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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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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동양풍, 신화물, 첫사랑, 키잡물,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오만남, 다정남, 순정남, 평범녀, 상처녀, 외유내강녀, 초월적존재, 애잔물, 성장물 “그 아이, 내가 거두도록 하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비의 손에 이끌려 기방으로 팔려 간 어린 목련은 갑자기 나타난 수려한 사내, 견우의 손에 구원받은 줄 알았다. 하지만 견우의 붉은 입술 사이로 드러난 뾰족한 송곳니를 보고 깨달았다. “너는 괴물을 피하고자 또 다른 괴물을 찾아왔구나.” 그가 사람이 아닌 요괴라는 것을. 하여 목련은 그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거 놔주세요! 그곳으로 돌아가기 싫습니다!” “너는 내 것이다. 절대로 나에게서 도망가지 마라.” 도리어 그는 목련의 하얀 목덜미를 서늘한 송곳니로 꿰뚫고, 복사꽃 문양의 각인을 새겨 속박했다. “너는 나로 인해 언제까지고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니 살아도 내 곁에서 살고, 죽어도 내 손에 죽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0 화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7.06%

👥

평균 이용자 수 7

📝

전체 플랫폼 평점

9.4

📊 플랫폼 별 순위

65.96%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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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릿바람은 목련을 피워 내고

* 키워드 : 동양풍, 신화물, 첫사랑, 키잡물, 신분차이,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사랑, 집착남, 후회남, 상처남, 오만남, 다정남, 순정남, 평범녀, 상처녀, 외유내강녀, 초월적존재, 애잔물, 성장물 “그 아이, 내가 거두도록 하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비의 손에 이끌려 기방으로 팔려 간 어린 목련은 갑자기 나타난 수려한 사내, 견우의 손에 구원받은 줄 알았다. 하지만 견우의 붉은 입술 사이로 드러난 뾰족한 송곳니를 보고 깨달았다. “너는 괴물을 피하고자 또 다른 괴물을 찾아왔구나.” 그가 사람이 아닌 요괴라는 것을. 하여 목련은 그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이거 놔주세요! 그곳으로 돌아가기 싫습니다!” “너는 내 것이다. 절대로 나에게서 도망가지 마라.” 도리어 그는 목련의 하얀 목덜미를 서늘한 송곳니로 꿰뚫고, 복사꽃 문양의 각인을 새겨 속박했다. “너는 나로 인해 언제까지고 숨을 쉴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니 살아도 내 곁에서 살고, 죽어도 내 손에 죽어.”

thumnail

호접도

오랜 전설 속에 나올 만큼 아주 구하기 힘든 귀물(貴物)만 취급하는 상단, 금화각. 그곳에서 은효가 마주한 것은 한 폭의 호접도였다. “나비의 수명은 고작 달포밖에 되지 않으나, 사람들은 그 아름다움에 쉽게 매료되곤 하지요.” “…….” “아무래도 제 주인을 알아본 모양입니다.” “그게 무슨….” “귀물이란, 저마다 각각 특별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임을 확신하고 사지만, 이곳 금화각은 다릅니다. 오히려 그들이 먼저 제 주인을 알아보지요.” “…….” “밤마다 귀하게 여겨주신다면. 이 녀석도 부인께 마땅히 보답할 것입니다.” *** “하아, 하아. 송림.” “말씀하세요, 효.” “하으, 나, 아직…. 아직 부족해.” 한 번 쾌락을 맛본 은효는 더 이상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송림은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깨물며 물었다. “부족하십니까.” “으응, 흣, 조금만 더, 더 해 다오….” 제 의지로 내뱉은 말인지 확실치 않았으나, 딱히 상관없었다. 무엇이 되었든 송림은 그녀가 바라는 대로 움직일 생각이었다. 치마를 허리까지 끌어 올린 그는 그녀의 무릎 뒤로 손을 넣었다. “그대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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