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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서다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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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었어.” 태하의 목소리는 낮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주는 울림은 상당했다. “그만.” 해온의 목소리가 점점 떨렸다. 그에게 자신의 처음을 허락했던 날, 땀과 체온을 나누었던 날들이 떠올랐다. 그를 뿌리쳐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 그는 제게 허락되지 않는 다는 것을 알면서. “만지고 싶었어.” 태하의 손이 점점 밑으로 내려갔다. 척추를 지나쳐 니트 안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맨살을 쓰다듬으며, 그녀의 여린 속살을 느꼈다. “제발.” 물기어린 목소리로 그를 제지시켰다. “안고 싶었어.” 태하의 얼굴이 그녀에게 점점 가까워졌다. 그녀의 콧잔등에 입을 맞추었다. 빨간 입술을 탐하고 또 탐했다. 입안으로 들어가 고른 치열을 느꼈다. 그녀의 뺨을 큼지막한 손으로 감쌌다. 해온은 다리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을 것 같았다. 그가 강한 팔로 저를 지탱해주었다. 저도 모르게, 그에게 기대는 꼴이 되었다. 감미로운 키스에 온몸이 흐물흐물해지는 것 같았다. 그를 밀어내지 못한 채, 두 눈을 꼭 감아버렸다. 아, 정말 미쳤나 봐. 본문 中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2.49%

👥

평균 이용자 수 3

📝

전체 플랫폼 평점

6

📊 플랫폼 별 순위

79.01%
N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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