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어린 왕의 동생이자 강력한 정통성을 가진 왕자, 이겸. 산속에서 기억을 잃은 여인, 연을 구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몸이, 너무 뜨, 뜨겁고 음탕합니다.” 음모에 빠져든 연은 겸의 얼굴을 잡고 그의 입술을 집어삼켰다. 그러자 겸의 혀도 마중하듯 연의 입술을 가르며 들어갔다. “그대만큼이나 나도 음탕한 사내다.” “보여, 주세요. 나리의 음탕함, 보고 싶습니다.” 겸은 암울한 미래도 잊고, 애써 외면해야 했던 연정과 욕망으로 끓어올랐다. 그리고 연을 지키기 위해 왕위를 쟁취하려 하는데……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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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 효주는 남자의 냉정한 눈앞에서 얼어붙었다.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아무리 우리가 유언에 의한 관계를 갖는다지만…….” “원하지도 않는 관계……. 네 말대로 유언에 의해 해야 하는 이 상황에서 내가 다정하게 네 옷까지 벗겨줘야 할까?”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저 남자는 서리가 아닌 우박이라도 품고 내리는 것 같았다. 새끼를 구해준 선비를 살리기 위해 종으로 몸을 내던진 까치가 이런 기분이었을까? “제발 오늘 하룻밤에 8대 독자가 생기기를 바라게 될 거야.” 7대 독자 안하무인의 재벌남 최재욱. 할머니의 유산을 받기 위해 처음 보는 여자와 아기 계약을 해 버렸다.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김효주. 자신을 도와준 할머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막돼먹은 남자와 아기 계약을 해 버렸다. 지칠 줄 모르고 밀어붙이는 최재욱과 절대 만만치 않은 김효주의 살벌한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협상해. 최소한의 시간을 준다면 돈은 최대한 구해서 갚을게.” “얼마? 일억은 돼?” “장난해?” “장난으로 들으면 곤란한데…….” 황당함에 침묵하는 자신을 보며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협상하자며?” “뭐?” “보여야 할 성의가 왜 돈뿐이라고 생각해?” “원하는 게 뭐야?” “이여빈.” 또박또박 제 이름을 말하는 그를 보며 여빈은 눈썹을 드리웠다. “신체 포기 각서.” “뭐?” 황당무계한 말에 반쯤 내리감은 그녀의 눈꺼풀이 순식간에 올라갔다. “놀라지 마. 진심이니까.” “내, 내 신체 포기 각서를 원한다고? 지금 뭐, 장기라도 팔아먹겠다는 거야?” “도대체 뭘 먹으면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할 수 있지? 선배 눈엔 내가 장기 밀매업자 정도로 보이나 봐?” “그럼 신체 포기 각서가 무슨 뜻인데?” 그의 말장난에 여빈의 목소리가 앙칼지게 올라갔다. “앞으로 이여빈의 몸은 도이재 거라는 거.”
완벽한 인생을 완성할 일만 남았다 생각했던, 은아는 그 정점에 있었던 약혼자로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말을 들었다. “파혼하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어.” 그제야, 제 인생의 주체가 자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들 소중하게 지켜야 한다고 하던 것들을 버리기로 결심했다. “남자가 필요해. 오늘밤 내가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는 남자.” “그럼 나로 해. 내가 해 줄 테니.” 그렇게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 준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순종적이기만 했던 은아의 사랑을 위한 바른 자세를 찾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