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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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뒤집으면 황량이요, 손바닥 엎으면 번화이니, 모든 것은 그녀의 생각에 달렸다.’ 눈이 먼 고낭화는 20년 동안 어둠 속에서 살았다. 자상한 남편과 그녀를 위해주는 식구들. 대조의 어떤 여인도 눈 먼 고낭화만큼 좋은 삶을 누리지 못한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녀의 마지막은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어둠 속에서 처참하게 죽어간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 앞에 다채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원제: 覆手繁华 번역: 오윤조
‘손 뒤집으면 황량이요, 손바닥 엎으면 번화이니, 모든 것은 그녀의 생각에 달렸다.’ 눈이 먼 고낭화는 20년 동안 어둠 속에서 살았다. 자상한 남편과 그녀를 위해주는 식구들. 대조의 어떤 여인도 눈 먼 고낭화만큼 좋은 삶을 누리지 못한다고 사람들은 말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그녀의 마지막은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어둠 속에서 처참하게 죽어간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의 눈 앞에 다채로운 세상이 펼쳐졌다. 원제: 覆手繁华
동생의 복수를 마친 사양진은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였다. 그저 복수를 도와준 송선에게 감사하며, 촛불이 꺼지듯 조용히 사라지려고 했건만. 굉음에 눈을 떠보니 그녀가 열네 살이던 시절로 돌아와 있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왜 여기 있는 거지? 곧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손에 넣게 될 송선이, 어째서 그녀와 함께 과거로 온 것일까. 사납게 눈을 치켜뜬 그가 그녀를 죽일 듯 노려보고 있었다. 상황을 파악한 사양진이 그에게 약속했다. “제가 온 힘을 다해 후야께 빚을 갚겠습니다.” 원제: 喜遇良辰 번역: 방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