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등장한 남자의 예쁘장한 얼굴로 청순하게 울어대는 모습과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무언가에 경악한 것도 한순간, 그가 주는 낯선 쾌감에 몸도 마음도 흐물흐물 녹아 버렸다. 한번 맛본 쾌감은 잊으려 해도 계속 떠올라 익숙하기만 했던 스킨십이 자꾸만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나 요즘 욕구불만이야.” 솔직한 고백에 유혹하듯 야살스럽게 웃으며 그가 다가왔다. 욕망이 미약하게 녹아 있는 시선이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어때요? 나랑 할거죠?” 마주 닿은 입술을 타고 열기가 스민 숨결이 와락 밀려 들어왔다. 목소리만으로도 희열에 몸이 덜덜 떨려 온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으응.” 하지만 이성보다도 빠르게 육체는 욕망에 굴복했다. “이제 절대 도망 못 가요.” 그게 어딘지 음산하고 집요한 남자가 준비한 덫이라는 건 꿈에도 모르고. 미리보기: “말, 말도 안 돼. 너 이런 걸 왜 달고 다녀?” “으응.” 그녀의 경악하든지 말든지 루테아는 자신의 성기를 감싼 그녀의 손을 자신의 커다란 손으로 덮고 그녀의 손바닥 안에 쓱쓱 성기를 박아 넣기 시작했다. 두툼하고 뜨끈한 성기에서 불끈거리는 핏줄이 고스란히 느껴져 시넬리아는 화르륵 얼굴을 붉혔다. “얼, 얼굴이랑 너무 안 어울리잖아.” “으읏. 언제는, 예쁘다고 했으면서.” 척척 피부가 문질러질 때마다 액체가 달라붙어 찌걱찌걱 소리를 내며 늘어졌다. 이미 질릴 만큼 커다란 성기가 제 손아귀 사이에 처박히면서 점점 크기를 불리자 시넬리아는 창백하게 굳은 얼굴로 루테아의 얼굴을 애원하듯 바라보았다. 다시 봐도 붉게 물든 눈가며 땀에 젖어 청초한 그의 매끈한 얼굴과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흉악한 페니스였다. “손으로 하면 안 돼? 절대 무리야. 안 들어간다고.” “그럴 리가.” 시넬리아는 진심으로 그에게 애원하다가도 루테아가 눈꼬리를 내리며 시무룩한 얼굴로 눈물을 글썽거리자 다시 마음이 약해졌다. 아, 진짜 그렇게 울지 말라고. 시넬리아는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 억울했다. “너무해요. 이렇게 얼른 들어와 달라고 보채는데?” 루테아는 몸을 뒤로 물리더니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아래 구멍 입구에 툭툭 장난치듯 문질렀다. 씨이. 시넬리아는 터질 듯이 붉어진 얼굴로 이를 악물었다. 정말로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아래가 욱신거리며 옴칠대는 게 생생하게 느껴졌다. 맛있는 디저트를 앞에 두고 입맛을 다시는 것처럼, 구멍이 물을 질질 흘려대며 그의 성기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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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많은 걸 욕심낸 건 아니었다. 오필리아는 그저 자라 온 가문과 영지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정략결혼을 선택한 그녀가 마주한 것은 상상보다 더 이상하고 끔찍한 현실이었다. 작위를 물려주고도 전혀 힘을 놓지 않는 전대 자작 부부와 영지에는 관심 없는 남편 엘리오, 그리고 남편의 옆에 친애 그 이상을 보여주는 소꿉친구 아이비까지. 주어진 현실을 버티는 것만으로도 힘겨운 그녀에게 의뭉스러운 남편의 친구, 루시안 라디에트는 두려움과 혼란을 선사하는 위험한 사내였다. “여길 떠나.” 귓가에서 들리는 목소리를 따라 더운 숨결이 전해졌다. 마치 입술이 당장이라도 귓불에 닿을 듯 가까이서 느릿하게 움직였다. 긴장감에 바짝 배 안쪽이 조여들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적대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남자. 폭풍에 휩쓸려 난파된 배처럼 어지럽게 흔들리는 그녀의 몸과 마음에 파문을 일으키는 루시안. 그는 과연 유일한 구원자일까, 아니면 지독한 파괴자일까? “내가 지금 그대의 상태를 설명해 볼까?” “…….” “아마 무척 불안할 거야. 속이 답답하고. 공포로 심장이 두근거리고.” 오필리아는 고개도 끄덕이지 못하고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하게 당겨진 공기를 견뎌 냈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무언가 잘못될 것 같았다. 그런 그녀를 루시안이 가느다랗게 뜬 눈으로 바라보며 즐겁게 입술을 끌어 올렸다. 미리보기: 계속 이어지는 쾌감의 강도가 고조되지 않자 오필리아는 칭얼거리며 그의 맨가슴에 볼을 비비적거렸다. 어른스럽다 못해 인간 같지 않았던 평소의 그녀를 생각하면 철이 덜 든 아이처럼 보채는 건 퍽 의외의 모습이었다. “아, 하아응!” 오물오물 주름이 움직일 때마다 틈으로 맑은 애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루시안은 홍수라도 난 듯 질질 물을 흘려 대는 오필리아의 몸을 가볍게 들어 올려 바지 안에서 터질 듯이 부푼 페니스 위에 덥석 앉혔다. 들썩이는 허벅지의 움직임에 맞춰 오필리아의 허리가 다시 요염하게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거의 루시안의 다리에 매달리다시피 몸을 낮추고 말을 타는 것처럼 아랫도리를 요란하게 놀렸다. “아아, 아, 아으읏…….” 지칠 줄 모르고 날뛰던 오필리아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빳빳하게 굳었다. 순간적으로 확 목구멍이 닫히고 호흡을 잊은 듯 눈을 희번덕거린 오필리아가 머리를 뒤로 젖혔다. “후, 후으, 숨, 천천히 숨 쉬어.” 한쪽 눈을 찡그린 루시안이 그녀의 마른 등을 쓸어내리며 중얼거렸다. 다시 태어난 것처럼 쾌락에 절여져 절정에 다다랐던 오필리아는 겨우 호흡을 되찾았다. “흐, 흐윽, 으으…….” 그녀의 몸을 지배하던 쾌락이 천천히 물러나고 미지근한 열락만이 그녀의 몸을 따뜻하게 덥혔다. “진짜 사람을 미치게 하는군.” 온몸에는 난잡한 흔적을 남겨 놓고서는 얼굴만은 다시 순진해져서 도롱도롱 잠에 빠진 오필리아를 내려다보며 루시안이 침음했다.
눈앞의 토끼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순진하게 물었다. “혹시 아직도 발정기야?” 물론 ‘그것’은 이제 보들보들한 털도, 쫑긋거리는 귀도 사라져 토끼라고 할 수도 없었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의 여인은 긴장감도 없어 보였다. 말똥말똥한 시선에 저만이 가득해 좋았지만 역시 저를 꼴리게 하는 것은…… “아!” 조금 더 자극적으로, 괴로움으로 어쩔 줄 모르는 얼굴.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를 콱 깨문 순간 나온 비명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원래 인간은 24시간 매일 발정기야.” 테이아는 이제부터 그녀의 온몸을 제 방식대로 하나하나 발라먹을 상상을 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만 쳐다보고 하던 대로 좆이나 빨아.” 미리보기: “크읏. 윽!” 벼락처럼 몸을 관통하는 쾌감에 테이아는 잠에서 깨어났다. 바짝 힘이 들어간 몸이 들썩였다. 울컥울컥 쏟아져나온 정액이 그대로 그녀의 목구멍 너머로 흘러 들어갔다. 중간에 기도에 걸린 건지 그녀가 콜록거리며 괴로워했지만 바짝 수축하는 점막은 테이아에게는 그저 또 다른 자극에 불과했다. 긴 사출을 끝내고 테이아가 아쉬운 마음으로 제 성기를 끄집어냈다. 고장 난 듯 헤 벌어진 입술 틈으로 남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억지로 삼키고도 남은 정액이 그녀의 턱을 흥건히 적셨다. “지나치게 생생하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아하하하.” 웃음을 터트리며 테이아가 단순에 제 하반신에 붙어 있는 그녀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멍하니 테이아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흐릿했다. 꿈속과 똑같은 몰골로 제 성기를 빨고 있던 그녀는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지 여전히 정액이 뒤섞인 타액을 질질 흘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묘한 기시감. 고개를 기울이는 모양새가 심히 익숙했다. “너, 누구지?” 기분 좋은 열기로 달아올랐던 테이아의 몸이 한순간에 차갑게 식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그녀의 목덜미를 몇 번 흔들자 안 그래도 푹 젖어 있는 그녀의 볼 위로 다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다. 슬프다기보다는 억울해하는 얼굴이 처량 맞았다. “설마…….” 테이아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하나의 가설에 집무실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손아귀에서 잠깐 힘이 빠지기 무섭게 그녀가 테이아의 손등을 깨물었다. 어이없을 정도로 따끔하기만 한 보잘것없는 공격에 테이아의 시선이 다시 그녀를 향했다. 삐이. 덩그러니 그의 손에 남은 것은 잔뜩 골이 나고 축축하게 젖은 토끼 한 마리였다.
“아직 치료는 끝나지 않았다.” * 해당 작품은 역하렘 소재를 바탕으로, 다인플이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성녀인 쌍둥이 언니의 그림자로 숨어 살아온 에일린은 결혼조차 언니의 이름을 가지고 제국에 팔려 가게 된다. 소꿉친구의 도움으로 제국으로 가는 도중 도망치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포기하려는 찰나. “하늘에서 떨어지다니, 천사인가?” 에일린은 자신을 구해 준 수행 기사 앨런과 밤을 보내며 뒤늦게 본인이 성력을 깨닫게 된다. 그건 바로 관계를 맺은 상대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새로운 성녀가 된 에일린은 본의 아니게 제국 황위 계승 싸움에 휘말리며 네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게 되고. “내가 정말로 솔직했으면, 네가 지금 여기 누워 있지 않겠지.”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황태자 루카스. “당신 의향은 중요하지 않아요. 그저 내가 당신을 원하고, 넌 따르면 되는 거야.” 사사건건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려 드는 아드리안 공작. “……제발, 제 몸도, 영혼도 구원해 주십시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노아까지. 에일린은 과연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눈앞의 토끼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순진하게 물었다. “혹시 아직도 발정기야?” 물론 ‘그것’은 이제 보들보들한 털도, 쫑긋거리는 귀도 사라져 토끼라고 할 수도 없었지만.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나신의 여인은 긴장감도 없어 보였다. 말똥말똥한 시선에 저만이 가득해 좋았지만 역시 저를 꼴리게 하는 것은…… “아!” 조금 더 자극적으로, 괴로움으로 어쩔 줄 모르는 얼굴. 그녀의 새하얀 목덜미를 콱 깨문 순간 나온 비명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원래 인간은 24시간 매일 발정기야.” 테이아는 이제부터 그녀의 온몸을 제 방식대로 하나하나 발라먹을 상상을 하며 입맛을 다셨다. “그만 쳐다보고 하던 대로 좆이나 빨아.” 미리보기: “크읏. 윽!” 벼락처럼 몸을 관통하는 쾌감에 테이아는 잠에서 깨어났다. 바짝 힘이 들어간 몸이 들썩였다. 울컥울컥 쏟아져나온 정액이 그대로 그녀의 목구멍 너머로 흘러 들어갔다. 중간에 기도에 걸린 건지 그녀가 콜록거리며 괴로워했지만 바짝 수축하는 점막은 테이아에게는 그저 또 다른 자극에 불과했다. 긴 사출을 끝내고 테이아가 아쉬운 마음으로 제 성기를 끄집어냈다. 고장 난 듯 헤 벌어진 입술 틈으로 남은 정액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억지로 삼키고도 남은 정액이 그녀의 턱을 흥건히 적셨다. “지나치게 생생하다고 생각을 하긴 했는데……. 아하하하.” 웃음을 터트리며 테이아가 단순에 제 하반신에 붙어 있는 그녀의 목덜미를 움켜쥐었다. 멍하니 테이아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이 흐릿했다. 꿈속과 똑같은 몰골로 제 성기를 빨고 있던 그녀는 상황이 파악되지 않는지 여전히 정액이 뒤섞인 타액을 질질 흘리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묘한 기시감. 고개를 기울이는 모양새가 심히 익숙했다. “너, 누구지?” 기분 좋은 열기로 달아올랐던 테이아의 몸이 한순간에 차갑게 식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그녀의 목덜미를 몇 번 흔들자 안 그래도 푹 젖어 있는 그녀의 볼 위로 다시 눈물이 방울방울 떨어졌다. 슬프다기보다는 억울해하는 얼굴이 처량 맞았다. “설마…….” 테이아는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하나의 가설에 집무실이 있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의 손아귀에서 잠깐 힘이 빠지기 무섭게 그녀가 테이아의 손등을 깨물었다. 어이없을 정도로 따끔하기만 한 보잘것없는 공격에 테이아의 시선이 다시 그녀를 향했다. 삐이. 덩그러니 그의 손에 남은 것은 잔뜩 골이 나고 축축하게 젖은 토끼 한 마리였다.
영혼에 금이 가 신성력이라곤 하나도 없는 제국의 수호자, 레리. 그녀의 망가진 영혼을 회복하는 방법은 바로 사랑!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 수호자의 금 간 영혼이 완벽히 회복됩니다!” “……그걸 내가 해야 한다고?” “싫다면 꿩 대신 닭이라고 육체적 교감이라도 나누시죠!” 그렇게 말 못 할 사정을 가진 아기 고양이 루체가 그 임무를 맡게 된다. ‘인간과 사랑이라니.’ 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는 레리의 허벅지에 꾹꾹이를 계속했다. 꾸욱, 꾸욱, 꾹. ‘이런 꾹꾹이도 육체적 교감에 포함되는 거겠지?’ 매일 열심히 팔자에도 없을 꾹꾹이를 하던 도중, 루체는 레리의 버킷리스트를 보게 되고……. ‘데이트하기? 키스……?’ 이 정도면 육체적 교감, 쉽게 성공할 수 있겠는데? 그날 밤, 루체는 인간의 모습으로 레리의 침실에 찾아드는데……. [미리보기] “아가씨. 어디 아프세요?” 평소와 다른 반응에 유심히 레리를 살피던 하녀가 조금 놀란 얼굴로 물어왔다. 유난히 붉게 달아오른 얼굴이며 피부에는 끈적하게 땀이 배어 있었다. 호흡도 조금 가쁘신 것 같고 무엇보다 어색하게 웃고 있는 입가가 자꾸 바들바들 떨렸다. 레리는 자신의 몸 상태를 살피려 다가오는 하녀를 황급히 말렸다. “아냐. 정말로, 정말로 괜찮아. 신, 신관님들이 기다리신다고?” “네. 잠깐이면 된다고 바쁘신 모양입니다.” “……흐으. 알았어. 그럼 들어오시라고 해.” 불안하게 흔들리는 시선이 전용 쿠션 위에 웅크리고 있는 루체에게 향했다. 검은 고양이는 이번에는 또 뭐에 골이 난 건지 뚱한 얼굴로 그녀는 바라보지도 않고 제 털을 그루밍하는 데 열심이었다. “루, 루체, 잠깐, 이것 좀, 아!” 레리의 간절한 목소리에도 루체는 시선조차 돌리지 않고 장난감처럼 보이는 둥근 공을 말랑말랑한 젤리로 빙글빙글 굴려 댔다. 레리가 짧은 탄성과 함께 몸을 웅크렸다. 부드러운 고양이 발 안에서 빙그르르 돌아가는 공을 따라 그녀의 다리 사이에 박혀 있는 물건도 함께 빙글 회전했다. 왈칵. 음부가 흘러내리는 애액으로 질척거렸다. 조금 전 루체가 속옷을 벗겨 버려서 그대로 맑은 액체가 허벅지를 타고 치맛자락과 소파로 흘러내렸다. 레리가 벌벌 떨며 입술을 깨물었다. 감히 잠자는 고양이의 코털을 건드렸겠다? 질투로 눈이 먼 루체는 지금 뵈는 게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