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때문에 파산한 백작 영애, 비올라 로제.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건만 수상한 공작저에서 죽을 위기에 처했다! “공작이 사랑하는 여자는 죽어야 해!” 밤이 되면 공작의 연인을 노리며 배회하는 미치광이 투견들. 단단히 오해받아 이유 모를 살해 협박까지 받던 그때 유령처럼 눈앞에 나타난 공작가 호위, 에릭. “로제 선생, 밤 9시 이후에는 나오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요.” 빛나는 은발과 짙은 녹색 눈동자, 무뚝뚝하지만 다정한 말투. 가면 아래 저주처럼 흉측하게 돋아난 혈관을 보고도 놀라움보다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비올라,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이 좋았어.” 그가 옛 연인이자 공작인 로엘과 똑같은 얼굴을 가졌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신도 모르게 그 자체에게 끌리고 있는 걸까. 그저 먹고살려고 했을 뿐인데 두 남자의 비밀과 마주하게 된 비올라. 거대하고도 무거운 진실을 알게 된 그녀의 선택은? 일러스트: 기메
2023년 02월 12일
3개월
🌟 로판 소설 중 상위 13.46%
평균 이용자 수 5,370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8년. 연이은 실패와 좌절로 눈물이 마르기에는 충분한 시간. 한때 타베아 그레이스는 태양처럼 밝게 빛나는 소녀였다. 기사가 되기만을 꿈꾸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그러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세상이 그녀를 변하게 만들었다. ‘되지도 않을 기사는… 그만두자.’ 또다시 불합격 통지서를 받은 그날, 그녀는 생각했다. 더 이상은 못 하겠다고. 그렇게 타베아는 긴긴 시간 동안 홀로 어둠 속에 있어야 했다. 다시 한 줄기 빛이 그녀에게 내려올 때까지. “타베아. 내게 그대는… 지켜야 하는 사람이 아니야.” 따스하게 말하는 남자의 눈동자와 똑같은 붉은빛. 그 기운이 전신으로 퍼져 나간 그 순간……. “서로 의지해서, 같은 길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이지.” 타베아는 전설의 마나 각성자가 되었다.
살다 살다 빙의자 잡는 추노꾼이 되다니. 여러 원작 소설이 공존하는 '트로이젠 제국'에서 10년 동안 조용히 살던 율리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빙의자 추방부'가 율리아를 추방하려 하고…. “절대 안 돼! 못 돌아가! 날 죽이겠다고 벼르는 사람이 있다고!” 그녀는 로판 영애로서의 삶을 사수하기 위해, 빙의자 추방부의 수장인 리카온과 협상을 시도한다. “이번 일이 끝날 때까지만 저를 빙의자 추방부에 들여 주세요. 일이 끝나고도 제가 쓸모없다고 여겨지시면 얼마든지 내치셔도 좋습니다.” 자신의 쓸모를 보이기 위해 리카온과 함께 빙의자 추노꾼이 되어 동분서주하지만…. “저… 리카온 전하.” “싫다.” “아직 아무 말씀도 안 드렸습니다.” “빙의자 따위가 할 부탁이란 안 들어도 뻔하지.” 빙의자 ‘따위’? “나는 빙의자를 증오해. 이를테면, 그대 같은.” 빙의자를 향한 알 수 없는 증오심을 가진 이 남자. 설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 * * 처음에는 눈엣가시인 그녀였다. “이용 가치가 있으니 잠시만 곁에 두는 것뿐이야.” 자꾸만 말려들어서 짜증도 났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잡힌 건 그녀가 아니라 그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건 꿈도 꾸지 마, 율리아. 절대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
살다 살다 빙의자 잡는 추노꾼이 되다니. 여러 원작 소설이 공존하는 '트로이젠 제국'에서 10년 동안 조용히 살던 율리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빙의자 추방부'가 율리아를 추방하려 하고…. “절대 안 돼! 못 돌아가! 날 죽이겠다고 벼르는 사람이 있다고!” 그녀는 로판 영애로서의 삶을 사수하기 위해, 빙의자 추방부의 수장인 리카온과 협상을 시도한다. “이번 일이 끝날 때까지만 저를 빙의자 추방부에 들여 주세요. 일이 끝나고도 제가 쓸모없다고 여겨지시면 얼마든지 내치셔도 좋습니다.” 자신의 쓸모를 보이기 위해 리카온과 함께 빙의자 추노꾼이 되어 동분서주하지만…. “저… 리카온 전하.” “싫다.” “아직 아무 말씀도 안 드렸습니다.” “빙의자 따위가 할 부탁이란 안 들어도 뻔하지.” 빙의자 ‘따위’? “나는 빙의자를 증오해. 이를테면, 그대 같은.” 빙의자를 향한 알 수 없는 증오심을 가진 이 남자. 설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 * * 처음에는 눈엣가시인 그녀였다. “이용 가치가 있으니 잠시만 곁에 두는 것뿐이야.” 자꾸만 말려들어서 짜증도 났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잡힌 건 그녀가 아니라 그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건 꿈도 꾸지 마, 율리아. 절대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
살다 살다 빙의자 잡는 추노꾼이 되다니. 여러 원작 소설이 공존하는 '트로이젠 제국'에서 10년 동안 조용히 살던 율리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빙의자 추방부'가 율리아를 추방하려 하고…. “절대 안 돼! 못 돌아가! 날 죽이겠다고 벼르는 사람이 있다고!” 그녀는 로판 영애로서의 삶을 사수하기 위해, 빙의자 추방부의 수장인 리카온과 협상을 시도한다. “이번 일이 끝날 때까지만 저를 빙의자 추방부에 들여 주세요. 일이 끝나고도 제가 쓸모없다고 여겨지시면 얼마든지 내치셔도 좋습니다.” 자신의 쓸모를 보이기 위해 리카온과 함께 빙의자 추노꾼이 되어 동분서주하지만…. “저… 리카온 전하.” “싫다.” “아직 아무 말씀도 안 드렸습니다.” “빙의자 따위가 할 부탁이란 안 들어도 뻔하지.” 빙의자 ‘따위’? “나는 빙의자를 증오해. 이를테면, 그대 같은.” 빙의자를 향한 알 수 없는 증오심을 가진 이 남자. 설득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데…. * * * 처음에는 눈엣가시인 그녀였다. “이용 가치가 있으니 잠시만 곁에 두는 것뿐이야.” 자꾸만 말려들어서 짜증도 났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잡힌 건 그녀가 아니라 그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건 꿈도 꾸지 마, 율리아. 절대 허락하지 않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