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 제일의 거부라 불리는 '리비아 후작가'의 외동딸, 슈니엘라. 어릴 적부터 앓았던 병을 이기지 못해 죽었고, 유령이 되었다. "하겠네, 그 결혼. 영혼 결혼식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청혼을 받았다? 그것도 북부의 주인이자 그녀의 첫사랑, 린덴버그 대공에게! "전하께서도 제 딸아이에게 첫눈에 반했던 것이지요?" "……그래." 아무래도 그 또한 어릴 적 그녀와의 짧은 만남을 잊지 못했던 모양이다. 그게 기뻤지만, 어차피 그는 유령인 슈니엘라를 볼 수 없었…… "나, 아무래도 그대가 보이는 것 같은데." 는데요, 있게 되었습니다. [……뭐야, 신입 유령이냐?] 뿐만 아니라 대공저에 머물고 있던 유령들까지 친구로 사귀게 되었다. 생전 전설적인 인물이었던 그들은 오랜 시간 쌓인 지혜로 가난한 대공령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슈니, 어쩌면 너…… 새 몸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몰라.]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을 건네 주는데……. 표지 일러스트 : 팦, 봄비 타이틀 디자인 : 도씨
2024년 09월 24일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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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제국 3대 신물 중 하나인 신목의 가지를 꺾었다. 악역 영애에서 정원사로 전직해야 했으니까. 역하렘 로맨스 판타지 게임에 빙의해서 겪은 지난 회차. 착하게 살려고 했더니 심장 마비로 죽었고, 악역 영애로 살았더니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그래서 선역도, 악역도 아닌 ‘정원사’가 되기로 했다. 신목의 가지를 꺾은 벌로 10년을 정원사로 일하게 되었다. 꿀이라 생각했다. 그저 원작의 이야기가 결말을 맞을 때까지 조용히 정원사 생활이나 하려고 했다. 그런데 왜? “너는 내 태양이고, 유일한 존재야 아니스. 네게는 내가 그냥 주변의 빛나는 별일지 몰라도. 태양을 모르는 삶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그러니 부디 지금처럼 옆에만 남아 줘.” 너무 착하고 다정해서 ‘노잼 남주’ 소리를 듣던 놈은 내게 절절한 고백을 해 오고, “당신은 누구보다 저를 더 많이 화나게 했고, 걱정케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수한 세월을 살면서 당신과 만나고 가장 많이 웃었습니다.” 긴 세월 속, 모든 것을 감추고 회피하며 은둔 고수로 살아왔던 내 스승님은 나를 지키겠다 나섰으며, “세상에 잘못된 사랑은 없습니다. 그리고 돌이킬 수 없다는 것 또한 나는 받아들일 수 없어요.” 음울하던 흑막 대공은 내게 집착을 보여 온다. 정원사가 언제부터 화초가 아니라 남주들의 마음을 가꾸는 일이었나요? [#미연시 게임 빙의 #정원사 여주 #악녀였던 여주 #개과천선 여주 #쌍방구원 #다정한 원작 남주 #집착 서브 남주]