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쳐주세요

“싫으면 피하고. ” 고개를 돌려 피하려했지만 그가 더 빨랐다. 남자는 정작 피할 기회를 주지도 않았다. “왜......왜 이러는 거예요. ” 세인의 얼굴을 감싸듯이 붙잡은 그의 손이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싫어요. 이러는 거. ” 바짝 다가온 그의 몸이 아슬아슬하게 닿을락 말락 마주했다. 흑갈빛을 띤 남자의 눈동자는 괴이한 모양으로 흔들렸다. 정염이 피어오르는 눈동자는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다. 뜨거운 기운이 사방에 들러붙었다. “이런 눈을 하고 싫다고 하면 반칙 아닌가. ” 세인은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을 얼른 감아버렸다. “최진웅씨. 이제 그만......으읏! ” 스치기만 하던 무릎 하나가 다리사이를 파고 들어왔다. 남자의 두꺼운 허벅지가 파고들자 세인의 다리가 휘청하며 무너졌다.

* 감히 나같은 새끼가... 감히 내가 너를 사랑해도 될까...? * 오래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과정에서의 감정변화와 섹슈얼한 관계의 두 사람의 모습.

잠시 숨 쉴 틈을 주었던 지훈의 얼굴이 다시 다가왔고, 높은 콧대와 짙은 눈매는 단아의 눈을 감게 만들었다. 단아의 눈이 감기는 걸 본 지훈의 입술이 호선을 그리며, 곧바로 그녀의 입술과 맞물렸다. “왜 이러시는 거에요. 팀장님. ” “모르겠어? 아닌척 하면서도 다 눈치챘잖아. 둘이 밥먹자고 할때부터. ” “....” “내가 임단아한테 수작거는거. ” 그리고 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닌 척 해도 결국은 넘어갈 거라는 걸.

준영에게서 짙은 향기가 훅하고 끼쳐왔다. “팀장님. 지금 무슨 말씀을...” 주원이 한 발 뒤로 물러났지만, 그는 더 큰 보폭으로 다가왔다. 숨결이 닿을 듯 가까워졌다. “가르쳐주지. ” 이렇게나 가까이에서 그의 얼굴이 본 적이 있었던가. 날카로워보이는 눈매 밑으로 자리잡은 깊고 짙은 눈동자는 무엇이든 모조리 빨아들여 버릴 것처럼 강렬하다. 겨우 시선을 떼어내자 그 아래에는 길게 쭉 뻗은 곧은 콧날이 자리잡고 있다. 단번에 모든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나르키소스처럼 그의 외모는 완벽했다. “수업이라고 생각해. 심플하게. ” 남자는 단번에 몸을 일으켰다. 한발짝 물러선 그는 평소와 다름이 없어보였다. “윤주원은 소문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고준영은 윤주원을 다시 훌륭한 부하직원으로 되돌려놓고. ” ...불순하고도 아찔한 팀장님의 과외가 시작되었다.

* 감히 나같은 새끼가... 감히 내가 너를 사랑해도 될까...? * 오래된 우정이 사랑으로 변하는 과정에서의 감정변화와 섹슈얼한 관계의 두 사람의 모습.

“싫으면 피하고. ” 고개를 돌려 피하려했지만 그가 더 빨랐다. 남자는 정작 피할 기회를 주지도 않았다. “왜......왜 이러는 거예요. ” 세인의 얼굴을 감싸듯이 붙잡은 그의 손이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싫어요. 이러는 거. ” 바짝 다가온 그의 몸이 아슬아슬하게 닿을락 말락 마주했다. 흑갈빛을 띤 남자의 눈동자는 괴이한 모양으로 흔들렸다. 정염이 피어오르는 눈동자는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다. 뜨거운 기운이 사방에 들러붙었다. “이런 눈을 하고 싫다고 하면 반칙 아닌가. ” 세인은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을 얼른 감아버렸다. “최진웅씨. 이제 그만......으읏! ” 스치기만 하던 무릎 하나가 다리사이를 파고 들어왔다. 남자의 두꺼운 허벅지가 파고들자 세인의 다리가 휘청하며 무너졌다.

잠시 숨 쉴 틈을 주었던 지훈의 얼굴이 다시 다가왔고, 높은 콧대와 짙은 눈매는 단아의 눈을 감게 만들었다. 단아의 눈이 감기는 걸 본 지훈의 입술이 호선을 그리며, 곧바로 그녀의 입술과 맞물렸다. “왜 이러시는 거에요. 팀장님. ” “모르겠어? 아닌척 하면서도 다 눈치챘잖아. 둘이 밥먹자고 할때부터. ” “....” “내가 임단아한테 수작거는거. ” 그리고 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닌 척 해도 결국은 넘어갈 거라는 걸.

“싫으면 피하고. ” 고개를 돌려 피하려했지만 그가 더 빨랐다. 남자는 정작 피할 기회를 주지도 않았다. “왜......왜 이러는 거예요. ” 세인의 얼굴을 감싸듯이 붙잡은 그의 손이 불덩이처럼 뜨거웠다. “싫어요. 이러는 거. ” 바짝 다가온 그의 몸이 아슬아슬하게 닿을락 말락 마주했다. 흑갈빛을 띤 남자의 눈동자는 괴이한 모양으로 흔들렸다. 정염이 피어오르는 눈동자는 마치 살아움직이는 것 같았다. 뜨거운 기운이 사방에 들러붙었다. “이런 눈을 하고 싫다고 하면 반칙 아닌가. ” 세인은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을 얼른 감아버렸다. “최진웅씨. 이제 그만......으읏! ” 스치기만 하던 무릎 하나가 다리사이를 파고 들어왔다. 남자의 두꺼운 허벅지가 파고들자 세인의 다리가 휘청하며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