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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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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 학원물, 친구관계, 첫사랑, 짝사랑, 일상물, 치유물, 다정공, 능글공, 까칠공, 사랑꾼공, 순정공, 미남공, 미인수, 다정수, 짝사랑수, 병약수, 자낮수, 소심수, 꽃수, 단정수, 순정수, 재벌수, 도망수, 잔잔함, 달달bl, 현대물, 성장물, 수시점 〈누구나 18세 생일이 되면 남자는 알파로, 여자는 오메가로 발현된다. 가끔 그 반대로 발현되는 예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소수다. 생물학적으로 같은 형질을 가진 사람끼리는 사랑할 수 없다.〉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나는 병원 근처의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며 과거 인연이 있는 김진현을 만났다. 김진현은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당연했다. 서로를 기억하기에 우리 둘은 너무 어렸었고, 내가 진현을 잊기에 그는 너무 반짝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급식실에서 실수로 김진현 머리 위에 미역국을 쏟아버렸다. 주먹이 날아올 거라 생각했지만, 김진현은 그러지 않았다. 소매 와이셔츠를 길게 해서 턱과 볼, 그리고 목 안쪽을 천천히 닦아낼 뿐이었다. 화장실에서 혼자 교복을 빨던 김진현은 뒤따라온 내게 그랬다. “너 나 알지?” 하지만 나는 왜인지 사실대로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 학교에서 널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하긴. 너 같은 앨 마주친 적이 있었다면 기억 못 할 리가 없지.” 김진현이 내 넥타이 매듭에 손가락을 걸었다. 힘주어 내리는 손가락에 넥타이가 볼품없이 풀어졌다. 풀어지는 건 넥타이뿐인데 와이셔츠 전체가 벗겨지는 기분이었다. “정은재. 근데 너 나한테 할 말 있어?”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 권
연령 등급성인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10.65%

👥

평균 이용자 수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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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플랫폼 평점

9

📊 플랫폼 별 순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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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죽지 않았었나? “아, 아무나 어서 성에 보고를……! 검은 머리가, 검은 머리가 나타났다고 빨리!” 죽음의 순간, 다른 세계로 떨어진 재연. 차원 이동한 곳에선 은발에 초록 눈을 한 사람들이 그를 둘러싼 채로 서 있었다. 넓은 들판을 달리는 마차. 게임 속 요새를 연상케 하는 성. 모든 게 혼란스러운 와중에 그는 황제를 만나게 된다. 큰 키에 넓은 어깨. 대리석만큼이나 깨끗한 피부에 잘 어울리는 짧은 은빛 머리칼. 그 안에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새까만 눈동자와 곧게 뻗은 콧대……. 그런데 왜인지 황제의 등장과 함께 주위의 모든 시종들이 벌벌 떤다. 꼭 제어 불가능한 미친놈이라도 마주한 것처럼. “방금 어떻게 한 거지? 왜 잠시 너밖에 보이지 않았던 거냐고. 너……. 요술을 부리나?” “네가 제카인스야? 날 원래 세계로 돌려보낼 물약이나 내놔.” 너무 시비조였나 보다. 제카인스가 이마에 총구를 겨누는 걸 보면. “죽어버려. 검은 머리는 천 년 전 한 사람으로도 충분해.” 그래서 이번엔 그냥 웃어줬다. 어차피 한 번 죽었는데, 또 죽는 것쯤은 뭐. “너 또 내게 무슨 짓을…….” 제카인스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는 당황한 얼굴로 자꾸 요술 타령만 한다. 어이가 없어 그에게서 총을 빼앗아버렸다. “나 참. 이렇게 쏘라고. 겁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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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리뷰1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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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무슨... 아 ㅋㅋ 진짜 황당한 장면에서 세 번이나 그냥 읽지 말까 싶다가 겨우 다 읽었는데... 노력만큼의 재미가 있는 소설은 아니었어요

    2024-10-3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