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아가공 #후회공 #후발닦개공 #짝사랑수 #도구로사용됐수 #도망수 #오해/착각 #신분차이 #관계역전 시대물, 판타지, 왕족/귀족, 추리/스릴러, 미스터리/오컬트, 복수, 미인공, 야망공, 냉혈공, 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공, 미인수, 사연수, 하인수, 굴림수, 정체숨긴수, 비밀많은수, 복수수, 유혹수, 우월수, 군림수, 임신수(외전) *본 작품은 잔인하거나 폭력적(신체적, 성적)인 묘사가 있으며, 외전에는 임신에 관한 내용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아브락사스는 약병 하나를 꺼내 밀실로 향했다. 이 ‘에로스’는 주인이 피를 한 방울 떨어트려 먹이면 주인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그다음엔 주인의 일에 한해 판단력을 잃다가, 종래에는 본능만 남긴 채 이성을 잃는다. ‘에로스’의 이명은 이것이었다. ‘영혼을 지배하는 약.’ * “나는 애동 같은 게 아니었어.” 에로스를 복용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너를 어떻게 대했는데. 아무 데서나 바지를 내리고 자신의 욕구만 채우던 게 생각났다. 어차피 가짜 사랑이라고 금방 잊을 거라며 비웃고 상처 줬던 게 생각났다. 흉곽이 빠르게 가라앉고 부풀기를 반복한다.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았다. 주세페가 위를 올려다보았다. 아무것도 없을 하늘을. 무슨 생각을 하는지 구름이 담긴 주안에 애상이 스쳤다. “주세페…….” “네 패착은 날 인간으로 보지 않은 거야.” 그때야 아브락스 루터는 깨달았다. 주세페가 난간에 올라 있는 건 공작 때문이 아니다. 주세페는 지금 그에게 받은 수모와 고통의 세월을 돌려주려는 것이었다. “죽음 위에 공작이 된 걸 축하해, 아브락사스 루터.”
🌟 BL 소설 중 상위 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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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 #연예계 #복수 #계약 #연하공 #계략공 #까칠공 #능력공 #수한정다정공 #철벽수 #단정수 #연상수 #미인수 #능력수 #성장물 #힐링물 #3인칭시점 스무 살, 홀로 사회에 내던져져 시작한 연기와 이별하려 한다. 스물아홉의 무명 배우 한도윤은 극단을 그만두고 스위스로 떠난다. 한적한 곳에서 10년간 쌓은 미련을 정리하려 했는데, 우연히 이 먼 땅에서 톱 배우 기태현을 만났다. 그와는 사는 세계가 완전히 다른 남자와 한 번, 두 번, 그리고 세 번 마주치는 순간. 도윤은 의도치 않게 그의 약점을 쥐게 되는데……. * 도윤은 기태현의 얼굴이 좋았다. 늘씬하고 탄탄한 몸이나 서구적인 외모도 좋았다. 그러나 그것은 완벽한 피사체를 보는 사진가의 마음에 가깝다. 도윤은 한 번도 그를 연애 상대로 고려해 본 적이 없었다. “제 취향은 기태현 씨랑은 조금 다르니까 안심하셔도 돼요.” 그렇게 웃으며 도윤은 일이 일단락되는 줄 알았다. 기태현이 불퉁하게 되물어 오기 전까지는. “……취향이 뭔데요?” “네?” “취향이 뭡니까?” 마지막 말은 하지 말 걸 그랬다. 후회는 언제나 늦었다. 기태현을 만난 후로 제 무덤 파는 솜씨만 늘어 가고 있었다. “그러니까, 다정하고.” “나도 다정하지 않아요?” 도윤은 못 들은 셈 치고 얘기를 계속했다. “부드럽고 듬직한…….” “나 정도면 부드럽고 듬직한데요.” “연상이요.” “…….” 싸늘한 침묵이 내려앉았다. 기태현이 숫제 노려보듯이 도윤을 쳐다봤다. 괜히 목이 탄다. 도윤은 와인잔을 들며 시선을 피했다.
*로맨스보다는 판타지에 중점을 둔 작품입니다. #여행 #신화 #전설 #마법사 #영웅 미인공, 내숭공, 수한정다정공 X 미인수, 영웅수, 마법사수 사탄과의 마지막 결전. 현자는 친우를 위해 희생을 자처하고 마법 유그드라실의 대가를 껴안는다. 그가 다시 깨어났을 때는 성전으로부터 3천년이 지난 후였는데……. 에딘은 무릎을 꿇어 두 손으로 땅을 짚었다. 힘주어 땅에 깔린 술식에 마력을 불어넣자 코번트리가 웅장한 빛에 휩싸였다. 물안개를 뚫고 선명히 빛나는 술식은 모든 것을 이전으로 되돌렸다. 타오른 집채가 복구되었고 무너진 성벽이 스스로 자리를 찾아갔다. 부상당한 사람들 또한 빛이 닿는 순간 멀끔히 나아 이 장엄한 기적을 지켜보고 있었다. 여전히 두 드래곤은 물푸레나무의 보호 안쪽에서 싸우고 있었지만 모든 것이 꿈인 듯 안존해졌다. 서서히 빗줄기가 멎었다.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잠들기 전 읽었던 BL 소설 〈구원자〉.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장의 살인귀이자, 숨겨진 신분을 갖고 있는 〈구원자〉의 서브공. 그리고 그 〈구원자〉 속 메인수의 위험한 작전에 자처하여 참여했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운명을 가진 남자, 시안 호른우드. ‘강시안’은 지금 ‘시안 호른우드’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 *** “대부분의 기억이 안 납니다. 사실 왜 전장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시안이 흐드러지게 웃었다. 젖은 머리카락은 뺨에 달라붙어 있고…… 단추를 풀어 헤친 넉넉한 상의는 상체에 달라붙어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저 미소. 붉게 진 노을 아래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눈부신 미소. 마치 그가 세상에 중심에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는 미소. 저 미소가 문제였다. 저 미소가 어떤 이상한 말도 수긍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공 전하께 얼른 자리를 비켜 드려야겠네요.” 늦여름이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숲은 바람이 불면 여지없이 싸늘했다. 하지만 시안은 춥지도 않은지 샘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질 때마다 기예르모의 심장도 이상하리만치 크게 뛰기 시작했다. *** 여전히 시안은 〈구원자〉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탈출하기 위해선 원작대로 이야기를 진행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원자〉의 메인공 기예르모는 메인수가 아닌 서브공 시안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게다가 메인공과 사랑에 빠져야 하는 메인수 아드리안도, 메인수를 사랑해야 하는 다른 서브공 요아힘, 카이사르도 그에게 이상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는 꿈에 시안은 미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런데 이거, 정말 꿈은 맞아?
잠들기 전 읽었던 BL 소설 〈구원자〉.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전장의 살인귀이자, 숨겨진 신분을 갖고 있는 〈구원자〉의 서브공. 그리고 그 〈구원자〉 속 메인수의 위험한 작전에 자처하여 참여했다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는 운명을 가진 남자, 시안 호른우드. ‘강시안’은 지금 ‘시안 호른우드’의 몸에 들어와 있었다. *** “대부분의 기억이 안 납니다. 사실 왜 전장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서 시안이 흐드러지게 웃었다. 젖은 머리카락은 뺨에 달라붙어 있고…… 단추를 풀어 헤친 넉넉한 상의는 상체에 달라붙어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저 미소. 붉게 진 노을 아래 새하얀 치아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 눈부신 미소. 마치 그가 세상에 중심에 있는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하는 미소. 저 미소가 문제였다. 저 미소가 어떤 이상한 말도 수긍하게 만드는 것이다. “대공 전하께 얼른 자리를 비켜 드려야겠네요.” 늦여름이었다. 햇빛이 들지 않는 숲은 바람이 불면 여지없이 싸늘했다. 하지만 시안은 춥지도 않은지 샘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그가 한 걸음 한 걸음 가까워질 때마다 기예르모의 심장도 이상하리만치 크게 뛰기 시작했다. *** 여전히 시안은 〈구원자〉에서 탈출하지 못했고, 탈출하기 위해선 원작대로 이야기를 진행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원자〉의 메인공 기예르모는 메인수가 아닌 서브공 시안에게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 게다가 메인공과 사랑에 빠져야 하는 메인수 아드리안도, 메인수를 사랑해야 하는 다른 서브공 요아힘, 카이사르도 그에게 이상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원작대로 흘러가지 않는 꿈에 시안은 미칠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친다. …그런데 이거, 정말 꿈은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