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동생이 그녀가 사랑했던 남자와 결혼하게 됐는데다가 가족들은 그녀가 꾸며낸 약혼자안 국제적인 사업가를 그 결혼식에 초대하길 원했다. 하지만 운명은 그녀의 편이었다. 그녀가 운영하는 제과점에 매일 들르는 로버트 박스터라는 남자가 데이트를 요청한 것이다. 더구나 그는 배우이며 미국인이었다. 그 점은 바로 줄 리가 거짓으로 꾸며낸 인물을 가족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었다. 하지만 단순하고 간단한 거래로 시작했던 일이 점차 복잡하게 얽혀들었다. 그의 연기가 너무나 실감이 났던 것이다. ▶ 책 속에서 「물론 연기도 제대로 해낼 수 있겠죠?」 불쑥 그렇게 말하고 줄리는 입을 다물어 버렸다. 갑자기 로버트가 그녀의 손을 가볍게 붙잡았다. 그가 연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줄리의 가슴은 갑자기 거칠게 뛰기 시작했다. 「내가 본 중에서 당신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오. 하지만 당신은 그 아름다움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소」그리고 그녀의 손을 입술로 가져가서 손가락 끝에 가볍게 키스했다.「당신은 내 품안으로 들어오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알려 주겠소. 그때가 언제쯤일 것 같소?」 줄리의 내부에서 일고 있는 연기가 더욱 짙어졌다. 갑자기 그녀는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꼼짝할 수 없었다. 「내게 그럴 자격이 있겠소? 사실 러브 신은 내가 가장 자신없는 장면이오」 줄리는 숨을 들이쉬었다.「러브 신은 필요없어요. 로버트. 내 부모님은 교양있는 남자, 즉 좋은 남현감을 만나고 싶어하세요. 정열적인 연인이 아니라…」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2.49%
평균 이용자 수 3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조건 : 아내, 풀타임, 반드시 함께 살아야 함 알렉 우드워드 - 35살, 지성적이며, 성공한 변호사, 악마처럼 잘생겼음. 이런 남자가 왜 아내를 찾기 위해 인재파견회사에 일을 의뢰할까? 그것도 그냥 인재파견회사가 아닌 반드시 그의 친구가 일하고 있는 캐틀린의 회사에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알렉은 그녀가 그의 아내를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캐틀린은 알렉의 이 말도 안 되는 계획을 떠맡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한 가지 머리를 떠나지 않는 의문이 있다. 왜 알렉은 그녀가 자신의 아내 자리에 관심이 있는지 어떤지 물어볼 생각을 못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