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결혼해야 해요.” 고양이를 구하려다 폐농가의 지붕에 고립된 빌리를 처음 발견한 건 원수 같은 조지 록스비. “내 입장에선 이 상황이 흥미로워. 재밌어, 조금이지만.” “고양이랑 같이 추락했던 거예요. 떨어지면서 발목을 다쳤어요.” 하지만 일은 꼬일 대로 꼬여 구해 주려던 조지 록스비와 함께 고립된 빌리 브리저튼. 하룻밤을 보냈다는 오명이 씔 위기가 닥쳐왔다! “설마 누가 오해해 주길 바라고 있는 거야?” “만에 하나 같이 실종된 채로 내일 동이 터 버리면…….” 가까운 곳에 살지만 빌리와는 원수지간인 조지. 심지어는 빌리가 그 집안의 남자 중 하나와 결혼하기로 집안끼리 약속되어 있기에 더욱 곤란하기만 하다. “브리저튼 양, 응접실까지 모시러 왔습니다.” 브리저튼 시리즈 본편으로부터 약 35년 전의 이야기. 브리저튼 프리퀄, 총 4개 시리즈.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가짜 신부, 사기 결혼〉, 〈파피 브리저튼〉, 〈시작은 스캔들로부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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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흔들흔들! 가슴은 두근두근! 1812년 4월 6일, 정확하게 열여섯 번째 생일을 이틀 남겨 둔 시점에서 페넬로페 페더링턴은 사랑에 빠져 버렸다. 한마디로 말해 놀라운 경험이었다. 천지가 흔들렸다. 심장이 두방망이질 쳤다. 숨이 멎는 듯한 순간이었다. 페넬로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바로 상대방, 콜린 브리저튼 역시 그녀와 똑같은 경험을 했을 거라고. 원래 말에서 떨어진 사람들은 다 그렇게 되는 것 아닌가? 물론 콜린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건 1813년, 1814년, 1815년에도 그랬고, 이런 망할, 이후 1816년에서부터 1822년에 이르기까지도 마찬가지였다……. 도대체 사람들은 어떻게 알게 되는 거야? 이게 사랑인지……
처음으로 자신이 주인공이 되었다. 이 세상의 정중앙에 서게 되었다. ……이것이 인생이다. 현실적이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루신다 애버내시. 그녀는 어느 날 브리저튼가의 하우스 파티에서 자신의 친구 허마이어니의 아름다움에게 푹 빠져 버린 그레고리 브리저튼과 만나, 그에게 허마이어니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이 뭔지 알려 준다. 하지만 엉터리 방법에 그레고리는 오히려 더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루신다의 오빠와 허마이어니의 스캔들이 터진다! 그리고 그레고리의 애정의 방향은 전혀 다른 쪽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
편지가 쌓일수록 사랑도 쌓인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난 내 손으로 기회를 꾹 움켜잡고 조심성 따위는 내던져 버리겠어. 필립 경, 제발, 제발, 당신이 내가 상상했던 그대로의 남자이기를. 당신이 편지에서 썼던 바로 그런 인물이라면 난 당신을 사랑할 수 있을 지도 몰라요. 만약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엘로이즈 브리저튼이 펜팔 친구 필립 크레인 경을 처음 만나러 가는 길에(한밤중에 혼자서, 심지어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갈겨쓴 쪽지에서.
만약 진심이라면…… 키스해 보면 알 거야. 유명한 브리저튼 남매의 막내. 너무 똑똑하고 너무 직설적인, 한마디로 흔한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과는 거리가 먼 여자. 그녀가 사랑에 빠진다. 놀랍게도 그 상대는 바로 가렛 세인트 클레어. 신의 장난처럼 잘생겼지만 사악하기로 평판이 자자한 그에게도 약점은 있는데…….
당신을 정말 사랑하고 싶지 않았어! 누구에게나 삶의 전환점이 존재한다. 숨조차 쉴 수 없을 만큼 너무도 강렬한 순간. 그 순간이 찾아오면 알게 된다. 앞으로의 삶이 예전과 같을 수 없음을. 마이클에게 그 순간은 프란체스카 브리저튼을 처음 보았을 때였다. “당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내 인생은 훨씬 편안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