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리 집 장롱에 흑막이 떨어졌다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한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세상유일베타수 #평범하게살고싶수 #인싸수 #회빙환X #대학교 #개그물 #착각계 #꾸밀줄모르공 #애착물건많공 #일방각인공 #공대너드공 #극우성알파공X베타수 Q. 알파와 오메가밖에 없는 세상에서 유일한 베타라면? A. X 같습니다. A2. 살아남고 싶습니다……. *** “베타가 이 세상에 어디 있냐? 되고 싶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베타, 있다. 바로 여기에. 2차 세계 대전 이후 베타가 멸망해 버린 세상. 알파와 오메가밖에 없는 이 세상의 유일한 베타, 윤대언. 베타셨던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역시나 베타였지만, 신분을 위조해 열성 오메가로 살아가던 윤대언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세상에 혼자 남게 된 이후 자신이 베타란 사실을 더더욱 필사적으로 숨긴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과방에서 우연히 발정기에 시달리던 한 남자를 도와주게 되고 조용히(?) 살고 싶었던 윤대언은 그날 이후부터 같은 과 아싸 선배에게 이상한 집착을 당하기 시작하는데……. [미리보기] “대언, 다음 히트 사이클이 언제예요?” “어…… 1년 뒤?” “…….” “하하! 농담이고 반년 뒤죠! 얼마 전에 한 번 넘겼거든요.” “얼마 전이요?” “한…… 한 10일 전?” 깜빡, 깜빡, 깜빡……. 선지하는 총 세 번의 눈 깜빡임을 보였다. 그의 머릿속에서 빠르게 계산이 오갔다는 증거였다. 계산을 마친 선지하가 중얼거리듯 말했다. “그럼 우리, 다음 발정기는 같이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