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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문제로 만나게 된 플레이보이 핀과 변호사 해리어트는 의견 차이로 티격태격한다. 몇 달 뒤 파티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 핀은 해리어트에게 그녀 집의 위층을 빌려 달라고 하는데….
두려운 재회 10년 전 헤어졌던 맥심이 갑자기 나타났을 때, 스테파니는 기절할 만큼 놀랐다. 그런데 더 기가 막힌 일은 그가 자신의 아들의 존재를 알아챈 것이었다. 그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또다시 산산조각 나는 게 두려웠던 스테파니는…. 또다시 당신 때문에 내 인생을 포기할 순 없어요! ▶책 속에서 “여기서 뭘 하는 거죠, 맥심?” 스테파니는 최대한 단호한 음성으로 물었다. “내가 왜 여기 왔는지는 당신이 잘 알고 있을 텐데.” 맥심이 낮게 대꾸했다. “당신이 큰 주문을 갖고 왔다면서요?” 그녀는 지지 않으려고 대꾸했다. 원래는 사무실이었던 이 방 두 개짜리 아파트는 욕실과 주방이 딸려 있는 것으로 평수가 아주 작았다. 그런 공간에 맥심의 커다란 체구가 위압적으로 들어서 있으니 더더욱 작아 보였다. 그는 테이블 위의 작은 램프 불빛을 받으며 천천히 돌아서서 그녀를 보았다. “왜 나한테 이야기를 하지 않았지?” “뭘 얘기 안 했단 말이죠?” 맥심은 초조하게 이마를 찌푸리며 성이 났다는 표시로 손을 들어올렸다. “왜 아담이 내 아들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거요”
와인 향기 가득한 사랑 스페인에서 세계적인 와인회사를 경영하는 안토니오는 영국으로 배송한 화물이 분실되자 잃어버린 와인을 찾아 영국을 방문한다. 영국의 유명한 와인회사의 상속녀 지나는 과거 그에게 어린애 취급을 당한 상처를 고스란히 되돌려주기 위해 그를 유혹하고 사랑 고백을 받아 내는데…. ▶ 책 속에서 「괜찮소?」 안토니오는 걱정스럽게 그녀를 쳐다보며 물었다. 「좀 창백해 보이는군. 아무 것도 먹지 않아 속이 불편한 게 아니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아뇨. 난 괜찮아요. 그냥… 음, 오후에 좀 신경쓰이는 대화를 나눴거든요. 처음엔 카를로타와, 다음엔 당신 삼촌과. 그리고 진심으로 말하는 건데, 무슨 일인지 난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무슨 대화였소? 당신에게 문제거리가 있다면… 지나, 나에게 말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지 않소?」 「우리 결혼이 바로 그 문제거리인 것 같아요」 그녀는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두 사람은 처음부터 으르렁거렸다. 케이트 머콜리는 도미니크 패럴의 차를 시멘트로 덮어 버렸다. 그는 불같이 화를 내면서 그녀를 고소했다. 그때만 해도 케이트는 석 달 뒤 그의 집에서 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착오로 그의 차를 망가뜨려 돈을 물게 된 것만도 억울한데, 알고 보니 도미니크는 그녀의 고모의 의붓아들이었다. 고모를 방문했다가 그의 집에 머물게 된 그녀는 사사건건 부딪치면서도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도미니크에겐 매혹적인 약혼녀가 있었으니… ▶ 책 속에서 「솔직히 말해 당신처럼 줄기차게 사람 열나게 하는 여자는 처음이라는 결론 이오」 도미니크 패럴이 엄하게 말했다.「내 차를 망가뜨리고 런던에서 창피를 뒤집어쓰게 하더니 그것도 모자라 초대받지도 않은 주제에 여기 나타나다니…」 「난 분명 초대받았어요!」 「…그러고는 몇 시간도 안 되어 저녁식사 테이블에서 소란을 피우지 않나」 「소란이라뇨?」 「그렇지. 당신 생각을 할 때마다 그 말밖에 안 떠올라. 다른 말들도 있긴 하지. 난장판, 수라장, 골칫거리 등등 금세 떠오르는군. 조금 더 생각하면 훨씬 더 많이 떠오를 거요」
그 남자를 집으로 데려오는 도리밖에 없었다 아주 잘생긴 이방인이 여자에게 차를 태워 달라고 부탁을 한 다음 곧 고열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채 좌석에 쓰러져 버렸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경우 남자를 납치했다는 표현은 적합치 않을 것이다. 신분을 증명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으므로 폴리 프레스턴은 할 수 없이 그를 윈터플러드의 농장 집으로 데려온다. ▶ 책 속에서 「더이상 어떻게 편안하게 해달라는 거예요?」 제임스가 한숨을 내쉬었다.「이리 와서 당신의 차가운 손을 내 뜨거운 이마에 얹어 줘요」 「제임스 린클레이터 씨, 생각 같아선 당장에 아이스백을 당신의 이마에 내려치고 싶어요」환자의 눈에 장난기 어린 웃음이 스쳐가는 걸 보며 그녀는 한층 냉담한 어조로 쏘아붙였다.「당신은 지금 날 놀리고 있군요!」 「말도 안되는 소리 집어치워요! 누구든 눈앞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그를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은 생각이 들 거요. 그런데 당신은 정말 냉혈동물이오! 아이스백으로 내리치고 싶다니…」 「좋아요!」폴리는 낄낄 웃고 말았다.「도대체 내가 어떻게 해주길 바래요?」 「우리가 마음만 맞는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을 거요」 그가 탐욕스런 웃음을 터뜨렸다. 폴리는 큰소리로 웃었다. 다음 순간 본능적으로 그녀는 그가 윈터플러드를 떠나 버린다면 자기의 삶이 무척 삭막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내 아내가 되어주시오 무능한 아버지 대신 호텔을 경영하느라 고군분투 중인 사라 앞에 나타난 아시르의 왕자 자비르. 그는 빚더미에 올라앉은 호텔을 인수하는 조건으로 그녀와의 결혼을 요구하는데…. ▶ 책 속에서 「당신 정말 아름답소, 사라」 「안 돼요… 제발 하지 말아요!」그의 손이 그녀의 드러난 가슴을 탐색하자 놀란 사라는 외쳤지만 그 목소리는 자비르의 입술에 막히고 말았다. 따뜻하고 굳건한 입술이었다. 사라는 일찍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감각에 빠져드는 느낌을 받았다. 자비르가 그녀의 몸에서 손을 떼자 사라는 더듬더듬 이불로 몸을 가렸다. 자비르는 메마른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한 가지 빼먹은 말이 있었군. 성인 남녀 사이의 완벽한 육체적 결합은 보통 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지는데…」사라는 서서히 고개를 드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그를 바라보았다.「좀 곤란한 화제이니 지금은 덮어두는 게 좋겠군」그리고 자비르는 방에서 나가버렸다. 혼자 남은 사라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녀를 사랑하지도, 심지어는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이 남자와 어떻게 그런 은밀한 행위를 나눌 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