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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찹찹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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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년만 내 아들 좀 거들어 주다가 돌아와. 보수는 깔끔하게 딱 백만 달러, 어때?” 한 달 만에 비서를 일곱 번 갈아치운 그렉윈저가의 망나니, 데미안. 하지만 유정에겐 그저 연봉 백만 달러로 보일 뿐. 결국 그녀는 에드위나 회장이 내민 데미안의 개인 비서직 계약서에 서명한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두 배의 위약금이 걸린 ‘연애 금지’ 특약이 있는데……. * * * “전 위약금 낼 돈이 없어요. 그래서 사장님이랑…… 연애는 못 해요.” “안 사귀는데, 나한테 마음이 없는데 섹스를 왜 해?” 조용히 되묻는 데미안은 굉장히 차분해 보였다. 적어도 겉보기로는 그랬다. “계약서에 육체적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는 터라, 섹스는 괜찮을걸요?” 자세히 한번 보세요. 유정이 손에 쥐고 있던 태블릿 PC를 데미안의 바로 앞에 내려놓았다. 그렇지만 데미안은 그걸 거들떠도 보지 않고 휙 뒤집어 버렸다. “그러니까.” 뒤집어진 태블릿 PC를 꾹 누르는 커다란 손등에 푸른 핏줄이 불거졌다. “네 말은.” 그가 유정의 얼굴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어금니를 지그시 깨물었다. “날 존나 따먹고.” 말을 하다 말고 자조적인 웃음을 터트린 그가 냉랭하게 말을 씹듯이 뱉었다. “책임질 생각이 없었다. 처음부터?” 데미안의 눈동자가 위험한 빛으로 번들거렸다. “누구 마음대로.”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1 화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5.52%

👥

평균 이용자 수 5,225

📝

전체 플랫폼 평점

9.93

📊 플랫폼 별 순위

1.56%
N003
71.55%
N002
100.00%
N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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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절한 로맨스

“누나.” 이승우는 운전석에 폭 기대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는 냉정하게 선을 긋고 도망가기 위해 눈을 굴리는 백수린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요.” 그가 운전대에 팔꿈치를 기대고 고개를 까딱였다. “이 얼굴에, 이 몸에 누나 좋다는 동정남이 어디 흔할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누나 성격에 앞으로 살면서, 나 같은 새끼 따먹을 기회가 또 올 것 같아요?” 수린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쌍꺼풀진 눈매가 유난히 짙어 보였다. “흔하지 않을 텐데.” 놀란 토끼처럼 눈을 크게 뜬 수린을 내려다보며 승우는 옅게 미소를 지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승우는 백수린이 금방 넘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본인이 그렇게 7년을 수절하게 될 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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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 진짜 묶습니다?

우는 것보다 울리는 게 좋은, 아주 조금 독특한 성적 취향을 가졌지만 평범한 직장인 한가은. 그녀는 주말에 가끔 스트레스 해소를 목적으로 같은 취향 사람들을 만나 즐기는 것 외에는 정말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술에 취해서 회사 대표 손목을 묶기 전까지는. * 평소에 젠틀하고 다정하기로 유명한 주환의 웃음이 어쩐지 순수한 웃음으로 다가오지 않아서 가은은 얼굴을 딱딱하게 굳혔다. 그런 그녀를 눈으로 훑어 내리며 주환이 고개를 끄덕였다. “재밌었어요.” “네?” 가은이 바보같이 눈을 크게 뜨고 묻는 말에 주환은 태연하게 고개를 까딱였다. “손목이 좀 쓰리긴 한데.” “손목?” 거기가 왜 쓰린데요? 가은이 입을 벌리고 어버버거리자, 그가 차분하게 살짝 부은 손목을 내보였다. 새하얀 피부와 푸른 핏줄이 돋보이는 굵은 손목에 남아 있는 자국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퇴근하고, 문자로 주소 찍어 줄게요. 같이 저녁 먹으면서 얘기해요.” “아.” 그녀가 작게 탄식하자 그가 한 번 더 소리 내 웃었다. 단순하게 잘생겼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고 미인이구나. 그 순간에도 가은은 쓸데없는 감탄을 했다. “도망가지 말고.” 그녀의 일상과 은밀한 취미의 경계가 무너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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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절한 로맨스

“누나.” 이승우는 운전석에 폭 기대서 고개를 뒤로 젖혔다. 그는 냉정하게 선을 긋고 도망가기 위해 눈을 굴리는 백수린을 보낼 생각이 없었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봐요.” 그가 운전대에 팔꿈치를 기대고 고개를 까딱였다. “이 얼굴에, 이 몸에 누나 좋다는 동정남이 어디 흔할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누나 성격에 앞으로 살면서, 나 같은 새끼 따먹을 기회가 또 올 것 같아요?” 수린을 내려다보고 있는, 그의 쌍꺼풀진 눈매가 유난히 짙어 보였다. “흔하지 않을 텐데.” 놀란 토끼처럼 눈을 크게 뜬 수린을 내려다보며 승우는 옅게 미소를 지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승우는 백수린이 금방 넘어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는 본인이 그렇게 7년을 수절하게 될 줄 정말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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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

※ 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연석아, 이 세상엔 나쁜 사랑이 존재해.” 서로를 갉아먹는 감정이라, 사랑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그런 거. “너랑 나도 그런 관계야.” 스무 살의 김윤하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매몰차게 떠나 버리면 홀로 남은 정연석은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불안정했고, 거지 같은 상촌에서 둘은 서로에게 유일한 위로가 됐던 사이니까.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그녀는 자신을 위해 뒤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제가 모질게 버렸던 정연석과 다시 재회하게 될 줄 모른 채로. “안녕, 윤하야.” 스물다섯의 김윤하는 마음 깊이 후회했다.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사랑한다고 속삭인 건 죄였다. 정연석과는 아무것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 “미리 말해 두는데, 난 네가 겁을 좀 먹었으면 좋겠어.” 연석은 윤하를 단단히 움켜 안으며 경고했다. “이번엔 네 마음대로 나 못 버리게.” “불쌍한 우리 윤하.” 어쩌다 이런 미친 새끼랑 엮여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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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탈

※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및 물리적 폭력 등 비윤리적인 묘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강 중장이 널 폐기하려고 해. 힐러인 약혼녀가 널 대체할 모양이던데?” 사람의 뇌를 파먹는 ‘감염자’들이 창궐하고, 이능을 사용하는 ‘각성자’와 ‘힐러’가 공존하게 된 세상. 힐러이자 유일한 보균자, 실험체 A는 결심한다. 쓸모없어져 폐기당하기 전에 먼저 도망치기로. * * * “강 중장, 혹시 약혼해? 그 사람도…… 힐러야?” “그게 중요해?” “그 사람이 힐러라면, 더 이상 내가 필요 없을 테니까. 나, 이제 자유롭고 싶어.” “내가 힐러와 약혼하든, 감염자와 결혼하든 달라지는 건 없어. 넌 지금까지처럼 내 옆에서 계속 살 거니까.” 강현호의 새카만 눈동자가 위험한 빛으로 번들거렸다. 난 너 하나 빼돌리려고 자처해서 개고생까지 하는데, 감히 날 떠나겠다고? 예쁘다고 싸고돌아 준 대가가 겨우 이거라니. “나한테 원하는 게, 정확히 뭐야?” 그는 피로함을 감추지 못했다. 뭘 원하느냐는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 정말이지, 방울이는 이 기회에 본인의 주제를 알아야 했다. “방울아. 내가 아니었으면, 넌 진작 죽었어.” 너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죽었을 거라고. 그가 다소 과격하게 그녀의 턱을 잡아채며 속삭였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네 전부가 이미 내 거야.” 방금까지만 해도 애틋함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보던 강현호의 입가에 싸늘한 미소가 자리했다. “그런데 내가 너한테 뭘 원하겠어? 아니, 내가 원한다 한들, 네가 뭘 줄 수 있어?” “……뭐?” “애초에 네 건 하나도 없었어. 네 몸, 머리카락 한 올, 내뱉는 숨결…… 전부 다 내 소유라고.” 逃脫 혹은 盜奪. 도망하여 벗어나거나 혹은 훔쳐 빼앗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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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한 사냥꾼

독립 이후 한국을 떠나 살던 흡혈귀, 송화는 어쩌다 보니 반 흡혈귀, 반 인간인 하프. 벤자민의 보호자로 지내다가 벤자민이 열아홉 살이 되던 해, 그 곁을 떠난다. 그 뒤로 벤자민을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벤자민?” 도련님처럼 곱게 키운 벤자민이 사냥꾼이 되어 그녀를 찾아왔다. 착하고 순했던 어린 벤자민과 같은 사람인 게 믿기 어려울 만큼, 잔인하고 흉포한 남자가 되어서. “벤자민… 맞아?” “왜.” 귓가에 울리는 짙고, 낮은 목소리가 그녀의 고막을 긁어 댔다. 수녀복을 입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짓누르는 커다란 손이 지나치게 뜨거웠다. 이죽거리는 벤자민의 얼굴이 낯설다 못해 소름이 끼쳤다. “미련 없이 버리고 갔던 애새끼가. 너무 쌔끈하게 자라서 놀랐어?” 후회해? 오른 눈썹을 까딱이며 비소를 머금는 벤자민은 그녀가 알던 벤자민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어쩌다 이런 사냥꾼이 된 거야?” 송화의 경악 어린 물음에 그는 붉은 갈색 눈을 번득이며 분노를 터트린다. “네가 날 버리고 갔잖아.” 엇나간 복수심과 원망에 자신을 사냥하러 온 것인가 싶었지만, 그는 뻔뻔하게 사제복을 입고 그녀의 식사를 방해하기만 한다. “왜 계속 방해하는 거야? 내가 굶어 죽기를 원해?” “넌 나 외에는 아무것도 못 먹어.” 마디가 굵은 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을 가르고, 입 안을 헤집었다. 그가 송화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검지로 긁어 내며 제안한다. “섹스 한 번에, 흡혈 한 번.” 그는 도망치려는 송화를 계속해서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위도, 아래도 원 없이 빨아 봐.” 벤자민이 그녀의 귓바퀴를 진득하게 핥아 내며 속삭였다. “난 너한테 필요한 사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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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쇄 같은 그대

패전국 사막의 신녀에게 집착하는 황국의 황제 데미안과 죽지 않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하는 신녀 레일라. *** “내가 교만한 것인지, 네가 건방진 것인지.” 겁을 줘도 뱉은 말을 철회하지 않는 고집스러운 레일라를 보며, 그는 아주 작은 흥미가 일었다. “오만한 내 보기에는 후자인데.” 전쟁의 마무리가 슬슬 지루해가던 중이었다. 무심한 이 표정을 일그러트리고 난 뒤에 죽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면. 네년을 사자 우리에 집어 넣어주마.” 그는 그녀가 살려달라고 비는 꼴이 보고 싶었다. 하늘의 사랑을 받는다는 계집이 바닥에 설설 기어 다니는 꼴을 보면, 기분이 괜찮을 것 같았다. *** 레일라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황제가 하는 모든 행동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왜, 같은 침상을 써야 하는지. 왜, 그녀의 먹는 것을 챙기는지. 그러나,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기회가 되면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면 그만이니. 그게, 죽음에 숙련된 그녀의 기본자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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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이후 한국을 떠나 살던 흡혈귀, 송화는 어쩌다 보니 반 흡혈귀, 반 인간인 하프. 벤자민의 보호자로 지내다가 벤자민이 열아홉 살이 되던 해, 그 곁을 떠난다. 그 뒤로 벤자민을 까맣게 잊고 지냈는데. “벤자민?” 도련님처럼 곱게 키운 벤자민이 사냥꾼이 되어 그녀를 찾아왔다. 착하고 순했던 어린 벤자민과 같은 사람인 게 믿기 어려울 만큼, 잔인하고 흉포한 남자가 되어서. “벤자민… 맞아?” “왜.” 귓가에 울리는 짙고, 낮은 목소리가 그녀의 고막을 긁어 댔다. 수녀복을 입은 그녀의 손목을 잡아 짓누르는 커다란 손이 지나치게 뜨거웠다. 이죽거리는 벤자민의 얼굴이 낯설다 못해 소름이 끼쳤다. “미련 없이 버리고 갔던 애새끼가. 너무 쌔끈하게 자라서 놀랐어?” 후회해? 오른 눈썹을 까딱이며 비소를 머금는 벤자민은 그녀가 알던 벤자민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어쩌다 이런 사냥꾼이 된 거야?” 송화의 경악 어린 물음에 그는 붉은 갈색 눈을 번득이며 분노를 터트린다. “네가 날 버리고 갔잖아.” 엇나간 복수심과 원망에 자신을 사냥하러 온 것인가 싶었지만, 그는 뻔뻔하게 사제복을 입고 그녀의 식사를 방해하기만 한다. “왜 계속 방해하는 거야? 내가 굶어 죽기를 원해?” “넌 나 외에는 아무것도 못 먹어.” 마디가 굵은 손가락이 그녀의 입술을 가르고, 입 안을 헤집었다. 그가 송화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검지로 긁어 내며 제안한다. “섹스 한 번에, 흡혈 한 번.” 그는 도망치려는 송화를 계속해서 구석으로 몰아넣었다. “위도, 아래도 원 없이 빨아 봐.” 벤자민이 그녀의 귓바퀴를 진득하게 핥아 내며 속삭였다. “난 너한테 필요한 사람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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