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트의 장난은 어디까지? 클레어는 폭풍 속에서 결혼 강요를 피해 달아나는 파올라라는 소녀를 만난다. 그녀는 자신의 차 안에서 잠든 파올라를 대신해 상대남자를 찾아 나서는 그녀 앞에 문제의 남자 기도가 나타난다. 그리고 클레어는 납치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가고…. ▶ 책 속에서 「왜 이 결혼을 하려는 거죠, 후작님?」 「내겐 집이 있소」기도가 대답햇다. 「하지만 그건 진정한 가정이 아니오. 난 유명인사지만 상속인이 없으며, 다른 모든 걸 버릴 만큼 내 가슴을 채워준 여자도 없소. 이제 충분한 이유가 됐소?」 클레어는 바닥만 내려다보았다. 「좀 냉정하게 들리네요」 「지금은 잘 모를 테지…」 그는 부드럽게 말했다. 「하지만 내 아내가 될 사람이 일단 내 침대에 들게 되면 곧 깨닫게 될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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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웨딩 패키지 집안의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헬렌에게 부동산 재벌 마크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대가로 정략결혼을 요구한다. 게다가 남편으로서 누릴 당연한 권리까지 바라는데….
그녀는 단지 그의 사랑을 숨기기 위한 방패막? 케이트와 미칼리스의 결혼은 이미 지나간 과거였다. 그녀는 그가 정부와의 사랑을 감추기 위한 방패막으로 자신과 결혼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감히 이제 와서 그녀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기대할 수 있는 거지? ▶ 책 속에서 「당신은 아무런 문제없이 조용히 이혼하기를 원하잖소. 그렇다면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지」 「이건 협박이에요」 케이트의 목소리가 떨렸다. 「그렇소? 내가 우리 결혼이 회복될 수 없다는 당신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 않나?」 케이트는 숨을 깊이 들어 마셨다. 「허세를 부리는군요. 당신도 나만큼 이 결혼을 유지하고 싶지 않으면서…」 그의 입술이 일그러졌다. 「당신이 잘못 알고 있군, 내 사랑. 이혼을 서두는 건 내가 아니오」
유령의 섬, 그랜드 케이 의붓아버지의 도박빚 때문에 억지로 로쉐를 따라 그랜드 케이 섬으로 온 셈마는 남몰래 그를 사랑했다. 벨마뇨르 저택에는 여인들을 저주하는 유령이 있다지만, 그녀는 사랑을 위해 그 유령과 용감하게 맞설 것이다! ▶ 책 속에서 「나를 사랑하나요?」 셈마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있는 그를 향해 물었다. 「그건 당신도 알잖아?」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한 번 시험해 볼까요?」 그녀는 알레그라 호의 특등실에서 그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을 흉내내고 있었다. 「자, 옷은 벗어서 그 의자 위에 놓아요」 그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머뭇거리자 그녀는 좀 엄한 소리로 다시 말했다. 「당신은 나를 기다리게 하고 있어요」 마침내 그가 웃으며 물었다. 「이게 내게 갚아 주겠다던 그 빚인가?」 「그래요」 「그럼 여기를 떠나지 않겠단 말이지?」 「남편과 딸을 두고 가긴 어디로 가요?」
그녀의 인생에 다시 찾아온 운명의 남자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그녀를 구해 준 제라드와 데이트를 시작한 알라나. 몇 번의 만남을 거치며 가까워지던 와중 그의 가족 모임에 초대받게 되고, 고민 끝에 그녀는 둘의 관계를 좀 더 발전시키기 위해 참석하기로 한다. 그리고 찾아온 주말, 으리으리한 대저택에 도착해 제라드의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던 알라나는 예상치 못한 인물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과거에 우연히 만나 영화 같은 하룻밤을 보낸 잔도르가 서 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제라드의 사촌이었는데…! 그 기적적인 밤을 다시 한번…
아름다운 추억과 괴로운 상처를 준 그 섬 여행지에서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겠다는 어린 동생을 찾으러 그리스로 향한 셀레나. 그곳에서 그녀는 알렉시스를 만나고, 함께 동생을 찾아다니며 그와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면서 동생을 이해하게 된 셀레나는 영국에서 동생의 결혼에 필요한 출생증명서를 가지고 오기로 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의 출생증명서도 챙겨서 그리스로 돌아온 그녀. 그러나 셀레나를 기다리고 있던 건 알렉시스와 헤어지라고 돈을 내미는 그의 아버지였는데…. 과거에서 온 편지 한 통…
이제껏 그를 거부한 여자는 없었다. 은퇴 후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살고자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한 록 스타 자고. 집을 둘러보던 중 그는 들려오는 물소리에 홀린 듯이 호숫가로 발걸음을 옮기고, 비너스와 같이 아름다운 나신을 자랑하며 유영하는 한 여인을 보게 된다. 이에 그녀에게 다가가 정체를 물으려고 하지만, 자고를 발견한 여자는 오히려 그를 침입자로 취급하며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큰소리를 치는데…. 당신을 본 순간, 참기 힘든 충동을 느꼈소… ▶ 책 속에서 “멋진 식사였어요.” 옥타비아는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고마워요.” 자고가 갑자기 너무 가까이 서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강렬한 시선과 굳게 다문 입술이 그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가 무슨 행동을 할지 두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다. 자고가 조용히 말했다. “당신한테 키스하지 않을 거요. 당신이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즐거움도 있는 법이니까.” 옥타비아는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영원히 기다려야 할 거예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자고가 말했다. 그리고 한쪽 손을 들어 옥타비아의 귀에서 딸랑거리고 있는 옥빛 귀고리 하나를 만졌다. “잘 가시오, 옥타비아.”
결혼식장에서 도망쳐 버린 칼리를 찾아온 니콜라스. 칼리는 이혼을 원하지만 니콜라스는 오히려 자신의 재산을 물려줄 아이를 낳아주지 않으면 그녀의 직장을 없앨 수도 있다는 협박을 하고…. ▶ 책 속에서 「당신은 내가 이혼을 원한다고 믿는 것 같은데…」 칼리는 불안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다른 의미라고 말하지 말아요. 당신하고 함께 살 수 없는 여자와 계속 혼인 상태를 유지하겠다니, 그럴 리가 없어요」 「물론 아니지」니콜라스는 즐겁다는 듯이 말했다.「당연히 나는 내 침대와 내 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아내를 원하오」그가 그녀를 보고 웃었다.「사실 나는 당신을 원하오, 여보. 나한테 돌아와요, 그래서 매력적이고, 적극적인 동반자가 되어주시오. 당신의 소중한 거너 주택들을 되살릴 수 있는 재개발 계획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하겠소. 그러나 나를 거절하면 다음주에 철거반이 도착할 거요」 「이럴 수는 없어요」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녀의 목소리가 거칠어졌다.「당신은 지금 나한테 다른 사람들의 삶을, 그 사람들의 행복을 책임지라고 강요하고 있어요. 이건 감정적인 협박이에요」
※ 작품 소개 거짓된 구실들 운명적인 시작이었다. 폭우에 휘말려 제롬의 품속으로 내동댕이쳐진 멕은 걷잡을 수 없이 분출되는 자신의 갈망에 스스로도 놀라야 했다. 그러나 아름다운 남 프랑스를 찾은 멕은 심정이 착잡하기만 했다. 그녀는 원치 않은 사기극의 한 부분을 떠맡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극본에 난생 처음 만난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대목은 들어 있지 않았다. 더구나 제롬은 그녀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원한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보이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보여 주지 않았다! ▶ 책 속에서 「당신은 당신 일이나 해요. 난 내가 맡은 일에 충실하겠어요」 「내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닌데…」그의 눈이 봉긋하게 솟은 가슴을 스쳐서 짧은 치마 아래 날씬하게 뻗은 다리로 미끄러져 내려갔다. 불과 몇 시간 전에 그의 품안에 안겨 있던 자신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올랐다. 「싫든 좋든 간에 당신은 내가 드나드는 걸 묵인해야 할 거요, 마거릿」 「얼마나 오래?」 그가 그녀를 아래위로 쓱 훑었다. 등골에 소름이 끼칠 정도다.「일이 마무리될 때까지겠지」
그녀를 다시 손에 넣어야 해! 집안 어른들의 압력에 떠밀려 결혼식을 올렸지만 신혼 첫날부터 삐걱대기 시작한 마리아와 로렌조. 결국 두 사람은 곧 별거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몇 개월 후 마리사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긴 것 같다는 소문을 들은 로렌조는 그녀에 대한 소유욕에 사로잡히고, 그녀를 그의 옆자리에 되돌려놓기 위해 영국으로 향하는데…. 아내를 되찾기 위한 비밀스러운 덫… ▶ 책 속에서 “로렌조, 제발… 이러지 말아요.” “왜?” 로렌조가 어깨를 들썩거렸다. “넌 이제 보호해 줘야 할 어린애도 아닌데. 오늘 아침에도 약속했잖아. 앞으로는 고분고분 협조하겠다고.” 그는 대꾸를 한 다음 자세를 바꿔 마리아의 옆에 누웠다. “잊은 모양인데, 당신 아버지와 저녁을 먹어야 하잖아요. 얼른 옷을 갈아입어야 해요.” “잊지 않았어.” 로렌조는 그녀가 당황해하는 모습이 재미있다는 듯 짓궂게 활짝 웃었다. “더구나 네가 장담했잖아. 옷 갈아입는 데 5분밖에 안 걸린다면서.” 그가 손을 들더니 그녀의 머리를 쓸어 올렸다. 그리고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뺨을 쓸어내리더니, 놀라서 벌어진 그녀의 입술 위로 손가락을 가져갔다. “이제야 단둘이 되었군.” 나직한 목소리였다. “시간은 충분해.”
♣ 이달의 추천작. 그녀의 가슴을 뒤흔든 아찔한 만남! 그녀의 가슴을 뒤흔든 아찔한 만남!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로 떠났던 클로이는 오랜 고생 끝에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변함없는 마을 정경과 달리 돌연 싸늘해진 남자친구의 태도에 당황하고 만 그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혼란스러워하던 그때, 그녀의 앞에 불현듯 등장한 남자가 있었으니, 그는 바로 그녀의 첫사랑이자 옛 연인인 다리어스였다. 예전과 다름없는 그의 매혹적인 미소를 마주한 순간, 클로이는 잊힌 줄로만 알았던 그와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는데…. 당신과의 기억은 잊은 지 오래예요…
※ 작품 소개 나탈리는 아버지로부터 인정받고 싶었다. 나탈리는 아버지가 의사로부터 절대안정을 권고받았을 때, 말 조련장의 운영권을 양도받을 기대에 부풀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경마계에서 플레이보이로 이름이 알려진 엘리어트 랭을 공동경영자로 지목한다. 나탈리는 아버지의 결정에 분개했으며 엘리어트의 태도에도 심한 분노와 환멸을 느낀다. 하지만 매력적인 엘리어트는…. ▶ 책 속에서 나탈리는 옆에서 걷고 있는 엘리어트의 존재를 강하게 의식했다. 「아버지는 난폭한 말을 길들이는 데는 솜씨가 대단하시다는 평이 있더군」 「그래요, 정말 놀라운 솜씨를 가지셨다고 생각해요」 「그런 기술을 거친 여성에겐 발휘하지 못하다니 유감이로군」그는 마구 창고의 문을 열면서 빙긋이 웃었다. 어디 두고 보자, 지금은 웃고 있지만 앞으로 혼이 나게 될 것이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물었다.「미스터 랭, 당신의 치아는 진짜인가요?」 「물론이지.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한번 물어뜯어 볼까?」엘리어트는 여전히 웃으면서 대꾸했다.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요」 「가엾은 일이로군. 지금쯤은 누가 손을 댈 때가 됐을 텐데」그는 선반에서 홍당무를 꺼내려는 그녀의 어깨를 붙들어 자기 쪽으로 돌려놓았다.
제발 나를 돌아가게 해 줘요! 아마존 강을 따라 올라가는 크루즈에서 한 여성에게 리아고라는 남자에게 쓴 편지를 전해 달라 부탁받은 찰리. 그냥 시키는 대로 편지를 호텔에 맡겼을 뿐인데 무슨 오해를 샀는지 정글로 둘러싸인 섬까지 끌려간 그녀는 그곳에서 편지의 주인공인 리아고를 만나고, 그가 자신을 이곳까지 끌고 온 장본인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는데…. ▶ 책 속에서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당신은 지금 큰 실수를 하고 있어요. 난 그런….” “우연히 호텔에서 내 이름을 물었고, 그런 다음 또다시 우연히 내 하인들과 같이 오게 되었단 말이지? 착각의 연속으로. 그렇소?” 찰리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렸다. “당신의 시치미 떼는 연기도 이제 피곤하오.” 리아고의 검은 눈동자가 위험하게 빛을 내며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다른… 더 즐거운 방법도 얼마든지 있는데.” 그의 손이 그녀의 엉덩이로 내려갔다. 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오, 맙소사! 당신은 날 원하지도 않으면서….” 그는 웃음을 터뜨렸다. “아, 그래서 화난 거요, 귀여운 아가씨?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내 반응이 좀 없었던 건 유감이오. 하지만 단언하건데 매순간마다 당신에게 점점 더 흥미를 느끼고 있소.”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 어머니의 죽음 이후 사악한 이모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조. 그 과정에서 그리스의 한 섬에 우연히 어머니 앞으로 된 빌라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녀는 그곳에 직접 찾아가 보기로 하는데…. ▶ 책 속에서 「만일 일이 잘 안 되면… 그러니까 그 집을 얻지 못하면 떠날 셈이오?」 「그럴 생각이에요」 그는 의자에 기대고 앉아 반쯤 감은 눈 너머로 그녀를 한참 동안 쳐다보았다. 시선만으로 애무를 받는 듯한, 키스당한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에 그녀는 몸을 떨었다. 그는 그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듯 미소지었다. 「그럼 당신이 마음을 고쳐먹도록 만들어야겠군」 「하지만 나도 당신처럼 누구한테도 속박당하지 않는 사람이에요」그녀는 냉정하게 상기시켰다. 「하지만 때로는… 날 기쁘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 않소?」
※ 책 소개 사랑에 빠지는 건 계획에 없었다! 데클란은 사촌의 결혼 생활을 망치려는 올리비아를 유혹하기로 한다. 지금까지 능력있고 매력적인 그를 거부한 여자는 아무도 없었다. 단, 올리비아를 빼고…. ※ 책 속에서 데클란은 제레미로부터 올리비아를 떼어내기 위해 자신을 미끼로 던지기로 했다. 왜 제레미처럼 볼품없는 남자에게 두 명이나 되는 여자가 목을 메는 걸까. 아마 제레미는 올리비아의 첫사랑인지도 모른다. 원래 첫사랑이란 과장되기 마련이고, 미련 또한 영원한 거니까. 아무튼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제레미가 올리비아와 함께 살지 못하게 할 것이다. 결국 사촌 마리아가 제레미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말이다.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흐르는 사랑!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크리스핀에게 무료 교습 제안을 받은 샌디는 황홀해하지만 그의 교습 의도는 엉뚱한 곳에 있었다. 그녀를 유혹하는 크리스핀에게 당황해하던 샌디를 구한 것은 그녀가 크리스핀의 집에 처음 왔던 날 샌디의 피아노 솜씨를 모욕하던 수수께끼 같은 남자 프린이었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어젯밤은 내 실수였소.” 프린은 잠깐 말을 멈췄다가 무뚝뚝하게 입을 열었다. “난 당신이 이해해 주길 바라지는 않소. 단지 당신이 날 너무 미워하지 않길 바랄 뿐이오.” “하지만 난 이해하고 싶어요.” 샌디가 애원하듯 손을 내밀며 말했다. “말해 줘요, 프린. 뭐가 잘못됐죠? 어젯밤에는 그토록 달콤한….” “다 지난 일이오. 그건 애당초 시작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소.”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그녀는 자존심이 상하는 말인 줄 알면서도 자기도 모르게 입을 열고 말았다. “어젯밤 내가 당신을 실망시켰나요?”
목적지 없는 질주 앨리슨은 아버지의 죽음의 이면에 끔찍한 음모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부채를 받으려 하는 니콜라스의 출현은 그녀의 의심을 더욱 부채질한다.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이며, 무슨 일을 꾸미는 걸까? ▶책 속에서 “조건은 그것뿐이 아니었어요” 앨리슨은 망설이다가 마음을 먹은 듯 털어놓았다. 「저와 결혼을 하자는 거예요」 「너와 결혼을…?」 모티머 부인은 놀란 듯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니콜라스 브리스토와 결혼? 농담일 테지. 진심으로 그런 말을 할리가 없어」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모티머 부인은 그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듯했다. 「그래, 뭐라고 대답할 작정이니?」 「물론, 거절이에요」 「얘야, 상대는 니콜라스 브리스토다. 너 정신 나갔니?」
이 순간을 기다려 왔어! 시골 소녀에서 일류 모델로 성장한 카알리에게는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복수하고 싶은 상대가 있었다. 십대였던 카알리에게 큰 상처를 준 사진작가 솔 킹슬랜드가 바로 그인데, 마침내 그녀에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 책 속에서 「내가 당신을 따라오기를 바라지 않았던가?」 카알리는 그가 단도직입적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는 걸 알아차렸다.「당신은 프리랜서 사진작가죠, 킹슬랜드 씨?」 「오늘밤은 아니오. 플로리스 화장품의 광고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아야 하거든. 하지만 나 자신도 내가 찾는 얼굴이 어떤 얼굴인지 모르겠소」그가 갑자기 말을 멈추고 그녀를 찬찬히 훑어보았다. 카알리는 그의 강렬한 시선 때문에 어쩔 줄을 몰랐다.「지금은 당신이 원하는 얼굴이 어떤 얼굴인지 알게 됐나요?」 「그렇소. 완전히 기적 같은 일이오」그가 탐색하는 듯한 시선을 보냈다. 그리고 카알리의 온몸 구석구석을 세심하게 살폈다. 카알리는 소름이 끼쳤다. 하지만 반드시 이 시험을 통과해야만 한다!
계획된 연애 앤젤로 가의 사생아 롬은 가문의 불화에 휘말려든다. 본의 아니게 복수의 도구가 된 그는 할아버지의 명령으로 코리와 약혼하지만 그녀의 순수함에 자신도 모르게 끌리게 된다. 이러다간 그녀를 차버리는 대신에 정말로 결혼하게 될지도…. ▶ 책 속에서 「아니, 롬.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맞소」그가 단호하게 말했다.「모두 사실이오. 단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말이오.하지만 이제 더 이상은 아니오. 당신과 사랑에 빠진 지금은 절대 그렇지가 않소. 그걸 믿어주어야 하오」 「나더러 믿으라고요?」그녀의 목소리가 갈라졌다.「당신은 처음부터 거짓말을 했는데 어떻게 믿으라는 거죠?」 코리는 몸을 홱 돌렸다. 온 몸이 뻣뻣하게 굳은 채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왜 나가지 않죠?」그녀가 롬에게 소리쳤다.「어서 이곳에서 나가요!」
사랑에 빠지는 건 계획에 없었다! 데클란은 사촌의 결혼 생활을 망치려는 올리비아를 유혹하기로 한다. 지금까지 능력있고 매력적인 그를 거부한 여자는 아무도 없었다. 단, 올리비아를 빼고….
진정한 사랑의 조건 사촌의 결혼식에서 마주친 리암과 뜨거운 시간을 보낸 캣. 진지한 관계를 기피하는 그녀는 리암에게 열정만으로 이루어진 관계를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한편 캣의 전부를 원한 리암은 비밀스러운 계획을 세우는데…. ▶ 책 속에서 「난 당신을 계속 만나고 싶어요」 「그런 다음 헤어지고? 그러니까 나한테 바라는 게 그거요?」 「아뇨」 캣은 재빨리 부인했다. 「비밀 애인과의 은밀한 연애. 구속 없는 열정을 나누는 거예요」 그녀는 팽팽한 그의 등을 보며 한숨을 돌렸다. 「말만 들어도 흥분되지 않아요?」 홱 돌아선 리암의 눈에서 이글거리는 분노를 보고 캣은 흠칫 놀랐다. 「솔직히, 아니오」 그의 목소리는 신랄했다. 「그런 제안을 하다니, 당신이 제정신인가 싶소」 「왜요?」 그녀는 대들 듯이 물었다. 「은밀한 만남을 제안하는 건 남자들의 영역인데 그런 발상이 여자인 내 입에서 나와서요? 그건 좀 위선적인 것 아닌가요?」 그가 단 두 걸음 만에 그녀 쪽으로 다가와 그녀의 양 팔을 움켜잡았다. 「날 당신의 길들인 종마로 삼을 생각을 하면서 내가 기뻐하길 바라다니, 사람을 도대체 뭘로 보는 거지?」
그녀에게는 진실한 사랑이 필요했다. 필리파는 막대한 아버지의 수술비용을 마련할 길을 찾다가 프랑스의 대부호인 알랭과 계약결혼을 하게 된다. 그는 사업상의 이유로 아내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형식상의 결혼은 필리파에게 굴욕과 절망의 나날을 강요할 뿐이었다. 더구나 알랭에게 매력적인 애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부터 그녀는 심한 질투심에 불탄다. 마침내 그녀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파브리스와 함께 프랑스 남부지방으로 종적을 감춘다. 그러자 뒤쫓아 온 알랭은 그녀를 붙들고 새로운 출발을 제안하는데….
※ 책 소개 신혼여행과 함께 끝나버린 결혼! 조애나는 신혼여행 직후에 집을 떠나 아무런 연락도 없었던 가브리엘이 그의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돌아오자 새로운 삶을 위해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유언에는 조애나와 가브리엘이 1년간 함께 살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 책 속에서 「동의하는 거야?」 「그럴 수밖에 없겠네요」조애나가 속삭였다. 「언제나처럼 상냥하게 말하는군. 결혼 반지는 어떻게 했지?」 「주머니 속에 있어요」 그는 손을 내밀었다.「반지를 이리 줘」 「결혼 서약을 반복하고 싶은 마음은 없겠지. 하지만 이 엄숙한 순간을 어떻게든 증명해야 할 것 같군. 그럼 이제부터 신부에게 키스를 하겠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산장을 찾은 매기는 그곳에서 스캔들을 피해 숨어 있던 인기배우 제이를 만난다. 때마침 불어온 폭풍우로 함께 시간을 보낸 그들은 기자들이 몰려오자 거짓으로 약혼을 발표하는데…. ▶ 책 속에서 「가까이 오지 말아요!」 「왜 안 되지? 내친김에 아예 끝까지 가보지 뭐」 그는 양쪽 벽에 손을 짚어 도망치려는 매기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저지했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짙푸른 그의 시선이 느긋하고도 무례하게 그녀의 몸을 훑기 시작했다. 제이의 눈은 검은색 스웨터 안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그녀의 가슴에 머물다가 부드럽게 부풀어 있는 엉덩이를 지나 잘빠진 다리로 내려갔다. 그의 세밀한 눈길은 그녀의 옷을 태워버리는 듯했다. 매기는 갑자기 숨쉬기가 어려워졌다. 「제발, 날 놔줘요」 「내가 그러고 싶어지면」 제이의 푸른 눈은 단호한 의지로 빛났다.
당신을 갖고 싶어! 어린 시절 가정부의 아들 셰이를 좋아했던 애드리언. 수년 뒤 상황이 뒤바뀌어 그녀는 부유하고 핸섬한 모습으로 등장한 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는 도움을 주는 대가로 그녀를 요구하는데…. ▶ 책 속에서 「당신에게 제안할 게 있소.」 그가 그녀의 재킷 깃을 살짝 벌렸다. 그의 회색 눈이 천천히, 그리고 오래도록 그녀의 몸에 달라붙은 속옷을 응시했다. 그녀의 둥근 가슴이 서서히 부풀어올랐다. 셰이가 나직한 소리로 말했다.「아름답게 성장했군, 애디」 「그런 이름으로 날 부르지 말아요. 날 이런 식으로 대하지도 말구요」애드리언이 떨리는 소리로 말했다.「당신은 집을 산 거예요. 난 그 가격에 포함되지 않아요」 「이 집에는 뭔가가 빠져 있소. 바로 여주인이지」그가 부드럽게 말했다.「나는 여주인이 필요하오. 나의 사랑스러운 애드리언, 당신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완벽한 여자요」
※ 작품 소개 사랑을 싣고 온 여인 닉 크산드레우는 재산을 탐내고 동생과 결혼하려 드는 케이티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한편 카밀라는 동생 케이티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닉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설득하기 위해 카르토스 섬을 방문한다. 덫에 걸린 아폴로 닉은 이제껏 여자에게 거절당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여자를 상대로 자신의 섹시함과 우월함을 확인해 온 오만한 남자였다. 하지만 카밀라라는 예외의 여자는 그의 명성에 도전하는데…. 남자를 즐기는 여자, 카밀라와의 협상을 시작하는 닉. 그는 과연 카밀라와 그토록 원하는 침실에서의 의견 일치를 볼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어떻게 감히 나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요?」 그의 음성은 어떤 것이라도 녹여 버릴 것만 같았다. 카밀라는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흑요석처럼 까만 눈동자는 너무나 냉혹하게 보였다. 하지만 작은 불꽃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녀의 가슴속이 그렇게 불타고 있는 것처럼…. 그녀는 분노의 한숨을 들이쉬었다.「당신이… 아테네에서 유혹하고, 버린 여자는 내가 아니에요. 그건 내 여동생인 캐티예요」그녀의 목구멍에서 흐느낌이 새어 나왔다.「당신은 그 아이의 얼굴조차 기억하지 못하는군요」
밀림 속, 달의 여신! 가브리엘은 고대문명의 숨겨진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된 원정대에 꼭 참가하고 싶었지만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그녀를 마치 머리가 텅 빈 바비인형 대하듯 경멸을 담은 눈빛으로 보는 션을 설득해야만 했다. 우거진 밀림보다 더 복잡하고 위험해져 가는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 그녀는 골드 디거 아니면 순진한 처녀? ▶책 속에서 “이 모든 말싸움이 지겨워요.” 가브리엘이 지친 듯 말했다. “여자가 포함된 원정대는 꾸릴 생각이 없다는 건가요?” “물론 아니오. 기꺼이 포함시키고 싶은 여자들도 있지.” “하지만 난 아니라는 거로군요.” 분노가 그녀를 사로잡았다. “왜 ‘어떤’ 여자들은 되고 난 안 된다는 거죠?” 션은 지프를 길가로 빼고는 시동을 껐다. “정말로 알고 싶소?” “네.”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이해할 수 없는 두려움에 입술이 갑자기 마르는 기분이었다. 강철 같은 손이 그녀를 거칠게 끌어당겼다. 저항할 새도 없었다. 그의 입술은 따뜻했지만 거칠었고, 어둠 속의 격렬한 습격 같았다. “이제 이유를 알겠나?”
유일한 해결책은 결혼뿐! 혼신의 힘을 다해 지켜온 회사가 남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애슐리는 필사적으로 회사를 살릴 방법을 강구한다. 그때 예전의 약혼자 자고가 결혼이라는 결정적인 카드를 들고 나타나는데…. ▶ 책 속에서 「당신은 나와 결혼한 여자야」 자고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녀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다. 「오늘밤 굳이 목석 같은 아내에게 돌아온 이유를 말해줄까?」 「더이상 듣고 싶지 않아요. 자고, 제발 여기서 나가줘요」애슐리는 필사적으로 애원했다. 「당신은 내게 그 동안 자신이 많이 변했다고 말했지만 그건 거짓이야. 당신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어. 여전히 내가 다가가기만 해도 얼굴이 굳어지는 걸 보면」 「이만하면 당신은 원하는 건 충분히 얻은 셈이에요!」그의 눈에 불꽃 같은 섬광이 스쳐가는 걸 보며 그녀는 급히 방어태세를 취했다. 「내가 원하는 걸 당신이 어떻게 알아?」그의 음성은 냉정하고 거칠었다.「내가 원하는 게 뭔지 당신에게 결코 이해시킬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고 있어. 하지만 난 포기하지 않을 거야!」
뒤엉켜 버린 그와 그녀의 인연! 가업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리스에 간 나탸사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들에게 황당한 말을 듣는다. 가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그녀가 그리스 사업가 알렉스와 정략결혼을 하겠다는 편지에 사인을 해야 한다는 것! 나타샤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그와 정말 결혼하는 건 아니라는 오빠들의 말에 하는 수 없이 서명을 하게 된다. 그러나 몇 주 뒤, 그녀는 자신의 편지가 엉뚱하게 사용됐다는 걸 눈치 채고 마는데…. 비극으로 치닫는 그녀의 운명은… ▶ 책 속에서 “드디어 약속한 대로 행차하셨군.” “무슨 일이죠? 왜 날 데려온 거죠?” “당신이 제안했잖소. 편지로.” 알렉스가 근육질 어깨를 으쓱했다. “그래서 난 당신 제안을 받아들였고. 아주 간단하지.” “말도 안 돼요.” 나타샤는 그 자리에서 굳어 버린 듯 서서 그를 노려보았다. “당신도 그 편지에 담긴 숨은 의미를 잘 알고 있었잖아요. 당신과 결혼하겠다는 내 편지를 진짜라고 생각했다는 말은 하지도 말아요. 믿을 수 없으니까. 그럼 난 할 말 다 했으니 이만 돌아가겠어요.” 그녀는 애써 침착함을 가장하며 문 앞으로 갔다. 그런데 빨리 나가기 위해 문손잡이를 잡고 이쪽저쪽으로 돌려 봤지만 무거운 문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시간 낭비요.” 알렉스가 재미있다는 듯한 말투로 대꾸했다. “문은 잠겼고 아침까지 열리지 않을 거요.”
"특별한 웨딩 패키지 집안의 영지를 지키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헬렌에게 부동산 재벌 마크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며 대가로 정략결혼을 요구한다. 게다가 남편으로서 누릴 당연한 권리까지 바라는데…."
비서로 일하고 있는 루이즈는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과 마주한다. 약혼자가 그녀의 여동생과 함께 도망가 버린 것이다! 가장 가까운 두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루이즈. 그런데 상심에 빠진 그녀와는 달리 여동생의 애인인 알렉스는 오히려 덤덤한 게 아닌가. 거기에다 그는 무슨 목적인지 루이즈의 곁을 계속 맴도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당신이었군요.” 루이즈는 욕실 바닥에 주저앉아 여전히 어지러운 머리를 가누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누구겠소?” 알렉스가 압도하듯 말했다. “당신은 도움이 필요했소.” “애써 도와줄 필요는 없어요. 당신이 억지로 동생에게 결혼을 강요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예요.” “결국에는 일어났을 일이오. 다른 상황에서라도. 하지만 같은 결과였겠지.” 알렉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들은 사랑에 빠졌으니까. 그들은 언제라도 그런 결말을 내고 말았을 거요.” 루이즈는 알렉스를 노려보았다. “지금 그게 날 위로한답시고 하는 소린가요?” “다른 여자를 원하는 남자와 결혼한 후에 아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는 거요.”
폴리는 소렌토에서 만난 산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산드로의 변호사가 나타나 그와 헤어지는 대가로 돈을 건네기 전까지는!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폴리 앞에 나타난 산드로는…. ▶ 책 속에서 「이만 가야겠네요. 비행기를 타야 해서」 「저런, 쌀쌀맞기는」 산드로의 목소리는 부드러웠지만 그 어조는 날카로웠다.「당신을 다시 만나려고 영국에서 여기까지 모셔왔건만」 「그럼 시간 낭비를 한 셈이군요, 시뇨르. 난 당신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요」 「시뇨르라고?」산드로가 입술을 비틀며 싱긋 웃었다.「우리 사이에 그건 좀 형식적인 호칭이군. 안 그런가, 벨라 미아?」 폴리는 그의 애칭에 맥박이 빨라졌지만 얼른 마음을 다졌다.「나한테는 이 자리가 형식적인 자리니까요. 백작부인을 모시는 일을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우리 사이라뇨, 그런 건 없어요. 전에도 마찬가지였지만」 「그렇소?」산드로의 눈빛이 날카로워졌다.「그렇다면 기억을 되살려줘야겠군」
♣ 추억의 할리퀸 뜨거운 태양 아래서 펼쳐지는 로맨스 쉴 틈 없이 바쁘게 직장 생활을 하던 크레시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그리스의 외딴섬으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의 숨겨진 열정을 일깨우는 남자, 드라코를 만나게 된다. 급작스럽게 사랑이 시작되고 야성적인 매력을 가진 그에게 점차 빠져드는 크레시. 하지만 그 순간 걸려 온 전화 한 통! 아버지가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크레시는 아무 말도 없이 드라코를 떠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그날, 닫힌 문 뒤에서 벌어진 스캔들 어머니의 간절한 꿈을 위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매니언 저택을 손에 넣기로 마음먹은 데이나. 그런 그녀의 목표는 오직 하나, 저택의 상속자를 유혹해 그와 결혼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데이나의 계획에 자주 훼방을 놓는 이가 있었으니, 상속자의 친구인 자크였다. 어느 날 불이 꺼져 있는 별채 안에 들어선 그녀는 강렬하게 덮쳐 오는 키스에 응한다. 그런데 그 입술의 주인이 자크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라는데…. 내 손길에 저항하지 않은 건 사실이잖소…
추억의 할리퀸.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빠른 방법!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가장 빠른 방법! 사랑했던 약혼자의 배신에 큰 충격을 받은 아만다는 결국 그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결심한다. 하여 힘겹게 발걸음을 옮겨 다리 난간 위에 선 그녀. 그런데 두 눈을 감고 뛰어내리려던 순간, 누군가가 다가와 그녀를 안아 드는 것이 아닌가! 당황하여 눈을 치켜 뜬 아만다는 자신을 안고 있는 사람이 다름 아닌 약혼자의 이복형 말로리를 것을 알고 경악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책 속에서 “맙소사, 당신이 어떻게…!” 아만다의 음성이 갈라지더니 이윽고 울음이 터져 나왔다. “날 그냥 내버려 두지 그랬어요! 대체 왜 날 그냥 두지 않았느냔 말이에요!” 말로리는 티 한 점 없는 손수건을 가슴께의 주머니에서 꺼내 건네주었다. “대체 여기서 뭘 하는 거죠, 말로리?” “캘도프에서 당신을 따라왔소. 당신이 뭔가 바보 같은 생각을 품고 있는 것 같아서 말이오. 그게 사실이라면 당신을 말려야 한다고 생각했지. 그게 다요.” “그게 다라고요?” 그녀는 상처 가득한 목소리로 외쳤다. “당신 일이나 하지, 왜 남의 일에 상관하는 거죠?” “당신은 내 동생하고 약혼했던 사이잖소.” 그가 대꾸했다. “그래서 난… 책임감 같은 것을 느꼈소.” “당신의 이복동생이겠죠, 정확히 말하면.” 아만다가 애써 냉정한 얼굴을 하고 말했다. “그리고 잊어버렸나 본데요, 난 이제 더 이상 당신 이복동생의 약혼자가 아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