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 위의 사랑

빨강머리 신드롬 샬로트 다넬은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자신을 빨강머리라 부르는 남자는 큰코다친다는 것. 말할 나위도 없이 매튜 손튼은 바로 그런 남자였다! 매튜는 샬로트가 상속받은 콜로라도의 목장을 얻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만한 남자였다. 목장을 위해서라면 그녀에게 키스도 서슴지 않는…. 그녀는 작은 도시의 아가씨일 뿐만 아니라 갈색 눈동자의 구제불능 카우보이처럼 난폭해질 수도 있는 여자라는 것을 매튜에게 단단히 보여 줄 작정인데…. ▶책 속에서 「나 같은 여자라뇨?」 「부드럽고 달콤한 향내가 나는」매튜는 그녀의 레이스가 달린 블라우스 깃 아래를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분홍빛 솜사탕 같은, 아니면 로맨틱한 그림에 나오는 예쁜 아가씨지. 소년들이 꿈꾸며 그리워할 만한 여자. 마구간 일을 돕거나 매일 아침 식탁에서 봐야 하는 얼굴이 아니라 따스한 여름날 밤 사랑을 나누고 싶어지는 여자」 분노의 빛을 숨기기 위해 샬로트는 눈을 내리깔았다. 「지나친 아첨이군요, 매튜」 브이 자로 팬 그의 빛바랜 푸른색 셔츠 사이에 금갈색으로 그을린 피부가 보였다. 「그렇지만 당신 얘기대로라면 난 상당히 비현실적인 여자겠군요」 「꿈 속의 여인들은 보통 그렇소」 그는 턱을 치켜 올렸다. 「내가 소년 시절에 꿈꿨던 여자들 중에는 주근깨 있는 사람은 없었소. 아마 그게 눈에 띌 정도로 가까이서 바라보지 못했기 때문이겠지만 말이오」 그는 모자 챙을 뒤로 젖히면서 머리를 숙였다.

"퉁명스럽기 짝이 없는 환자 동료 선생의 오빠인 니콜라스 보넬리를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괴팍하고 이기적인 그를 꾹 참고 도와주는 이유는 단 하나. 탐정인 그에게 맡길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는 일. 그러나 가끔씩 나약한 면을 보이는 그에게 연민을 느끼며 레이첼의 작전은 차츰 방향을 잃어 가는데…."

「방법은 간단하지. 우리가 결혼하면 돼」 조카의 양육권 문제로 서로 법정에까지 가게 될 판에 갑자기 클레이가 찾아와 조카를 위한 좋은 방안으로 댈러스에게 청혼을 해온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리 어린 조카를 위해선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더라도 아무런 감정도 없는 사람들끼리 결혼한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더욱이 클레이는 두 사람의 결혼이 정상적인 것이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결국 그녀는 모든 상황은 위험하기 그지없었지만 조카를 위해서 그의 청혼을 수락할 수밖에 없었다.

콜로라도 대설원 위에서의 사랑 독단적이고 권위적인 두 오빠 밑에서 성장한 유치원 교사 수잔 오스본.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그녀는 남성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안고 독신으로 살아간다. 그녀 앞에 나타난 제럴드 목장의 젊은 주인 버크 제럴드. 그는 수잔이 경멸해 마지않는 독단과 권위주의의 화신이다. 끊임없이 부딪치는 두 사람, 그녀는 불꽃튀는 투쟁을 전개하지만 사랑은…

그들은 비슷한 종류의 사람들이었다 하이패션 모델인 케이트 벨라미는 스캔들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다음날 우연히 타이 워커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그때처럼 또다시 그의 도움을 받게 되었을 때, 그녀는 자기가 원하는 남자가 누구란 걸 똑똑히 알게 된다. 하지만 타이는 자기가 원하는 유형의 여성은 케이트 같은 여자가 아니라고 똑똑히 못을 박는데…. ▶ 책 속에서 「왜죠, 타이? 난 당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오, 케이트」타이의 목소리에서 불만스런 기색이 묻어 나왔다. 「빚이라구요?」케이트는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물었다. 「언젠가 어린 소녀가 내게 우정의 손을 내밀었었소. 난 그것을 잊지 않고 있지. 그래서 당신을 이곳에 머무르게 하여 빚을 갚으려고 했던 거요. 그러나 그 소녀는 당신이 아닌 것 같소, 케이트 벨라미. 그 소녀는 등에까지 길게 머리를 땋아내리고 크고 믿음이 가득 찬 눈을 가진 소녀였는데…」 「좋아요」케이트는 딱딱하게 말했다.「그럼, 게빈이 마을을 떠날 때까진 당신 신세를 지겠어요. 하지만 당신을 방해하진 않겠다고 약속하죠」 「그것이 의심스럽군」타이는 비꼬는 듯한 미소를 띄우며 다시 되풀이했다.「그게 몹시 의심스럽소!」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사랑에 굶주린 일곱 살의 데이비는 삼촌인 토마스가 결혼을 하게 되면 자신의 아빠가 될 거라는 생각에 여자를 구하는 신문광고를 낸다. 그것을 본 세이안은 학대받는 아이가 도움을 청한다며 무작정 찾아가는데…. ▶ 책 속에서 광고 어린아이를 잘 돌봐줄 사람 구함니다. 과자도 잘 꿉고, 동화책도 잘 일고, 항상 웃는 얼굴을 하는 여자면 좋겠슴니다. 그리고 아이를 때리면 안됨니다. 콜로라도 주 애스핀의 세인트 크리스토퍼 호텔 301호실 혹시… 학대받는 아이가 도움을 청하고 있는 건 아닐까?

차라리 그가 적으로 남아 있다면…. 서맨사는 사랑하는 오빠 데이비드와 린다의 결혼이 깨지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래서 데이비드의 가장 친한 친구인 더그가 린다에게 빠져 있다는 사실을 오빠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다. 서맨사는 린다 앞에서 흔들리는 더그의 눈빛을 감시하기 위해 거짓 약혼을 결행한다. 하지만 12년간이나 줄기차게 싸워온 그들의 거짓 약혼은 순탄할 리가 없었다.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입씨름을 벌이던 그들은 마침내 휴전에 동의한다. 그러던 어느 날 린다와 더그가 키스하는 모습을 본 서맨사는…. ▶책 속에서 복수란 달콤해 서맨사는 더그에게 새치름한 미소를 보냈다. 「누이가 막 약혼했다고 하는데 흥분하지 않을 오빠가 어디 있겠어요?」 「축하해. 그 가엾고 불운한 녀석이 누구야?」 서맨사는 커피 잔으로 그에게 건배해 보였다. 더그가 커피를 마시다 말고 켁켁거렸다. 「잠깐만, 너와 나란 얘긴 아니겠지…. 말도 안돼!」 「당신은 너무나 로맨틱했어요. 난 정말 정신차릴 수 없었어요」 「도대체 무슨 얘길 하는 거야?」 그가 커피 잔을 테이블에 쾅 내려놓았다. 「이렇게 얘길 하죠. 당신 칼라에 묻어 있는 립스틱 자국은 어느 것 하나 린다 것이 아니에요」 「알아…」짜증 대신 놀란 표정이 그의 얼굴에 자리 잡았다. 「어젯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천사가 사랑에 빠지면…. 우연히 앤드루의 목숨을 구한 엘리자베스의 인생은 뒤죽박죽 얽히고 만다. 자신의 삶에 여자란 존재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냉정한 앤드루에게 마음을 빼앗길 생각이 없던 그녀였지만 그를 향한 끌림을 부인할 수 없는데…. 바래지 않은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스테이시의 이혼녀 되기 스테이시 해밀턴: 한때는 밧줄로 송아지를 잡던 목장의 소녀였지만 지금은 대도시의 은행원. 그녀의 크나큰 실수 중 하나는 그렉 페리스를 사랑한 것이었고, 그리고 또하나는 그와 결혼한 것이다. 그렉 페리스: 핸섬하고 낙천적인 그를 화나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 스테이시는 우스꽝스런 결혼생활을 끝내기 위해 목장으로 돌아왔다. 그렉에게 이혼 요구만 하면 모든 게 끝나고 자기 갈 길로 갈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의 어처구니없는 이혼 전제조건이 있을 줄이야!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경마 쇼에서 만난 재클린과 루크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다음 날 잠자리에서 깨어나는 순간, 이 결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재클린. 목장주 루크는 전통적인 여성을 바라지만 촉망받는 변호사인 재클린은 일을 포기할 마음이 전혀 없는데….

그것은 순식간에 닥친 변화였다 트레이시의 삶은 폭풍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녀는 겉으로 평정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었다. 모든 것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괴로운 가운데, 하물며 위험할 정도로 매력 있고 거만하기 짝이 없는 닐 찰스라는 경호원까지! 그녀를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부잣집 딸쯤으로 평가하는 남자와 어떻게 한 지붕 아래서 지낼 수 있을까. 게다가 그녀는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고 말았는데… ▶책 속에서 「그럼 당신이 떠나고 난 후에는 어떻게 하죠?」 트레이시가 물었다. 「난 애인한테 버림받은 여자 꼴이 되는 건가요?」 「일이 제대로 수습되고 나면 내가 연극을 했다는 것도 밝혀지게 될 거요」 닐이 응수했다. 「자연스럽게 해내지 못했다는 것 역시 밝혀지겠죠. 당신은 자기가 날 경멸한다는 사실을 굳이 감추려들지 않았잖아요. 우리 사이가 가깝다고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믿게 될 거요」 닐이 트레이시의 머리칼을 만졌다. 「오늘 밤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내가 당신에게 푹 빠졌다고 믿게 될 거요」 그가 한손으로 트레이시의 턱을 받쳐 들었다. 「왜 아니겠소? 난 남자고 당신은 매력적인 여자인데, 트레이시?」 어느 누구도 이렇게 은근한 음색으로 그녀의 이름을 부른 적은 없었다. 트레이시는 급히 뒷걸음질을 쳤다. 「남들 앞에서나 그렇겠죠」

"사랑은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다! 경마 쇼에서 만난 재클린과 루크는 첫눈에 사랑에 빠져 결혼한다. 다음 날 잠자리에서 깨어나는 순간, 이 결혼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 재클린. 목장주 루크는 전통적인 여성을 바라지만 촉망받는 변호사인 재클린은 일을 포기할 마음이 전혀 없는데…."

"빨강머리 신드롬 샬로트 다넬은 한 가지만은 분명했다. 자신을 빨강머리라 부르는 남자는 큰코다친다는 것. 말할 나위도 없이 매튜 손튼은 바로 그런 남자였다! 매튜는 샬로트가 상속받은 콜로라도의 목장을 얻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만한 남자였다. 목장을 위해서라면 그녀에게 키스도 서슴지 않는…. 그녀는 작은 도시의 아가씨일 뿐만 아니라 갈색 눈동자의 구제불능 카우보이처럼 난폭해질 수도 있는 여자라는 것을 매튜에게 단단히 보여 줄 작정인데…."

그들은 비슷한 종류의 사람들이었다 하이패션 모델인 케이트 벨라미는 스캔들을 피해 고향으로 돌아온 다음날 우연히 타이 워커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린 시절의 그때처럼 또다시 그의 도움을 받게 되었을 때, 그녀는 자기가 원하는 남자가 누구란 걸 똑똑히 알게 된다. 하지만 타이는 자기가 원하는 유형의 여성은 케이트 같은 여자가 아니라고 똑똑히 못을 박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