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에 소속된 상위 등급 에스퍼 이디스 코델리아. 끝없이 쏟아지는 크리처를 끝내기 위해 스스로 희생한다. 결국 갑작스러운 폭주로 죽음을 맞이하고, 그녀의 가이드인 미하일은 충격에 휩싸인다. 이후 아무런 능력도 없는 비앙카의 몸으로 환생한 이디스. 그런데 갑자기 예상치 못한 가이드로서 각성열을 앓게 되고, 한창 생일 연회 중인 황태자를 정원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레이디 아스트리, 나는 그대에게 지금 관대하게 구는 거야.” “도, 도와…… 흣, 주세요.” 매칭률 98% S급 가이드가 된 비앙카. 에스퍼였을 때와 모든 것이 달라진 지금 혼란스럽다. 그녀는 가문을 지키기 위해 각인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고 그의 전담 가이드가 된다. 분명 그를 사랑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계약이 끝나면 미련 없이 떠나려 했다. 하지만 오라버니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부모님의 실종으로 그녀에게 남은 것이 그밖에 없어진 순간, 비앙카는 모든 것이 상관없어졌다. “그대는 정말로 내 곁에 남을 생각인가?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어 가면서도?” “……네. 그러겠다고 했잖아요. 떠날 이유도 없으니 각인한 이상 전하의 곁에 있을 생각이에요.” 그녀의 주변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일들. 누군가가 자꾸만 떠오르게 하는 그의 습관들이 신경 쓰이지만, 비앙카는 그의 곁에 남기로 결심한다. 그 모든 것이 거짓으로 점철된 우연이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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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몰아내고 세상을 밝힌다는 빛의 아이. 그것은 셀비아가 속한 빛의 가문에서만 탄생할 수 있었다. 모두가 동생이 신탁의 아이라 생각했고 왕은 그런 동생을 왕비로 들일 계획이었다. 동생이 멋대로 약혼자를 데려오기 전까지는. "언니, 전하께선 날 죽이지 못해. 왜냐고? 빛의 힘을 가진 걸 알고 있으니까." 철없는 동생의 일탈로 인해 하루아침에 동생을 대신해 왕비가 되었다. 하지만 왕의 아내가 되기 싫다던 동생은 불구라던 왕이 훤칠한 모습을 드러내자 마음을 바꾸어 왕을 유혹하려 한다. 웃기지도 않은 촌극이었다. 이 모든 것에 지친 셀비아의 앞에 익숙한 남자가 나타났다. ‘…… 이안 드보르셀 영식?’ 동생의 약혼자였던 사내. 일개 자작가의 영식이라던 그가 사실은 제국의 공작이란다. 그런 그가 셀비아에게 은밀한 제안을 해 온다. "왕비 말고 황후는 어떻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