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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이 결혼은 이혼이 약속된 거래였다. 적어도 채은의 입장에서는. “이혼, 해줘요. 난 그걸 위해서 돌아온 거예요.” 3년의 유학 생활 후 돌아온 한국. 모든 건 그대로였다. 집도. 남편 윤도. “섭섭한걸.” 하지만 윤은 그걸 이행할 생각이 없어 보였다. “지금 이혼하고 영국으로 간다고 해서, 당신 아버지가 당신을 놓아주진 않을 텐데.” “그 이후는 내가 감당할 몫이에요.” “그 몫, 내가 좀 더 쉽게 해줄 수도 있어.” 처음부터 이 결혼은 계획된 거래이자 사랑이었다. 적어도 윤의 입장에서는. 시작이 달랐던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까? 그와 그녀의 관계-

완결 여부미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2.49%

👥

평균 이용자 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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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6.8

📊 플랫폼 별 순위

7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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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운다람쥐작가의 다른 작품15

thumnail

그때도 지금도 너

“너, 네가 왜?” 다시 마주할지 몰랐던 남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당신, 나 알아?” 그토록 기다리던 여자가 눈앞에 나타났다. 끝없이 밀어내며 잊었다고 믿었던 남자는 속수무책으로 흔들기 시작했다. “나랑 만나 볼래요?” “뭐?” “나랑 다시 시작해볼 생각 없냐고요.” “너, 프러포즈한다며?” “네.” “그런데 나랑?” “그거랑 그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이 말도 안 되는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끝없이 밀어내며 잊었다고 믿었던 남자는 또다시 속수무책으로 흔들기 시작했다.

thumnail

나의 아가씨

교진 재단 이사장의 충직한 부하로서 역할을 수행해오던 ‘지호’. 상사의 외동딸인 제인을 향한 그의 욕망이 타오르기 시작한다. “그 여자라면 정말 짜릿한 배덕이 될지도.” 아버지와 단 둘이 살며, 화가로서 이름을 알린 그녀, ‘제인’. 사랑받지 못하고 비참한 삶을 살았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하며, 정이 없는 아버지의 아래에서 점차 피폐해져 가던 그녀는 절대 사랑도, 결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살아간다. 그러나 그런 제인에게 한 남자가 점차 다가오는데…. “날 즐겁게 해줄래요?” 두 사람의 뒤틀린 갑을관계가 지금 시작된다.

thumnail

내 세상은, 너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추리소설 작가 ‘힐리앤서스’ 그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소설계의 괴짜, 이단아였다. 그런 그가 불현듯 규하에게 삽화를 의뢰했다. 그것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진규하 씨 그림, 제 취향입니다.” 자신의 그림이 취향이라고 말하는 이 남자. “우선은, 스웨덴 동행부터 하죠.” 자료수집 일정에 자신을 끼워 넣는 이 남자. “작업실은 공유하는 걸로 하죠. 그럼 입주가 가장 편한 방법인데….” 그리고 이제는 셰어하우스까지 제안하는 이 남자. 규하는 혼란스럽다. 어딘지 모르게 보면 볼수록 기시감이 드는 이 남자. 박도건, 힐리앤서스. 과연 이 남자가 감추고 있는 속내는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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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해

삶이 고단한 여자, 연주빈. 사랑에 목마른 남자, 차승혁. ‘그러게 좀 가진 게 있는 집에 태어나지, 어쩌자고 그런 빈털터리로 태어나선. 쯧.’ 잔인한 말로 이별을 고하던 주빈의 진심을 알고 싶은 승혁의 궁금증이 폭발한다. 그리고 복수라는 치졸한 감정을 앞세워 미련을 합리화했다. “그럼 이제 내가 돈 많은 사람이니까 잡아야겠네.” “뭐?” “가진 게 없어서 싫었는데, 가진 게 많아졌잖아.” 비참한 현실에 마주한 승혁을 밀어내기엔 주빈은 지쳐가고 있었다. 그렇게 덥석 자신을 내던진 결과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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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벼운 계약

친구의 여동생이던 진유라는 귀찮기만 한 연애 따위 필요 없는 아주 적당한 결혼 상대라 판단했다. “이제 호칭을 뭐라고 부를까? 자기가 좋아?” “그건 더 쓰지 마!” 예기치 못한 작은 소란을 계기로 계약 결혼을 감행하게 된 백이현과 진유라. “자기가 좋겠네.” “백이현. 이름 불러, 이름. 하던 대로 하자. 제발.” “유라야.” 유라는 순간 자신의 이름이 이렇게 달콤했었나 싶어 저도 모르게 숨을 참았다. 이현의 목소리가 문제일까, 아니면 자기 귀가 문제일까. 늘 듣던 이름이 왜 지금은 생소하게 들리는지 알 수 없었다. “이렇게?” 눈웃음 짓는 이현의 얼굴을 유라는 바라보기가 힘들었다. “그, 그래.” 이현의 시선을 피하듯 고개를 돌리고 입술을 감쳐무는데 얼굴 위로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단숨에 거리를 좁힌 이현이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눈높이를 맞추듯 살짝 기울어진 고개가 끈적한 시선을 던졌다. “왜, 왜 이래?” 주춤주춤 뒤로 물러서던 유라는 책장에 가로막혀 더는 물러서지 못하고 멈췄다. 유라 앞으로 바짝 다가온 이현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나는 ‘자기야’가 좋은데.” “백……!” 촉. 야릇하고 끈적한 마찰음과 함께 유라의 목소리가 맥없이 흩어져버렸다. 이현과의 키스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아니, 이렇게 이현과 키스를 하는 날이 올 거라고는 단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었다. 능숙하게 이끄는 움직임과 허리를 감은 이현의 손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유라는 깊숙하게 파고드는 이현의 숨결에서 머릿속이 아득해짐을 느꼈다. 서로 소원해지기 가장 적당한 시기, 2년. 이혼을 담보로 한 2년짜리 계약 결혼이 다소 급작스럽게 시작되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이혼이란 종착역에 도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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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아내

얄팍한 궁금증이 만들어낸 재회. 하루아침에 이별을 택한 아내와 5년 만에 마주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이별의 이유가 궁금한 남자, 선우준. “난 너 때문에 지옥을 사는 기분인데, 넌 행복해?” 다시 만난 전남편으로 매일매일 불안함에 떠는 여자, 정다해. “잘 사는 사람 찾아와서 흔든다니 어쩐다니 하며 괜히 들쑤시지 말고 각자의 인생에나 충실해요.” 집요하게 파헤치는 남자와 아득바득 숨기려 드는 여자. 끝을 알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내가 질릴 때까지 버텨봐. 그럼 놓아줄 테니까. 그전엔 내 손에서 절대 못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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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실습

그저 그런 이름뿐인 작가에서 인기 작가를 갈망하는 한주아. 느닷없이 나타난 엄친아 노유찬. “내가 깨치게 해줄게.” “해주다니? 뭘?” “뭐든. 내가 깨달을 수 있다면.” 남자 경험이라곤 전무한 여자와 음흉하기 짝이 없는 남자. 19금 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한 두 남녀의 은밀한 실습. 작품을 위해 큰 결심을 하고 계획에 동참하는데 점점 뭔가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새파랗게 어린놈이 아주 요망하게 사람을 홀린다. 과연, 이 계획의 끝은 어떻게 될까. 소설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야릇하고 은밀한 실습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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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관계

결혼을 결심한 날, 그가 죽었다. 그리고 찾아온 낯선 남자, 서예강. 엉켜버린 운명에 혼란스러운 정효빈.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 순간, 감내해야 할 운명. “당신은… 내가 그를 죽였다고… 믿는군요.”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진실이란 이름 아래 어긋난 욕망. 그리고 뒤틀려 버린 관계. 죄의식 속에 자라나는 또 다른 감정의 형태가 낯설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는 열망이 작은 사고하나에 폭풍 속으로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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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의 여우

7년을 만난 남자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홧김에 떠난 여행, 그곳에서 마주한 남자. 루카스 베일리. 그래, 작정하고 왔다. 처음부터 그럴 마음으로 이렇게 잔뜩 힘주고 나왔다. [애인 있으세요?]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것인지 잠시 눈을 가늘게 뜨던 그가 대답했다. […아니요.] [그럼… 오늘 밤 저랑 보내실래요?] 순식간에 그의 표정이 굳었다. 절로 마른침이 꼴깍 삼켜졌다. 워낙에 자유분방한 나라들이었기에 외국인들은 낯선 여자와 하룻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도 아니었기에 초조함에 손에 땀이 차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서. 싫으세요?] [아니요. 바라던 바입니다.] 하룻밤의 꿈처럼 그날 밤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여자 박청아. 그녀의 앞에 나타난 강휘천은 과연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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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식처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두 눈빛이 팽팽하게 맞물려 있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새카만 동공이 일렁이는가 싶더니 그가 물었다. “내가 돈을 주면, 넌 나에게 뭘 주지?” “내 인생을 빼고 뭐든.” “인생을. 빼고. 얼마? 1억?” “내가 가진 빚은 그거보다 많아.” “아, 언뜻 듣기로 5억이라 했지. 그럼 10억?” “고작 그거 얻자고 이 짓을?” “100억.” “당신이 나에게 원하는 건 뭐야?” “정부.” 그가 빠르게 내놓은 요구사항이 딱히 놀랍지는 않았다. 가진 거라곤 색기가 흘러 야하다는 희롱을 달고 살던 몸뚱이가 전부였다. 그랬기에 상대가 원하는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을 거라 여겼다. 아마도 접대가 필요한 누군가, 혹은 약점이 필요한 경쟁자 중 누구일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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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재회

재윤은 맞은 편에 앉은 백마리를 쳐다도 보지 않고 홀의 어디쯤을 시선에 두고 심드렁하게 대꾸했다. “여기 제법 핫한 곳이라 해서 골랐는데, 별로이신가?” “뻔뻔하시네. 호텔 라운지라니. 속사정도 있으시던데.” 남자구실도 못한다는 소문에 떠밀려 온 게 고작 저런 수준이라니. 재윤은 제 무덤을 팠나 싶지만, 어차피 성사되지 않을 맞선이기에 예의 따윈 차릴 생각이 없었다. “이런, 듣고 오셨구나.” “한번은 참고 넘어가죠, 더는 선 넘지 말죠.” “참으라 한 적 없는데.” 삐딱하게 소파에 기대어 거만하기 짝이 없는 재윤의 모습에 백마리가 기어이 폭발했다. “야! 가진 건 얼굴밖에 없는 발기부전 주제에 결혼해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재윤은 이렇게 깽판을 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만족한 웃음이 얼굴 가득 번지려던 그때, 누군가를 발견한 재윤의 눈동자가 쉴 새 없이 흔들렸다. 단 1초였지만 바로 알 수 있었다. 하. 재윤은 시선을 떨구고서 낮게 호흡을 내뱉었다. 왜 네가 거기 있어? “얼굴 잘나고 가진 것 많다고 다 되는 세상이 아니야. 나도 돈 있고, 뭐 어디서 빠지는 얼굴은 아니니까. 그런데 난 그거 못하면 못 살아. 미안하지만 이 맞선은…….” “미안한데…….” “뭐? 뭐가 미안해?” 마리는 뜬금없는 사과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재윤이 몸을 일으키더니 누군가의 팔을 덥석, 잡아챘다. 재윤은 화등잔만 해진 직원을 눈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반응오네.” 재윤은 붙잡은 다경의 손을 바짝 끌어당겼다. “오랜만이야, 누. 나.” 다경은 입술 안쪽을 깨물었다. “…… 강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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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안식처 외전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두 눈빛이 팽팽하게 맞물려 있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새카만 동공이 일렁이는가 싶더니 그가 물었다. “내가 돈을 주면, 넌 나에게 뭘 주지?” “내 인생을 빼고 뭐든.” “인생을. 빼고. 얼마? 1억?” “내가 가진 빚은 그거보다 많아.” “아, 언뜻 듣기로 5억이라 했지. 그럼 10억?” “고작 그거 얻자고 이 짓을?” “100억.” “당신이 나에게 원하는 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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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상은, 너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한 추리소설 작가 ‘힐리앤서스’ 그는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소설계의 괴짜, 이단아였다. 그런 그가 불현듯 규하에게 삽화를 의뢰했다. 그것도 파격적인 조건으로. “진규하 씨 그림, 제 취향입니다.” 자신의 그림이 취향이라고 말하는 이 남자. “우선은, 스웨덴 동행부터 하죠.” 자료수집 일정에 자신을 끼워 넣는 이 남자. “작업실은 공유하는 걸로 하죠. 그럼 입주가 가장 편한 방법인데….” 그리고 이제는 셰어하우스까지 제안하는 이 남자. 규하는 혼란스럽다. 어딘지 모르게 보면 볼수록 기시감이 드는 이 남자. 박도건, 힐리앤서스. 과연 이 남자가 감추고 있는 속내는 무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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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바뀐 약혼자

사랑이니 운명이니 하는 것을 믿지 않는 도도한 대학교수, 유민서. 고원그룹 장남과 예정된 약혼식에 약혼자가 사라졌다. 그리고 느닷없이 나타난 한 남자가 폭탄 같은 발언을 던지는데. “제가 하겠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민서는 결단을 내린다. 트라우마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남자, 하세진. 속내를 숨긴 세진은 형을 위한 희생이란 가면을 쓰고 대타를 자처한다. 절묘한 타이밍에 던진 제안을 이 여자는 어떻게 할 것인가. “하죠, 약혼식.” 생각보다 빠른 판단력과 결단력으로 뱉어낸 한마디는 지독히 담백하다. 민서에겐 악연으로 시작된 남자, 하세진. 세진에겐 운명으로 시작된 여자, 유민서. 과연 이 만남은 악연일까, 운명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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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관계

결혼을 결심한 날, 그가 죽었다. 그리고 찾아온 낯선 남자, 서예강. 엉켜버린 운명에 혼란스러운 정효빈.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 순간, 감내해야 할 운명. “당신은… 내가 그를 죽였다고… 믿는군요.” “진실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진실이란 이름 아래 어긋난 욕망. 그리고 뒤틀려 버린 관계. 죄의식 속에 자라나는 또 다른 감정의 형태가 낯설다. 그저 행복해지고 싶다는 열망이 작은 사고하나에 폭풍 속으로 휩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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