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오해, 복수, 권선징악,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절륜남, 상처남, 까칠남, 오만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다정녀, 상처녀, 동정녀, 로맨틱코미디 ♣그날 밤에… 시리즈 솔직하게 말해 봐. 패건 가문이라는 이유만으로 해고를 당한 카미오 패건. 카미오는 아버지와 고용주였던 단테 갈로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바로잡으려 노력한다. 이에 단테는 그녀를 믿지 않으려 하지만, 첫 만남부터 카미오에게 느꼈던 욕망은 점점 커져 가는데…. ▶잠깐 맛보기 “옷을 버릴 것 같아요.” “조만간 내 손에 찢겨 나갈 테니 괜찮아.” 그는 아주 느리게 두 손을 치마 안에서 빼내고 드레스 끝을 잡아당겨 매무새를 가다듬어 주었다. “나를 위해 한 번 걸어 주겠어? 아니면 먼저 구두부터 갈아 신겨 줄까?” “당신이 원하는 건 어느 쪽인가요?” “당신 구두를 갈아 신기고 싶어.” 그는 금색 구두를 벗기고 검은 벨벳으로 된 하이힐을 발에 끼운 뒤 발목에 감기는 스트랩을 채웠다. 그녀가 발을 바닥으로 내려놓으려는데 그가 발목을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당신은 이걸 버리는 게 아니야.” 그는 그녀를 지켜보면서 느린 손길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쓸어 올렸고 이미 젖어 버린 실크에까지 손이 닿았다. “당신의 이런 반응이 나를 극도로 흥분시켜 주니까.” “그러면 도저히….”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 생각도. 그녀는 침을 꿀꺽 삼켰고 몸이 휘청거렸다. “견딜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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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베이비메신저, 신데렐라, 재회물, 갑을관계, 신분차이, 선결혼후연애, 원나잇, 능력남, 재벌남, 후회남, 상처남, 철벽남, 냉정남, 무심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순정녀, 순진녀, 힐링물, 애잔물 속상해하고 싶다고요! 가정부로 일하는 마지막 날, 도련님 리코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 파피. 그러나 리코의 결혼 소식을 들은 그녀는 임신을 숨긴 채 고향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내를 잃은 후 딸이 존재한다는 걸 알게 된 리코가 파피를 찾아오면서 두 사람은 결혼하게 되는데…. ▶잠깐 맛보기 그녀는 그의 어깨에 매달려 남성적 체취가 배인 그의 목에 얼굴을 묻었다. 코로 그의 목을 비비고 귓불을 가볍게 물면서 그의 온몸 근육이 그에 반응해 수축할 때 미소를 지었다. 그가 그녀의 둔부를 더 조여 잡자 그녀는 쿡쿡 웃으며 여자의 힘을 느끼고 짜릿해하다가……. 그녀는 방에 딸린 욕실 쪽을 힐끗 보았다. “저기 들어갈 거야.” 그가 샤워에 대해 중얼거리며 팔꿈치를 괴고 그녀 위로 몸을 지탱했다. 그의 다리가 그녀의 다리와 얽히고 엉덩이는 무겁게 그녀의 엉덩이를 눌렀다. 그가 자유로운 손으로 그녀의 상의 첫 단추를 끌렀다. 짜릿하고 위험하고 온 마음을 사로잡았다. “대답해야지, 여보.”
베일을 걷는 순간 시작된 마법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두운 유년기를 보낸 미콜라스. 그 지옥에서 빼내어 준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망을 들어주고자 그는 회사 합병을 위한 정략결혼도 불사한다. 이윽고 결혼식 날이 되어 맹세의 입맞춤을 하기 위해 베일을 들어 올린 순간, 그 자리엔 약혼녀가 아니라 약혼녀의 언니 비베카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일은 점입가경으로 꼬이고, 결혼을 망쳤다는 이유로 비베카가 양아버지에게 생명을 위협당하는 걸 목격하자 미콜라스는 대책 없이 그녀를 자신의 요트로 데리고 오는데…! 허울뿐인 신부 대신 그가 얻게 되는 건…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남자 기데온에게는 요즘 큰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아내 아다라가 매우 수상하다는 것. 최근 그와 잠자리를 갖지도 않던 그녀가 몰래 그리스 여행까지 계획했다는 것을 알게 된 기데온은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어 아다라를 미행하기로 마음먹는다. 마침내 그리스에서 그는 애인의 집 앞에 서 있는 아내를 발견하고 데리고 가려 하지만, 뜬금없이 그녀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의 결혼은 계약일 뿐이잖아요… ▶ 책 속에서 “당신 비서가 그랬어요.” 아다라는 자신의 담담한 어조에 자부심을 느꼈다. 가슴속에서 끓는 분노를 기데온에게 드러낼 수는 없었다. 그와 비서 사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이었다. “당신이 사업상 약속 때문에 칠레에 갈 거라고, 그녀도 동행해서 스위트룸에 묵을 거라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지금 누가 누구더러 바람을 피운다는 거죠?” 평소 아다라는 기데온은 믿을 수 있다고 스스로에게 타일러 왔다. 때문에 지금 그녀가 누군가에게 화가 났다면 그 상대는 자신이었다. 그렇게 눈이 멀었던 자신에게 화가 났다. 너무나 화가 나서 몸이 떨렸지만 숨기느라 애썼다. 기데온은 아무런 표정 변화가 없었다. 입을 여는 그의 목소리는 딱딱하고 싸늘했다. “비서가 그런 말을 했을 리 없소. 그 말은 사실이 아니니까. 그리고 설사 그런 말을 했다 해도 당신이 왜 신경 쓰지? 우린 지금 잠자리도 하지 않는 사이잖소. 안 그런가?” ‘그 이유가 뭔지 한번 물어봐요.’ 아다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대들고 싶었다. 하지만 그 이유를 가슴속 깊은 곳에 단단히 묻어 두었기 때문에 차마 입에 올릴 수가 없었다. “이혼하고 싶어요.”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남자 아버지의 실종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무런 소식도 찾을 수 없던 닉. 마침내 그는 아버지를 사망 처리 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아버지의 연인이었던 여자의 딸, 로완의 서명이 필요했다. 부모님들의 관계로 인해 시작부터 꼬일 대로 꼬인 두 사람은 심지어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지금은 원수보다도 못한 사이. 하지만 닉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큰맘 먹고 로완이 지금 살고 있는 장소이자, 괴로운 기억으로 가득한 아버지의 옛 저택을 찾아가는데….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이 꼬였어!
소심하고 외모 콤플렉스가 있음에도 소신 있기로는 대쪽 같은 영국 여자 펀. 시골에서 방과 후 교사를 하며 조용히 살아갈 생각으로 에이전시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이게 웬일인지 중동 왕족의 가정 교사로 채용된다. 그렇게 생전 처음으로 간 아랍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던 어느 날, 그녀는 사막 향기를 물씬 풍기는 재피어 왕자를 만난다. 그리고 숫처녀인 펀은 그의 페로몬에 홀려 정신없이 그에게 빠져드는데…. 붉어진 얼굴은 햇볕 탓으로 돌릴 수 있지만… ▶ 책 속에서 “절정을 느껴도 그렇게 말할 수 있겠소?” 재피어의 손가락이 유혹적으로 펀의 팔을 쓸었다. “당신이 하고 싶지 않다는 걸 지금 나더러 믿으란 말이오?” “저도 당연히 하고 싶어요.” 펀이 순순히 인정했다. “그럼 실행에 옮기시오.” 그는 이때가 기회라는 듯 그녀의 목에 키스를 퍼부었다. “아프게 하지 않겠소, 펀.” “전 전혀 다르게 들었어요.” 그녀는 그의 가슴을 밀어내며 말했다. “그거… 아프다고 들었어요. 처음은요.” 재피어는 머리를 맞은 것처럼 멍한 눈으로 그녀를 뚫어져라 바라봤다. 펀은 수치심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맞아요, 저 처녀예요.”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오해, 신분차이, 계약연애/결혼, 원나잇,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재벌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뇌섹녀, 능력녀, 절륜녀, 상처녀 끝내고 싶지 않아요. 몰락한 귀족 가문 출신의 시니아 휘틀리는 파티에서 억만장자 헨리 소브테를 만나 뜨거운 하룻밤을 즐긴다. 시니아는 그저 잠깐의 일탈이었다고 생각하며 그를 잊으려 하지만, 오히려 그녀를 잊지 못한 헨리가 시니아를 다시 찾아오는데…. ▶잠깐 맛보기 “여긴 왜 온 거예요?” “저녁 식사를 예약해 뒀소.” 시니아는 눈을 부라리며 그를 노려봤다. 겁먹었단 사실을 숨기기 위해. 수치스럽게도 그와 아직은 헤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극도로 설레고 있단 것도 들키지 않으려고. 그녀는 이 남자에게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다. 우주에서 불덩이가 마구 쏟아지고 있는데 휘발유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것과 같은 격으로 매우 위험한 짓이었다. “왜요?” 그녀는 경직된 채 질문했다. “나와 데이트하자는 거요, 시니아. 이 정도로 보수적인 건 아니겠지?” 그녀는 손톱을 응시했다. “그런 건 아니지만, 난 남녀 관계에 상당히 비관적인 편이에요. 그러니까 점잖게 행동해 줘요. 그렇지 않으면 흉한 꼴 보게 될 테니까요.” 그가 혀를 차며 문을 열었다. 경호원이 문을 잡아 주었고, 헨리는 그녀에게 손을 뻗어 밖으로 이끌었다. “설마 식사 후에 당신이 예약해 둔 객실로 올라가야 하는 건 아니겠죠?” “아무렴. 꼭 올라갈 필요는 없지.” 그가 그녀의 손을 잡고는 느긋하고 기대 어린 미소를 머금으며 이어 말했다. “그래도 당신이 같이 올라가면 아주 좋겠소.”
♣ 언더커버 러버 미래가 없던 남자, 알고 보니 재벌?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부잣집 가정부로 일하는 칼리. 그녀는 남자에게 크게 데인 데다 아이까지 잃은 경험이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뺀질거리는 남자들을 항상 경계해 왔다. 그러나 저택에 일하러 온 수영장 잡역부 스타브로스로 인해 지켜왔던 결심이 처음으로 흔들린다. 2주 뒤 그가 떠나고 마주칠 일 없을 줄 알았다. 저택에서 파티가 열리고, 180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남자의 모습은 그녀가 잘 아는 얼굴인데…. 진실을 숨기는 건 쉽죠… ▶책 속에서 “왜 이 집을 산 거죠?” “건배.” 스타브로스가 자신의 잔을 칼리의 것에 부딪쳐 쨍그랑 소리를 낸 후 다시 술을 들이켰다. “그냥 수표 한 장이면 원하는 걸 다 가질 수 있으니 참 좋겠네요. 내가 직장이나 집도 없이 쫓겨나게 생긴 건 알고 있나요? 고맙군요.” “당신의 직업은 재벌의 아내가 될 거야. 다국적 제약 회사의 상속자가 더 맞는 말이겠지만, 합의점을 한번 찾아보자고. 당신 생각은 어때?” “난 당신이 못 믿을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난 당신과 결혼하지도 않을 거예요. 도대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우리 사이에 다 끝내지 못한 걸 한 번 더 상기시켜 줄까?” 스타브로스가 통렬하게 눈썹을 치켜올렸다. “핵심은 당신이 떠났다는 거예요. 난 이제 새 출발 할 거예요.” 스타브로스의 눈빛이 번득였다. “누구와?”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스페인, 귀족, 속도위반, 베이비메신저, 복수, 권선징악, 원나잇, 능력남, 직진남, 계략남, 상처남, 뇌섹녀, 귀족녀, 상처녀, 후회녀, 동정녀, 무심녀, 외유내강, 우월녀 ♣ 그날 밤에… “당신에게 키스하고 싶어.” 귀족 가문의 딸 피아는 언제나 사교 모임이 번거롭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마지못해 참석한 무도회장의 경매에서 어머니의 초상화를 되찾기 위해 숨어든 안젤로와 우연히 마주치고, 무도회용 가면을 벗은 둘은 서로의 눈빛에 점점 빠져드는데…. ▶잠깐 맛보기 “내가 누군지 아나요?” 그녀가 조심스레 물었다. “알아야 하나?” “아뇨.” 만약 그가 알았더라면 그녀를 다르게 대했을 것이다. 아주 신중하게 말이다. 누구를 만나고 있는지와 같은 사적인 질문이나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걸 장려하는 일은 없겠지. 가족이라든가 기대라는 무게를 짊어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것은 굉장히 신선한 일이었다. 아까 전 그와 마주친 아주 찰나의 순간이 가족에 대한 의무와 이기심의 추구 중 무얼 선택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게 했다. “결혼을 했나요?” 그녀가 물었다. “아니.” 그녀는 그의 목소리를 일전에 듣지 않았던가, 계속 환기하려 노력했다. “사실 잘 모르겠어요, 내가 단지 이 순간에 원하는 건….” “이 순간을 잡는 것?” 그가 대신 마무리 지어 줬다. “이 순간을 잡는 것이요.” 그녀는 그 대답을 매력적이라 느끼며 대답했다. 여러모로 최선이었다. 못난이로서의 자신을 즉각적으로 탈피할 수 있었지만, 순종적인 피아 몬테로는 영원히 놓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주 안전한 방식이었다. “이 밤의 낯선 이들이라….” 그는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듯 손을 내밀었다.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능력남, 재벌남, 직진녀, 상처녀, 동정녀, 외유내강, 외국인/혼혈, 경찰/형사/수사관, 오해, 이야기중심 그녀와 결혼할 거야. 전 패럴림픽 선수이자 억만금을 운용하는 성공한 사업가 조바니 카탈리노. 그 외에도 비밀스러운 직업을 하나 더 가진 그에게 어느 날 커다란 위협이 닥친다. 과연 그는 그 위협으로부터 한없이 매력적인 그의 연인 프레야를 지켜 낼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비상. 그녀는 비상이었다. 그녀 앞에서, 검은색 SUV가 보도 위로 갑자기 방향을 틀어 그녀를 골목 입구에 멈춰 세웠다. 차의 뒷문이 벌컥 열렸다. “타.” 조바니가 말했다. 검은 후디를 뒤집어쓴 그는 익숙한 광대뼈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려져 있었지만, 프레야는 그 남자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챌 수 있었다. 살아 있어. 그녀의 심장은 하늘을 부술 듯이 높이 솟아올랐다. 하지만 그는 그녀가 정말 그가 죽었다고 믿으며 끔찍한 시간을 보내게 했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그의 장례식을 견뎠고, 그 직후에야 그녀는 그의 죽음이 가짜라고 확신했다. 그 끔찍한 날 이후로 매 순간, 그녀는 그가 모습을 드러내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이제 그녀는 앞으로 움직이며 거칠게 속삭일 뿐이었다. “지옥에나 가.”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갑을관계, 신분차이, 원나잇, 재벌남, 상처남, 집착남, 직진남, 까칠남, 오만남, 능력녀, 상처녀, 까칠녀,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기억상실, 오해, 이야기중심 세자르, 나 임신했어요. 성공한 사업가인 세자르와 그의 유능한 비서 설카.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이지만, 세자르가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으며 설카의 불행이 시작되었다. 그녀를 향한 사랑도, 임신 소식도 모두 잊어버린 세자르. 과연 그는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잠깐 맛보기 “지금 나더라 친자 확인 검사를 해 달라는 겁니까?” 그는 반신반의한 목소리로 물었다. “오해는 마세요. 산모분께서 그쪽을 친부라고 한 것을 의심하는 게 아니에요. 신생아가 뒤바뀌었을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있어서요, 그저 그걸 확실히 하고 싶을 뿐이랍니다.” 그는 당장 할 말을 잃었다. 뭔가 다른 생각을 하기까지 시간이 한참 걸렸다. 머릿속이 백지장처럼 온통 하얘졌다. 그는 이윽고 거친 숨을 깊이 빨아들였다. “잠깐 상황을 한번 정리하죠.” 그는 날카롭고 이성적인 말투로 말했다. “내가 기억하기론….” 그는 갑자기 말을 끊었다. 뭔가 강력한 충격이 그를 덮쳤기 때문이었다. 기억 저장고의 문을 열었지만 그 안에 텅 빈 선반만 있는 것만 같았다.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다. 마치 기억을 탈취당한 기분이었다. 그의 비서인 설카와 밤을 보낸 사실이 기억나지 않았다.
* 키워드 : 현대물, 스포츠물, 오해, 복수, 신데렐라, 갑을관계, 신분차이, 계약연애/결혼, 츤데레남, 능력남, 재벌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상처녀, 짝사랑녀, 철벽녀, 동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이야기중심, 고수위 가짜 약혼, 진짜 사랑 아픈 동생을 돌보기 위해 은퇴를 결심한 라몬. 하지만 은퇴 이유를 밝히고 싶지 않았던 그는, 자신의 전담 비서인 이사도라와 결혼하기로 했다고 즉흥적으로 발표한다. 이에 놀란 이사도라는 극구 거부하지만, 점점 그의 진심에 마음을 여는데…. ▶잠깐 맛보기 “별로예요? 빨간 드레스도 있는데 그럼 그걸로….” 그녀가 자기 허리를 가리키며 물었다. “응. 아니, 괜찮아. 너 때문에 잠시 넋을 잃고 말았네.” 그는 그녀의 가녀린 양팔, 쇄골, 침이 꼴깍 삼켜지고 있는 목젖을 바라봤다. 그녀의 머리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핀에 하나로 묶이고, 양쪽 귀에는 파란색 보석이 매달려 있었다. “엄청 예쁘군.” “라몬….” 수줍어하던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일그러졌다. “아첨이 아니야. 인사치레도 아니고. 넌 늘 눈에 띄었어, 이시도라. 하지만 널 못 본 체하고 싶었어. 열심히 노력했어. 심지어 가슴도 납작하고 수다스러운 장난꾸러기였을 때도 항상 시선을 사로잡았지.” 그는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에게서 손을 가져와 감쌌다. “내가 상처를 줬다면….” 그는 잠시 멈췄다가 이어 말했다. “미안해.” 이 한마디를 꺼내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회한이 그의 가슴을 짓누르고 목구멍을 틀어막아 쉰 음성이 튀어나왔다.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신데렐라, 신분차이, 원나잇, 유혹남, 후회남, 상처남, 철벽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다정녀, 상처녀, 철벽녀, 외유내강 ♣로열패밀리 시리즈 내가 해 줄 수 있소. 카시오페이아 브로되르, 통칭 소피는 계모 밑에서 자신과 이름이 같은 카시오페이아 호텔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베리나 왕국의 왕세자 리스가 호텔을 방문하고, 수영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강력한 끌림을 느끼는데…? ▶잠깐 맛보기 “당신도 오기를 바랐는데.” “지금 여길요?” “저녁 식사 말이오.” 리스는 명확하게 말했다. “당신은 도대체 정체가 뭐요?” 소피는 망설였다. 전부 다 말해 버릴까? 그런다고 이 사람이 신경이나 쓸까? “내가 주제넘은 짓을 하고 있다면 그렇게 말해요. 그리고 바로 돌아가면 돼요.” “잘 모르겠어요.” 소피는 한기를 느끼고 몸을 감싸 안으며 솔직하게 말했다. 발을 뜨거운 물에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는 몸을 충분히 데울 수 없었다. “아버지가 이 호텔을 어머니를 위해 매입하셨어요. 어머니는 호텔 이름을 내 이름을 따서 지었죠. 카시오페이아. 하지만 내 친구들은 나를 그냥 소피라고 불러요.” “카시오페이아.” 그는 그 단어를 음미하듯 천천히 발음했는데, 그 음성이 소피를 묘하게 전율하게 했다.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능력남, 재벌남, 상처남, 까칠남, 냉정남, 존댓말남, 능력녀, 재벌녀, 상처녀,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속도위반, 이야기중심 ♣로열패밀리 시리즈 신데렐라가 된 것 같아요 어릴 적 납치를 당했다는 트라우마 탓에 오랜 시간 가족의 품에서만 살아왔던 트렐라. 자립을 꿈꾸던 그녀는 어느 날 쌍둥이 언니 안젤리크의 이름을 빌려 외출을 꾀하고, 그곳에서 엘라자르의 왕자 자비에르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는데…. ▶잠깐 맛보기 “가야 해요.” 그녀는 그에게 밝은 미소를 보냈다. “무슨 일 있습니까?” “동생이에요. 집에 오라고 해서요.” 자비에르는 드레스를 털어 그녀에게 가져온 다음, 그녀가 드레스를 입는 동안 그녀의 뒤로 갔다. 그의 손은 움직이지 않고 그녀의 피부에 머물렀다. 그녀를 붙잡고 있진 않았지만 그의 말은 그녀를 제자리에 고정시켰다. “그녀가 납치됐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녀는 팔을 떨구고 머리카락을 그의 손 위로 떨어뜨렸다. “그녀가 괜찮길 바랍니다.” 그게 나예요. 그녀는 그렇게 말했어야 했지만 목이 너무 막혔다. “동생도 정말 당신만큼 아름답습니까?” 자비에르는 주먹을 주머니에 넣은 채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는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녀는 은밀했던 그와의 마지막 순간을 가슴에 새겼다. “똑같이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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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궁정로맨스, 왕족/귀족, 외국인/혼혈, 신데렐라, 신분차이, 능력남, 재벌남, 유혹남, 집착남, 상처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능력녀, 직진녀, 다정녀, 유혹녀, 상처녀, 도도녀, 외유내강 ♣로열패밀리 시리즈 당신의 그 사랑이 필요해 자메이르 공주의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맡게 된 안질리크 소브테어. 그녀는 이를 계기로 공주의 오빠이자 왕세자, 카심 이븐 누어와 만나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끌림을 느끼지만, 각자의 복잡한 사정으로 상대에게 쉬이 다가가지 못하는데…. ▶잠깐 맛보기 “오늘 밤 이후로 절 다시 만날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은 거예요.” 그녀의 목소리가 그의 마음에 기분 좋으면서도 아픈 감각을 일깨우게 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 가다니 우리의 목숨이 걱정될 정도요. 그럼에도 주말에 이곳에 있으라고 할 참이었소. 일요일에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자메이르로 에스코트해야 하지만, 늦게 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거요.” “주말을 여기에서 보낼 생각은 없었어요.” 그녀가 어젯밤의 불안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이번에도 그녀의 여동생 문제였다. “그랬소?” 그녀의 시선 속에 죄책감과 욕망이 충돌하고 있었다. “조정할 수 있으면 해 볼게요.” 그녀의 목소리는 패배 비슷한 것을 담고 있었다. 그는 다시 그녀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을 거부하는 여성에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녀의 항복을 얻어 내고자 끝없이 노력했다. 강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내던지길 원했다.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 말해 보시오.” “이미 알잖아요.”
* 키워드 : 현대물, 서양풍, 외국인/혼혈, 베이비메신저, 오해, 계약연애/결혼, 원나잇, 몸정맘정, 능력남, 재벌남, 유혹남, 절륜남, 후회남, 상처남, 냉정남, 능력녀, 다정녀, 외유내강, 육아물 ♣그날 밤에… 시리즈 이제 싸움은 그만합시다. 고용주의 아들인 하비에로 로드리게스와 뜨거운 밤을 보낸 스칼렛 워커. 그녀는 하비에로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그의 반응이 두려웠던 나머지 이 사실을 숨긴다. 하지만 결국 출산일이 임박하자 그에게 자신의 임신 소식을 전하는데…. ▶잠깐 맛보기 “난 병원에 가야 해요.” 그녀는 전화로 발을 뻗는 것은 고사하고 숨을 제대로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 “키아라는 내 출산 코치 역할을 맡고 있어요. 나 대신 전화 좀 해 줄래요?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문이 없어요.” “발의 아이 엄마가 당신 출산 코치라고?” 하비에로는 세면대 주위의 대리석을 손으로 내리쳤고, 이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는 그녀에게 다가와 무시무시한 맹금처럼 그녀를 내려다보며 흉터로 가득한 얼굴을 그녀에게로 가져갔다. “내 눈을 똑바로 봐요, 스칼렛.” 용이 내뿜는 불길과도 같은 그의 숨결이 그녀의 뺨에 와 닿았다. “배 속에 있는 아이가 내 아이가 맞소?” 그녀는 항상 바다와 같은 녹색에 푸른색 점들이 있는 그의 눈동자에 매료되곤 했다. 그 눈동자는 쉽게 변했고 거기에는 감정의 기복이 잘 드러났다. 그리고 그 눈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녀는 그런 황량한 생각을 떨쳐 버리고 떨리는 입술을 깨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 아이예요.”
가장 위험한 상대에게 폭로된 스캔들 어머니의 불륜과 숨겨진 아들… 복잡한 가족사를 알게 된 공주 갈릴라. 심란한 그녀는 오빠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잔뜩 취하고, 매력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한 남성을 만난다. 하소연할 곳이 필요했던 그녀는 자상하게 대해 주는 남자에게 결국 국보급 비밀을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는다! 다음 날, 숙취에 시달리는 갈릴라 앞에 다시 나타난 그는 자신이 이웃 나라 국왕 카림이라고 정체를 밝히고선 비밀을 함구해 주는 대가로 결혼을 제안하는데…. 참을 수 없어 안달 난 사람처럼 키스하지 말아요 ▶책 속에서 “황금 철창에 갇힌 새처럼 말이죠?” 갈릴라의 말투가 날카로웠다. “나를 가두어 두겠다고 할 게 아니라, 청혼을 해야 하는 게 더 맞을 텐데요.” “나와 결혼해 주겠소?” 카림은 단호하게 말했다. “싫어요. 당신같이 인정머리 없고 계산적인 남자와는 절대 결혼 안 해요.” “이미 잘 알고 있을 텐데, 내가 당신과 얼마나 잘 어울리는 배필인지. 어젯밤에 이미 확인했으리라 생각하는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갈릴라의 옷깃 사이로 목덜미가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그 얘기 좀 그만해요! 결혼할 신붓감은 얼마든지 있잖아요. 그중에서 골라요.” “난 당신을 원해.” “난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