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판타지물, 서양풍, 왕족/귀족, 오해, 재회물, 신분차이, 계약연애/결혼, 선결혼후연애,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후회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존댓말남, 상처녀, 철벽녀, 무심녀, 냉정녀, 후회물 전쟁 영웅 카인 베르나테. 그에게 정부가 생겼다는 소식에 아가사는 마침내 이별을 고하기로 마음먹었다. “얘기 좀 해요. 할 말이 있어요.” “집사장을 통해서 전하라고 했을 텐데요. 무슨 연락이든.” 하지만 여전히 무심한 그의 모습에 아가사는 이혼 서류만 남겨 둔 채 말없이 떠나버리기로 결심했다. 하나.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지면 자유롭게 계약 파기를 상대에게 요구……. 그렇게 책상 위의 서류를 본 카인은 멈칫했다. 순탄한 줄 알았던 결혼 생활에 갑작스러운 이혼 통보라니. “이게 무슨……. 아가사는 지금 어디 있지?” 카인은 이혼 합의서를 쥐고 그녀의 방을 찾았으나, 아가사 크리스틴은 이미 사라진 후였다. 온몸의 피가 빠져나가는 느낌에 그가 이를 악물었다. “이혼이라니, 누구 마음대로.” 이렇게 허무하게 그녀를 보낼 수는 없었다. 아니, 그는 애초부터 그녀를 보낼 생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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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내 딸이라고?” 로판 속 악녀 셀레스트 아이샤 루이제트에게 빙의한 지 6개월. 원작이 시작되기 전에 조용한 시골 마을로 도망 와 재력, 권력, 매력을 누리며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내게 숨겨진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부빠?" 쏟아질 것같이 커다란 눈에, 깨물어 주고 싶은 볼살. 머리부터 발끝까지 깜찍함으로 중무장한 돌배기 아이가 내 딸이라니?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발레리가 내 아이입니까?” 날 죽일 예정인 남주이자 알브레히트 대공, 카를이 아이의 아빠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말도 안 돼, 원작에 이런 내용은 없었잖아! 나는 애써 현실을 외면해 보려 했지만, 잘생긴 눈을 번득이며 말하는 그와 해맑은 아이의 외침에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밤까지 잊었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나는 단 한 순간도 잊은 적 없으니까.” “파파!” 이 남자가 내 아이의 아빠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