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아내의 재회 3주년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출장에서 돌아온 제이크는 벨라가 옛애인 거이와 함께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제이크는 아내의 외도에 분노하며 집을 나가 버린다. 그리고 1년 후, 크리스마스에 재회를 하게 된 그들은…. ※ 책 속에서 제이크는 몸을 돌려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그것이 실수였다. 벨라의 커다란 눈동자가 그에게 믿어 달라고 애원하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도 떨리는 입술을 깨문 채 눈물을 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는 간신히 지켜왔던 자제력을 던져 버리고 그녀를 끌어안았다. 「울지 말아요. 제발… 난 용서받을 수 없는 말을 하고 말았소」 그는 그녀의 머리칼에 얼굴을 묻고 속삭이면서 그녀를 더욱 꼭 끌어안았다. 벨라는 그에게서 조금 떨어져 그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했다. 그의 눈동자는 고뇌에 가득 차 있었다. 그녀는 그의 사죄를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입을 열었다. 그러나 순간 그의 입술이 그녀의 말을 막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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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단 한 사람 성공한 기업가 아담은 옛사랑을 추억하고자 6년 전 일생일대의 사랑을 나누었던 작은 호텔을 찾는다. 하지만 뜻밖에도 그 곳의 주인은 바로 6년 전 그의 연인이었던 클라우디아이고 그녀의 딸은 그를 쏙 빼닮아 있는데…. ▶ 책 속에서 「저와 클라우디아는 할말이 있습니다. 그렇지, 내 사랑?」 아담은 팔로 그녀의 허리를 감고 부드러운 살갗을 만지며 그녀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그녀가 남편을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은 알지만, 저희가 다시 만났을 때 서로에게 느꼈던 옛 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준비되는 대로 결혼할 생각이니 이해해 주시고 저희의 행복을 빌어주셨으면 합니다」 클라우디아는 그녀를 보고 있는 아버지의 의아한 눈빛에 겁이 났다. 침묵이 장막처럼 그녀를 엄습해왔다. 그녀는 긴장하고 있었다.
파렴치한 남자 같으니… 셀리나는 이모부를 아담 튜더의 마수로부터 지키기로 결심한다. 처음부터 아담은 위험한 남자였다. 그 사실은 그가 성적 매력을 무기로 삼았던 데서 확실해진다. 목적은 협박과 복수. 그의 진정한 의도를 안 순간 관능적인 공격은 셀리나의 분노에 불을 지른다. 하지만 악마가 복수전의 인질로 선택한 것은 그녀였으니…. 본문 중에서 그는 어떻게 고문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그의 눈동자 속에 타오르는 분노의 불길에 셀리나는 등을 돌리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셰리주 병의 굴곡진 표면을 따라 미끄러뜨렸다. 험악한 손아귀가 어깨를 틀어쥐더니 그녀를 다시 돌려 세웠다. 그의 입술은 조소로 일그러져 있었다.「들고양이를 길들이는 데는 더 좋은 방법이 있지」그가 머리를 숙였고, 딱딱한 입술이 그의 입을 덮었다.
아기의 비밀 엘레나는 매력적인 제드와 깊은 사랑에 빠졌다. 그들이 서로의 사랑을 맹세하던 날은 그녀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꿈결 같은 신혼여행에서 그녀는 다른 사람의 아기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책 속에서 눈물이 앞을 가렸다. 엘레나는 이렇게 가슴이 아플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될 줄 미처 몰랐다. 「무슨 일이 있었군」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말해봐, 엘레나」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제드. 그저 조금 두려울 뿐이에요」적어도 이 말은 사실이었다. 엘레나는 사랑이라는 선물을 두 팔 벌려 기쁘게 받아들였다. 그러나 이제는 그 사랑을 잃을까 두려웠다.
한밤중에 한 남자의 차 밖으로 그것도 아슬아슬한 옷차림으로 던져진 걸 보았을 때 제임스 케이드는 그녀가 도덕관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매춘부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담당 업체와의 회의석상에서 그녀는 제임스와 다시 맞닥뜨렸다. 조 킬러랜은 어떻게든 그의 오해를 풀어야 했는데…. ▶ 책 속에서 「나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해요」 제임스의 입에서 험악한 말이 튀어나오지 않게 하려면 이렇게 행동하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조의 목소리는 이미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옆으로 비켜섰다.「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물에 빠진 꼴이 되겠어요」 「아니」제임스의 팔이 느닷없이 그녀의 목을 휘감았다. 조는 미끄러지면서 제임스와 정면으로 부딪치고 말았다. 화산처럼 뿜어져 나오려는 감정을 억누르는 듯 제임스는 한 마디 한마디를 억지로 토해냈다. 빗줄기가 제임스의 어깨 위로 흘러내렸다. 이미 흠뻑 젖어 버린 셔츠가 착 들러붙어 근육질 상체의 윤곽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 작품 소개 그를 잊을 수가 없었다! 플리스가 다니는 회사가 어려워지자 회사 측은 최후의 수단으로 합병을 선택한다. 그러나 인수하려는 사람이 4년 전 플리스와 결혼했다가 헤어진 레옹일 줄은. 그는 그녀에게 재결합하지 않으면 합병도 끝이라고 위협하는데…. ▶ 책 속에서 「난 우리의 결혼 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그녀는 분노를 애써 억누르며 눈을 가늘게 떴다. 「내가 죽으면 몰라도 절대 안 돼요」 「그렇다면 공장 문을 닫고 500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난 다음에는 어때?」 그의 깊고 어두운 회색 눈동자는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고, 단호해 보이는 입술은 조롱하는 것처럼 비틀려 있었다. 「잘 생각해. 당신은 결국 내 말대로 하게 될 테니까」
남편과 아내… 단지 이름뿐인 부부! 벤 클레어먼트는, 자신만이 유일하게 하니의 육체를 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장담한다. 그러면서 하니에게 결혼을 요구한다! 하니는 그를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힘든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그런 그녀에게 각방 쓰기는 아주 좋은 방법! 그런데 곧 벤이 청혼을 한 이유가 거짓이었음이 드러난다. 그는 왜 그랬을까, 그들의 결혼 서약은 거짓일 뿐이었단 말인가? ▶ 책 속에서 「결혼해 주시오」 벤은 반대편 의자에 앉더니,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며 천천히 미소를 지었다. 그녀의 얼굴에 어이없다는 표정이 떠오르자 그는 명령하듯 손을 들어 아무 말 못하게 했다. 「단순히 형식적인 거요, 결혼증서. 다시 독신으로 돌아가는 게 안전할 것 같으면 언제라도 끝낼 수 있소」그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덧붙였다.「생각해 보시오. 이 제안은 앞으로 스물네 시간 동안 유효할 거요…」
진실을 외면하지 말아요… 재력과 명예와 매력을 갖춘 완벽한 남자 사울 악커만. 그의 곁에는 늘 여자가 넘쳐 흘렀다. 성공한 남자에게 으레 따르기 마련인 여성 편력은 당연한 일? 페넬라 역시 그의 말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수많은 여자들 가운데 한 사람일 뿐. 그러나 그 골빈 인형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만 여겼던 페넬라가 새삼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은 어인 일인가? 그러나 페넬라는 자신을 숨기면서 이 플레이보이에게 접근한 이유가 있었는데…. ▶ 책 속에서 「당신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죠?」 「내 여자 손님들에게 그들의 육체가 기대하는 것만큼 대접하고 있을 뿐이오」 사울이 벨벳처럼 부드러워진 음성으로 중얼거렸다. 「당신의 초대를 거절할 수가 없었소. 그래서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은…」 그 순간 펜은 너무도 당황했다. 그의 손길에 따라 그녀의 육체가 불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그녀를 소유하길 원했다! 권력과 부 그리고 섹시함을 모두 갖춘 케사르는 비앙카의 매혹적인 눈동자에 빠진 순간부터 그녀를 원했다. 어렵게 비앙카를 차지했지만 갑자기 떠나겠다는 그녀의 말에 당황한 그는 비앙카에게 청혼하게 되는데…. ▶ 책 속에서 「이런 악당같으니라구!」 「우리 집안의 수치를 드러내는 걸로 당신이 무슨 만족을 얻을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모른다고?」 그의 미소는 완전히 협박이었다. 「난 아주 만족스러워. 그걸로 대답이 될까? 당신도 알겠지만, 카라 미아, 난 아직 우리 관계에 싫증이 나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당신이 아니라 내가 싫증날 때까지 우리 관계는 계속될 거야」 「아뇨!」 본능적인 격렬한 거부가 비앙카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절대 안 돼! 매일매일 그녀는 더욱더 깊이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와의 관계를 끝내는 일이 그녀에게는 무엇보다 힘든 일이었다. 그가 헤어지자고 할 때까지 관계를 계속하는 건 이미 산산 조각난 마음에 더 큰 상처가 될 뿐이었다. 「대신 당신 문제를 해결해주지」
적과의 결혼, 그리고 신혼여행… 노름빚 때문에 감옥에 가게 된 아버지를 구해야 하는 크리스타에게 로스는 아버지의 빚을 갚아 주는 대가로 결혼을 요구한다. 결혼 외에는 어떤 협상의 여지도 주지 않는 로스 때문에 분노를 눌러참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그와의 결혼을 결심한 크리스타. 그녀는 마음에도 없는 이 결혼을 견뎌 낼 수 있을까?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 책 속에서 “나의 착한 신부.” 로스가 이죽거렸다. ‘정말 내가 자기를 받아들일 거라 생각하는 걸까?’ 크리스타는 궁금했다. “착한 신부?” 크리스타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나는 상습적인 노름꾼의 인생이 어떤 것인지에 관해서 직접적인 지식이 있는 사람이에요. 그런 내가 또다른 노름꾼하고 자진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하세요?” “나는 도박 따위는 안 하오.” 그가 험악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그날 클럽에 갔던 건 우리 식당에서 일하던 요리사가 거기 있는 줄 알았기 때문이오. 그를 끌어낼 셈으로 갔던 건데 대신 당신 아버지를 발견했지.” 그는 크리스타에게 차가운 시선을 던지더니 돌아섰다. “난 한 잔 더 해야겠소.” 그리고 조용히 덧붙였다. “그렇게 고집 부리지 말고 침대로 가요. 당신이 원하지 않는다면 손가락 하나도 대지 않을 테니.”
※ 책 소개 그는 다른 여자의 남자! 축복이 넘치는 약혼 파티에서 베스는 자신이 맞지 않는 남자와 결혼을 약속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제이크 버카리가 파티장에 나타났을 때 그녀는 그에게 완전히 매료당했다. 그러나 그는 언니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는 남자. 제이크를 향한 그녀의 감정은 죄스러운 비밀로 묻어 두어야만 하는 것이다. 제이크가 그녀에게 금지된 욕망을 고백하지만 않았어도…. ※ 책 속에서 저항하기 힘든 유혹…. 베스는 멈칫했다. 그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제이크가 그 열정을 거칠게 풀어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의 말은 그녀에게 매우 특별한 느낌을 가지게 했다. 「제크, 이게 내 이름이오. 당신에게 난 제크요」 그녀는 혹시 그가 헬렌에게도 그 이름을 부르게 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순간 두렵고 피할 수 없는 죄책감이 들었다. 완벽한 배신이다. 그러한 짓을 저지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두려워졌다. 더군다나 그가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면.
복수는 시작되고… 조용하고 내성적인 밀리를 찾아온 체사레는 그녀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협박한다. 하지만 실제로 체사레가 찾는 것은 밀리의 쌍둥이 언니인데…. ▶ 책 속에서 「왜 굳이 날 여기에 데려온 거죠?」 사실 답을 알고 싶지 않았다. 체사레의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으리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예상한 대로 그의 대답은 밀리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오, 질리?」 그의 뻔뻔스러울 정도로 섹시한 입술에 떠오른 미소와 매력적인 눈에 떠오른 놀라울 정도로 친근한 기색에 밀리는 속이 뒤집어질 것 같았다. 그는 쌍둥이 언니인 질리의 애인이었다. 혹시 끊어진 언니와의 관계를 다시 이어보려는 걸까? 그의 눈빛은 그의 할머니만큼이나 날카로웠고, 얼굴에는 그녀가 질리가 아니라는 것쯤은 이미 알고 있다는 듯한 미소가 떠올랐다. 밀리는 심장이 조여들었고, 다리에선 힘이 쭉 빠졌다. 설마 진심으로 그걸 바라는 건 아닐 터였다! 만약 그렇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 얼마지? 자신을 배신한 남자친구를 떠나 스페인으로 온 이지는 일하던 직장에서 억울하게 쫓겨난 뒤 거리를 헤매던 중 쓰러져 있는 한 노인을 발견해 그를 돌본다. 노인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는 가정부 월급을 받으며 그와 함께 생활하던 이지는 어느 날 나타난 노인의 조카 카요로부터 돈을 줄 테니 당장 떠나라는 요구를 받고 당황하는데…. 잘못된 시작, 진실한 결말!
난 결코 믿을 수가 없어! 매력적인 실업가 자비어 캄푸차노. 그는 캐시의 진짜 성격을 알 것 같았다. 이기적이고, 도덕성이 없으며, 형편없는 어머니라는 것. 그녀는 어린 조니를 스페인 친척들에게 넘겨주고 부양 책임을 모두 포기해 버린 어머니였기에…. 그러나 캐시가 아이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비어는 몰랐다. 비록 그녀가 자신이 어머니라고 주장은 하고 있었지만…. ▶책 속에서 「우린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아요」 「아가씨, 요구란 양날을 가진 칼이나 같소. 당신은 자신의 요구를 철회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소. 그건 당신의 권리요. 하지만 내 요구를 철회할 생각은 추호도 없소. 그건 나의 권리이기 때문이오. 그리고 나의 의무이기도 하오」 캐시는 그게 위협이라는 걸 알았다. 그녀는 몹시 고통스러웠고, 한편으로는 두려웠다. 어떻게 자비어의 눈동자가 따뜻하다고 생각했을까? 그 눈동자는 너무도 차갑고, 예리한 톨레도 검처럼 날카로웠다.
위험한 조건 1년 전 시집 식구들의 냉대와 남편의 무관심을 참다못해 떠나온 캐시. 그러나 이제 동생의 실수를 수습하기 위해 남편 로먼에게 돌아가야만 한다. 그는 동생을 고소하지 않는 대가로 석 달 간 함께 지낼 것을 요구하고…. ▶ 책 속에서 「그 후로 1년이 지났으니 뭔가 좀 달라지지 않았을까?」 로먼이 말을 이었다. 「밤에 내가 당신을 찾아간다면 여전히 날 거부할 텐가?」 「그러지 말아요!」 그녀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한때 그를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아무리 그라도 함부로 그녀를 깍아내릴 수는 없었다. 「만약에 당신이 성적 호기심을 채우는 동안 내가 순순히 누워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하는 게 좋을 거예요!」 그가 느릿한 말투로 입을 열었다. 「난 좀더 품위 있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소. 앞으로 3개월 동안 나와 침대를 함께 쓰고, 나의… 성적 호기심을 채워주시오. 그러면 당신 동생을 고발하지 않겠소」
♣ 추억의 할리퀸 당신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이오. 오랫동안 헌신해 온 회사로부터 버림받아 좌절한 이모겐에게 억만장자 아나톨이 스카우트 제안을 해 온다. 나이 차이가 있지만 친하게 지내 온 그의 제안이 부담스러우면서도 고맙기만 한 이모겐. 그렇기에 그와의 관계가 신문 기사에 묘하게 실린 것을 보고도 웃어넘기고 만다. 하지만 저녁 식사를 하며 아나톨과 일 이야기를 하던 중 갑자기 그의 아들이 나타나 모욕과 비난을 퍼부으며 그녀를 꽃뱀 취급하기 시작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
무슨 결혼식이 이래? 웨딩 컨설턴트인 앨리스는 기드온 라이머의 결혼식 의뢰를 받지만 그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황당한 일이었다. 결혼식에 전혀 관심이 없는 신부, 신부보다 더 아름다운 여자들에 둘러싸여 사는 신랑, 게다가 그 신랑이 이제는 앨리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혼란스러운 결혼식을 그녀는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을까? 웨딩 컨설턴트 최대의 금기, 의뢰인과 사랑에 빠지다!
믿을 수 없는 진실 꿈에서나 벌어질 것 같은 완벽한 우연으로 그리스의 억만장자인 디미트리와 결혼하게 된 매들린. 하지만 행복한 시간은 잠시뿐이었다. 우연히 엿듣게 된 통화에서 디미트리가 자신과 결혼한 이유는 첫눈에 반한 사랑 따위가 아니라 단지 후계자를 얻기 위해서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매들린은…. 행복하기만 했던 3개월, 그러나… 책속에서 "우리는 대화를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녀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오건 별 관심 없다는 듯한 남편의 얼굴을 보고 매들린은 더듬거리며 용기를 내어 말했다. "하지만 꼭 여기까지 와서 이야기를 할 필욘 없었다고요. 아테네에서 했어도 충분했을 텐데…." "그래, 그럴 수 있었겠지. 지금 당장 이혼을 하려 한다면 말이야." 아무런 감정도 읽을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로 디미트리가 말했다. "왜 이혼을 하고 싶은 건지 얘기해 줘." 야수 같이 육감적으로 서 있는 그를 보며 매들린의 얼굴이 붉은빛으로 물들었다. "왜냐하면 당신에게 결혼으로 묶여 있고 싶지 않다고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못 하겠어. 당신은 당신이 무얼 원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
그녀와 결혼할 최선의 핑계! 결혼을 생각할 정도로 사랑했던 소피의 순수한 매력이 도둑질을 위한 가면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헤어졌지만 에토르는 결코 그녀를 잊을 수 없었다. 우연히 비오는 런던 거리에서 처량한 모습으로 아기를 안은 채 빗속을 서성이는 소피와 재회한 에토르는 그녀가 데리고 있던 아이를 의아하게 여기며 다시 그녀를 찾는데…. 가면 아래 감춰진 진실…. 책속에서 “관심 없다고?” 에토르의 이죽거리는 말투에 소피는 하얗게 질려 버렸다. 그 두 마디의 말이 소름끼치는 협박처럼 들렸다. “정확히 몇 살이오?” 소피는 이를 앙다물고 입술을 깨문 채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에토르가 먼저 입을 열었다. “당신 말로는 피임한다고 했고 나는 그 말을 믿었소. 그 말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나만 잘못 안 것이겠지.” 그가 차갑게 비웃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문을 향해 걸어갔다. 그녀는 안심이 되어 거의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의 안도감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 “나는 진실을 알고 싶소. 만약 내일도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직접 나서서 증거를 찾아 낼 거요. 간단한 DNA 검사를 하면 되겠군.”
♣ 추억의 할리퀸. 이봐요, 이건 그저 연극일 뿐이에요! 방송사에서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첼시아는 요즘 짜증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고대해 마지않았던 승진이 여자라는 이유로 좌절될 위기에 처한데다가 상사가 이를 빌미로 자꾸만 치근덕거리는 게 아닌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윙크를 날리는 상사의 몸짓이 부담스러웠던 그녀. 결국 고육지책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퀸에게 가짜 약혼자 역을 부탁한 첼시아는 그 후 보란 듯이 그와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여 상사의 관심을 떨쳐 내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며칠 후 퀸과 저녁 식사를 하며 승리를 축하하던 첼시아는 그날 밤 퀸으로부터 예상치 못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바래지 않는 감동과 사랑을 추억의 할리퀸에서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