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 클래식 스페셜 타오르는 시칠리아에서의 운명적인 사랑! 고모의 유언에 따라 농장을 이어받기 위해 시칠리아로 날아간 영국 숙녀 멜라니. 그곳에서 그리스 조각 같은 남자 빅토리오를 만난 그녀는 자신에게 감춰져 있던 불꽃같은 열망을 깨닫게 된다. 격정에 휩쓸린 멜라니는 끊임없이 빅토리오를 갈구하지만 그는 서로를 향한 인력을 부정하려 하는데… 사랑과 야망, 질투가 소용돌이치는 시칠리아… ▶책 속에서 “그럼, 그날 밤, 왜 나에게 키스한 거죠? 빅토리오는 신음하듯이 말했다. “나는 비록 단 한 번이라도, 당신에게 키스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당신도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그렇게 느끼고 있었을 겁니다.” 멜라니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처음 만난 순간만이 아니었어요. 계속 그랬어요. 이렇게 되리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면 그날 밤 당신은 나에게 키스하지 않았겠지요.” 빅토리오가 입술을 비틀었다. “책망을 듣는 게 당연합니다. 그때는 나를 억제할 수가 없었어요.” “그것을 지금은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야만 해요. 나는 당신을 피오르 디 포코, 불의 꽃이라고 불렀지요. 당신이 불의 꽃이라는 것을 나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죠. 위험하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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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아이임을 숨겼지만… 켈리는 제이크가 되돌아오길 바라지 않았다. 이혼수속이 막 끝난 시점에서 아기 아빠가 그라는 걸 어떻게 고백한단 말인가. 하지만 제이크는 켈리를 돌보려는 의지가 확고했다. 그것이 그녀의 아파트로 들어와 살아야 된다는 뜻일지라도. ▶ 책 속에서 「내 몸 하난 챙길 수 있다고요. 제이크, 당신 잊었나본데, 내가 가진 아이는 〈우리〉아이가 아니라 〈내〉아이예요」 「잘 알고 있어, 이미 전에 말했으니까.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빚을 졌다는 말도 전에 했을 텐데. 그러니 돕고 싶어. 내가 당신을 부양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줘」 「그럴 필요 없다니까요」 켈리는 이를 빠드득 갈며 쏘아부쳤다. 「그럼 뭘 해서 벌어먹고 살 건데?」 제이크가 버럭 소리질렀다. 「나도 몰라요」 그녀가 되받아 소리쳤다. 「빈방에 세를 주든 할 테니 신경 꺼요. 하지만 이점만은 알려줘야겠군요. 내가 뭘 하든 당신에게 허락을 구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거」 「와, 당신 진짜 머리 좋다! 당신의 첫 번째 세입자가 여기 있잖아. 그렇잖아도 이 몸께서 머물 곳이 필요했거든. 내 집세면 당신은 일을 그만둬도 돼. 이런 경우를 서로 운 때가 딱딱 맞는다고 하는 거야!」
내게 숨기는 거 있어요? 첫 번째 비밀 - 곤돌라 사공 행세를 하는 안토니오는 사실 백작가의 후계자. 그는 달시가 돈이 아닌, 자신을 봐 주길 원한다. 두 번째 비밀 - 귀족을 사칭하는 곤돌라 사공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 사립탐정 달시. 목표물을 찾은 지금 왠지 그에게 끌린다.
※ 책 소개 세월을 뛰어넘은 사랑이… 유명 가수인 줄리는 좋은 조건으로 클럽 무대에서 노래하기 위해 이탈리아에 온다. 그러나 클럽 사장이 몇 년 전에 가슴아프게 헤어져야 했던 첫사랑 리코인 줄은…. ※ 책 속에서 「끝났어요. 당신과 나 사이는 완전히 끝났다구요」 「내가 끝났다고 할 때 끝난 거야. 그 전까지는 어림도 없어」 「당신 정말 끔찍하게 변해 버렸군요」 「내게 빚이 있다는 거 명심해. 당신이 내게서 앗아간 것들, 내 아이, 내 마음, 내 인생. 그 빚이 청산되기 전까지 당신은 내 소유야」
누구의 아이인가? 토니의 아이를 가진 도나는 토니로부터 청혼을 받고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그의 형인 리날도 만티니는 아니었다. 그는 도나가 부유한 삶을 누리기 위해 동생을 이용했다고 생각했다. 잔인하게도 토니가 사고로 그들 곁을 떠나 버리자 리날도는 도나에게 결혼할 것을 주장한다. 아이가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 라지만 도나에겐 리날도와 결혼하는 것이 자신의 최대의 적과 결혼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어떻게 동생의 아이를 거두어들이려는 그의 뜻을 거부할 수 있을까?
"당신이 백작의 후계자라고요? 가난하지만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던 셀레나는 결혼 따위엔 관심이 없었다. 로데오 시합에 참가하러 가는 길에 사고로 농장주 레오를 만나기 전까지는. 비슷한 처지라고만 생각하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알고 보니…."
♣ 리누치 브라더스 1 자유로운 삶, 그리고 사랑 결혼은 하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즐기기로 결심한 에비. 하지만 어둡고 무뚝뚝한 모습 뒤에 고통스러운 과거를 간직하고 있는 듯한 백만장자 저스틴을 만난 순간 그와 사랑에 빠지고…. ▶ 책 속에서 「가끔씩은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오」 저스틴이 실토했다.「하지만 입 밖으로 내뱉는 건 바보들이나 하는 짓이오」 「좋아라! 이제 난 바보네!」 「봐요」그가 간신히 참아가면서 말했다.「난 그저 당신한테 키스했을 뿐이오. 당신 기분이 좀 나아지라고…」그는 돌아서서 머리를 쥐어뜯더니 곧바로 다시 돌아서서 에비를 쳐다보았다.「좋아, 내가 잘못했소. 그러나 당신도 머리를 식히고 생각한다면…」 「또 그러시네. 당신은 사과도 꼭 비판을 섞어서 하는 재주가 있어요」 「그 입 다물지 않으면 또 키스할 거요」
이별의 끝은 어디에… 결혼식 당일, 신랑으로부터 편지 한 장과 함께 버림받은 헤더. 그러나 신랑의 집안 사람들은 그녀에게 형 레나토와 결혼하라고 권유한다. 헤더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결국은 책임감과 가문의 명예를 위해 사랑 없는 결혼도 감행하겠다는 레나토의 신부가 되고…. ▶ 책 속에서 「전 이제 로렌조와 결혼할 생각이 없어요」 「물론 아니지, 애야」 로렌조의 어머니가 대답했다. 「나한테는 아들이 또 한 명 있지 않니. 그 애가 사태를 수습해야 하지 않겠니?」 밥티스타는 할 수 있는 한 최대의 위엄을 갖추며 말을 이었다. 「되도록 빨리 결혼식을 올리도록 해라」 헤더는 청천벽력 같은 그 말에 너무나도 놀라 잠시동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네가 이 집안의 아들과 결혼하러 온 이상, 그 결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단다」
결혼 먼저, 사랑은 그 다음에 잘생긴 영국 귀족 자비스 라른과 미국 석유재벌의 아름다운 상속녀 메릴 윈터스의 결합은 전 세계 신문의 사교란을 장식할만한 성대한 결혼식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결혼식에서 그들이 한 맹세는 거짓이었다! ▶ 책 속에서 「난 보다 열렬한 프로포즈를 수없이 받아 봤어요」 그녀가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당신은 사업적인 거래를 제안했고, 난 그걸 받아들였을 뿐이오. 결혼식을 올리면 당신은 유산을 상속받을 테고, 나의 영지는 당신의 지참금을 받겠지. 그 다음에 당신은 뉴욕으로 돌아가면 되는 거요」 「결국엔 그렇게 되겠죠. 하지만 내가 결혼식 다음날 황급히 떠나 버린다면 당신의 명예에 손상이 가지 않을까요? 게다가 남아서 마지막 서류 작업을 지켜봐야해요」 「그 다음엔 떠날 거요?」 「그래도 내가 떠나길 원한다면요. 어쩌면 당신 맘이 바뀔지도 모르고…」
※ 책 소개 쓰라린 추억, 그리고 재회 십대 시절의 캐티 디킨스는 닉 켄턴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말괄량이는 그의 사랑을 파멸로 이끌었던 것이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캐티는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고 닉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보살펴 주어야만 했다. 닉은 그 말괄량이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 빛나는 여자는 그를 즐겁게 만들었고, 한편으로는 미치게 만들었다. 캐티가 그의 지루한 도시 생활에 불을 지르는 동안 마침내 닉은 그녀의 사악한 음모를 알아차린다. 그를 낚아채서 그와 결혼하려는 음모를…. ※ 책 속에서 닉은 그 여자, 캐티를 잘 알고 있었다! 다루기 힘들었던 망나니가 여신으로 변해 있었다.「당신이 캐티일 리 없어. 캐티는 겨우 아이였어」 「난 남들에 비해 좀 더디게 성장하는 편이죠」그녀가 얼음처럼 차가운 어조로 쏘아붙였다.「이제 난 스물한 살이 되었고 키도 많이 컸어요. 당신이 날 알아 볼 줄 알았는데요」 「그런데 내가 못 알아보니까 다른 음모를 세운 거군?」 「맞아요. 나에 대해서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듣지 않을 수가 없었죠. 나처럼 순진한 아이를 개구쟁이 독사라고 부르다니!」그녀는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넌 아이가 아니었어. 열여섯 살이었다구!」 「하지만 당신은 그 사실을 몰랐죠」 「캐티, 한 가지 변하지 않은 사실을 알려줄까? 넌 과거에 골칫거리였어. 그리고 지금도 똑같아!」
우리에게 얼마의 시간이 남아 있든, 그 후로도 영원히…. 알프스 등정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한 첫날에 불한당 같은 기질의 바람둥이 렌조와 우연한 만남을 가진 맨디는 그 다음날, 그가 자신의 이번 등정을 책임질 인솔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함께 산을 오르며 계속해서 렌조와 부딪히던 맨디는 느닷없이 찾아온 눈사태로 인해 그와 단둘이 산속의 오두막에 고립되고 마는데…. 당신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어요… ▶ 책 속에서 “당신 얼굴을 보고 싶어….” 렌조가 속삭였다. “내 얼굴을 알잖아요.” 맨디도 속삭이며 대답했다. “어떤 얼굴 말이지? 나를 놀리던…” “아니, 그것 말고요.” “말해 봐요.” “먼저 키스해 줘요. 또… 다시….”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서 턱, 목, 가슴으로 내려오자 그녀의 목소리가 떨리더니 곧 신음 소리로 변했다. “사랑하오.” 렌조가 다정하게 속삭였다. “내가 이 말을 마지막으로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 상대가 그 누구도 아닌 당신이어서 행복하오. 당신은 나에게 모든 것이었소. 그리고 앞으로도 나의 모든 것이 될 거요.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든 그 후로도 영원히….”
사랑에 눈먼 남자? 크레이그 록슬리는 한순간의 사고로 실명하게 된다. 그와 우연히 만난 딜리아는 그에게 보호자가 되겠다고 한다. 그녀의 제안을 수락한 크레이그는 둘은 그저 동료라고 주장했지만 차츰 그녀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는 없었다. 딜리아는 퉁명스런 사업가 크레이그에게서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끼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마침내 수술을 결심하지만 시력이 회복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자존심 강한 그는 그녀를 떠나기로 결심하고…. ▶ 책 속에서 「들어오시오, 서머스 양, 기다리고 있었소」 멍해진 채로 딜리아는 사무실 안으로 들어갔다. 최악의 악몽이 실현되었다.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크레이그 록슬리였다. 이제서야 그녀는 처음부터 피할 수 없는 만남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니. 「안녕하세요, 록슬리 씨. 오키드 화장품에서 왔습니다. 저…」그녀의 자신감은 사라졌다.「영문을 모르겠군요. 어떻게 당신이 여기 있는 거죠?」 「우리 동업자들은 아이디어는 기발하지만 사업 감각이 별로 없지. 내가 그 보충역이오」 「알 것 같군요」그녀는 천천히 말했다. 「아니, 당신은 모를걸. 맹인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9세기 수준이니까. 내겐 말하는 컴퓨터와 일류 비서에 모든 걸 기억할 수 있는 두뇌가 있소」 「모든 걸?」 「모든 걸…」
남편의 아이임을 숨겼지만… 켈리는 제이크가 되돌아오길 바라지 않았다. 이혼수속이 막 끝난 시점에서 아기 아빠가 그라는 걸 어떻게 고백한단 말인가. 하지만 제이크는 켈리를 돌보려는 의지가 확고했다. 그것이 그녀의 아파트로 들어와 살아야 된다는 뜻일지라도.
신부 없는 결혼식 모든 사람들이 다 모인 파티에서 약혼녀에게 차인 세바스찬. 자존심이 상한 그는 약혼녀의 가정교사인 메그에게 책임을 돌리며 그녀가 대신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 책 속에서 「순진한 척 하지 마시오, 메그.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알지 않소. 난 16일에 결혼하기로 이미 계획해 놓았고 그대로 실행할 생각이오」 「하지만 이제 결혼할 상대도 없잖아요」그녀가 분개하며 말했다.「어떻게 할 생각이죠? 당신을 따라다니는 여자들 중 아무나 골라잡을 건가요?」 그의 눈빛이 위험스레 빛났다.「물론 아무하고나 할 생각은 없지. 당신하고 할 생각이오」 그녀는 깜짝 놀란 것을 감추려고 황급히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들어본 것 중에 가장 재미없는 농담이네요」 「난 농담을 좋아하지 않소. 스페인 사람들은 명예를 중요시하지」
로마에서 보내는 달콤한 휴일 냉정한 은행가 마르코는 이제 적당한 여자와 결혼할 때라 생각한다. 하지만 완벽한 후보인 줄 알았던 해리엇은 사업감각은 빵점인데다 덜렁대기까지 한다. 너무 다른 두 사람은 항상 아옹다옹 다투지만 그래도 서서히 피어오르는 열정만은…. ▶책 속에서 「생각해 봐요」 「최후 결정은 나중에 하면 되니까. 그동안 난 당신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고, 결혼을 안 하더라도 우린 친구로 남는 거요. 돈은 갚을 수 있을 때 갚으면 되오」 「이런 식으로 결혼해도 아무렇지 않아요? 아무 느낌도 없나요?」 「느낌까지 논의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마르코는 쌀쌀맞게 말했다. 「하지만 사업상의 거래처럼 말하고 있잖아요, 지금」 「때론 그 편이 최상의 결과를 내니까」 실험 결과를 말하는 듯한 그의 차가운 어조에 해리엇은 오싹 한기가 들었다. ※ 이 작품은 〈T-64 사랑은 곤돌라를 타고〉와 시리즈입니다.
오늘의 행복은 그의 품안에… 차가운 사람으로 평판이 자자한 브라이어니의 상사 칼라일 브랙먼. 하지만 브라이어니는 그의 딸 에마에게만큼은 더없이 헌신적이고 다정한 그의 모습에 속수무책으로 이끌린다. 그의 제의를 받아들일 정도로. 아마 단지 명목상의 결혼이라면 브라이어니는 한결 받아들이기 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에마의 모습에서 묻어나는 잃어버린 어린 여동생의 기억에 가슴 아파하는데…. 그를 향한 그녀의 사랑은 그녀를 어떤 아내와 엄마로 변화시킬 수 있을는지?
※ 작품 소개 핸섬한 그의 얼굴 뒤에 무서운 음모가… 텔리는 오빠를 찾아 베네치아로 향했다. 호텔에 도착한 그녀를 맞이한 것은 핸섬하고 키큰 남자의 신비로운 눈빛이었다. 텔리는 방으로 짐을 옮겨 준 그를 포터로 착각했지만, 그가 호텔의 오너 마우리초 반자니라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첫인상이 확실히 포터 같지는 않았지만…. 이때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시 생각을 멈추고, 그녀는 수화기를 드는 것과 동시에 그의 매력적인 저음을 들을 수 있었다. 너무도 위압적인 그의 목소리에 반발을 느끼면서도 텔리는 그가 제의한 디너 초대에 순순히 응한다. 카지노로 유명한 호텔의 오너인 그가 도박을 즐기는 오빠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므로…. ▶ 책 속에서 마우리초는 완전히 혼란에 빠졌다. 텔리를 갈구하는 강렬한 충동과 함께 경계심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텔리는 드레스 속에 아무것도 입고 있지 않았다.〈그 음탕한 어미와 똑같다〉는 말이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돌연 엘레나의 모습이 나타났다. 루피오를 포로로 삼은 아름다운 얼굴이 조소를 띠고 자기를 바라보고 있다. 루피오는 죽었다. 그리고 나는 동생을 죽음에 몰아넣은 여자의 아이를 지금 품에 안고 있다. 오싹 소름이 끼쳤다. 마우리초는 텔리를 난폭하게 떼밀고 싶은 충동을 애써 참았다. 「왜 그러죠?」마우리초가 망설인다는 것을 알고 텔리가 물었다. 「아니, 아무것도…. 누가 들어올지도 몰라. 여기는 적당한 장소가 아닌 것 같아…」마우리초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역시 이 드레스는 당신에게 어울리지 않는군」
쓰라린 추억, 그리고 재회 십대 시절의 캐티 디킨스는 닉 켄턴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 말괄량이는 그의 사랑을 파멸로 이끌었던 것이다! 몇 년이 지난 후에 캐티는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고 닉은 어쩔 수 없이 그녀를 보살펴 주어야만 했다. 닉은 그 말괄량이가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그 빛나는 여자는 그를 즐겁게 만들었고, 한편으로는 미치게 만들었다. 캐티가 그의 지루한 도시 생활에 불을 지르는 동안 마침내 닉은 그녀의 사악한 음모를 알아차린다. 그를 낚아채서 그와 결혼하려는 음모를….
※ 작품 소개 누구의 아이인가? 토니의 아이를 가진 도나는 토니로부터 청혼을 받고 뛸 듯이 기뻤다. 하지만 그의 형인 리날도 만티니는 아니었다. 그는 도나가 부유한 삶을 누리기 위해 동생을 이용했다고 생각했다. 잔인하게도 토니가 사고로 그들 곁을 떠나 버리자 리날도는 도나에게 결혼할 것을 주장한다. 아이가 아버지 없는 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라지만 도나에겐 리날도와 결혼하는 것이 자신의 최대의 적과 결혼하는 것과 같았다. 그러나 어떻게 동생의 아이를 거두어들이려는 그의 뜻을 거부할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내가 하나밖에 없는 조카를 애비 없는 자식으로 그냥 내버려둘 거라고 생각했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오」 「토니는 죽었어요. 어떻게 그와 결혼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모르는 건 아니오」리날도가 차갑게 대답했다. 「억지로 나와 결혼할 필요는 없소. 다만 당신이 내 제의를 심각하게 고려해 주길 바랄 뿐이오」 「제의라구요?」도나가 반문했다.「제겐 일방적인 명령으로 들리는데요?」 「물론 강요할 수는 없소. 난 당신에게 제의를 한 것 뿐이오. 하지만 결코 손해 볼 일은 아니잖소? 왜 거절하는 거요?」 「왜냐구요?」그녀의 분노가 사방으로 메아리 쳤다.「당신은 처음부터 내 적이었으니까요. 우리 사이가 단 한 번이라도 좋았던 적이 있었나요? 당신을 미치도록 혐오해요」
열정의 청혼. 그러나… 바람둥이 시실리인 로렌조 마르텔리가 헬렌의 가족들이 몽땅 모인 앞에서 청혼을 했다! 〈예〉라는 말밖에 무슨 다른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운명의 그 날은 다가오고, 예비신부는 점점 두려워지는데…. ▶ 책 속에서 모든 이들이 그들을 보고 있었다 「헬렌, 나와 결혼해 주겠소?」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그는 무릎을 꿇고 말했다. 「일어나요」 그녀가 미친듯이 말했다. 「당신이 나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할 때까진 일어나지 않겠소」 「그럼 평생 그러고 있어요」 「좋아, 내가 평생 이러고 있으면 나와 결혼해 주겠소?」 다음 순간, 사람들이 손뼉을 치면서 축하의 말들을 건네는 가운데 로렌조가 그녀에게 열광적인 키스를 하고 있었다. 기억할 수는 없었지만 〈예〉라고 대답한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라도 온 가족들이 모인 앞에서 무릎을 꿇은 남자를 거절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재벌가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하기로 유명한 여기자 페르디타. 취재를 위해 팰콘 가문 행사에 잠입한 그녀는 그곳에서 팰콘가의 아들 레오니드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기삿거리만 있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그녀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변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의 젠틀한 매너와 모든 것을 녹일 듯한 미소에 빠졌다는 것. 페르디타는 어쩔 수 없이 레오니드를 향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그에게 접근하는데…. 나 보기보다 착한 여자 아니에요… ▶ 책 속에서 “당신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알고 있소?” 레오니드가 페르디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그런가요?” “혹시 지금 비밀리에 잠복 중인 거 아니오? 평범한 투숙객으로 가장하고서 임무를 수행 중인.” 페르디타는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무슨 의미죠?” “점점 당신의 정체가 궁금해지는군. 불시에 호텔을 점검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군. 당신을 조심하라고 주위에 경고해야겠소.” “그렇게 하세요. 당신의 추측이 틀리면 그땐 어떡할 거예요?” “내가 졌소. 하지만 나에게 시간을 조금만 줘요. 그러면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소.”
자상하고 관대한 군주… 그의 실체는? 기자 프랜은 여자를 무시하는 카다르의 군주 알리에 대한 조사를 위해 그가 다니는 카지노에 신분을 숨기고 들어간다. 그러나 알리는 프랜의 정체를 알게 되고 인터뷰를 제의하는 척하며 그녀를 자신의 왕국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자신이 주는 것만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데…. ▶ 책 속에서 「당신 자존심이라구요?」 프랜시스가 소리쳤다. 그의 목소리가 더 단호해졌다. 「한 나라의 통치자는 자존심이 있어야만 하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는 통치자로서 적당하지 않소. 난 이런 모욕을 받는 것을 허용할 수 없소. 당신이 진실이라는 것에 대해 교훈을 얻을 때가 됐다고 난 결정했소」 「진실이라구요? 나를 당신의 첩 대열에 끼어 넣고서? 알리, 이건 너무 지나쳐요. 내 가방과 옷을 돌려줘요. 난 이곳에서 나갈거예요」 그가 부드럽게 웃었다. 「당신은 굉장하오. 절대적으로 내 권력 밑에 있고 아무데서도 도움 받을 수 없는데도 그렇게 당당하니 말이오」
외로운 마음을 두드리는 사랑의 빛 앤지는 친구 헤더의 결혼식에서 신랑의 이복동생 베르나도를 만나게 되고, 왠지 모를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 그에게 끌리게 된다. 사랑을 믿지 않는 베르나도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지만 꿋꿋한 앤지의 사랑에 점차 마음이 열리고…. ▶ 책 속에서 그 남자를 향해 고개를 돌렸을 때 앤지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일단 178센티미터 정도의 적당한 키에 앤지는 높은 점수를 주었다. 키 큰 남자들은 쳐다볼 때 목에 경련이 일기 때문에 얼마나 불편한지. 음… 떡 벌어진 어깨에 가는 허리, 탄력 있는 엉덩이, 10점 만점! 게다가 그에게서는 앤지만이 읽을 수 있는 강인한 남자의 체취가 배어 나오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는 완벽한 걸? 하지만 그의 진지한 검은 눈동자에 사로잡힌 순간 그녀의 마음이 흔들렸다. 이 남자에겐 그저 웃어넘길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다.
최악의 상황에서 시작된 최고의 사랑 불륜을 저지른 후 그를 버리고 떠난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된 이탈리아의 대부호 카를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자 장례식에 참석한 그는 그곳에서 아내의 사촌동생 세리나와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죽은 아내와 똑같은 아름다운 녹색 눈을 갖고 있지만, 비정했던 아내와는 정반대로 따뜻하고 올곧은 성격을 가진 그녀. 카를로는 그런 그녀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데…. 당신과 처음 사랑에 빠진 순간을 기억하고 있어… ▶ 책 속에서 “처음 이곳에 왔던 때를 기억하고 있소.” 카를로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루이자가 숲을 지나 달려오고, 그 뒤에서 당신이….” 숲 속에서 달려온 아름다운 세리나. 맨발에 낡은 청바지, 헝클어진 머리카락…. 그는 시인은 아니었지만 문득 ‘녹색의 요정’이라는 말을 떠올렸었다. “그렇지만 그때는 꽃망울의 계절이었어. 지금처럼 아름다운 꽃은 피어 있지 않았지.” “하지만 꽃의 계절은 짧아요. 봉오리는 곧 꽃이 되고 금세 지고 말죠.” “아직 지지는 않은 것 같소.” 순간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고 세리나가 속삭였다. “그런 것 같아요. 아직 꽃은 지지 않았어요.”
보너스 같은 남자 제니퍼는 에이전시에 키 크고 잘생긴 남자를 요청했다. 눈앞에 나타난 에스코트는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멋진 남자. 제니퍼는 그의 카리스마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든다. 그러나 그는 친구를 위해 잠시 대역을 맡았을 뿐인데…. ▶ 책 속에서 「전 채터리스 기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오, 그래」그녀의 오빠가 비꼬듯이 얘기했다.「그러면 어제 저녁 그 회사 사장과 같이 있지 않았겠네?」 트레버가 신문을 책상 위로 밀어 놓았다. 스티븐과 키스하며 춤추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보고 제니퍼의 눈이 커졌다. 신문에는 채터리스 기업의 대표인 스티븐 레어리와 그녀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싣고 있었다.「사람들은 우리가 채터리스와 거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우리 주식이 치솟은 거야」트레버가 말했다. 「그가 나를 찾아온 그 사람이에요. 이건… 이해가 안돼요. 그리고 나는 다른 남자들과도 춤을 췄다고요」 하지만 확실히 사진에 찍힌 두 사람의 모습은 단지〈춤〉이라고 하기에는 거리가 있었다.
※ 책 소개 말썽도 두 배, 사랑도 두 배? 의형제를 맺은 외사촌 지간인 카우보이 게이브와 영국 귀족 랜달. 막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랜달을 위해 게이브가 그 일을 대신 해주기로 한다. 잠깐 서로의 자리를 바꾼 후, 그들에게 다가온 사랑은…. ▶ 독자 여러분에게 2년 전 추운 겨울날 밤, 우리는 영국 베스의 레스토랑에서 얘기를 나누었죠. 다른 작가들처럼 이런 이야기는 어떨까 저런 이야기는 어떨까 하고 말이죠. 그렇게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우리가 함께 책을 쓰면 어떨까. 한 명은 영국인으로 하고 다른 한 명은 미국인으로 해서 각자 주인공을 정하면…? 우리는 미국과 노스햄프턴에 있는 각자의 집으로 돌아간 뒤,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좀더 구체적으로 논의를 진행시켰어요. 그렇게 해서 게이브와 랜달, 그리고 까다로운 백작 할아버지가 탄생하게 된 것이랍니다. 외모는 흡사해도 성격은 판이한, 대서양을 사이에 둔 사촌들이죠. 각자 상대방의 세계에 내던져져 우왕좌왕하고 발버둥치다 결국 아름답고 고집스런 여인을 손에 넣는다는 줄거리입니다. 우린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공동으로 썼어요. 앤은 게이브와 프레데리카에 대해 썼고 루시는 랜달과 클레어 이야기를 썼습니다(앤의 도움으로 몬태나의 겨울을 묘사할 수 있었어요). 공동작업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즐거운 작업이었지요. 여러분들도 이 이야기를 기분좋게 즐길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앤 맥앨리스터 / 루시 고든
내게 숨기는 거 있어요? 첫 번째 비밀 - 곤돌라 사공 행세를 하는 안토니오는 사실 백작가의 후계자. 그는 달시가 돈이 아닌, 자신을 봐 주길 원한다. 두 번째 비밀 - 귀족을 사칭하는 곤돌라 사공에 대해 조사해야 하는 사립탐정 달시. 목표물을 찾은 지금 왠지 그에게 끌린다. ▶ 책 속에서 「귀족?」 「아버지가 백작이세요」 안토니오의 얼굴에 묘한 표정이 스쳤다. 「백작? 그럼 백작의 딸이란 말인가요?」 「그게 뭐 별 건가요?」 그는 얼른 표정관리를 했다. 「맞아요. 감추고 싶은 심정, 나도 이해합니다」 「뭘 이해한다는 거죠?」 안토니오는 어깨를 으쓱했다. 「달시는 마음가는 대로 할 수 있지만, 레이디 달시가 어떻게 일개 곤돌라 사공과 사귀겠어요」 「우린 사귀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그런 신분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서로 알게 됐다는 게 중요하지」 「동감입니다. 사실 당신한테 말하고 싶은 게 아주 많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어요. 아직은 너무 일러서…」
천사의 눈물 무뚝뚝한 길레스 하버릴도 양아들만은 끔찍이 사랑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부드러운 여인의 손길을 그리워하듯 아들이 떠나간 엄마를 그리워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길레스의 그런 심정에도 말썽 많은 어린아이를 달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나타난 천사 멜라니 헤인즈. 그녀는 하버릴 집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의 완벽한 해결사가 되었다. 어린 데이비드를 돌보는 가정교사에서 능숙하게 아이의 상처를 달래주는 것까지. 그러나 멜라니는 길레스에 대한 뜻밖의 감정에 열병을 앓는다. 멜라니는 서서히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