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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미엔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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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바람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계절, 창백한 얼굴의 시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 해 본 짝사랑은 열병과도 같아서 그를 앓을 때마다 더운 숨을 고르며 가만히 비참했지만, 그 봄은 부정할 수 없이 생애 가장 서정적인 계절이었다. 가난한 고학생 백성현은 수강신청 날짜를 잘못 안 나머지 엉망이 된 시간표를 가지고 복학을 하게 된다. 흥미가 없는 문예 강의까지 듣게 된 그는 수강 철회 기간을 알아보던 와중, 교내에 걸린 노트테이킹 공고를 보게 된다. 주 2회에 월급 150만원. 백성현은 그 파격적인 조건에 앞 뒤 잴 것도 없이 지원 문자를 보낸다. - 노트테이킹은 이틀 뒤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틀 뒤라면 어떤 강의 말씀하시는 건가요? - 마침 같은 강의를 듣고 계신 것 같아서요. 그곳에서, - 문예의 이론과 실기 I 강의입니다. 제 삶을 온통 뒤흔들어 놓을 시인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5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2년 11월 09일

출판사

비밀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78%

👥

평균 이용자 수 7,960

📝

전체 플랫폼 평점

9.7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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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레터 프롬 썸머

부상으로 인해 유도 선수를 그만두게 된 이은호(31)는 10여 년 전 즈음에 어머니가 고용인으로 일하며 얹혀살았던 지역 유지 어르신의 가택에 들르게 된다. 종종 어르신의 말동무를 할 겸 찾았던 가택은 오늘따라 분주하다. 그 집안의 장손 고윤제(31)가 1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에 이은호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멈춰 선다. 긴 시간을 돌아온 옛 여름의 기억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 커다란 저택에 얹혀살며 어머니의 일을 돕던 이은호(18)는 처음으로 좋아하는 여학생이 생겨 고백 편지를 쓴다. 하지만 어르신의 서재에서 눈에 띄는 책을 읽어 보다가 그만 편지를 두고 오게 되는데…. 다음 날 다시 찾아간 서재, 그 책 속에는 뜻밖에도 답장이 와 있었다. - 좋아하는 책에 편지가 와 있길래 뜯어 봤어. 누구한테 보낸 건지는 몰라도 내가 먼저 읽어 본 건 사과할게. 그리고 이건 내가 보내는 답장이야. 상대는 정갈한 글씨체로 그가 써 낸 낯 뜨거운 사랑 고백들을 지적하고는 맞춤법까지 고쳐 주었다. - 우선 만난 지 얼마 안 된 사람한테 다짜고짜 고백하는 거 민폐야. 여자애가 웃어 준다고 그게 네가 마음에 든다는 뜻은 아니거든. - 그렇다고 네가 쓴 편지가 뭐 그렇게 인상적이지도 않고. - 기본적인 맞춤법도 못 지키면 그냥 말로 하지 그래. - 고윤제가. 발신인을 확인한 이은호의 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그건 아직 제대로 얼굴도 한 번 못 본, 사랑채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는다는 이 집안 도련님의 이름이었다. 그것도 까칠하기로 유명한. 그러나 왜인지 편지 속의 고윤제는 소문과는 다르다. 까칠하긴 해도 다정하고 상냥하기까지 하다. 그와 비밀스럽게 주고받게 된 편지 속에서 이은호가 생경한 감정을 싹틔우기 시작한 것은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였다. 그 여름의 편지는 어디로까지 가서 닿을 수 있을까.

thumnail

꼴라쥬 (collage) 외전2

마른 바람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계절, 창백한 얼굴의 시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 해 본 짝사랑은 열병과도 같아서 그를 앓을 때마다 더운 숨을 고르며 가만히 비참했지만, 그 봄은 부정할 수 없이 생애 가장 서정적인 계절이었다. 가난한 고학생 백성현은 수강신청 날짜를 잘못 안 나머지 엉망이 된 시간표를 가지고 복학을 하게 된다. 흥미가 없는 문예 강의까지 듣게 된 그는 수강 철회 기간을 알아보던 와중, 교내에 걸린 노트테이킹 공고를 보게 된다. 주 2회에 월급 150만원. 백성현은 그 파격적인 조건에 앞 뒤 잴 것도 없이 지원 문자를 보낸다. - 노트테이킹은 이틀 뒤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틀 뒤라면 어떤 강의 말씀하시는 건가요? - 마침 같은 강의를 듣고 계신 것 같아서요. 그곳에서, - 문예의 이론과 실기 I 강의입니다. 제 삶을 온통 뒤흔들어 놓을 시인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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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오브 케이크

“불쌍해서 만져 주지 마세요.” “…….” “저한테 말 걸어 주지 마세요. 선배님이 왜, 저 같은 사람 신경 써 주세요.” 재벌가의 자제로 명문 사립 고등학교 내 공공연한 최상위 포식자 하공윤은 1학년 내에서 벌어진 학폭 사건에 개입하게 되며 온갖 흉흉한 소문을 몰고 다니는 이서우에게 접근한다. “네가 대체 이때까지 어떤 식으로 살아왔는지 난 전혀 모르겠는데, 개같은 소리 말고 아프면 치료해. 다음 주에도 학교 나오고.” 이제껏 누구든 내키는 대로 발밑에 두었던 하공윤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것처럼 구는 이서우가 이상하게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초연한 낯으로 훤히 보이는 감정을 숨기려 드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름만 불러 줘도 움찔 물러나는 이서우를 보며 하공윤은 기어이 함부로 손을 내밀기로 한다. 문제는 저기 있는 너무 쉬운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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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라쥬 (collage) 외전

마른 바람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계절, 창백한 얼굴의 시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 해 본 짝사랑은 열병과도 같아서 그를 앓을 때마다 더운 숨을 고르며 가만히 비참했지만, 그 봄은 부정할 수 없이 생애 가장 서정적인 계절이었다. 가난한 고학생 백성현은 수강신청 날짜를 잘못 안 나머지 엉망이 된 시간표를 가지고 복학을 하게 된다. 흥미가 없는 문예 강의까지 듣게 된 그는 수강 철회 기간을 알아보던 와중, 교내에 걸린 노트테이킹 공고를 보게 된다. 주 2회에 월급 150만원. 백성현은 그 파격적인 조건에 앞 뒤 잴 것도 없이 지원 문자를 보낸다. - 노트테이킹은 이틀 뒤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틀 뒤라면 어떤 강의 말씀하시는 건가요? - 마침 같은 강의를 듣고 계신 것 같아서요. 그곳에서, - 문예의 이론과 실기 I 강의입니다. 제 삶을 온통 뒤흔들어 놓을 시인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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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라쥬 (collage) 외전3

마른 바람에 벚꽃잎이 흩날리는 계절, 창백한 얼굴의 시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처음 해 본 짝사랑은 열병과도 같아서 그를 앓을 때마다 더운 숨을 고르며 가만히 비참했지만, 그 봄은 부정할 수 없이 생애 가장 서정적인 계절이었다. 가난한 고학생 백성현은 수강신청 날짜를 잘못 안 나머지 엉망이 된 시간표를 가지고 복학을 하게 된다. 흥미가 없는 문예 강의까지 듣게 된 그는 수강 철회 기간을 알아보던 와중, 교내에 걸린 노트테이킹 공고를 보게 된다. 주 2회에 월급 150만원. 백성현은 그 파격적인 조건에 앞 뒤 잴 것도 없이 지원 문자를 보낸다. - 노트테이킹은 이틀 뒤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틀 뒤라면 어떤 강의 말씀하시는 건가요? - 마침 같은 강의를 듣고 계신 것 같아서요. 그곳에서, - 문예의 이론과 실기 I 강의입니다. 제 삶을 온통 뒤흔들어 놓을 시인을 만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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