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물 / 달달물 / 다정공 / 일진공 / 능글공 / 강공 / 아방수 / 왕따수 / 소심수 / 평범수 / 귀엽수 / 눈치없수 / 해피엔딩 / 착각계 학교 8대 불가사의. 구관 뒤뜰 나무 아래서 소원을 빌면 귀신이 너의 소원이 이루어 준다. 단, 대가는 너의 성적. 괴롭힘을 참다못해 구관 귀신님에게 소원을 빌러 간 한라 남자 고등학교 왕따 한도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소원을 비는 순간, 도윤의 부름에 귀신님(?)이 소환되는데……. “제발 강규태가 계단에서 넘어지게 해 주세요.” “강규태?” “으악-!” 도윤의 공물과 성적을 대가로 정말 소원을 하나하나 들어주기 시작하는 귀신님! 귀신님과의 우정을 쌓아 가던 어느 날, 초코우유를 받아 든 귀신님은 선언했다― “앞으로 소원의 대가는 그걸로 받을 거야.” “어떤 거요?” “혼 옮기는 줄 알았다는…… 그거. 저번에 우리 한 거.” 도리질하며 입을 가로막는 도윤에게 귀신님은 초코우유처럼 달콤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넌 내가 아직도 귀신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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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략결혼물/연하공연상수/선결혼후연애/복흑공/계략공/알오버스아님/현대물 최재범(30세): 연하공, 미인공, 내숭공, 복흑공, 재벌3세공 유현준(31세): 연상수, 미남수, 남자답수, 곱게 자랐수, 재벌3세수 줄거리 *2권에 전자책용 미발표 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맞선 자리에 남자가 나왔다. 결혼해야 한다. 서른한 살, 부족함 없이 살아온 유성그룹 회장의 손자 유현준. 혼외자를 아버지로 둔 그는 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정략결혼을 받아들인다. 이 정도 조건쯤 유복하게 살아온 대가로 치면 나쁘지 않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쭈그렁 방탱이놈 손자가 제법 곱상하게 생겼더구나! 그 정도면 너도 동하지 않겠느냐?” 맞선 자리에 남자가 나왔다. “우리 결혼식이요. 정말 기대되지 않으세요?” 게다가 적극적이다. “현준 씨, 우리 다음 데이트는 언제 할까요?” 할아버지의 평생 라이벌인 범진그룹 손자 최재범이라는 놈. 이놈도 남자랑 결혼하는 게 탐탁지 않을 텐데, 그래야 할 텐데…… “현준아, 나랑 잘래?”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 아무래도 이 결혼도 이놈도 미친 것 같아!
※본 작품에는 미성년자간의 성관계 및 (공 이외의 존재로 인한)강제적 성관계와 유사근친(피가 섞이지 않은 형제)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새끼수x호구공 #제형물 #싸가지없고이기적인수 #자낮공 #지고지순하공 #수가세상전부공 #피안섞인동생공 #공에게자격지심있수 #공이밉수 #자기마음자기도모르수 무엇 하나도 진정한 내 것이 없는 것 같은 이 집에서, 나는 온전하게 한 명의 시선을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 집안 사정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엄마는 경제권을 쥔 새아버지의 눈치를 봤고, 새아버지는 자신의 하나뿐인 불쌍한 아들의 눈치를 봤고, 그 하나뿐인 불쌍한 아들은 내 눈치를 봤다. 내가 싫어하는 반찬은 저녁식탁에 올라오지 않는다. 나보다 먼저 동생이 발견하고 갖다 버린다. 내가 원하지 않는 가족여행따위는 없었다. 내가 가지 않으면 동생도 가지 않는다. 늘 눈치를 살피며 내 눈길을 갈구하는 인간을 온전하게 본다는 것은 나에게 작은 쾌감을 주었다. 그리고 태어나 처음으로 사귄 여자친구의 방에서 발기하지 못한 그날, 헤어진 날 웃으며 달래주는 주태은을 보고 결심했다. 주태은에게 내가 겪은 고통을 겪게 해주겠다고.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선물을 건넨 순간, 주태은은 처음보는 낯선 얼굴로 날 바라봤다. 주태은은 나를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럼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동거/배우자 #첫사랑 #라이벌/열등감 #금단의관계 #다정공 #울보공 #대형견공 #순진공 #호구공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미인수 #적극수 #잔망수 #허당수 #냉혈수 #까칠수 #군림수 #계략수 #연상수 #후회수 #대학생 #질투 #단행본 #삽질물 #일상물 #시리어스물 #성장물 #수시점 [미리보기] “형… 미안해.” 주태은은 기숙사 방에 들어오자마자 얇은 싸구려 이불 위에 누운 나를 향해 말했다. 주태은은 허락도 없이 나와 같은 기숙사 방을 사용해서 내가 화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낯선 사람보다 내 비위를 맞출 줄 아는 주태은이 훨씬 더 나았다. 작년에 같은 방을 썼던 2학년 선배는 말이 많고 더러운 사람이었다. 방에 과자 부스러기가 밟히고 늦은 시간에도 시끄럽게 통화를 했으며 친구들을 자주 데려왔다. 그에 비해 주태은은 내가 시끄럽다고 말하면 방에서 숨도 쉬지 않을 사람이다. 딱히 주태은이 미안해할 일은 아니었지만 미안해하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게 편하기 때문이다. 기분 나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엄마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끊임없이 내 방에 들어와 주태은을 부탁했다. 밥 잘 먹이고 네가 형이니까 잘 돌봐주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나 낯설고 힘들겠냐며 연신 주태은 걱정을 했다. 엄마의 말을 들으며 작년 이맘때를 떠올렸다. 떠나는 나에게 건강하고 전화 자주 하라는 말만 했을 뿐이다. 등 뒤에서 캐리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부산스럽게 짐을 꺼내는 작은 소음들이 이어졌다. 주태은은 두 명분의 교복을 꺼내 정리하고 미리 택배로 부친 짐들을 가지러 1층으로 내려갔다 올라오기를 반복했다. 그동안 빈 침대 위에 누워 핸드폰으로 게임을 했다. 주태은이 이불이 담긴 택배 상자를 가져왔고 나는 내 침대에 이불을 까는 주태은의 뒷모습을 멍하니 쳐다봤다. 주태은의 애정은 엄마의 것을 닮았다.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 그 언젠가의 엄마의 것을. 주태은은 이불을 다 정리하고 이제 누우라는 듯 나를 쳐다봤다. 나를 향해 뒤돌아본 주태은을 보고 깜짝 놀랐다. 더는 주태은을 내려다볼 수 없었다. 신경 쓰지 않는 사이 주태은은 놀랍도록 키가 컸다. 왜 눈치채지 못했지? 주말마다, 방학 때마다 집에 갔는데 왜 주태은이 이렇게 큰 걸 몰랐지? 마치 주태은이 그동안 키가 크고 성장하는 걸 내게 숨겨온 것 같다. 자존심이 상한 나는 인상을 구겼다. 좁은 방 안에서 주태은을 올려다보는 기분은 썩 유쾌하지 않다. 순식간에 기분이 나빠졌다. 드물게 화난 티를 내자 주태은은 함께 기숙사를 쓰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했는지 당황하며 변명하기 시작했다. “형 미안해, 진짜 미안해. 나 진짜 조용히 얌전히 지낼게. 불편하지 않게 할게, 형 미안해…….” 자신을 쫓아낼 것으로 생각하는 건지 주태은은 바짓가랑이라도 붙잡을 태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