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재회물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힐링물 #성장물 #잔잔물 #무심공 #순진공 #사랑꾼공 #순정공 #짝사랑공 #순진수 #미인수 #소심수 #단정수 #순정수 #도망수 시내 중심가의 어둡고 낡은 극장, 그곳에서 두 사람은 만난다.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인 정훈은 수업 발표를 위해서 지루한 예술 영화를 보고 있다. 평생을 피아노에 바쳐왔고, 피아노가 자존심의 근간이 성연은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된 자신을 돌아보면서 소리내어 울고 있다. 그런 성연에게 정훈이 다가와서 무작정 그를 끌고 나간다. 그리고 차가운 아메리카노 한잔을 권하면서 울음을 달래보라고 말한다. 커피를 마시면서 진정해 가는 성연을 지긋이 바라보던 정훈이 자신의 졸업 작품에 출연해 달라고 부탁한다. 망설이는 성연 앞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긴 채 떠나는 정훈. 그리고 그들은 한참동안 만나지 못한다. 피아노와 영화.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영역 속 남자들이 그리는 만남과 헤어짐의 이야기. 한 남자에게 피아노는 일평생 사랑했지만 가질 수 없는 존재이고, 다른 한 남자에게 영화는 닿을 듯 닿지 못하는 그대에게 전하는 자신의 마음이다. 도시적 감수성과 건조하지만 마음을 느긋하게 풀어주는 문체가 아름다운 단편. 프랑스 영화를 보고싶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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