽지 않는 신랑과 잘생긴 식객까지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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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국 설화

“내게 같이 가자고 말해.” “왜요?” “그래야만 하니까. 내가 널 원하니까.” 이 세상에 애착도, 미련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바람처럼 살아온 남자, 유청하. 인간으로서는 가질 수 없는 거대한 힘을 가진 그에게, 이 세상에서 머물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운명처럼 다가온 여인, 무명. 청하에게 있어 그녀는 처음으로 가지고 싶은 그 ‘무엇’이었다. 그러나 청하와의 만남으로 명은 치명적인 상처와 아픔을 갖게 되는데……. 누군가의 그림자이자 노예로 평생을 살아온 이름 없는 소녀 명과 머물 곳이 없는 바람이 되고 싶었던 신비한 사내 유청하의 운명적 만남. 아주 먼 남쪽 나라에서 전해지는 바람의 이야기. * [남주국 설화]는 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기존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에서 전체적으로 수정 및 내용 추가가 이루어진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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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를 누르다

“저랑 잘래요?” 명백한 고백과 유혹. 그의 머리에도 스위치가 제대로 들어왔다. 잡아먹고 싶어서, 몰래 입맛을 다셨다. 충동적으로 시작된, 뼈와 살이 불타던 그 밤 이후 숨겨진 변태의 기질을 발휘하는 두 남녀. 은밀하고 야릇한, 스위치를 누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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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정은 묘약을 타고

*[발정은 묘약을 타고]는 TL 장르이며, 내지 없이 표지 교체한 재출간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가슴을 보여 주십시오.” “네?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가슴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사라의 맨 가슴, 달콤한 유방 말입니다. 그 예쁜 것을 머금고 싶군요.” 동쪽 탑의 검은 귀공자, 준 나프. 준은 우연히 사랑의 묘약을 먹고 발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건 사라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 “사라, 저는 사라에게 발정했습니다. 이걸 사라의 안에 넣고 싶어요.” 준을 짝사랑하던 사라는 짐승이 된 그에게 안기고 마는데……. 도대체 왜 마법사는 발정을 멈추지 않는 것일까? [본문 내용 중에서] “사라, 깨어난 걸 알고 있어요. 눈을 떠요.” 주문처럼, 마법처럼 여자는 눈을 떴다. 예쁜 개암나무 빛의 눈동자에 온기가 스며들더니 남자의 얼굴이 그대로 비쳤다. 여자는 그를 보며 경악했다. “스, 스승님!” “준이라고 불러요, 사라.” “저, 저기.” 눈을 굴리던 여자가 이내 자신이 알몸이란 사실을 깨닫고 시트로 몸을 감았다. “꺅!” 남자는 겁먹은 그녀의 반응이 제법 귀엽다고 생각했다. “어, 어째서 스승님과 제, 제가 왜 하, 함께.” “사라, 어젯밤 일을 기억해 봐요. 우리가 침대 위에서 함께 뭘 했는지.” 여자의 검은 동공이 한없이 커졌다. 남자는 즐거워졌다. “아주 음란한 밤이었지요.” 남자는 그녀의 귓가에 최대한 음란하게 속삭였다. “사라, 어젯밤 우리가 한 일이 기억나지 않나요? 사라의 예쁜 꽃이 제 것을 탐욕스럽게 삼키며 죄며 내던 달콤한 신음은 정말 듣는 것만으로도 죽여줬습니다. 들어간 순간 천국 같았지요. 이렇게 예쁜 가슴을 내게 문지르며 앙앙거리며 더 격하게 허리를 흔들어 달라며 몸부림치던 모습이 아찔하도록 예뻤습니다. 아아, 정말 달콤한 몸이라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과격하게 날뛰었지요.” 여자는 너무나 노골적인 대사에 하얗게 질렸다가 무언가를 깨닫고 외쳤다. “주, 준은 지금 의사한테 가 봐야 해요!” 사라가 필사적으로 그를 밀어내려 했지만 그는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나른한 눈매로 그녀를 유혹하며 그는 그녀의 손목의 우묵한 안쪽을 핥았다. 약한 자극에도 여자의 몸은 너무나 쉽게 뜨거워졌다. 그는 이글거리는 눈동자를 여자에게 고정하며 물었다. “왜 의사를 찾아야 하는 겁니까?” “주, 준은 라, 라훌이 준 사랑의 묘약을 드셨어요!” “그래서요?” “……그래서라니?” 준의 반문에 사라는 더 혼란스러워졌다. “묘, 묘약의 강도가 너, 너무 센 탓에 발정하신 거니까, 빠, 빨리 해, 해독제를!” 남자는 묘약에 대한 이야기 따위는 듣지 않았다. 묘약보다 라훌이라는 이름이 그를 더 분노케 했다. 그의 친우, 동시에 종족을 가리지 않는 대책 없는 바람둥이. 남자는 이글이글 질투심을 불태우며 여자에게 경고했다. “사라, 내 앞에서 라훌 그 자식 이야기를 하지 마세요. 그놈의 개, 가죽을 벗겨 탑 꼭대기에 널어 전시해 버릴 겁니다. 그건 상상만으로도 아주, 즐겁군요. 물론 사라는 내 침실에 계속 있어야 할 겁니다.” 남자가 독점욕을 드러내며 여자의 몸 위로 빠르게 올라탔다. 여자는 당황한 듯 몸을 가리고 도망치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주, 준! 저, 정신 차리세요!” “전 이미 사라에게 미쳐 있습니다. 그대는 나만 보세요, 나만.” 뜨거운 남성이 여자의 다리 사이로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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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왕녀

* [검과 왕녀]는 의 마지막 다섯 번째 이야기로, 기존에 출간된 작품에서 전체적으로 수정 및 내용 추가가 이루어진 [개정판]입니다. “너 아니지? 그 검 아니지?” 검이 물끄러미 제 손에 들린 검집을 내려다보았다. “영감, 나도 당혹스러운데 여기 어떻게 돌아가?” 북주국야사의 후일담. 천 년 동안 북주국의 신물로 북주국을 지켜온 현무화룡도, 놈의 애칭은 변태검. 제련을 위해 반선 허주유에게 해부(?)를 당하고 난 뒤 무생물인 검에서 인간화가 되었다! 어느 날, 사바누 크세노의 딸 나야하 공주 앞에 왕의 무기인 검이 사람이 되어 찾아왔다! 천 년의 역사 동안 북주국을 지켜온 신물 현무화룡도, 일명 ‘변태검’과 북마왕 사바누 크세노의 딸 천방지축 공주 나야하의 신비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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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왕녀는 복수를 꿈꾼다

허울뿐인 황비로 살다 생을 마감했지만 눈을 뜬 순간 과거로 돌아온 모이라. 하지만 결국 다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살아남아서 복수할 생각은 없는 건가?”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나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하는 알렉시스. 그는 지난 생을 망쳐 버린 장본인이자 그녀가 가장 원했던 남자였다. 가혹한 운명의 선택 앞에 놓인 모이라. 그녀는 알렉시스의 손을 잡고 복수를 꿈꾸는데. 과연 그녀를 기다리는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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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강추!〉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그 두번째 고양이 유전자를 가진 묘족, 그 묘족의 피를 이은 명품 캣우먼, 소미진. 겉늙고 우울한 청소년군 윤소청. 두 사람(?)이 만난 사연은? “어디서 얼마나 마신 거야?” “하아아? 청소년 군?” 비실거리는 그녀의 형상이 말했다. 그리곤 눈을 부릅뜨더니 다시 비틀거린다. 널브러지고 다시 엎어진다. 핑그르르 돌더니 머리만 뒤로 젖혀 소청을 향해 웃었다. 헌데 그 눈이 완전히 풀려 있었다. “헤에에. 소청이다, 와아!” “…… 목욕이나 하시지?” 더러운 건 참을 수 있지만 그 냄새만큼은 참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보통 인간보다 예민한 후각 덕분에 더 고통스러울 정도다. 소청은 화장실 안으로 대피하며 욕조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하여간 목욕부터 먼저 하라고!” 욕조에 물을 반 이상 채우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렸다. 거실이 조용해서 고개만 빠끔 내밀었던 그는 부엌 쪽에 쓰러진 인영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헉.” 첨벙. 첨벙. 냉장고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녀의 앞에 검은 액체가 담겨있던 물병이 바닥에 쓰러져 콸콸 바닥에 물을 쏟아내었다. 미진은 바닥에 흩어진 검은 액체의 향기를 맡으며 마구 허우적댔다. 아까보다 맛이 더 갔다. 눈이 마구 풀려있어서 소청은 질겁했다. “설마, 그 냄새를 맡은 거야!” 물의 성분: 커피, 캣닢, 마따따비 기타 등등의 농축액. 미진은 유독 고양이용 마약에 약했다. 그녀가 그 농축액 웅덩이 위에서 찰팍찰팍 물장난까지 쳐대고 있다. 그 모습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독약 위에서 춤추는 것 같았다.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빛나는 밤 사랑하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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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미남

절대 꽃미남이자 9써클의 마법사인 사울 프렉스. 레드드래곤의 강렬한 프러포즈를 피해 다른 세계로 투신한다. 떨어진 곳은 무림의 곤륜. 그는 마력봉인에 언어통역불가, 그리고 미모까지 손상되어 버린다. 온갖 고난을 거쳐 미모와 힘을 되찾아 보겠다고 노력하던 사울은 '절대무명신공'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다시 그로 인해 파란만장한 여행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극악마인 추면혈괴가 그를 방해하며 자신도 미남이 되고자 하는데…. 절대미남으로 돌아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울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효진의 퓨전 신무협 장편 소설 『절대미남』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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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나무

〈강추!〉산사나무 아래에 묻힌 부치지 못한 편지 한 장. 재벌가의 사모님을 죽게 한 내 아버지 대신 한순간에 죄인이 되어 끌려온 궁전 같은 집. 막연한 두려움에 숨 막혀 도망치고 싶었지만 불쑥, 죽은 자의 아들이라는 네가 내 손을 잡았지. 그때 정원에는 나무 한 그루가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어. 슬픔보다 분노가 더욱 서린 눈빛으로 너의 가족은 무릎 꿇은 내게 너만의 시종이 되길 강요했지. 그래, 그러자. 네가 원망에 차 온몸을 뒤흔들어도 견디자. 하지만 도리어 날 배려해 주는 네게 흔들린 건, 내 심장. 그즈음 들었나 봐. 그 나무의 이름은 산사나무, 꽃말은…… 세상에 물들지도, 시간에 시들지도 않는 소원처럼 꿈꿔 오던 순전純全한 사랑, 영원한 나의 사랑.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산사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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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데이 단편집

[강추!]‘침대위의 발렌타인+화이트데이의 유혹+키스데이의 사정’을 한 번에! 파혼을 하고 먼 이국까지 혼자 날아간 여자 진여휘. 그녀의 결혼식이었을 밸런타인데이, 그곳에서 만난 남자 하빈우. -침대위의 발렌타인- 본능적으로 끌렸으나, 원치 않는 남자와의 약혼 영아는 약혼에 저항했지만 결국 그를 유혹하게 된다. -화이트데이의 유혹- 김장미 곧 결혼이란 무덤에 끌려가게 생겼습니다! 요란한 키스데이의 사정 개봉박두. -키스데이의 사정- 효진(나미브)의 로맨스 단편 소설집 『스페셜데이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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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밤과 사랑하는 달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두 번째. 우울증에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의 유전자를 가진 묘족. 그 묘족의 피를 이은 명품 캣우먼, 소미진. 그리고 겉늙고 우울한 청소년군 윤소청 군. 소청군이 캣우먼을 기르게 된 사연은? 첨벙. 첨벙. 냉장고 문이 활짝 열려있다. 그녀의 앞에 검은 액체가 담겨있던 물병이 바닥에 쓰러져 콸콸 바닥에 물을 쏟아내었다. 미진은 바닥에 흩어진 검은 액체의 향기를 맡으며 마구 허우적댔다. 그녀의 눈이 마구 풀려있어서 소청은 질겁했다. “설마, 그 냄새를 맡은 거야!” 물의 성분: 커피, 캣닢, 마따따비 기타 등등의 농축액. 미진은 유독 고양이용 마약에 약했다. 그녀가 그 농축액 웅덩이 위에서 찰팍찰팍 물장난까지 쳐대고 있다. 그 모습은 한 마리의 고양이가 독약 위에서 춤추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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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위의 발렌타인

〈강추!〉팔라우에는 이런 파도가 치지 않았을 텐데. 격류에 휩쓸려 먼 바다로 떠내려가는 느낌이었다. 멀리 희미한 파도 소리가 들려왔지만 남자의 키스가 모든 걸 망각하게 했다. (중략) 호흡이 가빠져왔다. 하지만 무언가가 부족했다. 더, 더 원해! 손가락 하나가 더 들어왔다. 더 빠르고 강하게 그녀의 안을 휘젓고 긁어대는 움직임에 그녀의 입에선 뜨거운 신음만이 번져 나왔다. ------------------------------------------------------------ “전 혼자예요.” 파혼을 하고 먼 이국까지 혼자 날아간 여자 진여휘. 그녀의 결혼식이었을 밸런타인데이, 그곳에서 만난 남자 하빈우. “나와 함께하길 원해요?” 그렇게 이어진 뜨거운 유혹. 침대위의 밸런타인데이. 효진의 로맨스 장편 소설 『침대 위의 발렌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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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불꽃

지중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불꽃 같은 사랑 아버지의 약혼 명령에 반발해 무작정 이탈리아로 떠난 세라. 행운을 준다는 밀라노의 황소타일이 선사한 완벽한 남자, 자레스. 섹시한 외모까지 갖춘 유럽의 신예 호텔왕. 그가 세라를 유혹하는데…… “이것도 인연인데 식사 함께하지.” “난 지조 없는 남자의 침대에 뛰어들 생각은 없어요.” 세라는 점점 자레스 디드로에게 매혹당한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끼어든 검은 그림자, 카시야. 이탈리아를 건너 북아프리카의 뜨거운 해변과 사하라 사막으로, 3년 뒤 프로방스로 이어지는 여정에서 세라를 기다리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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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이색 혼례담(海國異色婚禮譚)

* [해국이색 혼례담]은 의 네 번째 이야기로, 기존에 종이책으로 출간된 작품에서 전체적으로 수정 및 내용 추가가 이루어진 [개정판]입니다. “기억하라. 네가 찾아야 할 사람의 이름은 테루하. 테루하 크세노. 동쪽의 왕이다.” 선계에서 수련은커녕 40년간 부엌데기 인생으로 썩어 가던 것도 모자라 어느 날 스승 놈(?) 화선의 농간으로 이상한 환단을 먹고 지상으로 떨어져 버린 반신 이시후. 스승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덜렁 서신 쪼가리 하나 들고 동주국으로 갔더니, 온갖 이상한 시험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죽기 살기로 그 모든 관문을 모두 통과하고 났더니, 헐! 왕후 후보가 되었다나 뭐라나! 게다가 한술 더 떠 창왕과 그의 누이 보천옥주의 공동 배필로 낙점이 되었단다! 무슨 이런 해괴망측한 혼례가 다 있냐고! 선인 화선과 신수 제강의 농간으로 인간 세상에 뚝 떨어진 반신 이시후와 동주국 해국의 왕 테루하 크세노의 해괴망측한 혼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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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대한민국 서울, 그 어딘가에서 살고 있는 소미양은 만월의 밤에만 발정을 하는 고양이 인간, 묘족이다. 만월의 밤 그녀는 남자를 유혹하기 위한 블랙레이디로 돌변하는데, 그날 밤 그녀가 클럽에서 만난 남자는 잘생기고 느끼한 밤의 황제, 물 건너온 프린스라는 녀석이었다. 그녀는 그와 함께 호텔로 가서 그와 뜨거운 밤을 보내지만, 그날 이후 그녀는 자신의 낭군이자 남편으로 자처하게 된 프린스에 의해 나날이 복상사의 위협을 받게 되는데. 그러고 보니 어제 저 인간에게 걸려서 복상사로 죽을 뻔했지. 도무지 믿기 힘든 일이다. 내가 체력으로 당하다니! 대체 저놈의 정체는 뭐지? “내 이름을 알고 싶나?” 외국인인지 혼혈인지 재외동포인지 구분 안 가는 정체불명의 외모를 지닌 이 느끼한 남자는 버터가 잔뜩 발린 느끼한 미소를 날리며 대답했다. “나는 네 낭군님이시다.” 효진의 로맨스 장편 소설 『만월, 기묘한 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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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김빈곤

"몸매 빈곤하고 정신 빈곤하지만, 머리 좋고 돈 많은 상속녀 히의 운명적인 만남! 조직폭력배이지만 조직폭력배가 되고 싶지 않은 남자, 성태주. 어느 날, 검정 양복 입은 사내들에게 신나게 구타당하고 납치까지 당해 남해로 흘러왔다. 탈출을 위해 바다에 뛰어든 태주 앞에 나타난 여자, 히. 이건 뭐, 여자인지 소녀인지 난민인지 도통 앞뒤 구분 안 가는 빈곤한 몸에, 말조차 못한다. 헉, 그런데 자꾸만 그 빈곤한 몸에 이끌리는 이유는 뭐냐고! 벚꽃이 만발한 남해 백화마을에서 기둥서방이 인생의 최대 목표인 성태주와 손으로 기억을 읽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히의 특이한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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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맹수

“결혼합시다.” “네?” “우리 같은 멸종위기종은 상대가 마음에 들면 결혼해야 합니다.” “그런가요?” “그러니까 합을 맞춰 봅시다.” 오랜 은둔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에 돌아온 이태산. 한국 호랑이족의 순혈인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맞선! 맞선 생각이 없던 그가 만난 것은 아리따운 금발의 김옥자 씨. 수줍은 호랑이 숙녀가 풍기는 초식동물적 매력에 푹 빠진 그. 그래서 일단 합부터 맞춰보는데. 아뿔사, 맞선상대가 바뀌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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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소녀 - 금욕의 관계

작가효진

"왕, 세이하에게 내려진 저주. 일생에 단 한 사람만을 사랑하고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종족의 후예. 그는 아주 오랜시간 동안 제 어린 반려가 자라기만을 기다렸다. "이 소녀만이 나의 반려다." 긴 기다림 끝에 그는 소녀를 손에 넣은 왕. 사랑하는 법 따위 모르는 그는 그녀를 감금하고 길들인다. "당신은 누구에요? 제발 날 풀어줘요." 붙잡힌 소녀는 호소하지만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애욕의 날들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 “넓혀도 되나?” 무린은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세이하가 결합 부분의 꽃잎을 젖히며 단단히 물린 부분의 입구와 진주를 손가락으로 살살 달랬다. 무린의 경직된 허리가 살살 풀리자 그가 더 깊이 들어왔다. “아, 앙! 제, 제발!” 무린의 안은 흠뻑 젖었다. 그녀는 가르릉거리는 소리를 내며 본능적으로 그의 몸에 제 몸을 부볐다. 차올릴 때마다 무린의 허리가 잔뜩 휘었다. 그가 그녀의 안으로 침몰할 때마다 그녀의 여성은 빈틈없이 그를 꽉 깨물었다. 거친 노면에 마차가 튀어 오르자 무린은 그의 품에서 자지러졌다. “하아, 하! 세이하!” “느껴지나? 너무 깊이 들어간 건가? 그대가 날 조물거리며 죄고 있어.” 세이하가 살짝 허리를 움직여 그녀의 몸 안을 쳐대자 무린은 그의 어깨에 바싹 달라붙어 뜨거운 숨을 토해냈다. 그녀가 울 것 같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너무 이상해, 기분이 너무!” 세이하는 인내했다.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그녀의 안은 좋았다. 그를 강하게 물고 늘어지는 그 압박감. 죄임이 너무 강해 끊어질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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