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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새겨진 이름의 주인과 이어지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운명, 명연(名緣). 백정의 딸로 태어난 유하는 황제의 명연이라는 이유로 죽을 뻔한 위기에서 구해져 황궁에 왔다. “어째서 저를 자꾸만 살려 주시는지요.” “착각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너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것이다.” 황제는 명인도 없는 그녀를 못마땅해하면서도, 운명의 이끌림 때문에 점점 그녀에게 집착하는데…. “어찌하면 너를 가질 수 있을까.” 명인이 나타나 비로소 황후가 된 유하를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믿었지만, 가지려 할수록 자신을 밀어내는 그녀의 행동에 사헌은 애가 타기 시작한다. “그런 일은…… 죽어서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 죽는 날까지 미워해라. 그럼에도 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원하겠지. 유하를 원할수록 열패감과 수치심이 사헌의 온몸을 휘감았다. “빌어먹을…… 명연.”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82 화
연령 등급15세 이상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맨스 소설 중 상위 72.49%

👥

평균 이용자 수 3

📝

전체 플랫폼 평점

10

📊 플랫폼 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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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처럼 기어서 오세요, 대공 전하

디에르나에겐 사랑하는 연인 미첼이 있었다. 그와의 미래만 있다면 의붓언니의 횡포 따위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의붓언니가 그마저 빼앗아 버리기 전까지는. “망가뜨리러 왔어요. 날 아프게 한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연인의 아내가 아닌 정부가 된 디에르나는 미첼마저 자신의 복수에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데. *** “미첼. 무릎 꿇고, 나한테 기어와요.” “뭐……?” “못 들었어요? 기어서 오라구요. 개처럼.” 황족이자 대공작인 저를 무릎 꿇리고, 개처럼 다루며 주인 행세를 하는 것은 이 세상에 디에르나 한 명밖에 없을 것이다. 미첼은 그 점이 좋았다. 그녀의 소유가 되고, 또 그녀가 제 소유가 되었다는 것이. “앞으로는 매번, 흐읏. 이렇게 기어서 와요. 그러면 내가…… 하앙. 원하는 대로 뭐든 해 줄 테니까.” 저에 관한 일이라면 멍청한 개처럼 순종적인 미첼의 모습에 디에르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자궁을 찌르고, 뱃가죽을 뚫을 것처럼 제 구멍을 찍어대는 좆질에 그녀의 정신이 점점 아득해졌다. 디에르나는 평소에 개처럼 제 말을 잘 들으면서도 저를 탐할 때만큼은 짐승이 되어 미쳐 날뛰는 미첼의 모습을 사랑했다. 그가 보여 주는 사랑이란 처참하도록 본능적이고도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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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열(殘熱)

양아버지의 빚 대신 팔려간 해인. 끌려간 그 앞에는 한때 사랑했고, 지금까지도 잊지 못하는 남자, 이한이 있었다. “넌 죽어도 나한테서 못 벗어나.”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돌아온 이한에게는 오로지 증오뿐. 그럼에도 다시 그를 만나서, 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괴물이면 그 새끼들은 악마야. 알아?” “…….” “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잘 들어, 윤해인. 끝은 없어.” 그날, 그를 따라나선 것은 구원으로 가는 길이었을까, 아니면 나락으로 가는 지름길이었을까. * “하, 읏. 흐응…….” 눈앞에 별이 쏟아지는 느낌이었다. 고통과 쾌락은 한 끗 차이라고 했던가. 정신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몸의 모든 신경이 아래로 쏠린 기분이었다. “힘, 빼, 윤해인…….” 이한 역시 힘이 드는지 말이 스타카토처럼 끊어졌다. 그러나 해인은 좀처럼 긴장을 풀지 못했고, 이한은 결국 그녀가 다칠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허리를 움직였다. “하윽, 아아. 흐, 읏…….” 찌걱찌걱, 눅진한 마찰음이 방 안 가득 울려 퍼졌다. 어느 정도 고통에 익숙해진 해인이 슬며시 감았던 눈을 뜨자, 아까보다 한껏 야릇해진 표정으로 저를 내려다보며 허리를 움직이고 있었다. 그 시선이 너무나 뜨거워서 온몸이 녹아내릴 것 같았다. 고통을 넘어 쾌락이 밀려오자 그가 애무할 때랑은 또 다른 감각이 해인을 집어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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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안, 왕의 색

*본 작품은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작품 속 등장인물과 상황은 역사적 사실과 무관합니다. 경빈 배씨의 계략으로 모친을 잃은 세자 환. 운명의 장난일까. 어머니가 폐서인이 된 후, 전색맹(全色盲)이 되어 색까지 잃고 만다. 시간이 지나 왕위에 오른 환은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헌원사로 향하고, 그곳에서 스무 해 만에 처음으로 색을 본다. 환에게 색을 보여주는 여인 채희. 그녀의 어미, 성수청 국무 윤해랑은 죽는 순간까지 기도했다. 채희와 환, 두 사람의 운명을 이어 서로를 살리게 해달라고. *** “이제 보니……. 십수 년 만에 처음 본 색도 이 붉은색이었어.” 술에 취한 환의 동공이 탁하게 풀려있었다. 그는 길게 늘어진 입매를 비틀며 채희의 저고리를 단단히 동여맨 붉은 옷고름에 시선을 두었다. “왜 그리 겁을 먹었느냐. 어차피 너는 나의 것이거늘.” 말을 잃은 그녀의 입술 위로 환의 입술이 뜨겁게 맞닿았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던 건 너였지.” 목간에서 보았던 아름다운 나신이 마침내 그의 눈앞에 다시 펼쳐졌다. 부끄러워 고개를 돌린 채희의 뺨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채희 역시 이 순간을 거부하지 않고 있다는 걸 확신한 순간, 환은 굶주린 짐승처럼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너는 나의 쓸모다, 채희야.” 엎어진 채희의 몸을 올라타듯이 끌어안은 환이 마침내 제 손가락 하나를 그녀의 질 안으로 집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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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발아래

몸에 새겨진 이름의 주인과 이어지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운명, 명연(名緣). 백정의 딸로 태어난 유하는 황제의 명연이라는 이유로 죽을 뻔한 위기에서 구해져 황궁에 왔다. “어째서 저를 자꾸만 살려 주시는지요.” “착각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너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나를 살리는 것이다.” 황제는 명인도 없는 그녀를 못마땅해하면서도, 운명의 이끌림 때문에 점점 그녀에게 집착하는데…. “어찌하면 너를 가질 수 있을까.” 명인이 나타나 비로소 황후가 된 유하를 온전히 자신의 것이라고 믿었지만, 가지려 할수록 자신을 밀어내는 그녀의 행동에 사헌은 애가 타기 시작한다. “그런 일은…… 죽어서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 죽는 날까지 미워해라. 그럼에도 나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너를 원하겠지. 유하를 원할수록 열패감과 수치심이 사헌의 온몸을 휘감았다. “빌어먹을…… 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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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에 피는 꽃

“풍화를 들이십시오.” “풍화?” “아부용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건 풍화밖에 없지 않습니까.” 웅화 중에서도 독성이 강하기로 유명한 아부용인 화령국의 왕, 이휼. 그는 제 아비의 출세욕 때문에 죽을 자리인 줄 알면서도 자신의 후궁으로 들어온 서연에게 한눈에 반해 버린다. 휼은 수시로 서연과 관계를 맺으며 그녀의 등에 꽃을 피우는데. 그러나 서연은 전신에 꽃이 피어나면 죽는 자화이며, 그런 그녀가 살기 위해서는 아부용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자겸과 동침해야만 한다. “혼교를 해 보자꾸나.” “네? 전하, 대체 그게 무슨…….” “해 보면 알지 않겠니. 서연이 진짜로 마음에 품은 사내가 누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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