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소설 중 상위 6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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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하린은 대학교 4학년의 밝은 여학생이다. 늘 밝고 통통 튀는 하린의 주위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녀가 시한부의 삶을 사는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하린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병원비를 후원해 주던 기업에 뭔가 꼭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입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여기서 뭐 하고 있지?” “깜짝이야.” 유화는 자신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누군가 말을 걸어 와 깜짝 놀랐다. 뒤를 돌아보니 승주였다. “안…… 안녕하세요…… 안이 조금 답답해서.” “남편은 안에 있는 것 같은데.” “네…… 저 혼자 답답해서.” 유화는 승주가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뚫어지게 바라보자, 불안했다. “전…… 이제 들어가 볼게요.” 유화는 서둘러 들어가기 위해 승주의 옆을 지나쳤다. “나쁜 년.” 유화는 순간 너무 놀라 그 자리에 멈춰 서버렸다. “무…… 무슨 말이죠?” “이제는 안 들리는 흉내도 내는 건가? 가지가지 하는군. 그날은 혼자인 척 행세하더니.” 그가 알고 있었다. 모르기를 바랐는데, 하긴 한 번도 제가 빈 소원이 이뤄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유화는 차라리 뻔뻔해지기로 했다. “그래서요?” “뭐라고? 그래서라고?” “왜 내가 나쁜 년 소리를 들어야 하죠?” 승주는 순간 여자의 멱살을 잡을뻔했다. 남자였다면 주먹을 날렸을 것이다. “하하하, 하하하.” 승주는 유화가 마치 미친 사람처럼 웃자 어이가 없는 듯 바라보았다. “차승주 씨는 참 착한 것 같아요. 남 걱정도 다 해주고.” 승주는 여자의 말에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가끔 이 여자가 생각났던 자신에게 화가 났다. “참 당당하군.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아나? 바로 너 같은 인간들이야. 이 시간 이후로 내 눈앞에 안 보이는 게 좋을 거야. 그때는 오늘처럼 참지 않을 거니까.” “나도 마찬가지예요. 그럼 나 먼저 갈게요.”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16살에 신내림을 받은 신초아. “진짜 무당 맞아? 무당이 왜 이렇게 예쁜 거야.” 세상에 이런 무당은 없었다. 연예인보다 예쁜 그녀에게 고객으로 왔다가 반한 재벌 2세 선우준혁. 선보는 여자들보다 그 여자들의 사주를 봐주는 초아에게 더 관심이 가는 준혁은 천천히 그녀를 자신의 울타리에 가둘 준비를 하는데 초아는 도망가기가 바쁘다. 직진남 준혁과. 순진무당녀 초아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 신령님들은 그들의 사랑을 허락할까?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어렸을 적 읽었던 내가 제일 좋아하던 키다리 아저씨 책은 나를 정말 설레게 하고 꿈을 꾸게 만들어 줬어. 그런데 그런 키다리 아저씨가 드디어 나에게도 생겼지 뭐야. 책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드디어 나에게도 일어난 거야. 나의 키다리 아저씨. 나는 그를 보지 않고도 벌써 그와 사랑에 빠져 버렸어. 나의 키다리 아저씨. 그런데 그 자식은 나쁜놈이었어…… 아주 나쁜놈.
"탁- 갑자기 서아의 손에서 사진이 낚아채어져 갔다. “이젠 남의 방에 들어와서 도둑처럼 훔쳐보기까지 하는 건가?” “뭐라고요? 도둑이요? 지금 말 다 했어요?” 루카스는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지 허리에 수건을 두른 채 가까이 와 있었다. “…….” “그냥 당신이랑 얘기 좀 하려고 들어왔다가 사진이 보이길래 본 것뿐이에요. 당신한테 중요한 사진인가 본데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요.” 루카스는 말없이 빼앗은 사진을 다시 제자리에 올려 두었다. 서아는 순간 누구 사진이기에 그가 저렇게 화를 내는지 궁금했다. “누군지 물어봐도 돼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서아는 너무 놀라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지?” “무슨 상관이냐고요? 당신은 나를 왜 만난 거죠?” 서아는 자신이 질문을 하고는 더 긴장되었다. 그에게서 자신이 기대하는 말이 나오기를 바랐다. “그야 서로 잘 맞으니까. 너도 마찬가지잖아. 그런 의미에서 나와 넌 참 잘 맞는 편이야.”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왜 말을 못 하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뭔지 알아? 거짓말하는 거. 나를 기만하는 거.” 미소는 준혁의 말에 억울해 울컥했다. 그가 한 말은 자신이 할 말이었다. “전 거짓말하지 않았어요. 거짓말 한 건 상무님 같은데요.” “뭐라고?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는지 듣고 싶군.” “……인터넷에 나온 기사 말이에요. 상무님이랑 다른 여자랑 만난 거.” 미소는 이 말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지만, 억울한 마음에 말을 해버렸지만, 곧 후회했다. “그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군. 어제 기사에 난 여자는 선을 본 여자야.” 미소는 준혁이 선을 봤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속으로는 내심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 그런데 가볍게 만난 여자도 아닌 선을 본 여자라고 하니 마음이 더 무거웠다. 미소는 그럼 자신과는 왜 잔 거냐고 묻고 싶었지만 차마 겁이 나 물을 수가 없었다. “잘 알겠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는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로만 지내고 싶습니다.” “사장이 유부남인 건 알고 있나?” 준혁은 미소의 대답이 준성과의 사이를 인정한 거로 생각했다. “네, 잘 알고 있습니다. 저한테 상무님이나 사장님이나 똑같으세요.” “뭐라고!! 네까짓 게 뭘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는 거지? 당장 나가!!”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너희 엄마가 왔었어. 너랑 헤어지면 내가 원하는 걸 해 주신다고 했어. 그래서 어떻게 된 줄 알아? 우리 엄마 있잖아. 돈이 없어서 지방 요양병원에 병원비가 밀려 있었어. 너희 엄마가 우리집 바로 옆에 좋은 요양병원으로 옮겨 주셨어. 그리고 알코올 중독인 우리 아빠한테도 우리 남매한테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돈도 해 주셨어. 사실 아빠가 언제 집에 올지 몰라서 승재랑 나랑 불안했는데, 한 번에 해결해 줬어.” “그리고. 계속 말해 봐.” 강산의 목소리가 무섭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리고 우리 승재. 승재가 가고 싶어 하던 고등학교 있지? 왜 너희 재단이라고 말 안 했어. 혹시 말하면 우리가 빌붙을까 봐 그런 거야?” 소율은 강산이 당연히 그럴 리 없다는 걸 알고 있지만 일부러 정떨어지라고 모질게 말했다. 소율은 강산이 말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강산의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았다. 그래서 빠르게 말을 이어 나갔다. “승재 장학생으로 그 학교 들어가게 됐어. 공짜로 유학도 보내준대. 다 네 덕이라고 생각해.” “그게 왜 내 덕이지?” “너를 만나지 않았으면 이렇게 될 수 없었으니까. 고마워. 이 말은 꼭 하고 싶었어.” “너한테 난 고작 그 정도였어? 나한테 말했어도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었는데. 그래도 잘했어, 그냥 물러나지 않아서. 하나라도 더 받아내. 그래야 내 자존심이 상하지 않지. 내가 그 정도는 되잖아. 그럼 가 볼게. 이렇게라도 네가 잘 살았으면 좋겠다.”
연희는 아버지의 회사가 갑자기 어려워져 어린 나이에 결혼하게 되지만 무혁의 제의로 무늬만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무혁을 제 마음에 담지만, 그에게는 이미 저보다 더 아내 같은 여자가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그러면 넌 누구지?” “할아버님이 제 얘기를 안 했어요?” “할아버지? 우리 집 영감 말하는 거야?” “어른한테 영감이라는 말은 쓰는 게 아니에요. 노인네도 마찬가지고요.” 이화는 아까부터 버릇없는 남자의 말투가 거슬렸다. 그녀는 팔짱을 끼고 남자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래서. 누군지는 끝까지 말 안 할 건가?” “저는 진한 할아버지를 도와 드리러 온 최이화라고 해요.” “최이화. 그런데 뭘 도와드린다는 거야? 보아하니 아직 한참 어린 것 같은데... 몇 살이지?” “나이는 22살이고요. 할아버지 회사 통역해 드리려고 왔어요.” “통역하는 사람은 널리고 널렸는데 왜 굳이 너 같이 어린애를...” 자신의 회사가 구멍가게도 아니고, 이런 어린애가 뭘 한다고 데리고 왔는지 강혁은 기가 막혔다. ‘22살이 통역사라니 소꿉놀이도 아니고. 설마 돈 많은 노인네를 꼬신 건가?’ 찬찬히 이화의 얼굴을 살펴보던 강혁은 진한이 이 여자에게 단단히 빠졌다고 생각했다. 앞의 이 여자는 보통 인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도 예쁘다 하는 여자들을 수없이 만나보았으나 앞에 있는 여자에게는 될 것도 아니었다. 거기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분위기까지 있어 누구든 홀릴 법한 외모였다. “어떻게 여길 들어왔는지 모르겠지만 쉽지는 않을 거다.” *** 안동에서 상경한 아가씨 이화, 재벌가의 외동아들이자 대표 이사인 강혁.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아찔한 로맨스!
"아가씨, 그렇게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면 어떻게 해요!" "유 비서님, 죄송해요. 그런데 보셨어요?" "뭘요." "그 아저씨요. 저 태어나서 그렇게 잘생긴 사람 처음 봐요." 하연은 무릎을 감싸고 있던 손수건을 만지작거리며 손에 들린 명함을 들여다보았다. * 순진한 재벌집 아가씨 하연의 삶에 낯선 남자 도혁이 들어왔다. 사랑이라는 감정, 미칠 듯한 쾌락을 처음 느껴본 하연은 도혁에게 속절 없이 끌리고 마는데. * “여보세요.” “너무 늦게 전화한 건가.” “네. 지금 자려고 누웠어요” “아까는 급하게 헤어져서 전화했어. 손수건은 다음에 받을게. 그리고...” 수화기 저편에서 아무런 말이 들리지 않았다. “아저씨?” “...보고 싶다.” 멋대로 전화하고, 멋대로 키스하는 이 나쁜 아저씨에게 끌리는 이유는 뭘까. “하연아, 잘 들어. 아저씨 여자 친구 없어. 오해하지 마. 그리고 키스한 거는 사과하지 않을 거야. 지금도 하고 싶어 미치겠으니까.” “누...누가 하게 놔둔대요?” 큰소리는 쳤지만 하연은 겨우 목소리를 짜내 말한 것이었다. “꼬마 아가씨. 잘 자고 내일 보자.” 하연은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전화를 뚝 끊었다. 애써 침대에 누운 뒤 눈을 감았지만 심장이 너무 뛰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이런 위험한 남자와의 관계를, 시작해도 될까?
“네가 다시 인간이 될 기회를 주마.” “옥황상제님..정말입니까?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저승사자 아저씨는 빠져요. 아저씨 실수로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는데요?” “인간 남자가 너를 사랑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 “네?” *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하윤에게 온 특별한 제안. 막막한 심정으로 찾아간 할아버지의 회사에서 영혼을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난다. * 무혁은 퇴근시간이 다 되도록 코빼기도 안 보이는 하윤이 신경이 쓰였다. “자기 마음대로군.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고.” 무혁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퇴근 시간이 되고, 직원들을 먼저 퇴근시킨 무혁은 몇 시간 더 사무실에 머물러 있었다.
24살 하린은 대학교 4학년의 밝은 여학생이다. 늘 밝고 통통 튀는 하린의 주위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그녀가 시한부의 삶을 사는 줄은 아무도 알지 못했다. 하린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병원비를 후원해 주던 기업에 뭔가 꼭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입사를 하게 되고 그곳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된다.
빼어난 미모에 의대 등록금을 벌기 위해 술집에서 일하는 아린. 어느 날 손님으로 한 남자를 만나고, 그는 대기업 총수 도진이었다. 남자들과 즐기는 건 좋아하지만, 사랑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던 아린은 도진을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지만, 아내가 있는 사람이기에 그를 떠나려 한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린은 크게 다치고, 다시 눈을 떴을 때는 난생처음 본 세상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백작님...아니 도진씨? 아니 이안’ 도진이 전생에 백작님?? 아린은 다시 백작님과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네가 다시 인간이 될 기회를 주마.” “옥황상제님..정말입니까? 한 번도 없던 일입니다.” “저승사자 아저씨는 빠져요. 아저씨 실수로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는데요?” “인간 남자가 너를 사랑하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다.” “네?” *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하윤에게 온 특별한 제안. 막막한 심정으로 찾아간 할아버지의 회사에서 영혼을 볼 수 있는 남자를 만난다. * 무혁은 퇴근시간이 다 되도록 코빼기도 안 보이는 하윤이 신경이 쓰였다. “자기 마음대로군.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고.” 무혁의 심기가 불편해졌다. 퇴근 시간이 되고, 직원들을 먼저 퇴근시킨 무혁은 몇 시간 더 사무실에 머물러 있었다.
요정처럼 예쁜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서 엄마가 지어준 요정. 그런데 문제는 성을 부쳤을 때가 문제다. 사요정. 요정은 집에서 예쁘다는 소리만 듣고 커 자시니 정말 예쁘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요정을 뚱뚱하다고 놀리고 따돌렸다. 요정은 주눅이 든 채로 자라 커서도 뭘 할지 진로를 잡지 못한다. 그러다 텔레비전을 보다 매니저란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25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배우 정우빈의 매니저를 하게 된다. 요정의 매니저가 되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일과 사랑 이야기.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요정처럼 예쁜 아이가 태어났다고 해서 엄마가 지어준 이름. 그런데 문제는 성을 붙였을 때가 문제다. 사요정. 요정은 집에서 예쁘다는 소리만 듣고 커 자신이 정말 예쁘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요정을 뚱뚱하다고 놀리고 따돌렸다. 요정은 주눅이 든 채로 자라, 커서도 뭘 할지 진로를 잡지 못한다. 그러다 텔레비전을 보다 매니저란 직업에 매력을 느끼고 25살의 나이에 세계적인 배우 정우빈의 매니저를 하게 된다. 요정이 매니저가 되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일과 사랑 이야기.
탁- 갑자기 서아의 손에서 사진이 낚아채어져 갔다. “이젠 남의 방에 들어와서 도둑처럼 훔쳐보기까지 하는 건가?” “뭐라고요? 도둑이요? 지금 말 다 했어요?” 루카스는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지 미처 물기를 다 닦지도 않고 허리에 수건을 두른 채 가까이 와 있었다. “…….” “그냥 당신이랑 얘기 좀 하려고 들어왔다가 사진이 보이길래 본 것뿐이에요. 당신한테 중요한 사진인가 본데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요.” 루카스는 말없이 빼앗은 사진을 다시 제자리에 올려 두었다. 서아는 순간 누구 사진이기에 그가 저렇게 화를 내는지 궁금했다. “누군지 물어봐도 돼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서아는 너무 놀라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지?” “무슨 상관이냐고요? 당신은 나를 왜 만난 거죠?” 서아는 자신이 질문을 하고는 더 긴장되었다. 그에게서 자신이 기대하는 말이 나오기를 바랐다. “그야 서로 잘 맞으니까. 너도 마찬가지잖아. 여기 와서 서로 욕구를 풀 만큼 잘 맞는 상대 찾기도 쉬운 일은 아니야. 그런 의미에서 나와 넌 참 잘 맞는 편이야.” “…….”
탁- 갑자기 서아의 손에서 사진이 낚아채어져 갔다. “이젠 남의 방에 들어와서 도둑처럼 훔쳐보기까지 하는 건가?” “뭐라고요? 도둑이요? 지금 말 다 했어요?” 루카스는 샤워를 마치고 나왔는지 미처 물기를 다 닦지도 않고 허리에 수건을 두른 채 가까이 와 있었다. “…….” “그냥 당신이랑 얘기 좀 하려고 들어왔다가 사진이 보이길래 본 것뿐이에요. 당신한테 중요한 사진인가 본데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요.” 루카스는 말없이 빼앗은 사진을 다시 제자리에 올려 두었다. 서아는 순간 누구 사진이기에 그가 저렇게 화를 내는지 궁금했다. “누군지 물어봐도 돼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이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서아는 너무 놀라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그게 너와 무슨 상관이지?” “무슨 상관이냐고요? 당신은 나를 왜 만난 거죠?” 서아는 자신이 질문을 하고는 더 긴장되었다. 그에게서 자신이 기대하는 말이 나오기를 바랐다. “그야 서로 잘 맞으니까. 너도 마찬가지잖아. 여기 와서 서로 욕구를 풀 만큼 잘 맞는 상대 찾기도 쉬운 일은 아니야. 그런 의미에서 나와 넌 참 잘 맞는 편이야.” “…….”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수정된 도서입니다. 25살 한여름. 5살 아들을 혼자 키우는 미혼모로 백화점에서 근무를 한다. 36살 한태풍. 한여름이 일하는 백화점 사장님. 까칠하고 결벽증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사이즈로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태풍은 백화점 점원과는 어울리지 않는 한여름의 외모와 당찬 성격에 한눈에 반하고, 여름은 그런 태풍이 부담스럽다. 그러나 태풍의 한결같은 모습에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키워나가지만, 집안의 반대와 여름의 첫사랑이자 아이의 아빠가 나타나 두 사람의 사랑을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