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곳곳을 누비며 육지에 나가기를 꿈꾸었던 천인 서휘는 청월국의 황제 홍륜에 의해 남첩으로 전락한다. 서휘는 제 일족의 안위를 가지고 협박하는 홍륜에 못 이겨 순응하게 되고, 헤어진 동생과의 재회를 위해 자신의 처지를 견뎌 낸다. 하지만 운명은 서휘를 더욱 가혹하게 몰아세우는데… 과연 그들은 지난날의 과오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인가. - “너는 내 반려자다. 하늘에게 너를 내어 줄 수 없어.” “제발, 부디 집착을 내려놓으세요… 그런 마음은 갖고 있을수록, 괴로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