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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어느 날, 미열과 함께 찾아온 몸살 기운이 한해일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대표, 대표님!” “알았어요. 금방 넣어줄게.” “아니, 넣으라는 게 아니고……!” “그럼? 아, 혹시 거칠게 말하는 거 좋아해요? 좆질 해준다, 뭐 그런 거?” “아닌, 윽…… 데요!!” “그 정돈 또 아니야? 그럼 박아줄게?” “흐읏?!” “뒤가 꽉 조이는 게 맘에 드나 봐요. 내 손까지 다 젖겠네.” 느닷없이 한입에 잡아먹히고, “저는 베타라구요!” “뒤가 젖는 베타가 어디 있습니까?” “뒤……는 모르겠고, 저는 베타-” “그날 내 거 물고 울던 사람은 그럼-” “대표님!” 어쩌다 보니 우성 오메가가 되어 그와 질척하게 엮이게 되는데……. ■본문 발췌 “안 그래도 곧 모임이 하나 있는데, 한해일 씨가 골라주는 건 어떻습니까?” “뭘 입어도 잘 어울리실 테니 굳이 제가 고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한해일 씨가 골라주면 더 잘 어울리겠지.” “따로 이미지 메이킹 해주시는 분 계시잖아요. 그분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난 해일 씨가 해줬으면 합니다.” ‘네가’ 해주길 바란다는 듯 똑바로 바라보는 시선에 얼굴이 따끔거렸다. 굳이 제가 골라주지 않더라도 옷장에서 아무거나 꺼내 입기만 해도 옷걸이가 좋아서 충분할 텐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시선을 피하며 데구루루 눈을 굴리는 해일을 보던 백강한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눈길을 피하지 못하게 해일의 턱을 잡아 살짝 들어 올리고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까이 다가갔다. “슈트” “…….” “골라줄 겁니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3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4년 09월 20일

출판사

파란달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47.29%

👥

평균 이용자 수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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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8.8

📊 플랫폼 별 순위

2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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