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처음부터 나한테 좆같이 굴었어요?” 첫 만남부터 제대로 어긋난 사이였다. “아이만 낳게 해 주면 돼.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을 거고, 넌 책임을 져서도 안 돼.” 유현이 억지를 부리듯 매달려 시작한 계약 관계일 뿐이다. 정당한 값을 매기고 대가가 오고 간. “내가 개새낍니까?” 게다가 몇 번이나 그를 화나게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태성의 안에 사랑이란 감정이 싹틀 틈은 없었다. 유현은 그렇게 믿었다. “아직 의심뿐일 때 사라지면 돼. 영영 확인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그래서 봄에 피어난 아이를 몰래 품고서 증발하듯 모습을 감췄다. 5년 뒤, 한태성 이사와 서유현 팀장으로서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갑을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채로. “이번엔 내가 당신한테 값을 매겨 보려고.” 다시 만난 태성은 유현에게 무섭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거절할 수 없는 계약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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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집어삼켜 당신 발 밑에 바칠 겁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만 빼고.” #재벌물, 하극상, 이능력 #광공, 집착공, 다정공, 계략공, 연하공, 능력자공 #미인수, 재벌수, 도련님수, 강수, 단정수, 능력자수 타인의 감정을 눈으로 보고 흡입할 수 있는 능력 탓에 도구로 길러진 강휘. 의미없는 삶을 이어가는 휘에게 아무것도 모르는 혈족의 후계 신다온이 손을 내민다. 그때부터 휘의 텅 비어있던 탐욕이 검게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다온을 위해서라면 지옥에라도 뛰어들 것이다. 사랑을 이유로 자신의 방식을 강요하는 두 사람. 어긋나버린 탐욕적 사랑의 결말은...? ** 연작 화의 퍼즐과는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수와 배경 등이 모두 다르며, 각 편이 완결성이 있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연작을 함께 보지 않아도 무관하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게임BL #다공일수 #가상현실 #미연시 #고수위 #다정공 #대형견공 #무심공 #집착공 #순수공 #까칠공 #다정수 #생존형공략수 #민감수 #꽉막힌해피엔딩 게임 속에 갇혀버렸다. 그런데 이 게임, 단순한 가상현실이 아니었어? 비밀의 영주님 “두 사람이라니. 너는 날 사람 취급해주는 건가?” 아름다운 요정왕 “그보다 더 좋다고요? 어서 가르쳐줘요, 섹스라는 거.” 고고한 청룡 “난 거짓을 말할 수 없다. 그렇게 계약됐으니까.” 지하의 수호자 “날 못 믿겠다고? 지하의 수호자이자 왕인 나를?” 쌍둥이 왕자 “네가 우릴 구별할 수 있다고 누가 그래? 꽤 여러 번 틀렸는데.” Hidden NPC “나를 이용해.” 게임 설정이 대체 왜 이 모양이야? 시스템은 미친 것 같고, 함께 갇힌 서포터도 제정신은 아니다. 살아남으려면 이 미친 게임의 비밀을 풀고 무사히 로그아웃 해야 한다! 미남들의 몸과 마음을 차례로 공략해야 게임을 클리어하고 로그아웃할 수 있는 난이도 최상의 미연시 게임! Play start! * NPC(Non Player Character) :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 *
* 본 작품에는 일러스트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채로운 감정의 퍼즐, 야릇한 먹이사슬 #현대환상물 #대형견공 #화를품었공 #감정을먹는수 #유혹수 사람의 감정을 각각의 색으로 볼 수 있는 한빛. 감정을 흡수하여 쾌락을 느끼고, 그 쾌락에 중독되어 있다. 더 농도 깊은 감정을 욕망하는 한빛의 파인더에 유독 짙은 화를 피워내는 도윤이 포착된다. 그렇게나 짙은 화를 품은 이유는 뭘까? 누구에게, 무엇에 대한 화일까? 보인다. 드디어 도윤에게 복잡한 감정들이 피어오른다. 붉은 잔여감정 사이로 스물스물 고개를 드는 노란 흥분, 푸른 혼란, 하얀 열망. 그리고 검은 욕정. 드디어. 쿵쿵 맥박이 뛰는 목덜미 위에서 뒤섞인 감정을 마음껏 빨아들였다. 흥분에 젖은 숨을 할딱이며 파들, 몸을 떤 한빛이 몽롱해진 도윤의 상태를 확인했다. 짙게 머금은 붉은 감정 탓에 충분한 흡입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느릿하게 숨을 내쉰 한빛이 작게 속삭였다. “우리, 하자.” * 본 작품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연작이 발간될 예정이지만 주인공수와 배경 등이 모두 다르며, 각 편이 완결성이 있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연작을 함께 보지 않아도 무관하니 작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본 작품은 15세이용가로 재편집된 작품입니다.]
#떡대수 #벽고플 #이공일수 #순진수 #미인공 #능글공 #집착공 #판타지 아서 다이아스, 용사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그를 도와 사악한 기세를 섬멸하고 마왕을 굴복시켜라! 뜬금없는 신탁의 내용에 반신반의하던 황제는 신관 세이델과 마법사 라임을 파견한다. 그들이 찾아낸 아서는 ‘차원’을 넘나들 수 있는 진정한 용사였다. 하지만 아서는 신탁을 듣자마자 못 하겠다고 도망쳐 버릴 만큼 심약한 이였는데?! 겁먹은 용사는 급기야 차원의 벽 사이에 끼어버리고! 벽에 끼인 용사님을 구출하기 위해 양쪽 차원의 마법사와 신관이 한 선택은? [본문 발췌] “쾌감이나 고통에 집중해 머릿속을 비우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아픔 쪽이 더 강렬할 것 같긴 하군요.” “아픈 건 싫어요, 라임!” 라임은 얕은 숨을 들이마신 채 잠시 호흡을 멈췄다. 아서가 겁먹은 얼굴로 부른 이름에 순간 등줄기가 오싹할 만치 흥분했다. 당장 이 탄탄한 몸을 가르고 들어가 더 겁먹은 표정으로 이름을 부르게 하고 싶건만. 애석하게도 하반신은 저쪽 차원에 있다. 나직하게 앓는 소릴 삼킨 라임이 최대한 친절한 표정을 가장했다. “…그럼, 기분 좋은 쪽으로 할까요?” *** 움찔, 아서의 엉덩이가 들썩였다. 차원 너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 틀림없었다. “설마?” 세이델의 말에 대답하듯 통신기가 잠시 기계음을 냈다. […흐앗… 읏! 치지직-] 짧은 순간의 접속이 전해준 차원 너머의 소리를 세이델은 놓치지 않았다. 분명 아서의 신음이 틀림없었다. 사파이어를 닮은 아름다운 눈동자에서 파직 불꽃이 튀었다. “이 미친 마법사 새끼가!” 분노에 휩싸인 세이델이 가릴 것 없이 아서의 바지부터 끌어 내렸다.
*본 도서는 2016년에 출간되었던 후원자를 위하여의 외전증보판입니다. 전체적으로 윤문되었지만 내용의 변화는 없습니다. *새로 공개된 외전은 개인지에 공개되었던 외전과 내용상으로 동일합니다. 기존 이북 구매자분들께서는 추가된 외전만 구매해주시면 됩니다. #다공일수 #가상현실 #게임판타지 #순수공 #다정공 #능욕공 #연하공 #집착공 #도망수 #굴림수 #연애시뮬레이션게임 #선택형다중엔딩 불행한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인기 아이돌 그룹 블루의 멤버 윤수호. 그러던 어느 날, 낯선 사람이 수호의 머릿속에 접촉해온다. “이곳은 윤수호 씨의 뇌와 연결된 가상현실 세계입니다.” 수호를 실험자로 삼아 연구를 진행하고 싶다는 그들. 이 실험에 참가하면 뇌 기능을 회복하여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날 수도 있다는 말에 수호는 실험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실험에 참가하는 방법이 BL 연애시뮬레이션 기반 가상현실 게임을 플레이하는 거라고?! 심지어 수호가 공략해야 하는 캐릭터들은 수호가 속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과 쏙 빼닮아 있다!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멤버들을 공략해 호감도를 올려야 하는데…… 공략 캐릭터 별로 준비된 다양한 엔딩! 당신이 선택한 진엔딩은?
19명의 입주민으로 북적거리는, 신나는 이우빌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훈남들만 입주해 있는 이우빌라 101호의 젊은 관리인 장이우는 건물주의 아들로, 새 입주자를 안내하고 건물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요즘 입주자들이 각각의 옆집 남자와 유독 친밀해 보이는 건, 이우의 착각일까? 아홉 커플의 사랑과 애정공세로 후끈한 이우빌라에 어서 오세요! 1.[202X201] 옆집남자의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내가 튼 영상의 신음이 들린다. 2.[404X405] 잘못 받은 택배 속 은밀한 물건의 주인은? 3.[203X103] 윗집에서 물이 샌, 어느 젖은 오후 이야기 4.[303X304X305] 옆집 쌍둥이 중 누구와 잤는가하는 사소한 문제 5.[205X204] 도어락 비밀번호가 같아서 집을 착각해 버렸다. 6.[301X302] 도둑으로 오인받아 묶인 로프가, 그의 본능을 일깨웠다. 7.[402X401] 벽에 난 구멍에 끼어버렸다. 상반신연애 따로, 하반신연애 따로? 8.[104X105] 피자를 시켰더니 몸 좋은 옆집남자가 배달되었다 9.[102X101] 매일 찾아오는 옆집남자. 수작일까, 오해일까? 작품 미리보기 1. [202X201] 블루투스가 연결되었습니다 무뚝뚝한 인사가 돌아온다. 새로 구입한 스피커가 도착한 날, 빵빵하게 사운드를 올리고 영화를 보던 성준의 집 초인종을 누를 때도 딱 저 표정이었다. 짜증도 미소도 섞이지 않은 무표정. 어색한 사과를 건네고 며칠 뒤, 낮이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한 번 더 스피커를 틀었을 때는 쾅쾅쾅- 거칠게 문을 두드린 얼굴 위로 짜증이 내비치긴 했지만. - 탁. 엔터를 치자 사이트의 정체성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는 노골적인 이미지와 다양한 카테고리들이 화면 가득 떠올랐다. 목록을 쭉 훑다 보니 역시, 성준의 관심을 끄는 Gay 항목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씨익 웃으며 목록을 클릭한 성준이 드륵, 드륵, 마우스 휠을 돌리며 영상 섬네일에 보이는 배우들의 얼굴을 쭉 훑었다. 많은 서양배우들 사이에 유독 눈에 들어오는 한 남자가 성준의 손을 멈추게 했다. 전체적으로 서늘해 보이는 이미지가 어딘지 제 취향의 202호 남자를 빼닮은 것 같다. 날카롭게 올라간 눈꼬리와 얇은 입술이 웃음을 머금고 있다는 것만 빼면. 4. [303X304X305] 다른 남자 이제 어쩌지? 단순히 하룻밤이었을까? 섹파를 하기로 한 건 아니겠지? 아, 설마 아예 진지하게 교제하기로 한 거면 어쩌지? 이런, 이런 무신경한 남자랑?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 나니 조금의 판단도 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가서 물어볼까 생각하던 은수는 물을 튀기며 고개를 내저었다. 아니, 누구에게 가서 물어본단 말인가. 어제 그 남자가 303호인지 305호인지도 모르면서. 혹시 엉뚱한 쪽에 찾아갔다가 개망신당하는 꼴은 피하고 싶었다. 혹여 때려 맞춘 게 맞아 그 본인에게 갔다고 쳐도 둘이 어떤 사이가 된 건지 알 수 없으니 뭐라 말할지도 알 수 없었다. 한참을 고민하며 씻고 나온 은수는 더러워진 시트와 이불을 훽 걷어내고 맨 매트리스 위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어떡하지……. 답이 없는 문제를 끝없이 생각하던 은수는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고 말았다. 6. [301x302] 속옷도둑 “변태 새끼.” 301호 남자의 경멸스런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재희는 그 날카로운 눈매를 피해 점점 시선을 내렸다. 작은 눈물점을 지나 콧날과 날카로운 턱선까지 닿은 시선은 거기서 멈췄다. 더는 아래로 내려가기가 힘들었다. 지금 재희는 고개를 숙이는 것조차 자유롭지 않은 탓이다. 남자의 빨래가 널어진 베란다에서 속옷을 들고 있는 꼴이 속옷도둑의 행색이었던 것은 분명했지만, 재희는 정말 억울했다. 평소 울 일이 없어 웃음기만을 매달곤 하는 처진 눈꼬리에 눈물이 작게 맺힐 정도였다. 더듬거리든 어버버거리든 상관없으니 뭐라도 변명을 좀 하고 싶었다. 입을 틀어막은 이 이상한 것만 빼준다면. “전혀 안 그렇게 생겨서, 꽤 대담하네? 응? 오전에 그게 신호라도 된다고 생각한 거야?” 남자의 물음에 재희는 으읍, 정도의 소리밖에 낼 수 없었다. 입에 물린 공 같은 것이 연결된 가죽끈이 뺨에 착 달라붙어 뒷목까지 이어져 있다. 그나마도 입가로 침이 새어 나오는 것 같아 최대한 혀를 움직이지 않으려 애썼다. 하지만 입술을 벌리고 안쪽으로 파고든 커다란 구가 자꾸 혀를 짓눌러 침샘을 자극했다. 입이 꽉 틀어막힌 상태인데도 주륵, 침이 입 밖으로 샌다. 침을 삼키려 움직이던 혀끝이 딱딱한 플라스틱 구의 오돌토돌한 작은 구멍 몇 개를 훑었다. 후욱, 훅, 공에 뚫린 구멍으로 공기가 들어오고, 날숨과 함께 침이 새어나가고 있다.
꽁꽁 묶여 해일의 차 트렁크에 멋대로 처박혀 있던 커다란 몸과 엉덩이. 류해일은 저 엉덩이를 알고 있었다. 며칠째 자신을 쫓아다니던 민폐 진상 스토커 권차연의 것이 분명했다. 익숙해 보이는 자세와 표정을 보고 플레이라고 착각해 홀랑 잡아먹었더니, 그만 탈이 나고 말았다. * * * “플러팅 아니고 캐스팅이었다고, 미친 새끼야!” 영화에 진심일 뿐이던 망해 버린 영화사 대표에, “지랄하네. 좆 달린 남자 새끼 뭐가 이쁘다고 해 줘?” 입만 열면 반은 허세에 반은 거짓말인 헤테로이자, “야. 와인 떨어졌어. 채워 놔.” 멋대로 집을 차지한 성질 더러운 동거인에게, 류해일은 조금은 억울하게 꿰여 버렸다. “싫으면 나가.” 맘에도 없는 말이 버릇처럼 붙어 버린 해일은 평온하고 달콤한 일상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현대물, 다공일수, 다정공, 능욕공, 냉혈공, 능글공, 미인수, 무심수, 상처수, SM, 시리어스물, 피폐물 오늘, 당신의 침대에 재워주세요. 우연은 매일 새로운 침대에서 잠들어야 하는 편집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더 이상 새 침대를 마련할 수 없어 지독한 불면증에 괴로워하던 중 우연히 그를 도와준 옆집 남자와 관계를 가진다. 낯선 향이 가득한 침대에서 편히 잠들게 된 우연은 새 침대만이 아닌 타인의 체취를 품은 침대에서도 잠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 후 매일 다른 침대를, 새로운 체취를 지닌 남자를 찾아 헤매는 그. 우연이 잠든 오늘의 침대는,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미리보기] 나지막한 목소리로 다시 묻는다. 아주 달콤하게. “나랑 잘래요?” “자! 잘래! 잘래!” 한 치의 망설임도 의심도 고민도 아예 생각조차 없이 터져 나온 답변에 성준이 씨익 웃었다. 잡고 있던 우연의 몸을 침대 위로 내동댕이치듯 놓아주었다. 푹신한 침대 위에 몸이 닿자마자 우연은 아래로아래로아래로 꺼져 들어간다. 엎드린 그대로 혼몽한 의식이 깜빡이며 가라앉는다. 잠, 들 수, 있을 것, 같……. “허억!” 놀라서 새어 나온 목소리가 우연의 귓가를 웅웅이며 울렸다. 갑작스레 거친 손길이 엎드린 우연을 뒤집어 눕힌 탓이다. 눈을 깜빡이는 우연을 나체의 남자가 내려다보고 있다. 성준이다. 중년의 사내가 가지기 힘든 탄탄한 몸이 우연의 옆에 서 있었다. 씨익 웃는 저 미소를 언제 봤더라? 아, 그래. 아까… 자고 싶냐고. 그런데 뭐, 하려는 거지? 또 머릿속이 엉클어진다. 입안이 바짝바짝 마른다. 눈앞의 상황을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미간을 찡그린 우연의 위로 성준이 타고 올라왔다. 헐렁하게 묶인 샤워가운을 손쉽게 풀어헤친 성준이 아직 물기가 다 마르지 않은 우연의 가슴 위를 더듬으며 살짝 벌어진 입술을 혀로 파고들었다. 촉촉하고 뜨거운 혀가 우연의 입안과 머릿속을 함께 휘젓는다. 그 달고 저릿한 키스에 우연의 혀가 본능적으로 응했다.
5년 전, 주태영은 짝사랑하던 천이안을 덮쳐 반강제로 안기곤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다시 만났을 땐, 배우가 된 그의 앞에 무릎을 꿇은 채였다. “내가 누군지 알겠어?” …잊을 리가 없었다. 길거리만 걸어도 맞닥뜨리던 얼굴이었다. “그 뒤로 내가 서질 않는다고. 누구에게도.” 하루아침에 사라진 태영에 대한 배신감이 이안의 몸에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태영에게, 이안은 책임이 필요하다고 했다. 태영은 그를 위해서라면 정말 무엇이든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책임은 몸으로 져. 내가 널 샀으니까.” 그가 원하는 건 오로지 몸으로 갚으라는 말뿐이었다. “책임진다면서. 핥든 빨든 그때처럼 또 네 구멍에 쑤셔 넣든 해서 세워 보라고.”
“그래서 처음부터 나한테 좆같이 굴었어요?” 첫 만남부터 제대로 어긋난 사이였다. “아이만 낳게 해 주면 돼. 어떤 책임도 묻지 않을 거고, 넌 책임을 져서도 안 돼.” 유현이 억지를 부리듯 매달려 시작한 계약 관계일 뿐이다. 정당한 값을 매기고 대가가 오고 간. “내가 개새낍니까?” 게다가 몇 번이나 그를 화나게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한태성의 안에 사랑이란 감정이 싹틀 틈은 없었다. 유현은 그렇게 믿었다. “아직 의심뿐일 때 사라지면 돼. 영영 확인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그래서 봄에 피어난 아이를 몰래 품고서 증발하듯 모습을 감췄다. 5년 뒤, 한태성 이사와 서유현 팀장으로서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갑을 관계가 완전히 뒤바뀐 채로. “이번엔 내가 당신한테 값을 매겨 보려고.” 다시 만난 태성은 유현에게 무섭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거절할 수 없는 계약과 함께.
#재회물 #계약연애 #후회공 #다정공 #짝사랑수 #재벌수 #상처수 #팔렸공 #샀수 #짝사랑수 **본 도서는 기존 출간된 내용에서 ‘19. 열’ 챕터의 일부 내용이 개정되었으며, ‘외전 3. 매일’ 챕터가 추가되었습니다.*** 열 번의 밤을 팔았다. 3년 만에 나타난 후배 정우는 수한의 빚을 갚아주는 대신 딱 열 번만, 자신을 안아 달라 한다. 정우의 요구대로 계약을 이행하는 동안 수한은 애써 묻어뒀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데…. *** 선배를 사고 싶어요. 열 번. 그거면 족해요. “그 많은 돈에, 왜 겨우 열 번인데?” “그거면 돼요. 열 번이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수한에게 다가서는 정우의 손이 작게 떨리고 있다. 손을 떨긴 왜 떨어? 누가 보면 수한이 정우를 샀다고 생각할 것이다. 갑의 위치에서 떨고 있는 꼴이 꼭 미친 새끼 같았다.
#비페티시 #1공1수 #야외플 #고수위 #떡대수 #민감수 #비오면적극수 #회사원수. #능글공 #다정공 #존댓말공 #바리스타공 #미남공 빗소리, 빗줄기, 비내음. 비를 맞으면 성적 흥분을 느끼는 회사원 서주원. 그는 휴일 근무 도중 소나기가 내리자, 참지 못하고 회사 옥상에서 자위를 시작한다. 그런 꼴로 맞닥뜨린 남자는 회사 1층 카페의 바리스타, 도이현. “도와줄까요?” 변태를 본 듯 도망갈 줄 알았던 그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원의 몸을 탐하고! 빗소리에 흥분해 있던 주원은 밀어내지 못하고 그와 질펀하게 섹스를 즐긴다. “대체 나 같은 남자 몸, 어디가 좋아서 발정합니까?” “당신 몸이 죽도록 취향이라 늘 바라보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이 남자, 한 번으로 끝날 인연이 아니었다?! 빗소리와 함께 얽혀오는 이현에게 이끌려 주원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데……
#떡대수 #경찰수 #운좋수 #민감수 #다공일수 #제복플 #권선징악 #고수위 행운인가?! 불행인가?! 몸으로 뛰는 범인체포! H지구대 체포왕 강하다의 파란만장 승진일기! 순하고 해맑아 보이는 얼굴과 달리 187cm에 탄탄한 근육질의 든든한 몸을 가진 순경 강하다! 그런 그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민감한 몸?! “이렇게 야한 몸으로 왜 경찰을 하고 있어?” 자꾸만 동료와 범인들에게 능욕당하는 처지에 처하게 되는 하다. 온갖 방법으로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플레이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그런 일이 반복될수록 싫기는커녕 몸은 점점 쾌락에 익숙해지고, 우연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행운이 쌓여 하다의 계급도 높아져만 가는데?! * 본 이야기는 실제 직업군, 단체, 사건, 인물과 어떤 연관도 없는 허구의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