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그것도 약 5년 뒤, 주인공의 손에 멸문지화 당하는 가문의 영애로. 어떻게든 해야지 싶었지만 문제는 이 영애가, “먕! 먕먕!” 귀엽고 하찮은 소형견 수인이며 나는 수인화한 상태인 개에 빙의했다는 것이다. ‘인간으로 변하는 방법을 몰라! 도와줘!’ 주인공을 막고 자시고 일단 인간으로 변하는 게 먼저다. 하지만 인간으로 변하는 방법을 찾다가 그만 주인공과 얽혀 버리고 마는데……. “뭐지, 이 한 입 거리도 안 되는 건.” “먀…… 먕먕.” “간식인가?” “꺙! 먕!” 흑사자님, 저는 인간인데요!?
🌟 로판 소설 중 상위 15.42%
평균 이용자 수 4,455 명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세상에, 빙의를 시켜줄 거면 좀 잘 시켜주지. 어떻게 몬스터가 득실거리는 현판 속 소시민, ‘윤초아’에 빙의시켜? 하지만 괜찮다. 몇 년 뒤 이 세계의 주인공! EX급 강찬이 악역들을 죄 물리치고 세계평화를 가져올 테니까!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게이트가 열리고, 몬스터가 나타나 이제 죽는구나 싶었는데, “저리 비켜요!” 하늘에서 어떤 남자가 번개처럼 내려왔다. 마치 구세주처럼. 이 세계의 주인공, 강찬이었다. 다만 문제는, 그가 아직 각성 전이라는 것이었다. 띠링- [배후령 ‘패배를 모르는 주인공’이 강찬 님과 계약을 원합니다] “계약하기 눌러요!” “아니, 이봐요?” “계약하기 눌러, 누르란 말이야!” 이익, 각성 안하고 뭐했어! 결국 나는 대신 버튼을 눌러 그를 각성시키는 데 성공했는데… [간섭인 윤초아, ‘이끄는 자―반각성자’로 각성] 이건 또 무슨 소리야?! 반각성자라니? 얼떨결에 세계 최강의 반쪽이 된 소시민, 나 윤초아. 소시민의 삶과 세계평화 중 뭘 선택해야 하나?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로맨스 #헌터물 #계약관계 #먼치킨남주 #주인공남주 #똑부러지는여주 #능력여주
“어머니 때문이에요.” 엘리시티는 딸을 끔찍이 사랑했다. 그런 딸을 대강국 살리타의 왕비 자리에 앉히기 위해 노력했고, 성공했다. 아니 성공한 줄 알았다. 병에 걸린 딸이 자신을 원망하며 죽기 전까지는. 사랑하는 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기절한 엘리시티. 깨어난 그녀의 눈 앞에는…… 어려진 딸이 있었다. * 회귀 후 엘리시티는 이번 생은 딸이 원하는 대로 살게 하리라 다짐했다. “저는 엄마와 아빠가 친하게 지내길 바라요!” 알고 보니 딸의 소원은 화목한 가정이었고, 회귀 전 남편 알렉스와 소원했던 엘리시티는 딸을 위해 그에게 다가가려 노력했다. 다행히 알렉스는 그런 엘리시티를 밀어내지 않았다. 의아할 정도로 적극적이기도 했다. “이리와요, 밤은 짧소.” “여보. 잠, 잠시……!” 끝내는 사랑까지 고백했다. “엘리시티, 당신을 사랑해.” 그러나 문제는, 망가진 자신이었다.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어. 저 말은 그저 육욕에 불과할 터지.’ 그럼에도 심장은 뛰었고, 엘리시티는 두려워졌다. 나를 사랑하지 않았던 남편을 다시 사랑하게 될까 봐.
당신. 죽어도, 파혼 못 해. 아름답고 고귀한 공녀, 에실라 레이슨. 천박한 피의 황태자, 에드워드 롬브르크. 10년을 바쳐 그를 사랑했으나 돌아온 것은 냉대와 무관심뿐이었기에 에실라는 결국 파혼을 요청했다. 그가 원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던 걸까? * 때론 저 푸른 눈동자 속 불꽃이 저를 향한 사랑이라 착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니다. 그저 값나가는 여자를 얻은 우월감에 불과하리라. “전하, 이제 그만하세요. 저를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원한 적 없으셨잖아요. 지금 이 행동. 그저 욕심이실 겁니다. 그리고 저는…….” 심장 박동이 조금씩 빨라지는 걸 느끼며 에실라는 단숨에 뱉었다. “이제 더 이상 전하를 원하지 않습니다.” * “당신. 죽어도, 파혼 못 해.” “뭐…….” ……라고? 순간 에실라는 가슴에 간절히 품고 있던 끈 하나가 뚝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오늘 일로 깨달았어. 난 당신을 죽어도 못 놔.” 에드워드는 불꽃 같은 두 눈동자로 에실라를 바라보며 말을 끝맺었다. “나한테서 떠나려면…….” “…….” “차라리 죽어.” 그리고 에실라는 깨달았다. 아. 도망치자.
아름답고 고귀한 공녀, 에실라 레이슨. 천박한 피의 황태자, 에드워드 롬브르크. 10년을 바쳐 그를 사랑했으나 돌아온 것은 냉대와 무관심뿐이었기에 에실라는 결국 파혼을 요청했다. 그가 원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던 걸까? * 때론 저 푸른 눈동자 속 불꽃이 저를 향한 사랑이라 착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니다. 그저 값나가는 여자를 얻은 우월감에 불과하리라. “전하, 이제 그만하세요. 저를 단 한 번도 진심으로 원한 적 없으셨잖아요. 지금 이 행동. 그저 욕심이실 겁니다. 그리고 저는…….” 심장 박동이 조금씩 빨라지는 걸 느끼며 에실라는 단숨에 뱉었다. “이제 더 이상 전하를 원하지 않습니다.” * “당신. 죽어도, 파혼 못 해.” “뭐…….” ……라고? 순간 에실라는 가슴에 간절히 품고 있던 끈 하나가 뚝 끊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그게 무슨 소리예요?” “오늘 일로 깨달았어. 난 당신을 죽어도 못 놔.” 에드워드는 불꽃 같은 두 눈동자로 에실라를 바라보며 말을 끝맺었다. “나한테서 떠나려면…….” “…….” “차라리 죽어.” 그리고 에실라는 깨달았다. 아. 도망치자. #궁정로맨스 #상처녀 #소유욕/집착 #후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